연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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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읽기> 연극원의 매력 - 의도된 마이너리티연기과 2016. 9. 1. 22:14
연기과 전문사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올해도 작년에도 그 전에도 우리 레슨 출신 연기과 전문사 합격자는 꾸준히 나온다. 올해는 예술사 과정에도 합격하는 쾌거를 올렸다. 나는 연극원이라는 학교 자체가 묘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장 한예종스러운 원이 연극원이라고 할까나? 마이너한 정신. 끝까지 마이너를 추구한다고 할까? 일전에 내가 한예종이 출신학교를 본다는 포스팅을 올린 적이 있다. 이건 좀 수정되야 된다. 출신학교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그 학생의 외적인 경험이나 성취, 또는 인생을 통해 시도하고 때론 잃고 때론 얻었을 어떤 프로젝트... 즉 그 사람의 인생 자체를 보는 것으로 수정되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학생의 삶 자체를 평가하는 것은 영상원의 경우가 그런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연극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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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읽기> 연기특강(2) : 좋은 선생님을 찾는 기준연기과 2016. 8. 30. 22:23
자. 이 블로그는 철저히 공익을 위해 존재하는 블로그다. 앞으론 책을 내고 연극영화과 입시와 관련된 컨설팅과 강의, 그리고 저술활동에 집중할 것이다. 여긴 앞으로 내가 할 작업의 훈련터이기도 하니 걱정하지말고 맘껏 이용해라. 여기야말로 청정공간이다. 상업적인 목적, 그딴건 읎다. 자. 한번 생각해보자. 연기과에서 제일 중요한게 뭐냐? 우리팀에서 올해 명지대 뮤지컬과를 붙은 학생이 있어. 그 녀석은 지금까지 노래를 단 한번도 안 배웠다고 ! 그리고 단 3달 배워서. 그것도 일주일에 한번씩 보컬수업받아서 그 어려운 명지대 뮤지컬과엘 합격했다고 딱봐도 녀석은 자기에게 맞는 노래를 옷입었더군. 듣는데 붙겠단 확신이 들더라. 다시 질문. 뭐가 제일 중요하냐? 그래. 선생님을 잘 만나는게 제일 중요하다. 그래서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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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읽기> 한예종 연기과 이렇게 준비래하-1 (연기과 입시요소 분석)연기과 2016. 8. 18. 20:54
연기과 입시 요소 분석 1. 연기적 요소 우선 연기를 공부하기 위해선 연기입시에 필요한 요소를 분석해야겠지? 뭐가 있을까? 큰 키? 날씬한 몸매? 그런 건 나중에 논하도록 하고 (현실을 냉정하고 정확하게 보는 블로그니까 ^^ 이후에 확실히 논해보자) 일단 과목으로 보면 연기는 자유연기가 우선 제일 중요하겠지? 자유연기란 학생 스스로 준비한 (보통 99% 학원이나 레슨의 도움을 받지) 1분조금넘는 자유작품을 가지고 입시를 보는 형식의 연기입시방식이지. 학생이 학원이나 레슨의 지도로 짧게 작품를 완성시켜서 입시에 임하기에 학생의 각자의 고유한 매력이나 장점을 어필하기에 가장 좋지. 영화로 따지자면, 가장 편집이 많이 된 필름이라고 할까? 자유연기는 그래서 요즘엔 왠만한 학생들은 다 잘해. 물론 자유연기 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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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읽기> 연기는 더불어 사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연기과 2016. 8. 11. 21:28
연기를 하고 싶다면 너는 영어,수학 입시와는 완전히 다른 길을 선택한 것이다. 연기는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내가 생각하는 기존 연기학원의 가장 큰 문제는 더불어 함께하는 법을 가르치지 못하고 개인적인 연기작품 위주로 지도한다는 것이다. 연기는 독백을 하더라도 함께하는 것을 생각하며 연기해야 한다. 독백을 잘하고 싶다면, 특히 한예종에서 원하는 독백을 하고 싶다면 반드시 상대방을 생각해야 한다. 내가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지 그 사람의 태도는 어떠한지, 반응은 어떠한지 공간은 어떠한지 끊임없는 상호작용과 교류속에서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물 흐르듯 정서가 흘러가는 연기를 해야 한다. 즉흥상황연기는 더 말할 것도 없다. 함께 한다는 것은 내 성격, 내 스타일, 내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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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읽기> 선천적 연기와 후천적 연기연기과 2016. 8. 9. 22:09
많은 학생들이 기다리던 포스팅을 드디어 쓴다. 한양대의 은사이신 최형인 선생님이 이런말씀을 하신적이 있다. 연기를 잘하는 건 거의 두가지 경우인데 선천적으로 타고 났거나, 내면에 억눌렸던 것이 후천적으로 폭팔하는 경우 성장속도가 빠른데 전자는 대표적으로 유오성이고 후자는 대표적으로 설경구다. 맞는 말이다. 연기를 잘하는데 있어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도 중요하다. 발음이 원래 좋고 정서가 원래 좋고 연기 자체를 원래 잘하는 학생이 있다. 특히 연기보다 보컬부분에서 타고난 재능은 더욱 중요해진다. 분명히 타고난 재능이 월등한 학생들이 있다. 그런데 중요한게 타고난 것에서 그쳐선 안된다는 것이다. 의외로 타고난 것이 좋지만 거기까지인 학생도 많다. 생각보다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다. 특히 한예종 연기과를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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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읽기> 연기열풍비판 (1)연기과 2016. 7. 19. 22:26
이 블로그 포스팅의 제목은 '연기열풍비판'인데, 사실 원래 제목은 '연기가 브라질이냐?'라고 지으려고 했다가 바꿨다. 브라질 하면 축구의 나라다. 수많은 축구 유망주들이 세계로 진출하고 돈있는 젊은이건 돈없는 가난한 젊은이건 브라질의 많은 젊은이들은 축구선수를 꿈꾼다. 어쩌면 가난을 헤쳐나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 축구라서 그렇게 축구에 열광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브라질 축구 열풍은 실제로 축구를 해서 성공하는 사람도 많고, 전세계 축구클럽이 브라질 축구선수를 원하고 그래서 먼 대륙 아시아의 한국에와서 선수생활해도 몇억을 벌어갈 수 있으니 고국 브라질에선 일가 친척 모두를 먹여살리는 큰 산업이 된다. 그래서 브라질 애들은 축구해도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왜 그렇게들 연기를 하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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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읽기> 연기는 바깥이 아니라 안으로 향하는 것 (한예종연기과,연기입시,서울예대연기과,연기학원)연기과 2016. 7. 14. 23:28
연기를 하는 학생들의 가장 큰 착각 중 하나가 연기는 바깥으로 향하는거라고 생각하는거다. 연기를 하면서 끊임없이 바깥/외부를 의식한다. 보여주기를 의식하는거다. 마치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나간 여자들처럼. 그러나 전시성은 연기행위와 가장 반대되는 행위이다. 왜 그럴까? 연기를 한다는 건 보통 어떤 배역을 맡는다는 말인데 배역을 맡는다는건 누군가 창조한 세계 (예를들어 연극이건, 뮤지컬이건,영화건) 속에서 살아간다는 말이다. 즉 스토리 속 인물의 삶을 행위하는게 연기인데 이것은 삶을 꾸민다는 말이다. 삶을 꾸미는 것의 가장 반대되는 말이 배우 자신을 전시하는 거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와 연기가 다르다는걸 알겠지? 그래서 연기를 잘한다는 말은 배역을 잘 소화한다는 말이며 연기를 잘한다는 말은 역설적으로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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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읽기>철학없는 아름다움은 지루함을 불러온다(한예종 연기,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입시)연기과 2016. 7. 12. 22:25
모든 카테고리에 가능한 글이지만 오늘 이 글은, 연기과 카테고리에 넣기로 했다. 그만큼 연기를 하는 친구들에게 특히 중요한 말이기도하다. 우리 학원은 신사동에 있다. 가로수길 초입에 있는데 밤 늦은 시간 거리를 걸어가다 보면 씁쓸할때가 많다. 노는 걸 뭐라 그러는게 아니다. 노는건 나도 너무 좋아한다. (이왕 노는거 재밌고 멋지게 놀아야 하지 않겠나?) 문제는, 노는 것 자체가 아니라 사람 자체의 됨됨이를 말하는거다. 주차문제로 시비가 붙어보면 알고,(술집에서 주차시비 붙어봤나?) 계단에 수북히 쌓인 담배꽁초와 가래침을 보면 알고, 내가 주로 밤새 작업하고 새벽에 사우나 가는걸 좋아하는데 사우나 가다보면 목격하는 광경들을 보면 안다. 학원 건너 편에 있는 클럽 팬텀? 에서 새벽 6시에 반쯤 벗겨져 비틀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