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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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시리즈(4)- 극작연출 입시에 대해2016 포스팅 2016. 12. 28. 01:20
Q&A 시리즈 4. 극작연출입시에 대해 1. Q : 극작,연출과에 대해 소개를 해달라. A : 일단 한예종 극작,연출과냐, 서울예대 극작과 연극과 연출전공이냐에 따라서 많은차이가 있다. 한예종의 경우엔 극작과와 연출과의 구분이 사실상 무의미 하다고 보면된다. 교수님들이 극작분야와 연출분야를 넘나들고 계시고 사실 연극을 만드는데 있어 극작과와 연출과의 구분은 사실 무의미하다. 그 작은 연극분야에서 극작이라는 전문분야와 연출이라는 전문분야를 나누는게 사실 무의미하다는거다. 연출가들이 대부분 극작을 하는건 아니지만, 대본을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직접 연극연출을 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영원한 스승이신 오태석선생님의 경우처럼. 위대한 극작과와 위대한 연출가는 서로 동떨어진 분야가 아니다. 한예종 연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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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하는 놈 (2)2016 포스팅 2016. 12. 24. 00:09
예전에 반포동 한신아파트단지에 있는 2층테라스카페에서 친구들과 커피를 마시고있는데 아주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이국적으로 생긴 외모에 단번에 주희정 선수임을 알아봤다. (아마 반포지구에 사시는 듯) 바로 옆 테이블에서 가족들과 식사를 하고 있는데 농구선수치고는 정말 왜소한 체격이라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다. (농구선수 맞아? 이런 느낌이 들 정도) 프로필키가 181이니 실제로는 178정도 될 것 같은데, 그냥 평범한 한국 일반성인 남자정도 체격이다. 요즘엔 190넘는 농구선수들도 경쟁력이 없다고 말듣고, 여성농구선수도 190넘는 선수들이 있으니 주희정 선수가 체격적 조건은 농구선수로서 상당히 불리한 편에 속한다는 걸 알 수 있다. 가족들과 너무 해맑게 웃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참 다정다감하고 가정적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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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시리즈3.- 영화과입시,특별전형에 대해2016 포스팅 2016. 12. 21. 20:36
학생들이 많이 문의하는 것 중 하나가 각 전공별 특성과 대학진학별 특성에 대한 문의이다. 이번 기회에 입시경험을 바탕으로 간단하게 정리해보고자 한다. 1. Q : 영화과 입시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해주세요. A : 영화과입시의 장점은 대학이 아주 많다는거다. 중앙대,동국대,한양대,세종대,서울예대,국민대,성균관대영상,건국대,단국대,숭실대등 몇몇대학을 빼곤 거의 모든 대학에 개설되어 있다. 대학이 많은 반면에 지원자들도 매우 많다. 그러므로 영화과입시를 준비할때는 한번에 합격한다는 생각보다는 장기전을 생각하면서 자신의 장점과 부족한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영화과입시는 보통 8월 한예종 영상원 특별전형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9월,10월 수시,서울예대 11월 한예종 12월 한예종 1월 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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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시리즈 - 면접에 대해2016 포스팅 2016. 12. 20. 18:14
Q&A시리즈 - 면접에 대해 한예종 입시가 끝나서 그동안 밀린 글을 계속 정리하고 있다. 이번에는 면접에 대해 중요한 포인트들을 정리해보려 한다. 면접은 평가기준이 매우 주관적이고 심사위원의 성향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획일화된 기준이란 없으니 이 점 반드시 주지해야 한다. 나는 이번 글에서 원장으로서 경험한 아주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경우만을 이야기하려고 노력할 거지만, 그래도 언제나 상황과 대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일단 아래 면접에 대한 글은 한예종 영화과 입시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연기나 극작연출전공의 경우엔 상당히 분위기가 다르다. 1. Q : 면접때 복장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A : 본인과 어울리는 복장이 좋다. 본인이 평소 잘 꾸미지않는데, 면접당일 꾸미면 별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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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연재하는 Q&A시리즈 - 스토리구성편2016 포스팅 2016. 12. 20. 08:51
그동안 터놓고연극영화나 이 홈페이지 원장칼럼에 글이 잘 올라오지 않았는데 이유는 단순하다. 글쓰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입시!!!' 거짓말처럼 한예종 입시가 끝나고나니 글을 써야겠다는 욕구가 생긴다! 그동안 입시에 대해 이렇게 많이 중압감을 가지고 있는줄 나 스스로도 몰랐다. 물론 아직 정시입시가 남아있고 여전히 최선을 다할 것이지만 어찌됐건, 한예종전문학원에서 한예종 입시가 끝났다는건 큰 짐을 던 거라 볼 수 있다. 그동안 쓰고 싶은 글이 창고에 쌓이고 쌓여 넘쳐흐를지경이다. . 가장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며, 반응도 가장좋은 글의 형식. Q&A로 달려보자. 앞으로 여러차례에 나눠서 한 10부작정도로 연극영화입시에 대해 Q&A식으로 면접노하우, 연기,스토리,영화입시,예경,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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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흔들기2016 포스팅 2016. 11. 14. 08:44
오늘날 사회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요구한다. 나는 책을 좋아하고 독서를 좋아하지만, 대형서점은 좋아하지 않는다. 꼭 필요한 책을 구하기위해 큰서점에 갈때빼곤 거의 인터넷으로 주문한다. 대신 도서관은 매우 좋아한다. 도서관과 대형서점의 차이는. 도서관은 마케팅이 배재된채, 정말 지식의 창고로서 책이 배열되어 있고 대형서점은 마케팅과 트랜드의 관점에 따라 책이 노출되어 있다. 대형서점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문구가 '변화'에 대한 문구이다. 이렇게해야한다. 저렇게해야 한다. 00하는 21가지 법칙. 등 한마디로 너는 그 자리에 머물러선 안되며, 그렇게 살아서는 언제나 그모양 그꼴로 살거라는 메세지이다. 존 버거는 그의 명저. the ways of seeing에서 현대상업광고가 작용하는 방식을 한마디로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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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힘듦의 다음단계2016 포스팅 2016. 10. 23. 03:31
LA 다저스가 현재 내셔널리그 챔피언쉽 진출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야구이야기를 하기위해 글을 쓰는건 아니니까 야구이야기는 빨리 접고. 지금 LA다저스의 2선발투수는 리치 힐이라는 선수다. 30대후반의 노장투수인데 부상과 부진으로 수많은 팀을 전전하다가 마이너리그에서도 쫓겨나 독립리그까지 갔다온, 그야말로 야구선수로서는 온갖 고초를 다 겪은 선수이다. 이 선수가 지금 메이저리그 30개구단 중 가장 연봉지출이 많은 최고의 인기구단 LA다저스의 2선발로 확실히 자리잡았으니. 그야말로 인생역전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선수의 인터뷰를 읽다가 공감하는 구절이 있어서 오늘의 포스팅을 쓰게 되었다. "야구를 하면서 너무 힘든 순간들이 많았어요.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이 수도 없이 많았는데, 그때 포기하지 않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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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것2016 포스팅 2016. 9. 8. 12:16
선택이 중요하다. 맞다. 그러나 우리가 만나게되는 대부분의 일들은 뚜렷한 답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게 문제다. 이렇게 하면 되고, 저렇게 하면 안되는 그런 분명한 답이 존재하는 일이 우리 삶에 과연 몇이나 있을까? 인생은 수학공식이 아니다. 미성숙은 증거는, 모든 일들속에서, 이분법적인 답을 요구하는 거다. A 아니면 B를 요구한다. "우리 애 한예종 붙을 수 있나요?" "저는 입시해도 될까요?" 이런 질문을 받으면 안타깝다. 여러분의 진로가 일면식도 없는 나같은 사람이, 하라면 하고. 하지마라면 하지 않을 정도의 비중이란 말인가? 내가 하지말라고 해서 안할 정도의 비중이라면, 그런 정도의 깡다구라면 정말로 안하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나는 아래와 같은 말도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 "한예종은 그런 애는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