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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영화과 최신 면접의 특징에 대해카테고리 없음 2022. 11. 21. 19:33
요즘 전문사 연출전공 2년제, 그리고 수요일부터는 3년제 면접이 진행중이다. 면접 지도하느라 눈코 뜰새없이 바쁘지만 학생들에게 꼭 전달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 정리해보려 한다. 한예종 영화과 요즘 스타일에 잘 맞춰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작년 예술사 영화과 7명 -> 올해 특전 영화과 2명 의 결과에, 올해 전문사면접까지 두루 진행하며 많이 느끼는 점이 있는데 한예종 영화과에서 면접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이 다수 바뀌고 입시 헤게모니가 바뀌다보니 변화된 면접 스타일에 대해 전혀 대비가 안된 학생들이 많은거 같다. 간단히 요즘 한예종 영화과 면접의 특징을 정리하면 1. 외적논리와 내적논리 중 내적논리를 따지는 스타일의 면접이다 이게 가장 중요한 점인데 외적비평과 내적비평의 차이는 외적비평은 외부적 기준을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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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맥에 대해카테고리 없음 2022. 4. 25. 19:32
많은 학생들이 인맥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 인맥을 '내가 도움을 받을만하다고 내가 생각하는 사람'에게 줄서고 잘 보이는게 인맥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다. 그래서 쓸데없이 학교 교수들에게 설설기고 부당한 일을 당해도 별다른 저항도 못하는 일이 생긴다. 조금이라도 권력이 있어보이는 곳에는 약하고 내가 함부로 대해도 될만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멋대로 행동하는 일이 많다. 세상에 이보다 어리석은 일은 없다. 사실 인맥은 만드는게 아니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따라 저절로 따르는거다. 인맥을 쌓는 것보다 네가 어떤 사람이 되는지가 훨씬 더 중요하다. 어중간하게 아는 사람을 많이 만들어봐야 네 삶에 큰 도움이 되지않는다. 오히려 네 삶을 방해하는 방해거리들만 쌓여나갈 뿐이다. 무의미한 술자리, 술모임에서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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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면접에서의 진솔함에 대해 (2) 행동 ACTION - '나에 대한 이해가 나에 대한 표현보다 중요하다'영화과 2022. 4. 19. 19:07
입시면접 심사기준 중에 이런말을 많이 들어봤을거다. '잠재력이 뛰어난 학생을 선발한다' '진솔한 학생을 선발한다' 주변에 입시하는 친구들을 보면 무언가 잘 꾸미고 좋은 표현로 매끈하게 잘 뽑아낸 글들이나 자소서나 면접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거라고 굳게 믿는듯 하다. 학교마다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데 한예종을 비롯한 상위권대학. 특히 한예종 카파 등에서 학생을 선발할때는 확연히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다. 자연스러움과 수준높은 글, 자소서, 면접 사이의 균형이랄까. 그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좀 더 간결하겠다. '나에 대한 이해가 나에 대한 표현보다 중요하다' 이 표현은 내가 방금 급조한 표현인데 곱씹을수록 맞는 말이란 생각이 든다. 여러분은 면접이나 자소서에서 자꾸 여러분을 표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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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면접에서의 진솔함에 대해 (1) 진솔함은 땅따먹기영화과 2022. 1. 4. 17:45
올해도 한예종 입시가 끝났다. 정말 너무 힘든 한해였다. 한예종 영화과만 지원자가 1500명이 넘어갔고 또 보통 영화과 수시도 인서울학교면 1000명 지원은 거뜬하게 넘어버리니 (뽑는인원은 10~20사이) 그리고 수도권이하 대학들은 학생들이 쳐다보지도 않는다. 어찌됐건 입시는 끝났고 나는 또 강제로 경험치만 가득 채웠다. 진짜 할 이야기가 많지만 이번 입시를 거치며 특히 절실하게 느끼된 바가 있어 영화과 입시에서의 진정성 이란 주제에 대해 특집으로 블로그 연재를 하려 한다. 한예종 입시면접의 특징은 학생의 진정성을 본다는 점인데 우선 학생의 진솔함을 나이브하게 원론적으로 접근하면 안된다. "자신의 진솔한 면을 그냥 보여주면 된다" 혹은 "그냥 편하게 가서 말하고오면 된다" 특히 합격생들이 "나는 그냥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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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된 애정은 그 자체로 강점이 된다카테고리 없음 2021. 10. 27. 11:00
대상에 대한 진실한 애정은 그 자체로 무기가 된다. 사람도 일도 마찬가지다. 요즘 인터넷을 보면 연애에 대한 많은 글들이 있는데 거의 존잘이면 된다? 뭐 이런 결론인거 같다. 내가 정리해줄께. 대부분은 존잘로 통하는 선이 아니고 (대부분 존잘이 아니니까) 연애에서 제일 중요한건 '좋아하는 마음' 그 자체다. 네가 좋아했으니까 그리고 그걸 표현했으니까 그 사람도 너를 생각해보게되고 좋아지게 된다. 연애초기에 관심을 표현하는 걸 뭐하고 하나? '꼬신다' 라고 한다. 꼬신다는 말의 의미를 자세히 살펴보면, 어떤 대상에게 관심을 적절히 표현하는 것 자체가 연애의 가장 기초이며 첫단계임을 알 수 있다. 누군가 나에게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나도 그 사람이 달라보이게 된다. 물론 좋은 마음만 가진다고 해서 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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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대신해주지 않는다카테고리 없음 2021. 10. 2. 01:08
생각해보라. 결국 우리는 모든 일을 혼자해야 한다. 일을 잘 부탁할 수 있으려면 그 일을 내가 혼자서도 잘 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을 부탁하는게 옳지 내가 잘 못하기 때문에 의존하는 건 언제나 한계가 명확하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부탁할때 권력의 차이가 생기고 원치않는 타자에 의한 삶을 살아야 한다. 주체성은 그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그 누군가 해줄거라 기대해서는 안된다. 물론 모든 일을 다 우리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는건 아니다. 우리가 법률지식을 변호사보다 더 갖출수는 없고 의사보다 의료지식을 갖출수는 없다. 내가 말하는 건 내가 맡은 일. 내가 계획한 일. 내가 주도하는 일. 결국 내 분야의 일을 할 때의 주체성에 대한 이야기이다. 예를들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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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공간카테고리 없음 2021. 10. 1. 19:24
한 3개월 정도 블로그를 푹 쉬었다. 오랜만에 터놓고에 와보니 몇가지에 놀랐는데 일단 댓글이 너무 많았고! 그중에는 반가운 소식과 격려의 말들이 많아서 기뻤다. 그리고 어느새 조회수가 100만이 넘었다!!! 이 블로그를 처음 만들때를 생각하면 100만이라는 숫자는 정말 놀라운 일이다. 우리 터놓고가 조회수 100만을 돌파하는 일을 통해 또 하나 확인하는게 있다면 좀 쉬어가도 괜찮다는 거다. 큰 틀에서 포기하지않고 그 과정에서 좀 쉬어가고 빈공간을 좀 가지고 쉬엄쉬엄해도 생각보다 괜찮다. 오히려 빈공간이 있을때 그 공간으로 새로운 기회들이 스며들어 온다. 무언가 자연스럽게 해결되기도하고 자연스럽게 발전하기도 한다. 교육도 육아도 학업도 입시도 사업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포기하지않는게 중요하다. 한결같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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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만난다면...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21. 6. 25. 12:45
여러분이 벽을 느끼고 있다면 그건 여러분이 무언가 과감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런 시도를 하지 않았다면 나타나지도 않았을 벽이 여러분의 도전으로 인해 드러나게 된 거다. 원래 삶은 도전의 연속이다. 거대한 도전을 하는 사람은 넘어야 될 벽도 크다. 살짝 무모한 조언을 하나 하자면 그러한 벽이 나타날때, '내가 더 강해질 기회다' 또는 '나는 이런 어려움을 즐기는 성격이다' 라고 약간은 허세넘치게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사실은 걱정이 쌓여있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더라도 말과 행동과 생각은 이렇게 허세 넘치게 해보는게 어떨까? 때론 겉과 속이 다른게 필요하다. 두려움에 벌벌 떨면서도 겉으로는 허세를 부리는 사람이 어쩌면 정말 강한 사람일 수 있다. 누구든 삶에 벽이 없는 사람, 그 벽이 감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