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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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대사의 원칙 (1) - 당일대사의 성격, 실전, 한예종 당일대사연기과 2013. 9. 4. 16:55
당일대사가 연기과 입시에서 가장 중요하다. 흔히들 자유연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당일대사는 준비를 다소 소홀하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건 어리석은 행동이다. 당일대사가 제일 중요하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 당일대사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다는, 당일대사는 보통 거의 모든 대학 연기과에서 다 보고 또 당일대사는 1차의 관문이기 때문에 결정적이란 것이다. 한예종 연기과의 경우 약 4000명 정도의 학생이 지원하는데, 그중 약 210명 정도의 1차합격생을 거를때 바로 당일대사가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여러모로 입시의 첫번째 관문이자 이 관문을 넘지 못하면 아예 본진엔 접근조차 못하는 껄끄러운 본진 보초병. 당일대사에 대해 알아보자. 1. 당일대사는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인가, 붙이기 위한 시험인가? 당일대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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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ng 하지 마라"- 한예종/ 서울예대/ 중,동,한 연기과 입시 칼럼연기과 2013. 1. 3. 05:49
"Acting 하지 마라"- 한예종/ 서울예대/ 중,동,한 연기과 입시 칼럼 1월 2일, 오리엔테이션을 무사히 마쳤다. 오리엔테이션에서 박현욱 연기총괄디렉터 선생님이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이미 연기를 하고 있는데 연기입시를 준비하게되면 또 연기를 하게된다. 원래 연기하는 사람들이 거기에 또 연기를 덧붙이니 과잉이 된다. 결국 무대 위에서 죽은 연기를 하게 된다는 것. 무대 위에서 그저 살아있는 호흡으로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관객과 함께 그 공간에 숨쉬고 만들어갈 수 있는 동시적 반응의 배우연기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였다. 100% 동의하며 내가 그동안 배워온 위대한 교수님들의 강의 핵심도 또 내가 실전에서 느껴온 연기에 대한 생각도 완벽하게 위와 일치한다. 한양대에는 전설적인 연기선생님인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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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서울예대/ 중,동,한 연기과 입시를 위한 Q & A 上연기과 2012. 12. 21. 12:49
한예종/ 서울예대/ 중,동,한 연기과 입시를 위한 Q & A 논현 연기학원에 이어 녹번에 연기학원 오픈과 함께 그동안 공들여 준비했던 레슨 포 케이아트만의 연기교육에 대한 정체성과 생각. 그리고 입시에 대한 전략 등을 포스팅을 통해 소개하려 한다. 홈페이지 작업은 계속 진행중인데 빨리 마무리되지 못해 아쉽다. 오픈하면 이 블로그를 통해 공지하고 앞으로 입시 및 학원에 대한 상담과 블로그 운영을 분리할 수 있을거야. 자. 그런데 본격적인 연기칼럼을 시작하기 전에 이 공간에 Q & A 포스팅을 올려놓으려고 해. 글을 읽다가 연기에 대해 연기입시에 대해 궁금한게 있으면 댓글에 달아주면 돼. 그러면 계속 내가 댓글을 이어주도록 할께. 왠만하면 질문을 공개로 해두는게 이 포스팅의 의도에 맞겠지? 자. 그럼 일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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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있는 1분 코칭이 통찰없는 1000분 코칭보다 월등하다연기과 2012. 10. 18. 03:48
학생들은 어리다. 아직 판단력이 부족하다. 그런데 입시에선 판단력이 가장 중요하다. 학생들은 불안해한다. 그래서 학생들은 무슨 액터스니, 스튜디오니 해서 특히 연기과 같은 경우 모아놓고 매일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일명 스파르타 식이라는 말 아래) 굴리는 스타일. 폭력적 방식으로 신체적인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요하는 스타일을 선호한다. 그런데 우리 좀 솔직해지자. 연기과 입시에서 스파르타 식 훈련이 필요한가? 군기잡기식 체대식 군대식 훈련이 과연 필요한가? 효율적인가? 나는 그런 방식은 재래적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연기과 입시에 치명적 독소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안녕하십니까!!!!!!'로 크게 외치는 것에서 시작해서 똑같은 대답 획일적인 연기 짜맞춰진 1000명의 스타일이 다 똑같은 작품 (알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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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는 양극단, 확률이 전략이다연기과 2012. 10. 8. 17:17
수시는 양극단이 붙는다. 우선 최상위권이 붙는다. 재능이 탁월하고 이미 한눈에 들어오는 학생들이 수시에 붙는다. 그러나 꼭 그렇지 않아도 오히려 수시에서 붙는 경우가 생기는데 바로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경우다. 수시에 오히려 현실적이고 전략적으로 대학을 지원하라. 수시 때 현실적이 되어야 한다. 너를 너무 과대 평가하지 말고 수시 때 조금만 눈높이를 낮춰서 지원하라. 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두개 있는데 1, 선생님 수시는 좀 쓰고 싶은데 쓰면 안되나요? - 그래 써라. 쓰는데...쓰고 싶은데도 쓰고 좀 현실적인 학교도 좀 쓰자. 2. 선생님. 수시 붙으면 정시 지원 못하는데요? - 이 친구야. 아직 합격한거 아니거든. 그건 붙고나서의 고민인데 붙고나도 한예종의 기회가 있으니 기분좋게 한예종에 올인하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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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부활연기과 2012. 9. 19. 11:24
여학생이 있다. 작년에 입시에 실패하고 지금 우리 학원에서 준비하고 있는데 한번 떨어진 트라우마가 얼마나 큰지 사람도 피하고 많은 부분 정신적으로 힘들어하는게 느껴졌다. 그런데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니까 확실하게 살아난게 느껴진다. 예전에는 하는 거 없이 불안해하며 자기 자신과 싸우는 스타일이었다면 지금은 그 과정을 즐기며 인생과 젊음의 불안 마저도... 과정으로 보고 즐기고 있었다. 위대한 성장이다. 사실 입시를 진행하다보면 학생들의 패턴이 눈에 보인다. 심지어는 예측도 가능하다. 여름이 최대의 고비다 거의 절반이상이 여름에 탈락한다. 실질적으로 준비하지 않고 그냥 시험보는 상태가 된다. 그런데 중요한 패턴이 있다. 여름에 무난하게 고비를 넘긴 학생도 좋지만 가장 실력이 급상승하는 학생은 여름에 엄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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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연기과 대비 연기 주말반 수업 시작합니다 !!연기과 2012. 8. 14. 23:58
방학 때 수업 들었던 학생들 중에 너무 좋은 학생들이 많아서 연기 주말반 수업을 시작합니다. 정든 학생들을 광주로, 대구로... 다시 보내게되면 그동안 수업했던 것들이 완전히 단절되는 것이 아쉬웠던 차에 좋은 기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저렴한 비용 (25만원)으로 기본적인 연기과 특기의 흐름을 잃지 않을 수 있는 주말집중형 주말반 수업을 시작합니다. 자유연기, 당일대사, 즉흥, 그리고 특기수업까지도 진행하려고 합니다. 자세한 커리큘럼은 추후에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그리고 연기 주말반은 지방에 사는 학생들의 특수한 여건을 감안해서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커리큘럼입니다. 아무래도 주중반에 비해서는 커리큘럼의 한계가 있으니 주중반이 가능한 학생들은 주중반에 지원해주시고 지방학생들 위주로 주말반에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