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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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란 단어의 중의성 (2014을 시작하며)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3. 12. 31. 22:45
2014년을 시작하며 꿈 이야기부터 해보자. 좀 뻔한 이야기지만 난 이런 생각을 하며 올해를 시작한다. 꿈은 한국말이나 영어나 세계 어떤 언어나 중의적으로 쓰인다. 잘때 꾸는 몽상도 꿈이라고 하고, 세상을 바꾸는 비전 역시 우리는 꿈이라고 한다.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말한 아이 헤브 어 드림에서 그 드림은 한낱 몽상이 아닌 실현가능하고 모두의 마음을 움직이고 사회를 바꾸는 힘을 가진 구체적이고 살이있는 실체를 가진 비전이라는걸 알 수 있다. 세상의 많은 단어들 중에서 꿈이란 단어만큼 가변적인 단어가 없다. 그러므로 네가 혹시 난 꿈이 있어요 ! 내겐 꿈이 있어요 ! 라는 말을 부모에게나 선생에게나 입시에서 한다면 너는 반드시 그 꿈의 중의성에 주목하고 그 꿈이 반드시 몽상이 아닌 구체적인 힘을 가진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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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중요한 것 (성균관대 영상학 특전, 한양대 영화과 수시, 한예종 영상원 특전 영어, 영화과 특별전형 포트폴리오)영화과 2013. 12. 31. 22:42
입시를 하다보니 정말 깨닫게되는 사실이 있는데 문제하나 내볼께. 입시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는 뭘까? 다소 추상적인 이 질문에 대해 여러 대답이 있을 수 있겠다. 재능이나 운이나 돈이나 외모 등등 그러나 내 생각을 말하자면 - 연기를 제외하고 (연기는 꾸준하게 노력한다고 해서 잘 되는게 비례적으로 아닐때가 너무 많다) 영화나, 방송영상이나, 예술경영 등 한예종, 서울예대, 중,동,한 연영과 등등 입시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는 끈기이다. 끈기는 좁게는 입시를 준비할때의 끈기를 말한다. 꾸준하게 각잡고 치밀하게 하는걸 의미한다. 영어공부 열심히하고 단어 열심히외우고 언어공부 열심히하고 책 많이 읽고, 글 많이 써보고... 영화많이 보고, 영화 스토리 분석 많이 해보고 등등... 토론도 해보고, 자신의 생각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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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타임 - 관객과의 약속 (한예종 영화과, 한예종 영상원 전문사, 한예종 2차, 한예종 1차, 레슨포케이아트 영화)영화과 2013. 12. 31. 22:39
어바웃 타임을 보면, 영화문법에서 관객과의 약속이 얼마나 중요하지를 잘 알 수 있다. 이 정도는 스포일러도 아니고, 네이버 영화정보에도 나오는 내용이니까 말하자면 - 에선 아버지가 아들에게 우리 가문은 시간여행이 가능하다. 란 조건을 영화 초반부터 제시한다. 황당하게도 왜 그런지 그런 일이 어떻게 가능한지 그런 타당성있는 근거는 전혀 제시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게 영화란것에 주목해야 한다. 우디 앨런의 에서 어쩌다 현실 속 남자가 20세기 초반 파리로 과거여행을 해서 헤밍웨이라든지, 달리라든지, 피카소 등을 만나게되는지 그 논리를 영화가 설명하고 구축해야 할 의무는 없다. 에서 도끼가 시계를 보며 늦었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왜 그런지를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어떠한 황당한 설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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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열풍비판 (2) -그럼에도 불구하고...연기과 2013. 12. 31. 22:35
4. 연극이면 된다고? (연극 or 뮤지컬?) 그렇다면 연극이나 뮤지컬 쪽의 수요가 있지 않느냐는 주장이 있을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것도 힘들다. 우선 연극은 산업 자체가 형성이 안된다. 2~4만원정도의 돈을 받고 관객을 꽉 채워도 흥행이 되는 것에 비례해 대관료가 수직상승한다. 무슨 말이냐면, 혹시나 운이 좋아, 기적적으로 연극공연을 흑자로 만들었다 쳐도 대학로의 대관료가 그 흑자금액보다 훨씬 더 상회해서 오른다. 그리고 스타마케팅을 연극에서도 안할 수가 없기에 몇몇 배우에게 개런티가 몰린다. 아무리 따져봐도 연극을 통해 돈을 번다는건 매우 힘든 일이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연극은 이미 수지타산이 안 맞는 산업이 된지 오래이다. 이런 상황에서 연극배우들이 정말 먹고살만큼 이상의 돈을 벌기란 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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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열풍비판 (1)연기과 2013. 12. 23. 01:47
이 블로그 포스팅의 제목은 '연기열풍비판'인데, 사실 원래 제목은 '연기가 브라질이냐?'라고 지으려고 했다가 바꿨다. 브라질 하면 축구의 나라다. 수많은 축구 유망주들이 세계로 진출하고 돈있는 젊은이건 돈없는 가난한 젊은이건 브라질의 많은 젊은이들은 축구선수를 꿈꾼다. 어쩌면 가난을 헤쳐나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 축구라서 그렇게 축구에 열광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브라질 축구 열풍은 실제로 축구를 해서 성공하는 사람도 많고, 전세계 축구클럽이 브라질 축구선수를 원하고 그래서 먼 대륙 아시아의 한국에와서 선수생활해도 몇억을 벌어갈 수 있으니 고국 브라질에선 일가 친척 모두를 먹여살리는 큰 산업이 된다. 그래서 브라질 애들은 축구해도 된다. 그런데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왜 그렇게들 연기를 하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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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게 해놓고 청춘이냐? (한예종 1차논술, 한예종 영상원 자소서, 한예종 포트폴리오)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3. 12. 18. 02:48
내가 살면서들은 가장 어처구니 없는 말이 아프니까 청춘이다란 말이다.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비약적 표현이고 치졸한 책임전가 이다. 아프니까 청춘인게 아니라 청춘이 아픈데는 이유가 있다. 아프게 해놓고 네가 청춘이니까 그런거야. 란 말은 실컷 때려놓고 니가 약하니까 그런거야. 임마. 인생 호락호락하지 않아. 임마. 주먹 꽉 쥐고 어금니 꽉 깨물고 살아야 해. 라고 말하면서 동전하나 던져주고 가는 것과 같다. 아프게 하는 사회의 구조가 분명히 있다. 그 실체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하는게 필요하다. 수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부동산도 아주 좋은 예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동산을 향한 한국인의 집착은 매우 대단하다. 우리 학원이 있는 이 신사동 가로수길도 월세가 장난이 아닌데 내가 워낙 여기저기 임대를 많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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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하듯 써라 (한예종 영어정답, 한예종 언어정답, 한예종 내신, 한예종 1차 정답, 한예종 1차논술, 극작,서창,영화학원)영화과 2013. 12. 18. 02:46
이 포스팅도 짧게 쓴다. 영화과 스토리나 2차 글쓰기등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질문 하나 하자. 영화과 2차에서 써야되는게 뭔가? 그게 글인가? 물론 글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글에서 벗어난 글이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한가지 방법을 제시하자면 - 말로하듯 써보란거다. 틀림없이 도움이 될꺼다. 스토리텔링이라는 말 자체가 의미하듯, 친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써보란거다. 자 친구야. 지금부터 재밌는 이야기 하나 들려줄께. 어때? 재밌어? 이때 너의 이야기를 들은 친구가 와~~!!! 재밌다. 당장 영화만들어도 되겠다. 라고 한다면 그게 좋은 영화란거다. 영화과 입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권한다. 글에서 벗어나는 글을 써야하는데 (이게 무슨 말이냐면 자꾸 문장, 또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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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심리 (한예종 1차, 한예종 언어정답, 한예종 영어정답, 한예종 영어기출)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3. 12. 18. 02:45
인간의 심리는 때론 어처구니가 없다. 나를 포함해서. 나도 뭔가 유명한 사람이나, 높은 지위의 사람을 만나면 뭔가 그 사람에게 잘 보이려하고 그 사람에게 무언가를 무의식적으로 얻으려고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 내게 유익을 주는 사람들에게 나는 소홀하고 때론 어처구니없이 행동하곤 했다. 예를들어 우리는 청소하시는 분들. 학교 캠퍼스에서 청소하시는 어른들을 어린 대학생들이 무시하고 아무렇게나 어지르고도 일말의 양심없이 행동하는 경우를 너무 자주본다. 가장 좋지못한 경우는 내 돈 냈으니 저 사람은 저 용역 하는거고. 난 누릴 권리 있고. 하는 식의 천민자본주의적인 라이프스타일이 몸속 깊이 뿌리박힌 경우이다. 그런데 나는 생각하면 할수록 내게 구체적인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주변에는 많다는 걸 알고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