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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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반드시 온다. 그러나 준비안된 자는 그 기회조차 놓친다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3. 12. 18. 02:44
짧게 쓸게. 기회가 안온다고 한탄하지 마라. 기회는 반드시 온다. 늙은이들의 한탄중에 왜 인생에 기회가 안와서 내가 이 모양 이 꼴 일까 소주까면서 한탄하는거 본적 있나? 없다. 대부분 한탄이 그때 내가 왜 그랬을까? 그때 왜 그런 결정을 했을까? 그걸 그때는 왜 몰랐을까? 등 아니냐? 그래서 류시화 시인의 좋은 시집제목도 있지 않느냐?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인가? 아무튼 기회가 안와서 한탄하는 이는 없다. 모두 기회를 놓친것을 한탄한다. 그러므로 실력이란 곧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에 다름 아니다. 재미있는 건 사람들은 기회를 놓친 것을 한탄하지만 정작 다시 그 기회가 주어져도 그때의 상태로는 역시나 실패했을 것이 틀림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회를 잡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철저한 훈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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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출난 재능 아니다 (한예종 서창과, 한예종 극작과, 한예종 연극학과, 성대 연출과 수시, 성균관대 영상학 수시, 한예종 전문사 영어, 한예종 영어정답)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3. 12. 18. 02:43
누가 읽을 책을 추천해 달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짐 콜린스의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을 추천할 것이다. 김영사에서 제목을 왜 그런 제목을 지었는지 모르겠는데 (원제는 built to last) 아무튼 야만적인 편집자의 만행으로 이 위대한 책의 제목이 마치 3류 자기계발서처럼 보이지만 위 책은 걸작 중의 걸작이며 이 블로그를 꾸준히 읽은 사람은 눈치했겠지만, 레슨 포 케이아트라는 일종의 학원을 나는 기업경영으로 생각하는데, 그 기업경영의 철학. 또 내 인생경영의 철학의 상당부분을 위 책에 빚지고 있는 중이다. 수많은 위대한 내용들이 있지만 오늘의 주제에 맞는 내용 하나만 소개하면 위 책은 비전기업이라고 명명한, 괜찮은 기업을 뛰어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한 기업 8개를 선정해 그 비결이나 성공의 원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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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잡고 하는 놈 (한예종 내신, 한예종 내신 반영, 한예종 내신 교과목, 한예종 내신 고3, 한예종 고3)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3. 12. 15. 04:22
이 블로그는 내게 있어 소통의 도구이다. 단순히 홍보의 수단이라면, 그 누가 이렇게 열과 성을 다해 블로그를 쓰겠는가? 내 블로그의 글들이 대충 쓰거나 별 생각없이 별 연구없이, 특히 생각의 집중 없이 홍보를 위해 무조건 적으로 쓰는 것이 아님은 아마 결과물로 나와있는 나의 글들이 증명하리라 생각한다. 나도 어렸을 땐 참 말이 많았다. 20대 초중반에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말이 앞선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 남자가 뭐 그렇게 말이 많냐는 말도 들었다. 그러나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지금. 나는 오히려 반대의 말들을 듣는다. 너무 차갑고, 냉정하고, 또 사적인 대화가 너무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말이 너무 없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 내 성격이 바뀌었다. 나는 결과로 입증하고,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의 재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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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이런사람이다, 라고 받아들이는 순간, 넌 그런 사람이 된다.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3. 12. 13. 23:39
남들이 하는 조언은 귀담아 듣되, 남들이 하는 평가는 무시해라. 조언은 좋지만 평가는 무시해라. 특히 피해야 할 것은 너는 이런 사람이다. 네 주제에 뭐 이런거냐. 이런 식으로 너의 범주를 규정짓는 말은 특히 입을 닥치게 해라. 넌 이런 사람이다. 라는 말을 받아들이는 순간 너는 그런 사람이 된다. 연극영화 분야에 적용해볼까? 여배우가 대표적이다. 지도할땐 그렇게 똑똑하고 괜찮았던 아이들이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면 곧바로 자신을 공부와는 담 쌓은 아이 즉흥적이고 감성적인 사람 기쎈 여자 등등의 외부적 평가를 아무런 저항없이 받아들여버리는 걸 쉽게 본다. 너무 안타깝다. 너무 너무 너무... 연기자가 살아남기가 너무나 어려운 현실 앞에서 급속도로 위축되는 걸 보면서 정말 죽고싶을만큼 안타까운 적이 한 두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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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대학을 실망스럽다 말하지 마라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3. 12. 13. 23:37
내가 제일 듣기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연극영화과 다니는 놈이 지가 다니는 대학 욕하는거다. 아주 원색적으로 욕을 한다. 지는 등록금내고 다니고 있으면서 다른 학생들한테는 오지 마라고 한다. 그런데 학생들 말이 무슨 말인지는 알겠다. 잘 안다. 아주 잘. 형편없다. 우리나라 연극영화과 진짜 개똥 맞다. 엉망진창 맞다. 인정한다. 그러나 솔직히 말해 학교가 엉망인것 보다 훨씬 더 중요한 요소가 있다. 학생의 생각이 문제란거다. 대학교육에 대한 뿌리깊은 오해가 지금의 문제를 불러왔다는 말이다. 나는 이 점을 지적하고 싶다. 친구야. 대학에 대해 제발 좀 오해하지 마라. 대학은 유니벌시티는 그야말로 유니벌시티 아니겠느냐? 아카데미란 말도 그렇고 한자어 큰 대 학문 학 도 그렇고 큰 공부란 말이다. 대학은 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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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뭔지를 고민하지 말고 무엇이 영화적인지를 고민하라 (한예종 영화과, 영화학원, 영화실기학원, 영화입시학원,강남영화학원)영화과 2013. 12. 8. 02:28
학생들은 자꾸만 문제를 예측하려 든다. 올해 우리 레슨 포 케이아트에서 수업한 학생 중 면접까지 같이하고 합격한 학생만 계산해서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최종합격생이 9명이다. 입학정원 30명 중 9명이 올해 레슨 포 케이아트와 함께한 학생으로서 한예종 영화과에 최종합격한 것이다. 그런데 나는 아무런 예측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예측한 것은 틀렸다고 하겠다. 논술을 지난 3년간을 생각해서 방송영상학과 식의 논술수업을 준비시켰는데 실제 논술시험은 묘사하기와 글쓰기 문제가 나왔다. 이제 한예종 1차 영어와 언어보다도 1차의 글쓰기시험이 훨씬 더 중요해진 것이다. 한예종 영어는 매우 평이하게 나왔다. 그래도 나는 일관되게 한가지 사실을 믿고 있다. 그것은 한예종 입시는 예측해서는 안된다는 것. 예측한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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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가 아닌, 차이와 개성 -> 캐릭터 (한양대 연극영화과, 동국대 영화과, 동국대 두드림전형,영화과 2차 글쓰기, 영화과 묘사하기, 스토리텔링, 레슨 포 케이아트)all about story-telling 2013. 12. 8. 02:26
입시에서 우리는 자꾸 묘사를 하려고 한다. 근데 요즘 문제의 추세가 계속 500자, 700자, 1000자, 2000자 이런식으로 길게 쓰는건 선호하지 않는 추세이다. 특히 영화과가 그렇다. 그러면 당연하게도 묘사를 할 글자 수 자체가 없다. 그러니 학생들은 불안해한다. '아니 1000자를 가지고 무슨 묘사를 하고, 무슨 캐릭터를 만들고, 공간을 만들지?' 이건 묘사를 일종의 문학적 표현으로 생각해서 벌어지는 오류이다. 문학적 완성도를 위해 묘사하는 거다. 근데 그런 묘사야 말로 제일 먼저 제거해야 할 독소이다. 경제적있는 글쓰기를 위해서는 묘사가 아닌 차이와 개성을 드러내기 위한 문장만이 필요하다. 무슨 말이냐면 그냥 묘사에서 그치는 묘사는 필요가 없고 - 차이와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설정 속에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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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된 걸 가지고 갈등/ 구조 (한예종 언어, 한예종 영어, 한예종 1차, 한예종 자소서, 중대 영화 수시, 중앙대 영화과 수시, 성균관대 영상학 수시, 레슨 포 케이아트)all about story-telling 2013. 12. 8. 02:25
우리는 입시에서 스토리를 구성할때 갈등이나 구조를 만드는 것을 어려워 한다. 아니. 어려워 한다는 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음을 전제하는 것인데 아예 인지 자체를 못하고 글을 쓰는 학생도 굉장히 많다. 그런데 갈등을 어떻게 만드는가? 왜 이렇게 갈등을 만드는게 어려운가? 그 이유는, 갈등을 자꾸 외부에서 가져다 쓰려고 하기 때문이다. 갈등을 외부적 사건에서 끌어와서 쓰려고 하니까 이야기가 이미 시작부터 막힌다. 예를들어 북한에 핵전쟁이 났다고 해보자. 그런 사건을 끌어들인다고 가정해본다면 이야기를 그 다음에 어떻게 진행시켜야할지 난감할 것이다. 무리수가 또 무리수를 불러오는 거다. 본인도 뭔가 무리란 걸 느끼니까 '갈등이나 사건을 쓰는게 어렵다' 라고 결론을 내버리게 된다. 1. 갈등 갈등을 외부적인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