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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심리 (한예종 1차, 한예종 언어정답, 한예종 영어정답, 한예종 영어기출)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3. 12. 18. 02:45
인간의 심리는 때론 어처구니가 없다. 나를 포함해서.
나도 뭔가 유명한 사람이나, 높은 지위의 사람을 만나면 뭔가 그 사람에게 잘 보이려하고 그 사람에게 무언가를 무의식적으로 얻으려고 하는 것 같다.
그러나 실제로 내게 유익을 주는 사람들에게
나는 소홀하고 때론 어처구니없이 행동하곤 했다.
예를들어
우리는 청소하시는 분들. 학교 캠퍼스에서 청소하시는 어른들을
어린 대학생들이 무시하고
아무렇게나 어지르고도 일말의 양심없이 행동하는 경우를 너무 자주본다.
가장 좋지못한 경우는
내 돈 냈으니 저 사람은 저 용역 하는거고. 난 누릴 권리 있고.
하는 식의
천민자본주의적인 라이프스타일이
몸속 깊이 뿌리박힌 경우이다.
그런데 나는 생각하면 할수록
내게 구체적인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주변에는 많다는 걸 알고 놀랐다.
내가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컴퓨터는
LG전자의 누군가가 디자인했을 것이고
LG전자의 어떤 공장에서 노동자들이 생산했을 것이고
또 누군가가 힘들게 여기 4층까지 배달해줘서
가져다 주셨을 것이다.
누군가 힘들게 이 컴퓨터를 포장박스에 넣고 스티리폼으로 잘 싸서 파손도 대비해 줬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내가 쓰고 생활하는 그 모든 것에
구체적인 땀방울들이 서려있다.
그야말로
수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내가 생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매우 의존적인 사람이다.
당장
택배하시는 분이 안 계시다면 나는 이 컴퓨터를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가 없었을 것이다.
또 이 글을 쓰는 시간 새벽 1시 25분
출출한데
강남 24시 배달하시는 분이
추운데
오토바이를 타고
위험한 길을 무릅쓰고
맛있는 야식을 배달해주지 않는다면
나는
야식에 배부르질 못했을거다.
승자독식 자본주의 사회에선
최상층의 사람이
부의 대부분을 휩쓸어간다.
예를들어
세계 5대 부호에는 꼭 드는
워렌 버핏과 같은
전략적 투자컨설팅 회사를 이끄는 투자가의 경우
그가 엄청난 돈을 벌지만
우리 삶에 그가 어떤 이득을 주는걸까?
생각해봐야 한다.
물론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큰 흐름을 지배하는 투자가 있어야
지금의 택배배달이 있는 것이니까 말이다.
그러나
사실
전기가 지금 내 사무실에 들어오고 안 들어오고
수도관이 얼지않고 잘 나와서 물이 잘 나오고 안 나오고
이런 사실들이
실제로는 훨씬 더
내 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임에도
나의 고마움은
그들에게 있는게 아니라
훨씬 모호하고
훨씬 가상의
화려한 존재들에게
있는 경우가 많다.
피상적으로 .
네가 동경하는 자는
사실은
너를 억압하고
너에게서 무언가를 빼앗아가는 자일 가능성이 크다.
네가 동경하는 대기업 총수와 재벌집안은
사실
그들의 탐욕을 위해
수없이 많은
평범한 사람들의 노동과 엄청난 수고를
강요한지도 모른다.
그 수많은 사람들의 땀위에
소수의 탐욕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생수를 택배를 통해 잘 시키지도 않지만,
그걸 아무 불만없이 배달해주시는 기사님이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여주면서도
한편으론 대한민국의 오늘을 버티고 있는
고마운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항상 감사한다.
생수가 하나에 500원정도 하는데
그걸 몇십박스를 엘리베이터도 없는 집에
마구 시키는 것을 전혀 문제없이 생각해서는 안된다.
요지는 이것이다.
주위를 둘러보면
익숙한 것 속에
진짜
땀이 있고
내게 결정적인 유익이
숨겨져 있다는 것이다.
아이돌스타에 환장하고
그 오빠에게 무슨 선물을 줄까 생각할때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의
수고는
현실이며
생존을 위한 치열한 전쟁이라는 것.
그 치열한 고통위에
우리가 있다는 것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사유를
연극영화과에 대입해보면
역시나
교수들에게 너무 굽신거리지마라.
사실 냉정히 말해
세상엔
잘난 사람 천지다.
특히 권력자들도 많다.
그런데 예술분야는
권력에서 가장 먼 분야이다.
하다못해 의사들도
돈은 많이 벌지만 권력이 없다고 하소연하는데
예술가들은 오죽하겠나?
그런데 학교에서 예술을 가르치는 교수들은
순진하고 뭘 모르는 아이들의
굴종위에
너무 익숙해져 있다.
애들 앞에선 왕노릇하는거다.
심지어 자기 자동차조차 애들한테 세차를 시키는 교수도 있다.
그런데 애들이 착각하는게
그런 교수한테 잘보여야 성공한다고 생각한다.
청소하시는 아줌마한테는 싸가지 없어도
교수한테는 굽신대는 학생들이 많지만
뭔가 착각하고 있는거다.
(혹시 음악쪽이나 국악쪽은 잘 모르겠다. 그쪽은 중요하다고 보지만 내가 모르는 분야라 논외로 하고)
영화나 연극에서
교수가 뭘 끌어주고 그런거 없다.
내가 저번에 한번 포스팅 했지만
교수. 자기 밥 벌어벅기도 아쉬운 분야가 연극영화 분야니까
뭐 별로 그렇게 잘 보이려고 하지마라.
연출자에게 잘 보이려 하지마라.
스타에게 잘 보이려 하지말고
유명인에게 잘 보이려 하지마라.
그 누구에게도 잘 보이려 하지마라.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은
교수님께 존중과 예의를 다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란거다.
교수님에게도 배우는 학생으로써
예의과 존중과 존경과 경외심을 가지고
교수님의 가르침에 감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휴게실에서 청소하시는 어른에게도 감사해야 하며
그 두가지 경우에 있어 차이가 없어야 한다는 말을 하고싶다.
잘 보이기 위해서
저 사람에게 잘 보이면 뭔가 얻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잘 보이려고 하는 걸
지적하는 것이다.
놀라운 사실 하나를 말해보자면 -
큰 성공의 기회는
반드시
위의 경우가 차이가 없는 사람에게 온다는거다.
권위자 앞에서도 존중과 배려가 있지만
또 가까운 곳에서 수고하시는 수많은 분들에 대한 구체적인 존중과 배려가 있는 사람.
어디에서든 동일하게
겸손하고
목적지향적이지 않고
언제나
올바른 기준으로 일관되게 행동하는 사람을
최고의 기회를 줄 수 있는
가장 높은 사람이
반드시 발굴해내서 가장 좋은 기회를 주는 경우가 많다.
왜일까?
그 정도 안목도 없는 사람이
최고의 기회를 줄 수 있는 자리에
오를수가 없기 때문이다.
기회주의는
언제나 그 기회가 사라지면
등돌릴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기회를 줄 수 있는 사람은
기회와 상관없이
최선을 다할 사람을
선택하는거다.
왜냐고?
자기 자신과
자신의 기업(혹은 단체)의 이득을 위해서 지극히 이성적으로 판단해서
그럴 수 밖에 없다는거다.
믿음과 신의는
작은 곳에서 철저히 확인된다.
그러므로
반드시 작은 곳에서의 행동이
더 중요하다.
면접장에서 속일 수 있을거라 생각치 말라.
너의 평소모습을 감출 수 있다고 믿지도 말라.
그것도 구분못하는 자가
면접보는 대학이라면
진학하지 않는게 좋지 않을까?
반기문의 예를들고 마무리 짓고 싶다.
사실 UN 사무총장자리가 아시아의 차례로 돌아오고
가장 유력한 국가가 한국이었을때
그 자리를 욕심낸 많은 사람이 있었다.
사실관계를 정확히 모르기에 내가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현 언론사의 사주가
추후 대권을 노리고
그 자리를 노렸다는 설도 있다.
그러나
결국 대선에서 특정후보에게 금품을 건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그 유력한 후보가 낙마했을때
반기문이
뜻밖의 기회를 잡게되었다.
그러나 그의 자서전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그가 그렇게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강렬하게 권력을 취하려고 치밀하게 움직인 사람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그저
그가 있는 자리에서
보이든
보이지않든
최선을 다한 사람이었음에는 틀림이 없다.
반기문이 대단한 권력욕을 가졌는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언제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높은 자리의 사람이나, 낮은 자리의 사람이나
한결같이 온화함과 섬김의 자세로
노력했다는 사실이다.
그것이 그 사람의 이미지정치이며 숨겨진 권력욕인지 아닌지는
관심없다.
확실한 것은 그가 한결같은 사람이었다는 것.
나는 요즘
가난한자의 성자인 성 프란치스코를 그의 이름으로 선택한
현재의 교황 프란치스코 1세를
좋아한다.
콘클라베에서
드디어 교황이 선출되었음을 알리는 흰 연기가 나왔을때
나는 그 현장을 실황중계로 보고있었는데
교황이 등장했던 그 장면을
잊을수가 없다.
온갖 관심이 다 집중된 그때
교황이 등장해서는
개구장이처럼 주변을 돌아보더라.
그리고 뭐라그럴까... 아이같은 마음으로 해맑게 웃으시던 모습이 생각난다.
그뒤로 프란치스코 1세의 행동은 파격 그 자체다.
교황으로 선출된 그 날 저녁에도 버스로 이동하려고해서 한바탕 난리가 난적이 있고
비밀리에 탈출해서 가난한 교인들을 돌보는 모습.
그리고
고비풀린 자본주의는 또다른 독재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며 물신주의를 주의하라고 일갈한 것
등등
많은 부분에서
현 시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교황 프란치스코 1세가 선정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내가 글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쓰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다.
그건
글을 쓰는 행위가
자기성찰이자
일종의 가르침이 되는 기쁨 때문이다.
글을 쓰면서
나는 나를 본다.
내 글과 큰 차이가 있는 현재의 나를 보면서
가슴아파한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살고, 조금이라도 더 주변을 보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결심한다.
말하자면. 나는 바닥에 있던 사람이다.
이기심과
목표의식이나
남을 짓누르고, 때론 이용해서라도
내 이득을 취하고야 마는
그런 사람이었다.
지금도 아마 그런 모습이 많을지 모른다. 변하기 힘든게 사람이니까...
그러나
글을 쓰면서
최소한
내 현재가 가슴아프고,
조금이나마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어떤 뚜렷한 기준과
갈증이
생긴다.
그러므로 내겐 글을 쓰는 행위가
나를 발전시키고 나를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위인이란 다른게 아니다.
지독히 이기적인 이 세상에서
그 사람이 마치 등대처럼
그 사람이 옳은 길. 빛나는 길을
비춰주는 사람이
나는 위인이라 생각한다.
나는 카톨릭교인이 아니지만,
교황 프란치스코 1세에 대한 글이나 보도나 사진등을 볼때면
등대처럼
내 삶의 방향이
비춰지는 것이
느껴진다.
그렇다면 그는 정말로 위인인 것이다.
아름다운 사람이란
그런 사람이라고 믿는다.
지독히 이기적인 이 세상에서
한줄기 빛이 되어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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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레슨 포 케이아트 주요 합격자 보고 (12월 중순 현재. 정시입시는 현재 진행중)
2014년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총 10명 합격 !! (신입생 3명 중 1명 레슨 포 케이아트 학생, 최다합격!!)
영상원 영화과 특별전형 최종합격 1명
영상원 영화과 전문사 3년과정 최종합격 1명
한예종 영상원 영상이론 최종합격 3명
한예종 영상원 방송영상학과 최종합격 1명
한예종 연극원 연극학과 최종합격 2명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 최종합격 1명
한예종 연극원 연기과 전문사 최종합격 1명
한예종 전통예술원 최종합격 1명
한예종 연극원 서사창작과 최종합격 1명
한예종 연극원 예술경영학과 최종합격 1명
한예종 2014년도 총 합격자 20명 !!
서울예대 영화과 수시 최종합격 4명
서울예대 영화과 예술경영전공 수시 최종합격 1명
서울예대 연극과 예술경영전공 수시 최종합격 1명
서울예대 연기과 수시 최종합격 1명
서울예대 방영과 수시 최종합격 2명
한양대 연극과 석사과정 최종합격 1명
중앙대 영화과 수시 최종합격 1명
중앙대 연극과 뮤지컬전공 수시 최종합격 1명
성균관대 영상학과 수시 최종합격 1명
국민대 연기과 수시 최종합격 1명
서경대 영화과 수시 최종합격 1명
그외 수시 합격자 다수 (정시 및 서울예대 정시는 현재 진행 중. 약 20명 정도 합격생 추가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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