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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만난다면...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21. 6. 25. 12:45
여러분이 벽을 느끼고 있다면
그건 여러분이 무언가 과감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런 시도를 하지 않았다면 나타나지도 않았을 벽이
여러분의 도전으로 인해 드러나게 된 거다.
원래 삶은 도전의 연속이다.
거대한 도전을 하는 사람은 넘어야 될 벽도 크다.
살짝 무모한 조언을 하나 하자면
그러한 벽이 나타날때, '내가 더 강해질 기회다' 또는 '나는 이런 어려움을 즐기는 성격이다' 라고
약간은 허세넘치게 생각해보는 것도 좋다.
사실은 걱정이 쌓여있고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더라도
말과 행동과 생각은 이렇게 허세 넘치게 해보는게 어떨까?
때론 겉과 속이 다른게 필요하다.
두려움에 벌벌 떨면서도
겉으로는 허세를 부리는 사람이 어쩌면 정말 강한 사람일 수 있다.
누구든 삶에 벽이 없는 사람, 그 벽이 감당하기 힘든 무게로 느껴지지 않는 사람은
없으며, 그 어려움을 어떻게 견뎌내는지의 차이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나는 어려움을 즐기는 사람이다'.
'도전이 없으면 벽이 없고,
기어이 타고 올라가 벽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고야 말겠다'
이런 허세넘기는 생각과 말이
돌아보면 얼마나 큰 경쟁력이 되는지 모른다.
우리를 진짜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좋은 허세가 아닐까 한다.
밟으면 밟을수록 더 강해진다는 말을 나는 자주 듣는데
예전에는 안 밟히고 살아왔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고 생각하곤 했다.
밟히면서 강해지는게 뭐가 좋다고
안 밟히고 잘되는게 더 낫지^^
(밟히면 아프잖아)
이런 생각을 자주 했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돌아보니
정말로 이런 저런 고비들을 넘어가면서 배우고 성장하게된 가치들이 훨씬 더 소중해서
그간 거쳐온 어려움들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진심으로 어려움은 맞설만한 것이며
어려움을 딛고 성장하는 일은
우리 삶을 살찌우는 보석과도 같은 경험이다.
성경에 '정금같이 나온다' 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금을 품은 돌덩이가 단련된 후 순도높은 정금이 되어 나오듯
우리 삶에서 어려움을 만난다면
그 어려움 속에서 가장 좋은 가치들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게 필요하다.
고난을 피할 수 없다면
그 고난속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얻겠다는 태도로
고난과 맞설 수 있다면
여러분은 점점
적들이 이기기 어려운
최강자가 되어 갈 거다.
금은 시세가 비싸다.
옛날에도, 지금도 !
여러분의 가치를 높이는 길은
역설적이게도
어려움과 고난을 기꺼이 직면하고 이겨낸
벽을 넘어서고 또 넘어선
경험의 축적밖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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