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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 How (한예종영화과,한예종1차,한예종영화과입시문제분석,한예종합격자,한예종영상원,성균관대영상학,한예종기출)2015 새로운 포스팅 here!! 2014. 12. 12. 13:27
한예종 입시가 끝나서, 1년동안 묵혀왔던 포스팅을 차례대로 풀어놓으려 한다.
그 두번째 포스팅으로 (첫번째는 네가 주인공 되기) 면접준비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면접을 준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면접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분명히 구분된다.
올해 내가 수업하며 가장 강조했던 것이 이것이고
오로지 입시에만 전념한 결과 이번 수시에서도 한예종 특전 포함 4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명문연영과나 적어도 인서울연영과에 합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이 블로그 포스팅에서 계속 강조해왔듯
가장 좋은 노하우는
어쩌면 너무나 평범하고 당연한 것이 된다.
평범하고 당연하지 않은 진리가 있던가?
숲 속을 걷는 것, 아이가 태어나는 것, 별을 보는 것.
어찌보면 평범하고 당연한 것
그러나 어떠한 과학으로도 근접할 수 조차 없는 위대한 코스모스와 카오스가 있는 질서.
숲 속을 걸을때 그 오밀조밀한 나무와 풀과 탄생과 썩는 것과 흙과 곤충들과 바람의 조응을 생각해볼 때
그것은 수학적 카오스이며 물리학적 코스모스이다.
아이가 태어나는 것은 어떤가?
사람이 사람을 잉태하고
사람이 사람을 만들어낸다는 것.
사랑만으로
인간은 만들어질 수 있다.
사랑이 인간을 영원하게 지속시킨다는
창조주의 위대한 계시가 숨겨져있다.
별을 본다는 것은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를 보고 있다는 걸 알고 있나?
광년은 빛의 속도로 1년이 걸린다는 뜻인데
지금 내가 보고 있는 별은, 빛의 속도로 달려온 수백만년 전, 과거의 빛이다.
우리는 이미 과거를 보고 있는 거다.
인터스텔라를 보면서도
우주의 신비라는 끄는 힘과
사랑의 중력이라는 당기는 힘의
철학적 조응에 대해 생각해봤다.
이렇듯 진짜 대단한 진리는 흔하고 평범하고 당연시된다.
그러니
뭔가 특별하고 대단한 노하우를 기대하지 말라.
특별한 방법
특별한 스토리
특별한 입시비결
특별한 생각
특별한 아이디어
특별한 인생
특별한 사랑
특별한 경험
그런 것은 사실 특별한게 아니다.
특별한 건 특별한게 아닌게 된다.
가장 특별한 것은 지극히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 속에 이미 깃들어 있으므로.
평범함 속에 비범함이 숨겨져 있다면
특별한 이야기를 하기위해선
평범함 속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영화과 입시에서
특히 한예종입시에서 관찰과 경험과 생각과 삶. 지원자의 동기에 대해 물어보는 것은 바로 그것 때문이며
그것이 영화적 발상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역시나
올해 한예종 영화과 입시에서도 적중했다.
2차문제는
가장 평범한 것, 가장 일상적인 것을 물어보는 문제였다.
올해 한예종 영화과 2차 기출문제는
지원자의 삶에서 가장 특별한 순간에 대해 쓰고
미래의 내가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사건이 일어나겠는가? 에 대한 문제이다.
역시 마찬가지다.
가장 특별한 순간은
이미 일상적이고 평범한 경험 속에 있으므로
그 평범함 속에서
비범함을 끄집어내는
관점이 필요한거다.
이 관점을 pespective 라 하며
이 perspective를 묻는 문제가
매년 한예종 영화과에 기출되고 있다.
내가 이 블로그에서 지속적으로 해온 이야기가
올해도 마찬가지로 적중해오고 있다.
2차 글쓰기와 면접과 자소서는 하나다.
똑같은 거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이다.
나는 왜 영화(극작,연출,방영,연극학,예술경영 모두 다) 를 하려 하는가?
나는 어떻게 영화(극작,연출,방영,연극학,예술경영,영상이론...) 를 하려 하는가?
즉
Why & How 의 문제다.
왜 하려하고
어떻게 하려 하는가?
여기에 한 단어를 더 추가하자면 What
무엇을
무엇을 하려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본인 삶에서 기인한 답을
절실히 찾아가는 것.
그것이 영화입시다.
스토리는 수평으로 긴 스토리보다
수직적 스토리가 더 우위에 선다.
나열보다는
깊이가 더 고급이다.
입시도 마찬가지다.
네가 제시한 이야기가
쓸데없는 것들을 덕지덕지 붙여서 과장되고, 나열된 것에 불과하고
네가 자소서에 쓴 이야기 역시
네가 살아온 경험들의 단순나열이나
더 나쁘게는
수행평가기록난 처럼 무언가를 빼곡히 나열하는데 그친다면
그건 낮은 수준이다.
높은 수준은
깊어지는데서 나온다.
네 삶에 대한
정직하고 깊은 관찰.
길어지려 하지말고
깊어지려 하라.
영화는 현대의 철학이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가 현시대에 태어났다면
그들은 아마 영화를 했을 거다.
아니면 경영학자가 되었을 수도 있겠다.
왜 영화를 하려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답이 없다면
그리고
그 답이
너라는 한 인격체의
가장 깊은 곳,
가장 깊은 경험
가장 본질적이고 응축된
그 순간까지 가지 않는다면
너는 절대
우수한 답안
우수한 면접
우수한 자소서를
완성할 수 없다.
더 확장해서보면
본질을 건드리지 않고서는
절대로
좋은 영화를 만들 수 없다는 것과도 같다.
스토리는 인생의 메타포다. (로버트 맥기)
가장 깊은 답안을 써내고
가장 뚜렷한 perspective를 제시해낸 학생이
올해 영상원 영화과 입시도 통과했을 거다.
변죽만 울려선 안되고
겉가지만 쳐서는 안되고
가볍게 떠다니는 이야기들을 여기저기서 짜집기해와서는 택도없다.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보자.
면접은 도대체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특히 영화면접은? 한예종 면접은? 영화 수시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누구한테 물어보면 제일 정확할까?
영화입시를 하는 사람한테 물어보자.
영화입시 = 학원이니까
강남에 있는 제일 큰 학원이 있지않을까? 그런 학원의 원장이면 뭔가 그래도 괜찮은 이야기 해줄 수 있지않을까? 란 생각이 들지 않나?
이 글을 쓰는 내가
미안하게도 그런 사람이다.
내가 운영하는 학원이 국내에서 제일 크고, 제일 유명하고, 제일 실적도 좋다.
다만 학원과 글쓰는 걸 분리시키고 싶어서
그렇게 유난떨지않는 것 뿐이다.
임상실험이라는게 있다.
이 블로그에 적힌 내용들은 신뢰해도 된다.
말하자면
학원과 입시라는 임상실험을 거쳐
안정성과 정확성이 확보된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무수히 많은 실패와 성공을 통해 검증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다시 돌아가서
면접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
정답은 이거다.
준비할 필요없다 !
대부분은 !
충격적이게도 그렇다.
면접을 뭘 준비를 하냐
그냥 말하면 되는거지.
교수님들이 올해 수시에서 제일 많이 의심했던게 뭔지아나?
"이거 준비한 말 아냐?"
였다.
'준비한 말'
만큼 비 예술 적이고 비본질적인 단어가 또 있을까?
그러니
준비하지 마라.
어설프게 준비하면
너의 개성을 망친다.
너의 실수
너의 헛소리
너의 너절하게 늘어놓는 말들
모두
소중하다.
그게 너니까.
그냥 너로 평가받으면 된다.
올해 수도권 수시를 싹쓸이한 면접중 내가 손안본 면접이 없는데
학생들의 이야기는 똑같다.
나의 목소리를 더 잘 끌어줬다는 것.
즉
내가 만들어주는게 아니라
자신의 것을 찾게 해주고
자신의 속에서 이쁜 거, 쓸만한 거를 절묘하게 찾아서
그걸 말하게 이끌어준다는거.
그래서
면접에서 제일 중요한건
바로 너다.
'너'
네 것이 아닌 것은
모두 쭉정이다.
버려라.
네가 경험한 거
너의 부모님
너의 유년시절
너의 학창시절
너의 특별한 경험
너의 작은 도전과 성취
너의 아픔
너의 상처
나의 갈망
예술이
네 삶의 좌표
그 어디엔가
틈타서
스며들어 왔는지?
어디에서
너의 예술이 깃들기 시작했는지?
그 지점에 대해
그냥 말하면 된다.
심드렁하게 말해도 이쁘고
절묘하게 말해도 이쁘고
당황스럽게 말해도 이쁘고
노래불러도 이쁘고
좀 차분해도 이쁘고
좀 고리타분해도 이쁜거 아닐까?
그건 모두 개성
character 라는 단어 속에 포함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캐릭터를 보는게 면접인데
캐릭터를 삭제해서야 답이 나오겠냐?
character 란 단어는 매우 중요한 단어이다.
개성
특성
그리고 성격 (스토리텔링적으로 가장 중요한 단어)
인물
그리고 기개를 뜻하는 말이 charcter이다.
면접에서 가장 먼저 보여줘야 될게 character인데
그 캐릭터를 없애서야 되겠는가.
그러나
절대적으로 준비해야 할 게 있다.
영화과 면접은
이것만 준비하면 된다.
바로
why와 how이다.
너는 왜 영화를 하려 하는가? 에 대한 답.
그리고
너는 어떻게 영화를 하려 하는가? 에 대한 답.
이 두 질문에 대한 답은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 한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절대로 수평적으로 봐서는 안된다.
나열적으로 봐서도 안된다.
수직적으로
봐야 한다.
깊이있게
너의 깊이
너의 가장 깊은 곳
네 내면 속 가장 깊은 곳까지 들여다봐야 한다.
그게 영화니까.
그게 스토리니까.
어쩌면 그게 예술이니까.
저 두가지 질문.
딱 저 두가지 질문에 대해서만
답을 갖고 들어가면 된다.
그러나 나를 두렵게 하는건
저 두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게
무척 힘겨운 과정이라는거다.
입시를 해보면
저 두가지 질문에 대해 뚜렷한 답을 가지고 있는 학생은
1%도 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내 말 믿고
저 두가지 질문에만
확실한 답을 찾아라.
너의 삶에서.
그러면
진솔하고 (네 삶이니까)
개성있고 (네 삶이니까. 거울을 봐라. 너도 개성있다)
독창적이고 (네 삶이니까)
창의적이고 (거울을보라니까^^)
특별한 (네 삶은 네게있어서만은 가장 특별한거 아닐까? 우리 모두는)
이야기를 준비할 수 있을 거다.
한예종 영화과 작년과 올해 2차 문제에서도 검증되었듯
저 두가지 질문에 대한
가장 본질적이고
가장 진솔한 답을
찾아가는 여행이
바로
영화입시라고
나는 굳게 믿는다.
왜 영화를 하려 하는가?
어떻게 영화를 할 것인가?
답할 수 있는 여러분이 된다면
입시는 여러분의 발아래에 놓인다.
단.
학교의 간판은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
내신이나 수능이나 언어 영어 요런거에 따라. 아주 미세한 차이는 생기지만
결국 대동소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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