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의 개성으로 '갑툭튀'하라 (1997 가요톱텐!)2015 새로운 포스팅 here!! 2015. 1. 1. 16:12
먼저 영상부터 보고 ! 지린다 ! (영상보고나서 글보기 약속~)
나는 글쓰는게 천직인가 보다.
이게 오락이다.
누구는 블로그를 학원 마케팅으로 잘 활용한다 하는데
자꾸 내가 하는 이야기지만
이걸 마케팅 수단으로 하면
이리 꾸준히 배설할 수 있겠냐? 일이 되면
글쓰는게 재밌으니 쓰는거고
쓰다보니 내가 하는 직업이 학원질이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먹고살라고 활용하는거지. 뭐 처음부터 그런걸 예측하고 시작했겠냐? 그리고 남들이 내가 하는걸 따라하는데 그게 가능하겠냐? 그러니 너한테 맞는 방식을 찾아서 배설해라. 그러면 된다. 정답은 없고, 니가 입증하면 그게 정답이 된다. 그거 알잖아? 그치? 오늘 너무 기분이 좋다. 왜냐면, 지금부터 쓸 글이 내가 생각해도 마음에 들거든 !!
그리고 무엇보다 글이 너무 좋지 않냐? :)
나는 뒹굴뒹굴 거리면서도
항상 글쓸 소재와 연결시켜 생각하는 편인데
누가 가요톱텐 1위 모음곡을 올려놓았을래 보는데
아. 이건 정말...
내가 나이가 36세거든.
내 고등학교 시절
그 끓는 청춘의 시절
마이마이 또는 아이와에 테이프 늘어지도록 들었던
그!
노래들을 다시 들으니
감회가 새롭더라.
나도 그땐 순수했고
꿈 많았고
옆학교 여고생 좋아했고
대구에 있는 공부못하는 학교 청구고란데를 내가 다니고 있었는데
그때 1위했던 양파란 애가 나랑 동갑이었을껄? 근데 개가 옆 학교 혜화여고 학생이라 그래서
왜 내가 그리 가슴 설레였었는지?
대구 혜화여고가 언덕배기가 높은데
거길 문학동인회 발표회한다고 올라가는데
내 인생에서 그렇게 가슴 콩닥 거렸던 적이 없었을꺼다.
근데 씨X 19년후에도 결혼 못하고 있을줄은 저 가요톱텐 생방으로 볼땐 꿈에도 생각못했는데 !!!!!!!
니들도 한번 감상해봐라.
그런데
이제 나도 사회의 한 자리를 차지하는 입장에서
나름 교육도 많이 받았고
나이도 제법 먹었으니
무언가 20년가까운 세월을 돌아보면서
생각하게 되는게 있더라.
내가 만약에 TED 강연을 나간다면
아니면 강연할 기회가 생긴다면
나는 위의 영상 먼저 틀어주고
'갑툭튀' 에 대해 강의하고 싶다.
1위곡들을 보면
그 시대의 트랜드를 엿볼 수 있다.
HOT봐라.
정말
풋풋하고 사랑스럽지않나?
곡은 착착 감기는 멜로디에
전혀 새로운 블링블링한 의상.
SES는 어떻고?
걸그룹이라는게 없었을 시절. 저 3명 너무 깜찍하고 사랑스럽지 않나?
그리고 아임 유어 걸? 인가 그게 데뷔곡인것 같은데
자세히보면 유진인가? 제일 이쁜애 걔는 청순하면서도 무언가 좀 섹시한 매력도 있다. (데뷔영상 함 봐봐라. 진짜 매력 넘친다)
피끓는 고등학생 시절때는
룰라 김지현 언니가 엉덩치 찰지게 치면
너무너무 가슴 뛰고 했단 말이다.
자세히보면 별의 별 개성이 다 있다.
HOT처럼 깜찍 발랄한 놈들이 1위 먹는가하면
DJ DOC처럼 건방진 양아치들도 신나는 곡으로 1위하고
유승준 처음 나와서 날개춤 근육질 몸매로 천조국 형처럼 추기도 하고
그 와중에 5주연속 1위하는건 임창정 발라드고.
임창정 형아 핏봐라. 양복.
요즘엔 정말 용납할 수 없는 양복 핏을 입고도 촌스럽지만 무언가 진실된게 보이기도 한다.
뜬금없이 이문세 형이 나오기도 하고
락도 있다. 강산에도 한두번 나오고.
뭐 암튼 그렇다.
아. 쿵따리 샤바라 부른 클론도 진짜 영상보면 센세이션이다.
자.
위 1위곡들이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내가 연구하려는게 아니다.
말콤 글레드웰의 대표적인 책들 중 내가 좋아하는 책이
블링크, 아웃라이어, 티핑 포인드
이 3가지인데
내가 TED 강연을 하면
저 1위곡들이
어떤 매력을 가지고
갑툭튀를 하는지
갑툭튀하는 애들의 특징을 보면
아웃라이어는 아니지만
무언가 특징이나 비슷한 경향성을 읽을 수 있겠다는 내용으로 강의를 해보고 싶다.
1.
정답은 없다.
위 1위곡들을 보면 알겠지만
정말 천차만별이다.
SES와 이문세 사이에는
너무나 긴 간극이 존재하니까.
서태지와 클론 사이에도 긴 간극이 존재한다.
정답이 없다는 말이다.
갑툭튀에는
정답 따윈 없다.
네가 영화감독으로 무언가 갑툭튀하고 싶다면
되는 갑툭튀와
안되는 갑툭튀 따위는 없다.
정답은 없고
예측할 수도 없고
그냥 결과론적으로 돌아볼 수 밖에 없는거다.
그러니 성공공식, 성공트렌드 이런거에 너무 목메달지 마라.
그냥
아무거나 다 괜찮다.
입시도 마찬가지다.
특히 연기입시라면
특기가 뭐는되고 뭐는 안되고
영화과 입시에서
어떤 글은 되고, 어떤 글은 안되고
이런 말들
너무 믿지마라.
그냥 너의 개성과 너의 매력에 집중해야 한다.
다양성이 존중되는 영역.
그것이 예술영역이다.
뭐든 된다.
정답은 없다.
2.
시작은 너의 매력으로, 너의 개성이 진짜다. character의 의미
저건 말이다.
계획해서 되는게 아니다.
트랜드를 읽고
연구하고
무언가 경향을 예측해서 만들어내는게
'갑툭튀'의 시작은 아니란것이다.
'갑툭튀'는 그냥 튀어나왔다.
시작은 우연일수도 있고
기획일수도 있겠지만
중요한건
너의 것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갑툭튀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결국
네 자신을 아는 것
이라고 하겠다.
네가 뭘 잘하는지
네가 뭘 못하는지
네 매력이 무엇인지
너에게 맞는게 무엇인지
그것이 명확히 서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1997년 가요톱텐 1위곡들을 봐라.
개성이 확실하지 않은 팀은 없다.
다양하지만
너무도 개성있다.
그 개성이 매력있지 않나?
그러니까
'갑툭튀' 하려면
남의 눈치를 봐서는 안된다는거다.
그냥
시작하면 된다.
친구야.
나이키 표어처럼
저스트 두 잇.
그냥 시작하고
그냥 저지르고
그냥 한번해봐라.
이것저것 연구하고 예측하는건
시작단계에서 하는건 아니다.
나는 그런 막 시작을 되게 잘하고 좋아한다.
뭐든 그냥 한번 시작해보는 스타일이다.
붕어빵 장사도 한번 해본적있다.
그냥 밀가루 물에타서
중고 빵굽는 기계사서
해봤는데
이게 자꾸 타는거라.
시커멓게
아무리 배합해봐도 안되더라구.
알고보니 !!
그게 노하우가 있더라.
그래서
결국엔 내가 반죽을 못하고
딴 업자한테 반죽을 사워서 붕어빵을 팔아야 했던 기억이 있다.
뭐. 결국 포기했지. 너무 수지가 안 맞아서.
아프리카도 한달 다녀온적 있는데
그냥 간거다.
생각해서 간게 아니다.
내가 김창옥이라고 하는 요즘 잘나가는 강사형이랑 (네이버캐스트에도 나오는 그 형 맞다. 보이스컨설턴트)
그 형이랑 2년을 같이 살았는데
아프리카 탄자니아 수도 다르에르 살렘에서 만났다는거 아니냐?
그냥 하는거다.
그냥.
그냥 시작하고
그냥 글쓰고
그냥 지원하고
그냥 글쓰고
그냥 해라.
너의 매력이
가장 중요한거거든.
너의 개성이
가장 소중한거거든.
그걸
남의 의견에 맞춰
너무 쉽게
타협하지 마라.
일단
네가 갖고 있는게 뭔지 보고
그걸 갖고
시작해라.
나 글쓰는거 봐라.
이 포스팅 하나 당 15분 안 넘긴다.
배설하듯 쓴다.
근데 난 이 스타일이 좋다.
나랑 잘 어울리고
자연스럽고
그래서 좋다.
그렇지만 부끄럽지만 나도 한예종 전문사 출신에 한양대 박사과정에 내년에 입학하는데
내가 빡세게 글쓰면 못쓰겠냐?
나 평론가협회 편집간사 출신이고 한예종에서 비평전공했는데?
당연히 빡센 글도 잘쓴다.
그러나
빡세게 글 잘 쓰는 사람은 많지만
나처럼 글 쓰는 사람은
별로 없으니
나는 나의 스타일이 좋은거다.
자꾸 남을 보지말고
너에게 집중하란 말이다.
하고싶은대로 하는게
'갑툭튀'의 두번째 조건이다.
너의 캐릭터가 살아있어야 한다.
영화과 입시든
연기과 입시든
가장 중요한 단어 하나만 꼽으라면
character 란 단어인데
정말 네가 예술을 하고 싶다면
너는 캐릭터를 갖춰야 한다.
그리고 네가 쓰는 시나리오의 인물들은
캐릭터를 갖춰야 한다.
캐릭터의 사전적인 뜻은
잘 알겠지만
개성
특성
인물
성격
이다.
연기자가 되고 싶다고?
감독이 되고 싶다고?
캐릭터를 갖추는게 첫 시작이다.
암꺼나
니꺼라면
그걸로 시작해보자.
다 좋다.
난 ok라고 본다.
세상 모두가 니 편 아니어도
나는 네가 옳다고 믿는다.
그러니
해라.
3.
본질은 지키면서 끊임없이 변화해나가라
그러나
잘봐라.
자기 정체성
자기 개성으로 시작해야 하지만
끊임없이
혁신하고 개혁해야 한다.
이건 마치
건물과 같다.
건물의 기본 설계가 바뀌는건 안되지만
인테리어는 수시로 바뀌어야 한다는 말로 이해하면 쉽다.
서태지봐라.
3집에서 어울리지 않는 갱스터랩을 가져왔다가
몇년후엔 하드코어 락으로 들어오는데
그게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계속해서 변화시켜 나간다는게 중요하다.
위 가수들 중 요즘도 잘나가는 형들봐라.
임창정 형은 1위 5번하는걸 여러차례 했던 가수로서 최고의 형이지만
연기에선 양아치연기도 감질나게 하고
또
뮤지컬 빨래에서 몽골청년 솔롱고 역도 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발전해나가고 있지 않나.
저 때 같이 1위를 한 가수들 중에
지금은 잊혀진 가수들은
대부분 변화를 소홀히 한 친구들이고
아직도 잘 나가는 형들은
김종국? 런닝맨처럼
여러가지 형태로 맞춰가며
계속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지 않냐?
그러니
본질은 튼튼히 세우고
네가 가장 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그건 흔들림 없이 시작하되,
비본질적인 부분은
항상 변화하고
연구하고
노력하고
조금이라도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는거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경영학 서적인
성공하는 기업의 8가지 습관인가? 그 짐 콜린스 책보면
똑같은 이야기가 나온다.
가장 성공한 기업들은
본질, 핵심에는 목숨을 걸 정도로 보수적이고
그외의 것들에는 너무나 개방적이라고
이렇게 투-트랙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거다.
나는 어떻게 하느냐?
연극영화 라는 분야.
또 이런식의 소통방식.
학원교육이라는 방식
이런건 나의 정체성이자 뿌리 = 즉 본질 이니까
나는 평생 이 분야에서 벗어날 생각이 없다.
즉
내가 목사가 된다거나
내가 성악가가 된다거나
내가 음식점을 차린다거나
나는 그런 일은 하지 않을거다.
그러나 내 분야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다양한 변화들에는
절대 소홀하지 않을거다.
학교만들기, 책내기, 강의하기, 대학강의 등등
나름 이 블로그의 핵심틀이나 철학은 지켜오면서
계속해서 신선한 글을 쓰려고 노력해왔다.
내가 운영하는 학원도 마찬가지다.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나은 내일이 되도록
하루하루 단 한가지라도 발전되어 왔다.
4.
장작불의 법칙
내가 닭갈비집에서 알바할때
내가 일을 하도 못하니까
주인이 답답해하면서
인생설교를 하던게 기억난다.
닭갈비집 주인이 그러더라.
그 닭갈비집이 정말 잘 나갔거든.
근데
성공이란 장작불과 같단다.
처음에 지네 닭갈비 맛없다고 그렇게 지랄들이었댄다.
근데
한번 입소문이 나고 불붙기 시작하더니
맛있다고 난리고
그러다가 확 장사가 잘되었다면서.
장사에서 제일 어려운 시기는
불을 키우는 시기가 아니라
처음 장작에 불을 붙이는
바로 그 때란다.
친구야.
장작불처럼
네가 원하는 꿈. 배우의 꿈. 감독의 꿈이 있다면
시작하는 지금이
제일 어렵고 힘든거다.
실명을 밝힐수는 없지만
(싸이 일촌명도 여신님이라고 써놓고 수업 끝나면 같이 갈비만두먹고 했던 친구가 지금 너무 잘나가서 정신을 못차릴정도다. 당연히 연락 안되지. 괜찮다^^)
근데 그 친구도
풋풋한 고등학교 입시생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도 기억나는게
입시 스트레스 때문에
토하고 그랬다.
너무 자주.
그만큼 힘들었었고
그땐 누구도
지금의 성공을 예상하진 못했겠.
그러니 친구야.
시작은 누구나에게 힘들다.
좀 떨어지면 어떠냐?
그게 당연한건데
그렇게 쉽게 될것 같으면
그건 니가 이 분야를 너무 가볍게 본건 아닐까?
처음이 어렵다.
누구나 어렵다.
얼마나 어려우면
말콤 글래드웰은
아웃라이어에서
진정한 아웃라이어로
갑툭튀하기 위해선
일만시간의 법칙이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냐?
시작이 어렵고
일단 성공하기 시작하면
더 큰 성공하는건 쉬운 일이다.
그 시작에는
일만시간의 인내와
기다림과
근성이 필요하다.
그러니 친구야.
떨어지고 실패하고 자꾸 거절당하면
일단 니 주제를 한번 객관적으로 파악해보고
썩 괜찮은게 너라는 믿음 스스로에게 있다면
장작불의 법칙을 생각하면서
일만시간의 법칙을 생각하면서
당연한 노력을
기울이는것을 잃지 마라.
이 분야는
실력있는 놈이 살아남는게 아니고
살아남는 놈이 실력있는거란 말도 있듯이
시작이 힘들지만
네게 확실한 신념과
목표가 있다면
첫 시련을
앞에 너무 좌절하지는 말자.
참고로
입시는 무조건 첫 관문이다.
살다보면
그건 암껏도 아닌 관문이라는거
알게될꺼다.
여기서 주저앉으면
그건 네께 아닌거다.
결론을 내려보자.
'갑툭튀' 하기 위해서는
1. 정답이 없고
2. 너의 것, 너의 강점을 빨리 파악해 그 매력에서 시작해야 하고
3. 핵심은 지키되, 나머지는 끊임없이 변화시켜 나가야하고 (몽골청년 솔롱고 임창정을 기억하자)
4. 장작불처럼 처음시작이 항상 가장 어렵다는걸 기억하자.
새해에는
갑툭튀하는 애들이 많았으면 한다.
니가 한번 갑툭튀해보자.
입시판에
영화판에
연기판에
네가 갑툭튀하는 2015년이 되기를 바란다.
나도 니들이 전혀 생각도 못한 걸 들고나와 갑툭튀할꺼니까
지켜보길
지금 아무도 몰래 엄청난걸 준비하고 있는게 있거든!
곧 공개할테니
갑툭튀하는 새해됩시다.
화이팅 !!
'2015 새로운 포스팅 her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싹싹함 - 공감,배려,존중의 원칙 (2) 2015.01.16 먼저 제안하는 놈을 경계하라 (4) 2015.01.16 '말만'이 아니라, '말이라도' (8) 2015.01.01 선택보단 태도 (8) 2014.12.22 평지뛰기 (0) 2014.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