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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지뛰기2015 새로운 포스팅 here!! 2014. 12. 21. 04:24
오늘 학원 졸업생 3명이 찾아와 간만에 이야기를 나눴다.
영화과 유학을 갔다가 리턴한 학생, 서울예대 영화과에 합격했지만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군바리, 그리고 서경대 영화과 다니고 있는 친구... 공통된 관심사는 하나였다. 영화과로 진학은 했는데, 영화,예술의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격이 너무 크다는 거다.
서울예대 영화과에 수시로 합격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전문대졸 전형은 모르겠으나, 수시로 합격하는건 80:1 정도의 경쟁률을 뚫어야 가능한 일인데, 그렇게 수시에 합격하고도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대해 들었다.
영화나 방송제작 현장에선 24시간이 아니라 26시간을 뺑뺑이 돌리고
5만원을 준다고 한다.
물론 연예인들은 많이 보지만 연예인 볼라고 영화현장에 뛰어든 건 아닐거다.
젊은 학생들을 부려먹는 측에서는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배우는 거니까. 일을 배우면서 버는건데 이것도 원하는 애들 줄 섰다"
착취를 하고도
당당하다.
한국의 기성세대들이 이렇게나 야만적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X같은 소리나 지껄이면서
희생을 강요한다.
그렇게 젊은 사람들의 착취위에서
겨우겨우 굴러가는 영화판, 방송판의 현실에 대해
20대 초반의 젊은 학생들의 시각으로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생각을 했다.
분명히 내가 가르쳐, 대학을 간 친구들이었는데
내가 꿈을 줬는데
현실에 대해선 책임지지 못할 동기부여는 한게 아닌지
마음이 편치가 않다.
영화과를 중퇴한 친구가 오늘 내게 한 이야기가 생생히 기억난다.
'아프고 싶지 않다'
아프지않고, 행복해서 청춘이고 싶단다.
그래서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소리 지껄이는 기성세대와 사회현실. 특히 영화판의 현실이 너무 힘들단다.
청춘들이 원하는건 단 하나다.
'행복하고 싶다'
아프지 않고, 행복하고 싶다는
그 작은 소망
그 소망하나도
채워지지 못하는 이 힘겨운 현실.
영화라는, 연기라는 꿈을 쫓아 이 블로그까지 온 학생들.
현실은 이토록 힘겹다.
바로 여러분의 과정을 겪고
여러분처럼 입시를 해서
합격을 해서 웃었고.
그리고 영화판에 뛰어든
20대 초반 학생들의 이야기다.
쉽게 지나칠 수 없는
현실이다.
졸업생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자세히 이야기 못했지만 (내가 살짝 대인기피성향이 있어서 사람들 앞에서 막 떠들지를 못한다. 예전에는 사람들 앞에서 말도 잘했는데 언젠가부터 책임지지 못할 말을 떠벌리는 내가 싫어졌고, 뒤에서 생각하고 경영하고 글쓰면서 의견을 드러내는게 훨씬 더 익숙해졌다)
이 글을 빌어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다.
순서의 문제 : 현실에서 이상으로 가라
오늘, 학생 한명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했다.
학생이 감독을 직접 만났는데
그 감독에게 사석에서 들은 이야기를 내게 들려주었다.
건축학개론의 감독을 만났는데
연대 건축과를 나왔단다.
그리고 이름있는 건축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영화판에 뛰어들었단다.
근데 안정적인 직장과 미래를 박차고 나온 이유가 너무 재미있었다.
'매일 일찍 일어나는게 싫어서!!
요씨!
이거다.
내가 입시선생이라
또 입시병이 도졌는데
면접에서 해야할 말이란 바로 이런 형태이다!
너 왜 안정적인 직장다니다 영화하려 하나?
매일 똑같은 시간에 일찍 일어나는게 언젠가부터 겁이 나서요.
내 생각엔 꽤 좋은 답이란 생각이 든다^^
진솔하면서도
무언가 현실을 관통하는 의미가 있는 촌철살인적인 말이다.
둘러가는거
낭비적인거
무의미한거
그런 것이 효용가치를 가지는 유일한 분야가
예술이라면
늦게 일어나고 싶은 욕망은
참 솔직한 욕구란 생각이 든다.
그런데 말이다.
건축학개론의 감독이 누구인지 나는 모르지만
여기서 중요한 사실을 배워야 한다.
순서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보통 학생들은
예술을 하면서
낭만에서 시작해 현실에 대한 인식으로 끝을 맺는다.
마치 안톤 체홉이 그의 작품들에서 그려낸 인물들의 모습들처럼 말이다.
세자매를 연출한 러시아 최고의 연출가 레프 도진은
점점 폭이 줄어드는 무대로
세자매의 주제를
탁월하게 연출화했다.
폭이 줄어드는 무대처럼
예술을 시작하는 학생들의 엄청난 꿈과 낭만....
그리고 그 꿈과 낭만이 점점 심각하게 쪼그라드는
냉혹한 현실인식.
이게 보통 예술을 하는 친구들의 순서이다.
연기하는 여학생들이 특히 심하다.
입시연기할때엔
안톤 체홉을 느끼고, 셰익스피어의 감성을 즐기며, 안토니오 부에로 바에호의 작품에 대해 논하던 학생들이
연극영화과에 가고
졸업하고
사회현실을 하나둘 깨달아가면서
심각하게 쪼그라들어가는걸 보면서
그렇게 강요하는 현실에 너무도 쉽게 굴복하고 순응하는걸 보면서
분개한게 한두번이 아니다.
예를들어, 유명대학 무용과를 나와서
얼굴은 이쁜데, 특별히 현실적으로 부딪히다보니 할 일이 없다보니
성형외과 코디네이터를 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
더 무서운건
성형외과 코디네이터 한 직업을 선택한
연극영화과 졸업생, 무용과 졸업생이
한두명이 아니란거다.
성형외과 코디에 대한 편견을 말하고자 하는게 아니다.
그런 편견을 갖고 있지 않다.
내 직업이라고 해봐야 학원쟁이. 나 역시 학원쟁이일 뿐이니까.
나도 고상한 예술에 석사 두개해서
이런 블로그나 하고있는
나역시 어찌보면 키보드 워리어에
학원쟁이일뿐이니까
절대로 어떤 직장에 대해 폄하하는게 아님을 밝힌다.
다만 내가 강조하고 싶은건
그 추락이
너무
급격하다는
것이다.
이상과 낭만이 크면 클수록
현실로의 추락은
급락한다.
그걸 너무 많이 봐왔기에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픈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학원에서 나를 보는 학생들은
내가 냉정한에 무슨 이상한 사람인것처럼 보일 것이다.
왜냐면 학생들 앞에선 감정표현을 안하니까
그러나
잠을 못잔다.
정말이다.
내가 한창 교회 열심히 다닐때는
(요즘엔 아예 안나간지가 2년째지만)
새벽기도를 매일 나가
학생들 한명씩 이름부르면서 기도한 기억이 있다.
진짜라니까.
뭐랄까...
참 간절했었던 거 같다.
학생들의 성공이 말이다.
지금은 그런 초심과 야성을 너무 많이 잃어버린거 같아 아쉽지만
아무튼
다시한번 순서 이야기로 돌아가면,
결국
낭만에서 현실로의 순서가
대부분의 예술분야 학생들의 코스란거다.
자.
순서에서 시작했으니
순서에서 이 논리를 마무리지어본다면.
네가 성공하고자 한다면
반대로
반대의 순서로
살아가면 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친구야.
특히 오늘 나랑 워너커피에서 이야기한 00 아.
서울예대 영화과까지 들어가서
군바리 힘들게 하고 있는 00 에게 말해주고 싶다.
친구야.
내가 보기에
너는
성공한다.
단
한가지가 명확하면 말이야.
내가보니
너는 현실이란 직격타를 제대로 만난거 같은데
그래서 수많은 고민끝에 중퇴까지 할수밖에 없었던 너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순서를 바꿔보자.
낭만에서 현실로 돌아갔다.
현실의 쓰라린 경험을 했다.
몇만원벌려고 땡볕에 노가다에 가까운 알바를해서 시커멓게 탄 네 얼굴이 기억나고.
군대가서 전방 근무하며 또 살이 쏙 빠진 네 얼굴이 기억난다.
00아.
군대 제대하고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자리잡기까지
조금만 더 버텨주라.
아니
현실 속에서 더 찌그러지고
더 쪼그라들고
더 치열하게
살아라.
이왕 고생하는거
고생의 밑바닥까지
한번 가봐라.
너는 그럴 수 있다.
그러고나서
때가되면
00아.
다시 낭만으로
다시 낭만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현실에서 낭만으로 향하는 순서는
폭팔적인 힘이 있거든.
네가 현실의 냉정함을 숨막히게 깨달아가고 있다면
요시!
이제 드디어
너는
낭만을 말할
준비가
되어가는
거야!
그래서 나는 00이가
계속 영화를
했으면 좋겠다.
왜냐면
네가 바로
영화를 할
자격이 있는 올바른 순서를 가고 있는 거거든.
안톤 체홉은 종군의사로서 수만명의 죽어가는 환자들을 전쟁터를 따라다니며 지켜보며
인간과 삶에 대해 생각했고
이름있는 모든 위대한 예술가들은
치열한 현실속에서
인간과
삶과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을 얻어
낭만과
예술의 세계를
활짝 열어 젖힌게 아닌가.
00아.
현실이 힘들고
각박하다면
미안하다.
더 힘들어보자.
힘든것의 바닥까지 가보자.
그리고
바로 그 밑바닥에서
낭만을 꿈꾸자.
그 힘겨운 현실 속에서만이
진짜 낭만을 꿈꿀 자격이 샘솟는게
그게 진짜 예술이 아닌가
난 개인적으로 생각하거든.
내가 30살일때 30살이나 먹어서도
석관동 옥탑방
18만원 월세
옥탑방에서 살았다.
뭐랄까.
그때는 개념이 없었다.
돈이란것도 몰랐고
그냥 그게 삶의 전부인줄 알았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사는건지 알았다.
한예종 다니는 친구들보면 다 사정이 비슷했거든.
돈없어서 지하철 막 뛰어넘어 다니고
공익이 옆에 서 있는데도 지하철 뛰어넘어서 타 봤나?
옥탑방살 때 다른건 다 견딜만했는데
보일러가 어는건 진짜 답이 없었다.
보일러가 너무 구식이라서 툭하면 어는데
얼면
물도 안나온다.
방이 바깥보다 더춥다.
가스는 나오니까
가스 틀어서 물 끓여서 보일러에 붓는데
보통 한 5~6시간은 씨름해야 녹곤 했다.
그러면 포기하고
전기매트 틀고 이불속에서 강아지 끌어안고 덜덜 떨며 잔적도 많았다.
내가 고생했다는걸 장황하게 말하고자 하는게 아니고
나는 그런 어설픈 무용담이나 그땐 그랬지 따위의 정서가 싫거든.
다음 주제로 넘어가기 위해서 하는 말이니까
조금만 참아주라.
자. 이거 하나만 기억하자.
순서가 중요하다는거.
즉.
낭만에서 현실로 추락하지 말고
현실에서 낭만을 꿈꾸는 것
그것이 올바른 순서이며
마땅한 자세라는 것.
그래서 친구야.
네가 현실의 각박함때문에 떨고 있다면
이제는
네가 그 자리에서 낭만을 말할 자격을 취득하고 있다는걸
말해주고 싶다.
또 하나
현실에서 낭만으로 가야하는 이유는
앞서
건축학개론 감독이 사석에서 말했다는 것과 일맥상통하는데
현실을 먼저 통제할 줄 알아야
낭만을 제대로 누릴 줄 안다는거.
나는
예술한답시고
처자식 엉망진창으로 하고
지 몸
지 습관 하나
제대로 통제 못하면서
예술예술 하는 놈들보면
싸대기를 날리고 싶다.
오히려 내가 아는 진짜 제대로 성공한 예술가들은
딱 부러지는 현실을 갖추고 있다.
그것이 경영이든
아니면 마케팅이든
아니면 생존능력이든
아니면 관리능력이든
그러니 이때의 현실이란 말은
= 프로패셔널
이란 말과도 통한다고 본다.
즉.
현실에 눈을 뜨고
치열하게 훈련을 하고
현실속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난 자들만이
제대로
낭만을 누릴
자격을 갖춰간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순서가 중요하다.
낭만에서 현실이 아니라
현실에서 낭만으로 향해야 한다.
지독한 현실을 걷고 있는 친구라면
이제 낭만을 향할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내공이 쌓여감을
믿으라 !
00아.
곧 낭만으로
돌아올 것을
나는
믿는다.
평지뛰기
오늘의 주제로 바로 들어가자.
아까 옥탑방 이야기를 했다.
내 힘든 유년시절 이야기는 안할란다.
중학교중퇴 하나만 말한다. 중학교 검정고시는 흔치 않을거다.
나는 고생이나 힘든 일에 대해선
말할 자격이 있다.
지금 나는 학원 3개를 운영하고 있다.
뭐 워낙 잘난 사람들이 많고
나 역시 학원쟁이일 뿐이니까
사실 내가 별로 귀감이 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옥탑방 시절에 비하면
꽤 괜찮아진건 사실이다.
비결을 공개한다.
평지뛰기다.
돌아보니
나는
인생을 높낮이로 보지 않았던 것 같다.
인생을 높음과 낮음으로 보지 않았기에
나는
옥탑방이 좋았다.
뭐 월세 18만원이지만
내 공간이 있어서 좋았고
넓은 베란다? 도 있어서
여름엔 돗자리 깔고 누워도 되고
큰 개로 키울 수 있어 좋았다. (코카 스파니엘인데.... 결국 시골집으로 보냈지만... 주인이 다른건 다 참을 수 있는데, 개가 늑대소리 내는건 못 참겠다 그래서...)
그리고
그 좁은 옥탑방에도 욕조를 사와서
따뜻한 물 받아서
반신욕하면서
노트북으로 풋볼 매니저를 했다.
그때 키웠던 팔카오, 구아린, 반 덴 보레가 아직도 뛰는걸 보면 마치 내 새끼들이 커가는 것처럼 느껴지곤 한다.
반신욕하면서 시집을 읽어본적 있는가?
꿀잼이다.
강정의 키스를 읽으며
사랑의 육체성에 대해 상상했다.
나는 석관동이 좋았다.
석관동 골목이 좋았고
그 동네 야채곱창집은 다 맛있다. 그게 야채곱창이다. 1인분에 6천원짜리!!
씨X 여기 신사동 곱창집은
다 쓰레기다.
1인분에 만오천원짜리 곱창집들 다
석관동 할매곱창집 못 따라온다.
그리고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는데 신이문역 바로 앞에 있는 떡뽁이집!!!
떡뽁이는 말이다.
쌀떡뽁이는 떡뽁이가 아닌것만 알아라.
자고로 떡뽁이는 밀가루떡뽁이 알지?
얇고 길쭉한거
그게 갑이다.
그 제대로 된 밀가루떡뽁이 집이
신이문역 앞에 있었다.
나는 그 떡뽁이 집이 있어서
행복했다.
자.
졸리니까
결론으로 들어가자.
인생을 높낮이로 보지마라.
그렇게 보면
악수를 두게 된다.
입시를 해보면
합격에 너무 집착하지 않아야 합격할 수 있다는걸 느낄 거다.
그것과 비슷하다.
성공하려고 집착하는 놈은 성공하지 못하고
성공해도
해를 끼치며 성공하게 된다.
그래서 오래 못간다.
진짜 성공하는 사람은
어디에서든
성공을 맛보는 사람이다.
일상속에서 행복과 성공을 맛볼줄 아는 사람이
큰 성공도 맛볼 수 있는거다.
왜냐면
작은 성공들과 작은 행동이 쌓여서
큰 성공을 이루기 때문이다.
인생을 높낮이로 보면
반드시 추락하게 된다.
산을 생각해보라.
산이란
올라가는 길이 있으면
반드시 내려오는 길이 있다.
인생을 정복으로 보면
반드시 정복당하게 되는 날이 온다.
특히 인생을 높낮이로 봐서는 안되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인생의 가치는
비교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무엇을 가진 사람이
무엇무엇을 가지지 못한 사람보다 우수한가?
직장이 어떠어떠한 직장이
어떠어떠한 직장보다 우수한가?
물론
대리보단 과장이 낫다.
그러나
그건
역할의 문제이지
높낮이의 문제는 아닌것이다.
대리는 대리의 역할을 맡은 사람이고
과장은 과장의 역할을
사장은 사장의 역할을 맡은 사람인거다.
역할의 차이는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
나같은 얼치기 인간이
장관이된다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는가?
나는 장관이 되어서는 안된다.
나는 내 몫과 내 역할이 있다.
그 역할에 맞는 일이라면
인형 눈알붙이는 일이라도
나는
기꺼이
행복하게 할 것이다.
그게 나의 역할이라면 !
나는
가장 높은 곳에 서고 싶다고 생각한게 아니라
내 역할에 가장 맞는 곳에
서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다.
내가 진짜 두려워하는건
높은 곳에 못 올라가는게 아니라
내 가능성이 어디 까지인데
내가 게으르고 프로패셔널하지 못해서
그 가능성에 못 미치는 삶을 사는거다.
대리다운 대리는 멋있는거라고 생각한다.
자식들에게 존경받는 훌륭한 가장이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인품으로 존경받는 사람이
만년과장 이라도
그 사람이
못되먹은 땅콩 재벌보다
훌륭한 사람이라고 믿는다.
만약
네가 역할의 차이를 받아들일줄 모른다면
그건
심각한 문제를 발생시킬거다.
분수를 아는게
매우 중요하다.
내 역할에 맞지않는 욕심을 부릴때
파멸한다.
역할의 차이를
함부로
가치의 차이로
등가교환하지 마라 !!
역할의 차이를
함부로 가치의 차이로 등가교환한다면
인생은 불공평한게 되고
신의 장난질
로또의 신이 지배하는 세상이 된다.
운이 좋아 대한항공의 딸로 태어나면 그렇게 사는거고
운이 나쁘면 그 반대로 태어나는데
그 격차는
네가 평생 아무리 노력해도
뒤집을 수가 없다.
그것은 너무나 불쌍한 인식이며, 불행한 삶이 된다.
사회가 건강하고 시민들의 의식수준이 높을수록
역할의 차이는 존중하고 (공부못하면 선진국일수록 빨리 직업교육으로 튼다. 매우 훌륭하게)
함부로 가치를 비교하지 않는다 ( 대통령과 청소부가 서로 허리펴고 악수하는게 자연스러운 것처럼)
나라는 사람의 가치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너는 그걸 믿어야 한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사람이다.
바로 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역할의 차이를
함부로 질투하거나
넘봐서는 안된다.
내 역할의 가능성을 최대한 프로패셔널하게 가꿔가지만
그 역할들의 차이를
상호 존중해줘야 한다.
택시를 타서는 택시기사님의 역할을 존중해줘야 하고
새벽 4시30분이면 우리들의 쓰레게를 비워주는
훌륭한 분들의 역할을
진심으로 존중해줘야 한다는 거다.
그러므로
내 생각에
정상에서 만나자라는 지그 지글러의 말은
틀렸다.
미안하지만
우리 모두는
정상에서 만날 수 없다.
애시당초
정상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고
나의 삶 속에서
가장 깊은 행복을 찾을 권리가 있기에 그렇다.
모두를 수능성적처럼 줄세울 수 있는 권리는
세상에 없다.
나는 정상에 서고 싶지가 않다.
높이 올라가고 싶지 않다.
인생은 등산이 아니고
평지뛰기임을
믿기 때문이다.
인생은 산책같은 거라 믿는다.
이 거대하고
이 신비롭고
이 위대한
인생 앞에선
모든 삶이 다
숙연해지고
모든 성공이 다
초라해지는 것 아니겠는가.
삶 앞에서, 죽음 앞에서
그러니
평지뛰기다.
인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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