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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삶about, intheatre 2020. 6. 8. 17:45
강아지 콩이를 키운지 햇수로 5년하고 6개월이 되었다. 콩이가 비록 1.2키로짜리 요크셔테리어지만 아이를 충분히 낳을 수 있는 모성애와 강인한 정신을 갖고있어서 수의사와의 상담끝에 임신을 시키기로 하였다. 세차례 시도끝에 겨우 임신에 성공. 뱃속에 두마리의 새끼가 들어있는걸 확인하고 9주간의 출신기간을 곁에서 지켰다. 지난주 토요일에 마지막으로 초음파검사를 했는데, 두마리 중 한마리가 뱃속에서 흡수되어 한마리만 남아있다고 했다. 적잖게 충격을 받았지만 마지막 한마리는 심박수까지 체크해봤는데 너무 건강하고 활발해서 안심을 했다. 그리고 지난주 일요일 하루종일 멀쩡하게 뛰어놓던 콩이가 급격히 이상행동을 보이기 시작했고 출산의 징후가 보였다. 나는 그때 학생의 글을 지도해주느라 잠깐 학원에 있었는데 콩이 뱃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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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패배자입니다카테고리 없음 2020. 4. 28. 04:28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서 일을 하려고 하는데 역시 창작의 호르몬? 이 넘치는 시간은 새벽 3시가 틀림없다. 오늘도 좋은 생활습관을 갖는데 실패하고 글 하나를 쓰고 있다^^ 오늘 꽤 기억에 오래남는 기사를 하나 읽었다.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이자 AC밀란의 전설인 파울로 말디니가 최근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때문이다. "나는 패배자입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3번 졌고,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1번 졌습니다. 인터컨티넨털컵 결승에서 3번 패했고, 월드컵 결승과 유로 결승에서도 1번씩 졌습니다. 월드컵 4강에서도 패한적이 있구요. 계속할 수도 있는데 계속할까요?" 말디니는 유럽축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챔피언스리그 우승만 5번. 우승 트로피만 26개를 가지고있는 역대 최고의 수비수이다. 챔피언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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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와 목적의 차이카테고리 없음 2020. 4. 23. 20:37
삶의 많은 부분 혼동의 근본원인은 목표와 목적의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는데서 온다. 명문대에 입학하는게 목표가 아닌 목적이 될때 그 학생의 삶은 공허해진다. 명문대에 입학해도 실제 삶이 뚜렷하게 달라지는 것은 크게 없기 때문이다. 명문대 입학을 한 것은 시작일뿐이고 또다른 수많은 도전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명문대 입학이 목적이 되어버린 학생들은 발전하지못하고 대학교1학년의 유치한 상태에 머물러버린다. 목표와 목적의 차이는 간단하다. 목표는 계속해서 발전하며 변화하는 것이다. 그러나 목적은 다르다. 목적은 계속해서 발전하며 변화하는게 아니라 계속해서 성장해가며 목적에 다가가는 것이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고레에타 히로카즈의 는 목적에 대해 잘 알려주는 영화다. 실상 제대로 된 대부분의 영화는 모두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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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모든걸 투자하세요카테고리 없음 2020. 4. 10. 17:41
짧고 굵게 간다. 사십평생을 살아보니 과거를 돌아보니 지난날 대부분 너무 물렁했고 단호하지못했고 잘못된 것들에 적절히 대응하지도 못했더라 그 모든 과정들을 곰곰히 생각하다보니 결국 이 짧은 문장 속에 모든 답이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문장은 나의 다짐이기도 하다. 나는 앞으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노력과 열정, 내 모든걸 다 쏟을 거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 돌아보니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이처럼 부족한 내게도 내편이 되어주고 언제나 내곁에 있어주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었다. 부모님을 생각해보라.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배우자 그리고 나를 사랑하고 지지해주는 사람들... 어찌보면 그들의 사랑과 관심을 나는 너무 당연한것으로 여기지 않았나 돌아본다. 돌아보니 후회되는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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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슬럼프about, intheatre 2020. 4. 10. 17:28
코로나 상황이 되고나서 평소에 해왔던 루틴이 깨져 거의 아무 일도 제대로 못했다. 글도 못쓰고 생각도 정리가안되고 모든게 뒤죽박죽 그나마 정신을 차리고 이제 조금씩 생각을 정리하고 있다. 이제 코로나상황에도 적응이 되어가는건지 새벽축구와 오프라인수업과 자유롭게 해외를 다니거나 자유롭게 사람들과 소통하는 이 모든 것들이 불가능해진 이 상황역시 어느정도 익숙해진걸까 내일 투표는 꼭 해야겠다. 마윈이랑 엘론 머스크 관련 글은 지금써야되는데... 쓸 글은 쌓여있다. 하나씩 풀어봐야지 아 힘들다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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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되, 잘하라about, intheatre 2020. 2. 24. 02:10
우리는 흔히 어떤 일을 잘 한다고 했을때 '예술적'이라고 표현한다. 이런 관용어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 예술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수월성을 갖추어야 한다. 한마디로 할꺼면 잘해야 한다는 말이다. 입시학원을 하는 원장으로서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을 만나며 어느정도 첫만남에서부터 앞으로의 장래가 어느정도 가늠이 되는 경우가 많고 실제 결과도 거의 예상과 비슷하다. 여기서 좋은 결과를 예상할 수 있는 경우는 대부분 예술적인 수월성에 대한 인식이 있다. 다른말로 하면 충분한 대가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있다는 말이다. 어떤 성취를 위해서 투자해야 할 노력이나 과정을 가볍고 허황되게 생각하지않고 진지하게 그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나갈것을 충분히 고려한다는 말이다. 반대의 경우는 명확하다. 과정보다는 결과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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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에 귀천이있다 서울대 대나무숲글을 읽고about, intheatre 2020. 2. 18. 04:33
이 글을 어디선가 우연히 읽게되었는데 이 글이 몇년이 지난 아직까지도 여기저기서 퍼나르고 있는걸 보아 상당히 많은 논란을 가져온 글인 것 같다. 이 글에 대한 반박에 겸해서 평소에 내가 생각하는 직업의 귀천이나 가치의 차이에 대해 짧은 글을 써보려한다 직업에 귀한 직업과 천한 직업이 있을까? 위 글을 쓴 사람은 교수와 청소직원에 대해 암묵적인, 귀천이 존재한다고 하며 특히 변호사, 의사, 대학교수 그리고 일용직근로자, 대리운전기사, 청소직원 으로 대표되듯 귀한 직업과 천한 직업이 있을수 밖에 없다며, 그 차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글 쓴 사람은 직업에 대해 지극히 한국 특유의 유교적인 편견을 갖고 있는걸로 보인다. 사농공상이라고 흔히 말하는, 문과 관련된건 귀한 일이고, 노동과 관련된 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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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이 목표를 향해 날아가는 것 처럼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20. 2. 4. 06:05
인공위성은 처음부터 목표지점에 정확하게 도달하는게 아니라 어느 정도 목표지점을 타켓으로 잡고 일단 날아간뒤 정밀한 목표지점을 수정해나가며 결국 정확하게 우주의 한구석 목표지점에 닿는다고 한다. 이 인공위성이 날아가는 과정을 생각하며 글을 써본다. 1. 내 삶의 방향성과 목표를 분명하게 세우고 항상 염두에 두라 인공위성이 우주 한 공간 목표지점을 향해 날아갈때. 가장 두려운 일은 '궤도이탈'이다. 피더 드러커는 '10년후와 10분뒤를 동시에 생각하라' 라는 유명한 말을 했다. 바쁜 일상속에서 또는 인생의 큰 변화속에서 (예를들면 취직이나 육아등) 그 변화속에 함몰되어서 목표와 꿈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냥 되는대로 살기가 너무 쉽다는 말이다. 입학하고난뒤 취직하고난뒤 결혼하고난뒤 아이가 생기고 난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