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학원이 한예종 영화과 특전입시 8명을 뽑는데 6명이 합격했다.
작년엔 한예종 영화과가 총 10명 합격했고.
이것은 팩트다.
너무 좋은결과가 지속되어서 오히려 둔감해진 느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더 좋은 선생님, 더 좋은 수업, 더 효율적인 시스템... 준비된학생들이 기꺼이 선택할수 있는학원의 철학과 높은수준을 유지하기위해
,한순간도 마음편하게 쉬지못하고 지금껏 달려왔다.

그런데 참 행복하다.
함께하는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훌륭한 시설과 시스템들을 보면
스스로 놀랄때가 많다.
내가 사랑하는 일을, 사랑하는 선생님들, 학섕들과 함께하고있는 나는
행복하다. 행복해서 이 일을 한다.

계속 고쳐나가고 성장해나가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는것.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더 성장한 오늘이 되는것.
그게 내 삶의 목표이다.

.

면접에 대한 칼럼을 쓰려다가 서두가 길었다.

면접을 단순하게 이야기하면.
두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축약가능하다.

다른모든건 비본질적인거다.

다른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충분히 단기간에 빌드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항상
이 두 질문에서
걸리는 걸 경험한다.

그래서 면접을 준비하고자 한다면
이 두 질문을 깊이있게 생각하고
치열하게 고민하기 바란다.

이 두가지 질문에 면접의 방향과 해답과 깊이가 있으니까.



첫번째 질문 -

'왜'

첫번째 질문은

라는 질문이다.

나는 왜 영화를 하려하는가?
나는 왜 연기를 하려하는가?
나는 왜 영화감독이 되려하는가?

이, '왜' 라는 질문은 좀 더 확장되어진다.

나는 왜 영화과를 대학을진학해야하는가?

왜 이 대학이어야 하는가?

나는 이 영화와 감독을 왜 좋아하는가?

나는 왜 남들이 다 가는 안정적인 길을 벗어나
예술이라는 모험의 길로 진입했는가?

왜?

정말 자신있게 말할수있다.
이 블로그를 봐라.
처음쓴글. 과외를시작하기도전에 쓴글부터
지금글까지
이게 증거고 역사고 기록이다.

무수히 많은 합격의 신화를 이끌어오면서

머리가 아니라 땀과 몸으로 깨달은
해답이다.

'왜' 라는 질문은
너를 성장시킬꺼다.
너를 남들과 차별화된 존재로 가꿔줄꺼다.
너의 대답이 다른 친구들과 질적으로 다른대답이 되도록 만들어줄꺼다.

그만큼 중요한 질문이다.

스스로 질문해보라.

'왜'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어느정도라도 갖춰져있는지?

아니면 전혀 준비가안되어있는지?

누군가가 기계적으로 만들어준 답을
그야말로 입시학원식으로 대답하는 학생들은
중하위권대학 입학 수준밖에 안된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그 대학들은,
너의 그 입시적이고 기계적인 답변이
마음에 들어서 뽑아준게 아니라.

그런대답을 앵무새처럼 말하는 네 수준이.

끽소리 안하고 4년동안
등록금 잘내고 안그만두고 다닐 학생처럼
보이기에 뽑아주는 것일뿐이다.


진짜 좋은 학생을 뽑고싶은 교수라면
반드시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학생을 뽑지

4년동안 교수 딱까리나 할 YES맨을 뽑지않을거다.

왜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라

자신만의 답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것

그게 올바른 면접의 방향이라 믿는다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학생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왜'라고 질문할줄 아는 학생.

그런 학생이
실력있는 학생이고
잠재력이 있는 학생이다.

마지막으로

이 '왜'라는 질문을 더 응용해본다면,

세상을 향해서도 응용/확장 가능하다.

그리고 이런  확장성이
바로 논술의 토대가된다.

왜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말로하면

= 면접이 되고

나 자신에 대한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글로 쓰면

= 자소서가 되고

세상에 대한 '왜'라는 질문으로 확장하면

=  논술이 된다.



그런데 더 어려운 관문이있다.

그건 바로 두번째 질문이다.

바로 '어떻게'  에 대한 질문.


어떻게.


이것은 스타일의 문제이다.

개성의 문제이기도하다.


어떻게 영화를 찍을꺼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플랜이 아니다.

스타일이다.

스타일. 개성. 자신만의 것!

그 분야에 대한 질문이 바로

'어떻게' 에 대한 질문인거다.


너는 어떤 영화를 찍고싶나?

너는 입학후에 어떻게 네 예술세계를 키워갈껀가?

너는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가?

궁극적으로 다가서고자 하는 큰 사명은 무엇인가?

다시한번 강조한다.

어떻게에 대한 질문은
플랜에 대한 질문이 아니다.

플랜이 무슨 가치가있는가?

네가 입학후에 어떻게 하겠다고하면
그렇게 할수있을까?
입학도 안해본 입시생이
입학 후의 플랜을 말한다는게
좀 이상하지 않나?

그러므로

어떻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스타일이 전제되어 있어야한다.

힙합가수들은 그걸  '스웨그'라 한다.

나는 이런 삶을 살았고
이걸 좋아해
그래서 난 이걸 표현하고싶어.

그러니 잔소리 하지말아줘.
네가 내 인생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잖아?

나는 나만의 방식이 있고
내 맘대로 표현할꺼야.



이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본다.

스타일을 갖춘학생.
자기 개성을 갖춘 학생.
자기 색깔을 갖춘 학생
자기 생각을 가진 학생
어떻게  라는 질문에
대답할 '스타일'을 갖춘 학생.

그 학생이 필요하다. 교수들은. 대한민국은.


자소서도 '어떻게'  에  대한 답.

면접도 '어떻게'  에 대한 답

실기시험도 '어떻게'  에 대한

답이다.


자기색깔, 자기목소리, 자기이야기, 자기생각, 자기만의 것들.....

스스로 질문해보라

나는 '어떻게' 에 대한 답을 할수있는가?
나는 내 색깔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그걸 표현할 수 있는가?


면접, 자소서는 그래서 두 단어로 축약 가능하다.

왜.

그리고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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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과 입시에서 크리에이티브가 뭘까? 어떤걸 창의적이라고 하는걸까?


입시에서 학생들은 창의적인걸 잘못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크리에이티브해야 하는 것을, 자신의 색깔을 과장하는 것으로 생각. 뭔가 대단히 파격적인 소재, 파격적인 상황, 파격적인 행동을 크리에이티브한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입시에서의 크리에이티브는 그렇게 단순한게 아니다.


입시는 일정한 조건. 어떤 기준 아래서의 창의성을 평가하는, '룰'이 있는 평가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not creative but perspective 라고 정리할수있다.


창의성은 관점과 기준에따라 맞춰지는 것이며
이것은 문제이해와 문제적용에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문제이해가 우선이고  ---->


그 다음이 다른 입시생들과 차별을 줄수있는 포인트를 찾아내는것  ---->


그리고 그 전략을 그럴듯한 이야기로 완성짓는 것.

이런 순서가 입시에서의 창의적 순서이다.




그렇다면 이런 순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하는가?


누가 한 이야기인지 기억은 잘 나지않지만
어떤 예술가가 이런말을 한적이 있다.



"사소한건 사소한게 아니다.
우리는, 그 사소한것 때문에 슬퍼지기도, 행복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사소한건 사소한게 아니다.

작은건 작은게 아니다.

나는 입시에서의 창의성이란,

첫번째는 perspective의 문제고

두번째는 detail의 문제라고 확신한다.

디테일이 전부다.
디테일이 창의성이다.
디테일이 곧 미장센이다.




작년 2017년도 영화과 11월입시 2차문제를 떠올려보자.

A.B.C 세 사람이 어떤 곳으로 함께갔다가

C만 남겨지게되고 나머지는 돌아온다.

일년뒤. C가 A에게 보내는 편지의 내용을 쓰라는게 문제이다.

여기서 창의적으로 접근하는건

무언가 대단한 창조적인 소재나 비약적상황을 연출하는게 아니다.

'왜? 라는 질문하기'
--->  '서사의 빈공간 디테일 채우기'
---> 그럴듯한 이야기로 완성짓기
의 순서가 옳은 순서이다.

'왜'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충실히 하다보면, 내가 써야할 창의적인 글이 나온다.

서사는 쓰는게 아니라,  때론 발견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A는 누구일까? B는 누구일까? C는 누구일까?

직업이 뭘까? 어떤옷을입고있을까? 그들은 어떻게 만났을까? 그들  각자 일년전 모습이나 상황은 어떠했을까? 무엇이 필요한가? 무엇이 부족한가? 무엇이 결핍되었기에, 그들은 무엇을 추구하는가?

그들은 왜 함께 떠났을까? 왜 함께 떠나야했을까?

처음 함께 떠난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그러나 진짜 목적은 뭘까?

즉. 함께 떠난 목적이 text라면,

그들이 떠날때 가졌던 진짜 목적. sub-text는 뭘까?

그리고 이 sub-text는 더 축소적이고, 더 가깝고 더 중요하고 더 근원적일수록 좋다.

가장 근원적이라면 역시

함께 떠나게된 드러난 목적이 중요한게 아니고.

보다 근본적인 이유.

즉. A와 B와 C의 관계속에 그 근본적인 이유가있을것이다.

서로의 관계가 중요하고 서로 얽혀있는 이야기가 중요하다.

질문을 꾸준히 하다보면

방향이 잡힌다.

글쓰기입시. 서사의 창작은 이렇게,
끊임없는 문제조건에 대한 비판적 '질문'이 중요한 거다.

또 하나 더 생각해보자.

앞서 말한걸 캐릭터의 디테일. 그리고 캐릭터 사이의 사건에 대한 디테일이라고 정리하자면,

또 하나 중요한 디테일이 있다.

공간에 대한 인지이다.

공간은 힘이 있다.

공간은 서사를 갖고있다.

마장동 축산물시장 D구역 천엽도매점,  청량리588 내의 낡은 약국,  유영철이 어제까지 살던 자취방......

공간은 곧 역사고, 인물들의 자취고, 흔적이고, 서사이다.

그러므로 작년 한예종 영화과기출에서 또하나 중요한게 공간적 디테일이다.

우리는 환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그렇다.

우리가 환경의 지배를 받기때문에,

여러분이 만드는 서사의 인물들도
환경의 지배아래 놓이게되는 것이다.
그 공간은 무엇인가?
나는 궁금하다. 여러분이 창작한 그 환경과 공간이!

그렇다면 내 말은 어느정도 증명되었다고 본다.

작년 영화과기출을봐도

창의적인건 대단한 무언가를 비약적으로 만들어내는게 아니다.

끈질기게 질문하고 꼬리에 꼬리를물고 서사의 빈틈. 그 디테일을 채워나가는 '빈틈찾기'다.

지금까지 말한 모든 말을 한마디 용어로 정리가능하다.

그게 바로 미장센이다.

인물의 디테일, 공간의 디테일, 서사의 디테일, 관계의 디테일
모두 미장센이란 용어 하나로 수렴된다.


작은게 작은게 아니다.
사소한게 사소한게 아니며
별것 아닌게 별것 아닌게 아니다.

너의 작은 경험, 작은 관찰, 작은 고민, 작은 질문...

그 모든게 합격의 비밀을 간직하고있는 디테일이다.

그러므로

평범한게, 절대로 평범한게 아니다.

평범한 글을 쓰는걸 두려워하지마라
평범한 글이,
디테일이 갖춰지고
너만의 경험이 채워지고
정직한 질문들이 채워지면

그게 바로 특별한 글이 되는거다.

평범한 것이 특별해지는 마법.

그게 바로 이야기라는 세계가 가진 가장 치명적 매력중의 하나이니까.


ps. 이야기를 쓸때, 사건을 만드려고하면 늦다.

디테일이 없는 단편적인 캐릭터 A,B,C를 서사적으로 전진시키려고하니까, 비약적 사건이 들어올수밖에 없는거다.

핵심은, 이미 A,B,C가 이미 사건을 내포하고있는거다.

즉. 이미 갈등과 서사가 갖춰진 인물들이 모여야하는거다.

이미 만나는것만으로도 갈등과 사건을 갖춘 인물들이라면.

그들의 충돌은 자연스러운 서서적 전개를 가져올것이다.

8년공소시효전 살인사건을 담당한 형사와,
(그는 살인범과의 추격전에서 얼굴에 고의적상해를입은적이있다. 복수에불타는인물이다)

그 살인사건의 살인범이라 주장하는 어떤 번지르한 외모의 사람.

살인에 대한 추억을 책으로 내서 출판하고 방송출연한다

담당형사가 TV에서 그 모습을 보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그리고 극의 후반부에 내가 진짜 살인범이라고 등장하는 제 3의 인물

바로 정병길감독 연출. <내가살인범이다>의 인물관계다. 아주 좋은 예시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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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약 27 정도의 한예종 합격자 (전문사 포함)를 배출하며 경험한 한예종 입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우선 1차시험이 중요하다.

1차시험 중에서도 언어능력평가가 절대적이다.

언어능력평가는 예전 창의적사고능력평가와는 완전히 다르다.

언어능력평가는 거의 수능과 비슷하다.

그런데 문제를 분석해보면 알겠지만

한국어능력평가적 문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전체에서 약 10%비중을 차지하는 이 단어문제가 합격을 좌우한다. 무조건 한국어능력평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수능 비문학 문제풀이를 통해 꾸준히 논리적, 언어적 사고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겠다.

 


 

영어


한예종 영어를 준비하는 방법은 명확하다.

우리 레슨에서 진행하고 있는 방법인데 (이 노하우는 공개하기가 참 꺼려진다...^^)

살짝 힌트만 주면 기출문제만으로 끝내는 방식이랄까...^^ 나중에 기회가 되면 공개하도록 하겠다. 다른 학원에서 따라할 것 같기도하고...영어시험 다 잘보는 비결이 있는데...

 

 

 


2차시험

2차시험에서는 일단은 글쓰기가 중요하다.

글쓰기는 글빨 자체는 극작과에서도 보지않고, 글의 구성능력과 전략적접근. 그리고 창의성등이 오히려 더욱 중요하다. . 한예종 글쓰기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해서 아이디어로 끝난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가 오늘의 핵심이다.

이것도 사실 노하우인데

그래서 공개하기가 조금 꺼려지기는 하지만...

그래서 이 블로그를 방문하는 여러분이 순수한 의도로 방문한 학생들임을 믿기에...

충격적 사실 하나를 말해주면.

한예종 입시에서 제일 중요한건

물론 1차시험이다. 1차를 붙어야 2차의 가능성도 있으니까...

그러나 1차를 붙었다고 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면접이다.

그런데 그 면접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여기서 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한다.

면접은 전략이라는 것.

그리고 그 전략은 나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PR할꺼냐는 것.

나를 전략적으로  PR하기 위해선 나자신의 브랜드파워를 만들어야 하고, 나 자신에 대한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이 모든 작업의 시작은 바로

!!!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원서접수 할때 대충 작성해서 내곤했던

00000로 시작한다.


내가 가르친 학생들은 1차만 통과하면 2차에 약 25명 중 24명이 합격했다. 그 남은 한명도 예비1번이었다. (연기과 제외)

비결은?

더이상은 이야기 안하고 싶다. 사실 너무 소중한 정보. 노하우이기 때문이다.

아니..그냥 확 말해버릴까? ^^


힌트는 아무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그것을 어떻게 활용해서

가장 중요한 그것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내 전략대로 놀아나게 할 수 있느냐다.

여기서 눈치를 채셨다면 다행이다.


위의 몇 문장 속에 내 입시의 가장 중요한 노하우가 숨겨져 있다.


 

요약하면

한예종 입시는

일단 1차를 통과해야 되기에 1차가 중요하며 언어능력평가가 중요한데 언어능력평가의 핵심은 한국어능력평가와 수능언어영역 비문학적 논리적 사고능력이다.

2차는 글자체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그 글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면접때 표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즉 글에 대한 말빨이 더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최종합격을 위해 이 모든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00000 이다.

이것을 통해 가장 중요한 입시요소인 면접을 전략적으로 설계, 유도하고 면접의 분위기를 전략적으로 내 편으로 돌려세우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00000가 입시의 생명이라 생각한다.

00000가 제일 중요하다. 의외로.

그래서 나는 상담을 오면 제일 먼저 합격생들의 00000를 보여준다.


한예종 합격의 비결은 의외의 곳에 있었다.

1차는 한국어능력평가. 2차는 00000.


물론 다른 중요한 요소도 많지만, 손쉽게 무시되는 요소에 의외의 핵심포인트가 있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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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부와 영화입시공부는 다르다.

작년에 영화과 전체수석과 영상원, 중앙대, 서울예대 영화과에 학생들을 무더기로 합격시켰던 비결은 이 사실을 정확히 인지한데 있다.

주변에 영화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보면 가장 안타까운 것이,

영화공부와 영화입시준비는 다르다는 걸 모른다는 것이다.

몽타주이론따위를 몰라도, 영화과는 들어갈 수 있다.

보통 영화를 전공한 사람은, 자신이 배운 방식대로 영화를 가르친다. 어렵고 잡다한 지식만 가득 가르친다. 그러나 단언컨데 입시엔 단 1%도 쓸모없다.

그런 지식 따위야, 대학에 와서 얼마든지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작능력 따위도 준비할 필요없다.

한예종을 비롯한 전국의 모든 영화과 입시엔 구체적인 영화제작실기는 평가대상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영상편집를 시험보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영화를 공부하는 것과 다른 영화입시를 공부한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가?

 


1. 분석이다.

2. 스토리텔링이다.

1. 아니면 2. 아니면 1 + 2 . 그외엔 없다. 세상 모든 영화과 입시가 12의 유형안에 100% 포함된다.

한예종 영화과 입시는 주로 1 + 2의 유형이 대부분이다.


분석과 스토리텔링을 각각 어떻게 준비하는지는 이 블로그 포스팅을 유의해서 보면 잘 알 수 있을 것이니 패스하고,

또 하나 영화과 입시에서 중요한 개념을 소개하자면

'피칭'이란 개념이다.

 

 

 


이것은, 당신이 감독일 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제작자에게 단 10초동안 당신 영화를 PR해서 제작자의 마음을 돌려놓는 기술이다.

무슨 말이냐면, 당신이 생각하는 영화에 대한 개념. 아이디어를 단 30초 내로 간결하고 명확하게 전달하고 주지시키는 능력이라 하겠다.

이 피칭에 대해서도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겠다.

이무튼 오늘의 요지는 이거다.

제발 영화 공부하지마라. 쓰레기다. 왜 그런 짓을 고3때 하는가?

영화입시공부를 해야 된다.



 

 

수능이 전체 비중의 70% 이상이다.

수능 실력 안되면서 영화과 준비한다고 하면 가르치는 나도 참 힘들다. 미안하지만.

그리고 내신과 실기가 나머지 30%.

그 실기 중에서도 오직 2가지 영역. 즉 분석적 글쓰기와 스토리텔링만이 필요하다.

! 그리고 한예종을 준비하면 '영어'도 준비해야 된다. 제발 영어공부 좀 하자.

요즘은 한예종 영화과도 무조건 공부잘하는 학생위주로, 3 현역위주로 뽑는다. 그래서 더더욱 영화에 대한 공부는 불필요하다. 네가 영화공부를 좋아하면 개인적으로 여러 전문서적들을 뒤져보라, 그짓을 학원에서 몇십만원씩 내면서까지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특히 영상실기는 정말 쓰잘데기없는 짓이다. 입시에서 실기는 안본다. (물론 영화과라는 가정하에, 멀티미디어 영상과는 다르다)

명심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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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카테고리에 가능한 글이지만

 

 

오늘 이 글은, 연기과 카테고리에 넣기로 했다.

 

 

그만큼 연기를 하는 친구들에게 특히 중요한 말이기도하다.

 

 

 

 

우리 학원은 신사동에 있다. 가로수길 초입에 있는데

 

 

밤 늦은 시간 거리를 걸어가다 보면 씁쓸할때가 많다.

 

 

노는 걸 뭐라 그러는게 아니다. 노는건 나도 너무 좋아한다. (이왕 노는거 재밌고 멋지게 놀아야 하지 않겠나?)

 

 

문제는, 노는 것 자체가 아니라 사람 자체의 됨됨이를 말하는거다.

 

 

주차문제로 시비가 붙어보면 알고,(술집에서 주차시비 붙어봤나?)

 

 

계단에 수북히 쌓인 담배꽁초와 가래침을 보면 알고,

 

 

내가 주로 밤새 작업하고 새벽에 사우나 가는걸 좋아하는데

 

 

사우나 가다보면 목격하는 광경들을 보면 안다.

 

 

학원 건너 편에 있는 클럽 팬텀? 에서 새벽 6시에 반쯤 벗겨져 비틀거리는 여자

 

 

그리고 오늘도 여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듯 새벽녘에 클럽 앞을 어슬렁거리는 뾰족 광택 구두에 산티나는 광택 정장을 입은 촌스런 남학생들?

 

 

 

내가 그들의 사정과, 그들의 삶을 디테일하게 모르니

 

 

비판할 자격은 없다.

 

 

다만 내가 관찰한 바.

 

 

신사동, 논현동, 내가 주로 서식하는 (어쩌다가 이 동네까지와서) 동네를 보면

 

 

사람들의 겉과

 

 

속을

 

 

모두 본다.

 

 

 

 

밤늦은 시간, 논현동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관찰해보면

 

 

한국사회야말로

 

 

앞에서는 남을 의식하고 보여지는 것에 집중하고

 

 

뒤에서 무장해제되고나선, 인간성의 추락을 보여주는 사회가 아닌가.

 

 

그 앞과 뒤를

 

 

논현동 일대는 다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중요한건

 

 

그런 사람들이

 

 

모두

 

 

겉은 화려하다는 거다.

 

 

 

정말이다.

 

 

 

한껏 치장하지 않고 클럽에 오는 여자 있는가?

 

 

명품이나 성형중독자와 논현동 새벽 5시 탐앤 탐스는 너무 잘 어울리는 미장센이다.

 

 

외모가 화려해 보이는 여자들이 클럽에서 놀고

 

 

좋은 차에 멀쩡하게 생기고 부유해 보이는 남자들이

 

 

주차 문제로 쌍욕을 한다.

 

 

(안 그런 자들도 있겠지 물론)

 

 

 

외모 중심사회라는게 이렇다.

 

 

겉모습이 화려한 반면

 

 

속이 빈약한건 골다공증 이상이다.

 

 

뻥뻥 뚫려있다.

 

 

 

이런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

 

 

 

순수하게 전략적 측면에서의 이야기이다.

 

 

 

나는 논현동의 상황을 도덕적 기준에서 비판하는게 아니다.

 

 

도덕적 기준을 들이댈 절대적 기준이 없으며

 

 

나 또한 도덕적인 인간인지 확신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략적인 측면에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고급스러워 지고 싶다면

 

 

오히려 아름다움을 감출 줄 알아야 한다.

 

 

 

더 비싸게 경영해서 더 많은 이윤을 남기고 싶다면

 

 

영적인 눈을 떠야 한다.

 

 

 

 

연기과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내가 가르쳐보면

 

 

외적인 화려함에

 

 

너무도 손쉽게

 

 

현혹되는 걸 본다.

 

 

 

그런데 아쉬운게 뭐냐면

 

 

학생들이 원래 가지고 있는 순수함과 무한한 가능성이 너무나 고결하고 아름다운

 

 

말하자면 재능이고

 

 

원석이고

 

 

지배적 가치인데 -

 

 

그걸

 

 

연기를 하고, 사회에 나가고, 몇번 유혹받고, 몇번 재미들리면

 

 

너무 쉽게

 

 

버려버리고

 

 

화려함의 뒷꽁무니를 쫓는다는 거다.

 

 

 

문제는

 

 

그렇게 화려함의 코스프레를 하는 남녀들이

 

 

너무 흔하다는 거다.

 

 

 

퇴직자가 너도나도 치킨집을 하듯이

 

 

조금 기회만 열려도

 

 

너도나도 화려함의 세계로 자신을 팔아넘긴다.

 

 

 

마치 그게 절대적 기준이라도 된다는 듯이

 

 

 

 

그러나

 

 

정말 가치있는 배우

 

 

수준높은 삶

 

 

성공을 위해서는

 

 

좀 더 다른 가치들이 필요하다.

 

 

 

섣부른 비판을 하고 싶지 않기에

 

 

오로지 입시적 측면에서만 국한지어 말해보자면.

 

 

확실히 연기과 입시에서

 

 

외모의 기준은 중요하다.

 

 

그러나

 

 

이 외모의 기준이

 

 

생각보다 다양하다는걸 봐야한다.

 

 

깔끔하고 개성있고 매력있다는게 중요하지

 

 

획일화된 매력은

 

 

지루하다.

 

 

소개팅에서야 논현스타일이 획기적으로 이쁘단 생각을 숫총각들은 할지 몰라도

 

 

연극영화과 입시 정도에서

 

 

이쁘다고 불릴만한 학생들이

 

 

한두명일지를 생각해보라.

 

 

 

 

철학없는 아름다움은

 

 

지루함을 불러온다.

 

 

 

 

사실 예쁜 학생이 무조건 입시가 잘 풀릴 것 같지만

 

 

의외로 예쁘기만 하고 늘씬하기만 한 학생들이

 

 

 

최상위권 대학을 잘 못가는 걸 본다.

 

 

 

교수들이 말을 시켰을때

 

 

자신을 치장하는 것 외에

 

 

아무런 내면의 깊이나

 

 

예술가로서의 (배우도 당연히 예술가이므로)

 

 

철학

 

 

자신감

 

 

개성

 

 

매력

 

 

이 없는 것이 드러날 경우

 

 

예외없이

 

 

탈락한다.

 

 

 

한예종 연기과가 그런면에서

 

 

배우의 다양한 개성을 발견해주는 관점과 철학을 지속적으로 밀어붙인 결과

 

 

현재 영화, 연극, 드라마, 뮤지컬 전방위적으로 활동하는 개성있는 연기자들이

 

 

한예종 연기과에서 많이 배출되었다.

 

 

단연 돋보이는 수확이라 하겠다.

 

 

 

교수가 바보가 아니기에

 

 

지루한 학생을 합격시키지 않는다는 걸 기억하자.

 

 

다시한번 말하지만, 철학없는 아름다움은 지루함을 불러온다.

 

 

 

배우는 치장하는 사람이 아니라.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

 

 

신체와 자신의 삶과 인격을 통로삼아 소통한다.

 

 

조각가가 조각오브제를 통해 소통하듯

 

 

배우는

 

 

자기자신을 통로삼아 소통하는거다.

 

 

 

그러므로

 

 

자기자신이 빈약한 배우가

 

 

존재 할 수 있겠는가?

 

 

자기자신을 통로삼아 소통하는 예술가가

 

 

자신의 것

 

 

자신의 색깔

 

 

자신의 생각

 

 

자신의 삶과

 

 

자신의 매력이 없이

 

 

좋은 연기자가 될 수 있겠는가 생각해보라.

 

 

 

그러므로 배우는

 

 

누구보다

 

 

열려 있어야 하고

 

 

(흔히 말하는 오감)

 

 

호기심과 관심이 충만해야 하고

 

 

연출자나 다른 배우들과 협응이 될 수 있도록

 

 

연출자의 의도를 캐치하고

 

 

언제나

 

 

자신의 문제를 즉시 수정해나갈 수 있는

 

 

순발력과 이해력이 필요하다.

 

 

 

이런 걸 통칭해서 보통

 

 

'연기두뇌'라고 한다.

 

 

연기센스라고도 할 수 있다.

 

 

 

외모.

 

 

중요할 수 있겠으나

 

 

절대적이진 않다.

 

 

 

앞서 언급한, 철학없는 아름다움, 즉 지루한 아름다움이

 

 

즉각적으로 먹히는

 

 

그런 수준의 속물 대학이라면

 

 

진학하지 마라.

 

 

왜 굳이 그런데까지 가서 배우려고 하나?

 

 

다행히, 국내의 좋은 대학들 중 그렇게 입시에서 외적 매력만을 획일적으로 보지 않는다.

 

 

특히 한예종이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최상위권 대학 연기입시라면

 

 

무조건

 

 

연기두뇌를 본다.

 

 

연기센스

 

 

 

그리고 지원자의 개성과 매력

 

 

한 사람의 예술가로서의 독립성을 본다.

 

 

 

철학없는 아름다움은 지루함을 불러온다.

 

 

 

연기자도 예술가인데

 

 

자신의 삶과 몸. 즉 자기자신 그 자체를 소통의 도구삼는 예술가가 연기자이므로

 

 

연기자에게

 

 

삶과 연기는

 

 

분리될 수 없으며

 

 

개성과 연기 또한 분리될 수 없다.

 

 

획일성은

 

 

연기자에게 독이다.

 

 

그래서

 

 

아주 아름다운 여학생들이 최상위권 연기과에 많이 떨어지는 거다.

 

 

 

마지막으로

 

 

최상위권 연극영화과 입시에서

 

 

가장 집요하게 보는 것은

 

 

연기센스.

 

 

위에서 언급한 열린 사고, 오감과 호기심, 순발력과 이해력 등을 통칭한

 

 

이 요소가

 

 

배우에게 가장 필요한 재능이며,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Posted by inthea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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