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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미스테이크about, intheatre 2019. 11. 15. 02:38
오랜만에 다시 블로그에 글을 쓴다. 다시 글을 쓰게된 계기가 있는데, 사실 블로그에 글을 쓰는게 별 의미가 없이 느껴진적이 있었다. 댓글이 갑자기 사라져서... 소소하게 사람들과 소통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갑자기 댓글이 사라져버려서, 아무도 이 블로그를 보지않는다 생각하니 서글퍼져서 자연스럽게 글을 덜쓰게 되었다. 어제, 놀라운 사실을 알아냈다. 누군가 댓글을 쓰고싶어도 못써서 답답하다고 제보를 해준것. 살펴보니, 티스토리 로그인을 해야 글을 쓸 수 있게 설정이 그 오랜세월동안 되어있었던 것이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댓글을 못쓰게 막아놓고도 모르고 있었던거다. 댓글 해제를 풀고나니 갑자기 댓글이 달리기 시작해서 신기하기도하고' 다시 글을 쓰게 될 큰 동기부여가 된거 같다. 그렇다면 다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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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멸을 표시하는 사람들과는 함께하지마라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9. 5. 8. 01:55
살다보니앞으로 반드시 피해야될 사람유형이 있다면그건, '내게 경멸을 표하는 사람'이다. 이 포스팅을 연극영화입시와 관련된 챕터에 올린 이유가 있다. 연극영화분야에 진출하는 학생들이그런 경멸에 너무 쉽게 자기의 가치를 내어놓는 현상을 많이 보기 때문이다. 좀 자극적이지만 실제로 수없이 많이 들은 표현들을 써보자면 너는 뭐 그런 학교나와서 뭐하려고?너는 뭐 여자주제에 너는 뭐 연기같은걸배워서 뭐하려고?연극영화과 나와서 뭐 벌어먹고사나, 연예인 아무나되나? 너같은게 연예인되려하나? 특히 서울예대와 같은 명문 연극영화학교를 나온사람조차막연히 자기를 전문대출신 사람이라고 비하하는 경우를 본적이 있다. 학교다닐때나 서울예대 한예종이지입시생들한테나 서울예대 한예종이지 사회나가면 너무 급속도로 무너지는걸보게된다. 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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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과입시는 모멘텀이 실력이다영화과 2019. 4. 25. 01:52
연기과입시는 대부분 학생들이 모멘텀이 좋다. 다들 실력은 몰라도 연기에 대한 열정하나만큼은 대단한 학생들이 많다.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연기 세계를 절대 떠나지않을거 같아보이는 열정넘치는 학생들을 흔히 볼 수 있다.그래서 연기입시는 오히려 '열정있다'는 모멘텀의 강조가 상대적으로 덜 전략적으로 보인다.무슨 분야이든 성공의 비결은 상대적인 것에 있는데, 연기하는 학생들이 워낙 열심히 하려하고, 좋지않은 조건에서도 무조건 연기를 하려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기분야에서 단순히 열심히 한다는걸 내새우는거론 부족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영화입시는 사정이 좀 다르다. 영화입시는 상대적으로 연기입시에 비해 모멘텀이 부족하다.오래기간 상담을 하며 느끼는 것 중 하나가,영화입시를 하려는 입시생들중에정작 영화 그 자체를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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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니엘 블레이크비평하다... 2019. 4. 19. 02:26
영화를 보고나면 다양한 감정이 들게된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나서 즐거운 감정이나 재밌게봤다는 감정 또는 무시무시한 이야기였다는 감정이 들거나 하는 경우는 많지만 영화를 보고나서 어떻게 사는게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는 흔치않다. 특히 대다수 이런 주제를 가진 영화들은 감독이 생각하는 가치관을 신파적으로 주입하기에 바쁘고, 정치적 프레임까지 강하게 노출되는데다가 무엇보다, 적절한 서사의 엄호를 받지못하는 메세지위주의 영화들이 주는 피로감과이 있는데 켄 로치감독의 이 영화는 한 남자이자 한명의 시민이었던 다니엘 블레이크의 일상을 따라 걸어들어가다보니 어느새 내가 살아가는 삶의 방향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다고 할까? 그래. 좀 덜 성공하면 어떠냐 좀 덜 가지면 어떠냐. 내 주변에 많은 사람이 없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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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있는 의미 - 내일 하라고 있는거다about, intheatre 2019. 3. 7. 05:25
나는 올해 마흔인데 마흔되면 기분이 어떤지 아나? 다 산거같다.진짜다. 아 물론 나이 더 많으신 어른들이 보시면 웃으시겠지만나는 심각하다.뭔가 마흔이 되어버리면서청춘이란 단어를 나한테 가져다붙이기엔 스스로 무언가 겸연쩍은 그런 느낌?이 이상야릇한 기분을 뭐라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다. 이젠 더이상 실수하면 안될거같고이젠 무언가 정리하며 단단하게 해나가야할거같고이젠 좀 모험이나 시도는 예전보다 확실히 두려워지고 그런게 마흔이 되서 느끼는 체감인거 같다. . 나는 마흔이 되기전까지 몸관리를 너무 엉망으로 하고, 학원에서 먹고자고 막살아와서 몸이 좀 일찍 상했다.근데 예전엔 그런게 다 정신적인 부분이라 생각했다.내가 쉽게 지치고 그러면 내 멘탈이 약한거라 생각하고 그렇게 나약한 사람이 되선 안된다고 이 악물고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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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주관적 실재 - 의미의 그물망 /유발 하라리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9. 3. 2. 01:59
요즘 행복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너무나 부족한 책이지만 한권의 책을 세상에 내고보니, 글을 쓰는 일이 너무 재미있고 내가 세상에 살아가는 의미를 찾게 해준다. 학생들 상담이 끝나고 원장실에서 그동안 묵혀놨던 유발 하라리의 호모데우스를 읽으면서또 블로그에 쓸 좋은 글 소재를 수없이 찾아내서그 순간 가슴에 꽉 찬 행복감이 있더라.쾌락적인 기쁨과는 전혀 다른, 존재적으로 충만한 즐거움이라고 할까?그런 행복감에 수많은 문장들에 줄을 긋고, 영감을 받아 이렇게 포스팅까지 쓰게되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재가 객관적이거나 주관적이며 제3의 옵션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것이 자신의 주관적 느낌이 아니라고 확신하면 그것은 객관적인 것이라는 결론에 너무 쉽게 도달한다.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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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영화입시 아름다운동행 ep2 - 연극영화과입시에서 나이는?레슨 포 케이아트 2019. 3. 1. 03:36
연극영화입시에 대한 여러가지 재미있는 주제들에 대해 속시원하게 풀어보는 레슨포케이아트의 공식유튜브방송 - 연극영화입시 아름다운동행 두번째 순서 '연극영화입시에서의 나이문제' 원장 : 안녕하세요 레슨포케이아트 연극영화입시 아름다운 동행.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프로그램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촬영 주제는 연극영화과 입시에서 나이 문제. 가장 좀 이슈가 될 수 있고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토픽 중에 나이 부분이 있는데 오늘은 이 주제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그 홈페이지에 올라가는 거 보니깐 그 첫 화면에 하얗게 잘생기고, 이쁘게 나왔는데 그게 영상 딱 바뀌니까 시커먼 배경에 남자 둘이 나오니까. 포토샵이예요. 희철 선생님은 거의 비슷하게 나오시던데 저는 포토샵입니다. 자 제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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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틈으로 세상 엿보기all about story-telling 2019. 2. 28. 22:38
↑ 빌리 코건과 커트 코베인의 연인. 코트니 러브 크리스찬 베일 - 딕 체니윌렘 데포 - 빈센트 반 고흐라미 말렉 - 프레디 머큐리비고 모텐슨 - 토니 발레롱가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도 그렇고, 게리 올드만 - 윈스턴 처칠디카프리오 - 휴 글라스에디 레드메인 - 스티븐 호킹메튜 매커너히 - 론 우드루프다니엘 데이 루이스 - 링컨 콜린 퍼스 - 조지 6세숀 펜 - 하비 밀크 역대 아카데미 수상자들이 연기한 작품을 봐도 그렇고 전기 영화들이 대세란걸 알 수 있다. 스토리를 쓸때 소재가 없어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자면 그냥 빈 종이에 무언가를 완전 새롭게 창조하려고 해서 힘든거다. 무언가 글을 쓰기위한 물꼬가 필요한건데 일단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거나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쓰거나 노래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