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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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정소나타 최고은감독의 죽음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1. 2. 11. 13:52
고인이 된 격정소나타의 최고은감독에 대해 그 어떤 말을 하기에 앞서, 그저 가슴이 아프다. 고인에게 그나마 이런 글을 쓸 자격이 있으려면 그가 감독한 정도는 봤어야했다. 그러나 아직 채 10분도 안되는 그의 영화를 그동안 본적도 없고, 최고은이라는 예술가에 대해 알지도 못했다. 이토록 나와 그의 죽음은 거리가 멀었다. 그는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를 나왔다. 나는 한양대 연극영화과 석사과정 이후 줄곧 연극을 전공했다. 그래도 한예종이라는 같은 학교의 동문이기는 하다. 내가 대표로 있는 레슨의 영화담당 선생님이 그와 깊은 인연이 있다. 영상원 3기인 이장욱 감독과 그는 함께 작업을 같이한 사이였다고 한다. 어제 이장욱 감독을 만났다. 당연히 최고은 감독이야기가 나왔다. 한잔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1 우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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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1. 2. 11. 04:24
지금은 새벽 네시반이다. 왜 나는 새벽까지 잠도 자지않고 이 블로그를 만드는가? 쓰지 않고는 못 견디기 때문이다. 말하지 않고는 못 견딜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한양대 연극영화과 석사과정을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전문사에 재학 중이고, 한국연극평론가협회 편집간사와 한예종 조교등을 거친 연극영화과 재학생이다. 그리고 한명두명 연극영화과 입시를 도와줘 작년엔 한예종 연극원 전체수석 (모든과 통틀어)과 영상원 전체차석을 비롯한 20여명의 합격자를 냈다. (연기과, 극작과, 연출과, 연극학과, 영화과...과도 다양하다) 한예종, 중앙대, 한양대, 서울예대까지만 보냈으며, 우리 레슨의 총 정원은 30명이었다. 올해 모든 연극영화과 입시학원과 레슨을 통틀어 최고 실적이 아니라면 나는 당장 이 블로그를 없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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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한예종 사태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1. 2. 9. 16:28
이명박정부가 가장 앞세우는 논리는 시장경제입니다. 경제성장 앞에 다른 소중한 가치들이 뒷전으로 밀려날 수 있었던 이유도 모두가 잘 살아야 한다는 급박한 국가적 필요성 때문이었습니다. 이명박정부라면 어떤 비효율적 정치논리에 휘말리지 않고, 최소한 경제만은 살리겠다는 믿음. 그것이 지금의 정권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일 것입니다. 저는 한예종 학생으로서 문화를 단순한 돈의 논리로 보지말고, 돈보다 앞서는 것이 있음을 강변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것도 너무나 중요한 사실이지만 저는 주장을 매우 협소하게, 이명박정부가 그 값싼 천민자본주의적 시각으로만이라도 한예종을 봐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시장경제의 가장 기본원리가 무엇입니까? 바로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아닙니까? 결론부터 말하면, 한예종은 장사가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