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새벽 네시반이다.
왜 나는 새벽까지 잠도 자지않고 이 블로그를 만드는가?
쓰지 않고는 못 견디기 때문이다.
말하지 않고는 못 견딜 현실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한양대 연극영화과 석사과정을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전문사에 재학 중이고, 한국연극평론가협회 편집간사와 한예종 조교등을 거친 연극영화과 재학생이다.
그리고 한명두명 연극영화과 입시를 도와줘 작년엔 한예종 연극원 전체수석 (모든과 통틀어)과 영상원 전체차석을 비롯한 20여명의 합격자를 냈다. (연기과, 극작과, 연출과, 연극학과, 영화과...과도 다양하다) 한예종, 중앙대, 한양대, 서울예대까지만 보냈으며, 우리 레슨의 총 정원은 30명이었다.
올해 모든 연극영화과 입시학원과 레슨을 통틀어 최고 실적이 아니라면 나는 당장 이 블로그를 없애 버리겠다. 우리가 1등이었다.
이 정도 경력이라면, 내가 연극영화과, 그리고 연극영화과 입시를 위한 블로그 하나 정도는 운영해도 될 만한 충분한 경력을 쌓아오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내게 말하게 해달라.
그동안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너무 많다.
정말 정말 많다....
연극영화과를 해서는 안되는 유형, 연예인이 되려면 연극영화과를 가서는 안되고...
한양대와 중앙대와 동국대와 서울예대와 한예종은 어떻게 다른지.
입시에 통하는 실전 면접법은?
도대체 자기소개서는 어떻게 쓰는 것인가?
연기과를 준비할 때 당일대사는 뭐고 자유연기는 뭐고 즉흥연기는 무엇인가?
한예종을 준비할 때 글쓰기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가?
존경할만한 교수님은 누가 있는지?
이런 살아있는 정보들이 궁금하지 않은가?
이 블로그를 통해 누군가, 연극영화과를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단 한사람이라도 정직하고 정확한 도움을 주고 싶다.
철학없는 '쓰레기'같은 저질 연극영화입시학원과 그들이 양산해 낸 잘못된 정보들이 인터넷 상엔 가득하다. 나는 내 양심을 걸고 정직한 정보만을 비상업적인 철칙아래 이 블로그를 통해 공유하겠다.
때로, 이 블로그는 연극영화과의 현실을 강하게 비판하는 공간이 되기도 할 것이고
때론, 이 블로그는 누군가의 꿈이 시작되는 계기가 되기도 할 것이다.
그럼 나는 단순히 누군가의 도움을 주기위해 성자처럼 헌신하는 심정으로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가?
물론 아니다. 나도 무언가 얻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이 블로그를 운영하려 한다.
우선, 이곳에 포스팅한 글들을 모아 연극영화과 입시와 관련된 입시가이드 책을 낼 것이다. 이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올리는 건 나중에 출판할 책을 나 스스로 계획성있게 준비하는 것이기도 하다.
또, 이 블로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특히 연극영화과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정직하고 정확한 컨설팅을 도와주고 싶다. 이렇게 도와줘서 내가 무엇이 남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천국에 가서 칭찬이라도 받지 않을까? ......
이왕 시작하는거라면, 반드시 1등을 하고 싶다.
시작하면 끝을 보는 것. 그것이 내 스타일이니까.
약속한다. 시작했으니, 끝까지 하기로. 중간에 그만두기 없기다.
나도. 그리고 당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