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학원이 한예종 영화과 특전입시 8명을 뽑는데 6명이 합격했다.
작년엔 한예종 영화과가 총 10명 합격했고.
이것은 팩트다.
너무 좋은결과가 지속되어서 오히려 둔감해진 느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더 좋은 선생님, 더 좋은 수업, 더 효율적인 시스템... 준비된학생들이 기꺼이 선택할수 있는학원의 철학과 높은수준을 유지하기위해
,한순간도 마음편하게 쉬지못하고 지금껏 달려왔다.
그런데 참 행복하다.
함께하는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훌륭한 시설과 시스템들을 보면
스스로 놀랄때가 많다.
내가 사랑하는 일을, 사랑하는 선생님들, 학섕들과 함께하고있는 나는
행복하다. 행복해서 이 일을 한다.
계속 고쳐나가고 성장해나가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는것.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더 성장한 오늘이 되는것.
그게 내 삶의 목표이다.
.
면접에 대한 칼럼을 쓰려다가 서두가 길었다.
면접을 단순하게 이야기하면.
두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축약가능하다.
다른모든건 비본질적인거다.
다른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충분히 단기간에 빌드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항상
이 두 질문에서
걸리는 걸 경험한다.
그래서 면접을 준비하고자 한다면
이 두 질문을 깊이있게 생각하고
치열하게 고민하기 바란다.
이 두가지 질문에 면접의 방향과 해답과 깊이가 있으니까.
첫번째 질문 -
'왜'
첫번째 질문은
왜
라는 질문이다.
나는 왜 영화를 하려하는가?
나는 왜 연기를 하려하는가?
나는 왜 영화감독이 되려하는가?
이, '왜' 라는 질문은 좀 더 확장되어진다.
나는 왜 영화과를 대학을진학해야하는가?
왜 이 대학이어야 하는가?
나는 이 영화와 감독을 왜 좋아하는가?
나는 왜 남들이 다 가는 안정적인 길을 벗어나
예술이라는 모험의 길로 진입했는가?
왜?
정말 자신있게 말할수있다.
이 블로그를 봐라.
처음쓴글. 과외를시작하기도전에 쓴글부터
지금글까지
이게 증거고 역사고 기록이다.
무수히 많은 합격의 신화를 이끌어오면서
머리가 아니라 땀과 몸으로 깨달은
해답이다.
'왜' 라는 질문은
너를 성장시킬꺼다.
너를 남들과 차별화된 존재로 가꿔줄꺼다.
너의 대답이 다른 친구들과 질적으로 다른대답이 되도록 만들어줄꺼다.
그만큼 중요한 질문이다.
스스로 질문해보라.
'왜'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어느정도라도 갖춰져있는지?
아니면 전혀 준비가안되어있는지?
누군가가 기계적으로 만들어준 답을
그야말로 입시학원식으로 대답하는 학생들은
중하위권대학 입학 수준밖에 안된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그 대학들은,
너의 그 입시적이고 기계적인 답변이
마음에 들어서 뽑아준게 아니라.
그런대답을 앵무새처럼 말하는 네 수준이.
끽소리 안하고 4년동안
등록금 잘내고 안그만두고 다닐 학생처럼
보이기에 뽑아주는 것일뿐이다.
진짜 좋은 학생을 뽑고싶은 교수라면
반드시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학생을 뽑지
4년동안 교수 딱까리나 할 YES맨을 뽑지않을거다.
왜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라
자신만의 답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것
그게 올바른 면접의 방향이라 믿는다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학생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왜'라고 질문할줄 아는 학생.
그런 학생이
실력있는 학생이고
잠재력이 있는 학생이다.
마지막으로
이 '왜'라는 질문을 더 응용해본다면,
세상을 향해서도 응용/확장 가능하다.
그리고 이런 확장성이
바로 논술의 토대가된다.
왜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말로하면
= 면접이 되고
나 자신에 대한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글로 쓰면
= 자소서가 되고
세상에 대한 '왜'라는 질문으로 확장하면
= 논술이 된다.
그런데 더 어려운 관문이있다.
그건 바로 두번째 질문이다.
바로 '어떻게' 에 대한 질문.
어떻게.
이것은 스타일의 문제이다.
개성의 문제이기도하다.
어떻게 영화를 찍을꺼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플랜이 아니다.
스타일이다.
스타일. 개성. 자신만의 것!
그 분야에 대한 질문이 바로
'어떻게' 에 대한 질문인거다.
너는 어떤 영화를 찍고싶나?
너는 입학후에 어떻게 네 예술세계를 키워갈껀가?
너는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가?
궁극적으로 다가서고자 하는 큰 사명은 무엇인가?
다시한번 강조한다.
어떻게에 대한 질문은
플랜에 대한 질문이 아니다.
플랜이 무슨 가치가있는가?
네가 입학후에 어떻게 하겠다고하면
그렇게 할수있을까?
입학도 안해본 입시생이
입학 후의 플랜을 말한다는게
좀 이상하지 않나?
그러므로
어떻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스타일이 전제되어 있어야한다.
힙합가수들은 그걸 '스웨그'라 한다.
나는 이런 삶을 살았고
이걸 좋아해
그래서 난 이걸 표현하고싶어.
그러니 잔소리 하지말아줘.
네가 내 인생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잖아?
나는 나만의 방식이 있고
내 맘대로 표현할꺼야.
이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본다.
스타일을 갖춘학생.
자기 개성을 갖춘 학생.
자기 색깔을 갖춘 학생
자기 생각을 가진 학생
어떻게 라는 질문에
대답할 '스타일'을 갖춘 학생.
그 학생이 필요하다. 교수들은. 대한민국은.
자소서도 '어떻게' 에 대한 답.
면접도 '어떻게' 에 대한 답
실기시험도 '어떻게' 에 대한
답이다.
자기색깔, 자기목소리, 자기이야기, 자기생각, 자기만의 것들.....
스스로 질문해보라
나는 '어떻게' 에 대한 답을 할수있는가?
나는 내 색깔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그걸 표현할 수 있는가?
면접, 자소서는 그래서 두 단어로 축약 가능하다.
왜.
그리고
어떻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