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와 재능, 외모 (한예종 연기과, 연기학원, 레슨 포 케이아트, 서울예대 연기, 연기입시)연기과 2013. 11. 5. 15:23
오늘은 돌직구 좀 날려보려 한다.
연기하는 학생들이 암묵적으로 생각하거나
혹은 농담삼아 말하지만
실제로는 금기시되어
묘한 상징성으로 밖에 언급이 안되고 있는
연기 입시의 진실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연기와 재능과 외모에 대해서 말이다.
우선
이 주제에 대해 언급하기 전에
몇가지 고정관념부터 깨뜨려야 한다.
1) 연기과 교수가 진지하다
2) 외모는 나쁘다
3) 혹은 외모가 입시의 전부다
4) 외모가 아닌 내면의 진정성이 중요하다
5) 외모가 안되서 배우가 안될 것 같다
위의 5가지 사항 모두가
사실이 아니다.
이것부터 솔직하게 말해보고 들어가자.
1)
연기과 입시에서 연기과 교수가 학생을 진지하게 선발한다?
이 진지함을
주관적 잣대로 보지는 말자.
그 어떤 교수라도
나는 진지하게 학생을 선발한다라고
항변하면 더이상 반박이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연기과 교수들이
심성이 너무나 곱고 곧고 착하고 진정성이 넘쳐서
모든 입시생들을 그렇게 진지하고 진정성있게 소중한 마음가짐으로
학생을 선발하려고 한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하더라도
연기과 교수들은 진지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4000명이 넘는 학생들을
진지하게 입시에서
고려해보기란
물리적으로
제도적, 시스템적으로
불가능한 입시구조이기 때문이다.
내가 잘 비유하는 비유가 있다.
병아리감별.
너무나 잔인한 비유이지만
나 스스로도 거부감이 드는 비유이지만
그게 너무 현실과 닮아있기에
쓸 수 밖에없는게 나도 섬찟하다.
그래.
병아리감별.
연기과 입시를 경혐해본 학생이라면
내 비유에 동의할 학생이 많을 것이다.
연기과 교수는
절대로 진지하게 너를 선발할 수 없다.
물리적, 시스템적으로
그렇다면
입시에선
뭔가 다른게 중요한 평가기준이 된다.
그게 뭔지를 파악하는게 중요하다.
'외모'라는 단순한 말로는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외모라는 포괄적 개념보다 훨씬 더 구체적으로
그게 뭔지를 내가 지적해주겠다.
일단 5가지 명제를 모두 반박하고 나서.
2)
외모중심을 나쁘게 보는 것도 문제다.
외모를 중심으로 보는 현실에 분노하는 것 속엔
이중성이 있다.
외모를 본인이 중요한 기준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외모중심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할 이유가 없다.
연기과 입시에서 외모중심으로 보는 것을
무조건 비판할 수만은 없는것은,
연기를 통해 진출하는 분야 자체의 특성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맞춤형 인재라는 구호를 갖다 붙이자면
딱 맞는 현실이라 할 수 있겠다. 매우 씁쓸하지만...
현장에서의 필요와 구색에
딱 맞는 연기 입시...
3)
그렇다고 해서 외모가 입시의 전부하고 생각해서도 안된다.
입시를 해보면 알겠지만,
학생들이 흔히 생각하는 이쁜 순서대로
대학을 잘가는게 아니다.
의외로 이쁜 학생들이
좋은 대학을 못가는 경우도 많다.
외모가 좋은 선입견도 주지만
또 한편으론
나쁜 선입견도 동시에 주기 때문이다.
예쁘다는 인상은
좋은 선입견과
나쁜 선입견을
동시에 준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좀 더 직격타를 날리면 -
흔히 몸매가 좋을때, 글레머러스 하다고 할때
그것이 과연 좋은 선입견만을 줄까?
나쁜 선입견도 준다는 것에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은 좀 이상하다.
이중적이다.
욕망을 교묘하게 피해가며 보여주는 것이
실력이다.
4) 외모가 아닌, 내면의 진정성이 중요하다.
미안한데,
연기과 교수는
도사가 아니다.
관심법을 부리는 도인이 아니다.
한번 보고
너의 내면을
알 길이 없다.
내면의 진정성이 중요하지만
그것은 사실
도덕적인 기준이 아니라
연기적인 기준이다.
도덕적 기준에서의 진정성이 아니라
예술적 기준에서의 진정성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금 있다가 확실하게 언급해주려한다.
이것만 기억하라.
내가 진정성이라고 할때
그것은 도덕적 기준이 아니라, 연기예술적 기준에서의 진정성이라는 것을 말이다.
5) 나는 외모가 안되서 배우가 안된다.
이것도 터무니 없는 소리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학생의 머릿속에는
너무 단순한 공식이 그려져 있다.
배우 = 스타
배우 = 원빈 아니면 김태희
만일 네가 이렇게 생각한다면 그건 맞는 말이다.
배우가 스타와 동일어라면
네가 김태희는 아니므로
외모가 안되서 스타가 못된다는 말은 맞다.
그러나
배우와 스타는
동일어가 아니다.
이 사실을 깨닫는 것에서부터
배우의 첫걸음이 시작된다.
어찌보면 고생길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
자.
그럼 5가지 명제를 쭈욱 반박했다.
무슨 말인지 대강 흐름은 잡았을 것이다.
그럼 구체적으로 하나씩
설명해보자.
.
연기과 입시는
병아리감별처럼
시스템 자체가
전세계에 유래가 없는
최악의 시스템이다.
예를들어볼께.
네가
동네 양아치들이 노는 동네에 가서
같이 놀자 그랬는데
너는 별로 간지도 안나고 싸가지도 없어서
같이 못놀겠다 그러면
너는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좌절된 상처로 자살하려 하겠는가?
아니면
웃기네. 병신들
이라고
생각하고 말겠는가?
비유가 다소 과격한 걸 이해해달라.
너희들 이해가 쉽도록 하기위한 거니까 말이다.
현행 연기과 입시나
철학도 없이, 목적도 없이 돈만보고 우루루 생긴 이름모를 모든 형태의 연기과를 개설한 대학들 모두
엉터리 입시를 한다는 것에
공감하는가?
어떻게 4000명을 며칠안에 다 볼 수 있는가?
어떻게 적격과 부적격을
심사가능하겠는가?
그러므로 연기 입시 전형 자체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두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일이다.
붙었다고 위대한 배우도 아니고
떨어졌다고 자살해야 하는 것도 아닌것이다.
그냥
붙은 건 붙은 거고
아니면 아닌거다.
다소 어처구니 없는 기준에
왜 너의 소중한 청춘과
소중한 자아와 실존을
어처구니없이 등가교환 하려고 하는가?
나는 너희가 너무너무 아깝다.
떨어지는 학생들이 힘들어하는걸 보면
떨어진 자체보다
떨어져서 힙들어하는
그 학생이 아깝게 느껴진다.
연기과의 그 어처구니없는 교육과 어처구니없는 입시 밖에
배우의 길과 꿈을
구체화 할 길이 없는
학생들이
떨어져서
힘들어하는게
때론 분노스럽다.
내가 세계적인 사설 예술교육기관을 만들고 싶다는
어처구니없는 꿈을 꾸는 이유도
이런 현실 속에 있다.
마치
형편없는 난봉꾼에게 거절당해
순결하고 소중한 내 여동생이
상처받고
울고 있는 것을 보는
친오빠의 심정이라고 할까?
.
1번의 결론은 이거다.
입시에
너의 실존을 두지 마라는 거다.
붙었다고 위대한 배우도 아니며
떨어졌다고 배우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이 사실을 깨닫는 것에서부터
너의 배우인생이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자.
그렇다면
학생 입장에선
반박이 남아있을 것이다.
"알겠어. 알겠는데...
그 다음은 어쩔건데?
연기하기 위해서 대학을 지원했다가 떨어졌는데
그 다음엔
도대체 난 뭘 해야하나?
극단에라도 들어가야 하나?
오디션이라도 봐야하나?
전공자도 안되는데
입시에서도 떨어진 내가
도대체 뭘 어떻게 하면 되냐구요?"
그래.
네 마음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제안하나 할께.
인생에는 시기라는게 있다.
배우 = 20대 초반 입시에서 인정받아야 함
이 공식을 깰 필요가 있다.
요즘 연기과 입시를 생각하는 아이들은
너무 조급하다.
빨리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우로써.
그러나
말론 브란도와 로버트 드니로, 알 파치노와 마이클 패스밴더로 이어지는 메소드 연기의 역사를 봐도
역시 배우의 멋이란
나이가 들어감과 상당한 연관성이 있음을
알게된다.
국내에도
나이가 들어서 주목받은 배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너무나 고무적인 현상 아닌가?
구체적으로 언급할 필요도 없이
30대후반, 40대이후에 성공하기 시작한 배우도 많지 않은가?
인생에는
때가 있다.
그 때가 20대 초가 아니면
좀 기다려야지 별 수 있겠냐?
물론
여학생의 경우엔
더 힘들다는거 이해한다.
여배우로서 20대 중반만 되어도
불안해지고
우리나라 연기시장에선
40대이후의 배우는
억척스런 아줌마나 시어머니 등 외에는
배역 자체가 희소하니 말이다.
여성이 연기하기에
너무도 절망스러운 현실 또한 연기분야라고 보기에
이해한다.
그래도
큰 틀에서는
시기를
좀 더
다양하게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예를들어
한가지 제안을 하면 -
고3때 연기과 입시가 잘 안되었다면
공부를 열심히해서
인문학이나
경영학이나
좀 더 인간에 대해 깊이있게 알 수 있는
일반대학에서
좀 더 깊이있게 너 자신을 가꾸고
대학생활 중에 연기에 대한 관심을 계속 두면서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좀 더 구체적으로 진로를 생각해봐도 되지 않겠는가?
왜 다들
배우= 연극영화과
라는
정말 잘못된 고정관념 속에서 허덕일까?
요 몇년 사이에 미친듯이 새로 생긴
그 졸속
연극영화과를 나와야
배우할 수 있을까?
아니다.
오히려
너만의 분야
너만의 지적인 세계
너만의 전공분야
너만의 인문학
너만의 색깔
아니면 다른 분야의 예술적 특기 -
예를들어 국악이라든가
기악이라든가
...
그런 것들을 탄탄하게 4년동안 쌓아두고나서
나중에 연기자의 기회를 봐도
충분하지 않겠는가?
그런 길도 있다.
그것도 상당히 타당한 길이다.
자.
오늘은 아무래도 직격타를 날리는 날인것 같으니
내가 직격타 하나 날려볼께.
네가 위와 같이 다양한 선택을 하지 못하는 이유.
연기 입시에만 매달리수 밖에 없는 이유.
그건
한마디로 성적이 나빠서가 아닌가?
그것도
연기라는 것을 핑계로
학업을 거의 던져두다시피 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은 아닌가?
솔직하게 너 자신을 돌아보라.
10대 학생에게
연기과 입시는
매우 유혹적이다.
공부 안하고도
한양대나 중앙대나, 한예종이나, 성균관대를 갈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길이기 때문에
학원에서 실컷 놀아도
엄마가
내 딸 수고했다면서
용돈도 주고
합법적으로
고3의 기간동안
실컷
놀고
즐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분야가
연기입시
라는 것은
매우 유혹적이다.
이런 현실 때문에
지금도
대한민국에는
연기를 하겠다는 고등학생들이
만명을 넘고
전국에
수많은 연기학원들이
그렇게 많고, 또 그렇게들 다 대충 운영을 해나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내 말이 100% 맞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한 30% 정도는 맞는 말 아닌가?
결론을 또 내려보자.
연기입시가
너의 도피처가 되어서는 안된다.
예를들어볼까?
나는 요즘 국가가 추진중인
이과와 문과의 통섭교육을 반대한다.
왜냐하면
이과와 문과가 통합되면
학생들은 거의 대부분
힘든 이과를 기피할 것이다.
뉴스를 보니
이런 현상을 타계하기 위해서
이과 문제를 쉽게 내고 어려운 수학문제를 입시에서 대폭 삭제하겠다고 한다.
난 반대한다.
우리나라가 이만큼이라도
선진국 근처에 들어가 있는 이유는
8할이
그 지랄맞은 본고사와 수학문제를 억척스럽게 풀어가며
엉덩이 땀나도록 수학공부한
공돌이
들의
공로다.
삼성. 엘지 뭐 다 그렇다.
공돌이들이
양키들은 공부안하고 머리 잘 안쓰는
수학 과학 공부를
치열하게 하면서
쌓은
세계적 경쟁력이
지금의 한국을 만들었다.
결론은 뭔가?
고등학생때
치열하게 공부해야 한다는거다.
연기를 전공하는 것이
도피처가 되어서는 안된다.
잠깐의 안일한 선택이
평생의 독이 되어
네게 칼날처럼 돌아올 것이다.
친구야.
왠만하면
왠만큼 해보고
십대의 시기에 연기자의 길이 안 열린다면
공부 열심히 해야 한다.
공부 열심히하고
너만의 전문분야나
경영학이나
인문학이나
또는 예술의 다른 구체적인 특기를 키워서
20대 초반에 다시한번
기회를 엿보는게
타당하다.
충분히 그때도 늦지않다.
그땐
지금보단
훨씬 더 어른스럽고
훨씬 더 깊이있고
훨씬 더 세상물정을 알고
이 분야를
객관적으로 검토할 실력이 갖춰질 것이다.
그때
다시
이 길을 구체적으로 선택해도
늦지않다.
꼭
연기과를 나와야 배우하는것 아니기 때문이고
현직에 있는 좋은 배우들의
굉장히 많은 배율이
비 연극영화과 출신임을
기억해야 한다.
.
자 그럼 마지막으로 대답안한 한가지 결론을 내려보고 이 포스팅을 마치자.
연기입시에서 '외모'란 추상적인 개념보다
조금은 더 정확하게 파악해야 할 개념이 있다고 했는데
그게 무엇인가?
내가 앞서 이야기했듯이
외모는 긍정적인 선입견도 있지만
부정적인 선입견도 있다.
의외로 연기학원을 다녀보면
이쁘다는 애들이 꼭 좋은 대학을 가는 것만은 아니란 걸 알게될 것이다.
우리 학원은
올해 중대, 성대, 한양대1차, 한예종 등 수시를 또 휩쓸었다.
작년과 똑같다.
작년에도 중대, 성대, 한양대 1차, 한예종 이 수시에서 나왔는데
올해도 똑같고 오히려 중대는 합격인원이 늘었다.
이런 실적이 나오는 이유는
조금 색다름에 있다.
단순히 '외모' 이상의 무엇이
입시에서 작용한다는 것이다.
역시 서두에 언급했듯이
진정성이란
인격적 진정성이 아니라
연기적 진정성이란 말
기억날 것이다.
이 두가지가 다 같은 말이다.
자
결론을 내보자.
연기과 입시에선
외모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정의가 있어야 한다.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은 아래의 첫번째 + 두번째 + 세번째를 합한 것일 공산이 크다.
그건
첫번째로는
깊이다.
흔히 말해서
텅 비어서는 안된다는 건데
지식이 많고 적음을 말하는게 아니다.
지식이 현재는 많이 없어도
앞으로 많이 채울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그릇이 깊어야
많이 채울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런 깊이
그런 생각과
몰입과
호흡의 깊이를 말하는 것이다.
외모가 아주 뛰어나진 않아도
깊이가
또래들보다 더 있을 때
훨씬 더 좋은 연기를 보여줄 수 있다.
이 깊이는
또다른 표현으로는
수용성이다.
무슨 말이냐면
말하는 것보단
잘 들어주는 것.
비판을 잘 새겨듣고 적극적으로 고치려고 하는 열린 태도.
열린 마음.
자세.
뭐 그런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을 통칭하여
깊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는
연기적 진정성이다.
연기적 진정성이 뭐냐면
특히 당일대사에서 중요한데 -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는 최소한 알고
말하는 연기를 말한다.
네가 왜 움직이는 지는 알고
움직이는 것을 말하며 -
네가 고른 자유연기가
최소한
뭘 말하는지는 알고 말하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란 거다.
당일대사는 이게 전부다.
연기적 진정성이
정말 정말 중요하다.
이쁜 애들이 떨어지는 경우엔
보통 깊이가 모자라거나
아니면
연기적 진정성에 대한 고찰이 없이
시끄럽고
공허하게
거짓말만을
외쳐되기 때문이다.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중요해진다.
여기서 착각해선 안되는게
도덕적 진정성은 아니란 것이다.
열심히 가난한 사람돕고
학원 열심히 나오고
선생님 말 잘듣고
항상 성실하고
이런 학생들이
배우로서 성공하면 좋겠지만
흔히 학원에서 강사들은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인격적으로 훌륭한 학생들이
잘되길 바란다.
그러나
현실은
인격과는 아무상관없다는 걸 보게된다.
그렇다고 상처받지는 말자.
그건 파악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반문해보자.
연기자가 인격적으로 휼륭하다고해서
좋은 연기자로 선발되어야 한다면
그게 공정하다고 할 수 있을까?
좋은 인격은
게다가
병아리 감별같은 현실 입시에서는
드러날 수가 없다.
오히려
눈치빠르고
포장 잘하는
학생들이
결과를 가져올 때가 많다.
그러므로
인격적 진정성은
입시에서의 고려사항이 아니다.
너의 마음 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나는 별 관심 없다.
다만
네가 하는 연기가
진정성있는
즉
예술적 진정성을 갖추고 있는지를
나는 판단할 것이다.
네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고 말하는가?
그리고
네가 움직이는 동선이
왜 움직이는지
네가 표현하는 감정이
그런 감정이 스스로 납득하고 설득력을 갖추고서
나타나는 감정인지
그런 것이
바로
연기적 진정성이란 것이며
이것 없이는
상위권 대학
절대 못간다.
마지막으로
세번째가
바로
피지컬이다.
연기과에서 외모를 본다는 건
성형미인을 생각하는게
절대 아니다.
어떤 연기과라도
그 정도 기준은 갖추고 있다.
연기과에서
이쁜애를 뽑느다는 건
의외로
얼굴이 아니라
몸의 밸런스
특히
피지컬에 대한 통제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얼굴은 배우의 개성이다.
배우의 개성으로서
전부 다 매력있다.
그러나
몸은 다르다.
교수들은 최소한의
통제된 몸을 보고 싶어한다.
서 있는 것만봐도
피지컬의 90%는 예측가능하다.
서 있지도 못하는 배우가
입시생의 90%라고 보면 된다.
몸에 대한 중요성은
점점 더 심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연기의 분야가
점점
피지컬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피지컬이 훈련되고
자신감이 충분하다면
외모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너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의외로 그렇다.
연기과에 진학하는 학생들을 보라.
이쁘다는 기준이
소개팅에서 이쁘다는 기준과는
좀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피지컬이 받쳐주고
훈련된 몸과
훈련되 자세를 갖추고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춘
학생이라면
이뻐보인다.
내 말 믿어도 좋다.
입시를 심사하는 교수는
네 또래가 아니다.
40~50대
주로 남자인데
미적기준이
10대와는 다르다.
밝고 긍정적인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훈련된 신체를 갖추고
확실하게 무대위에서 자기를 통제할 줄 알면서
발란스가 잡혀있고
그리고
연기적 진정성을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게
여러분이 말하는
연기과에서 좋은 대학을 가는
학생들의 특징이다.
물론 그 학생들의 인격은 논외로 하자.
그 재수없는 놈이 좋은 대학 가는 경우
우린 너무 많이 봐왔지않나?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밝고 긍정적인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다.
여러분은 어둡고 쩔어있고 미치광이같이 뭔가 폭팔력있는 연기를
좋은 연기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40~50대 교수들
특히 입시에서 외치고 윽박지르고 고함치는 애들을 너무 많이 본
어른들은
그런 거 싫어한다.
학생다운
밝고 긍정적인 모습을 훨씬 더 좋아한다는 걸
비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어두운 연기를 하지마라는게 아니다.
어두운 연기를 하더라도
연기자 자체는
밝고 긍정적 에너지가 넘쳐야 한다는 거다.
그리고
개성도 중요하다.
이 개성은
몰입에서 나온다.
어떤 한 분야에 대한
남다른 집착과
고집이
개성을 만든다.
그리고
개성은
상대방이 싫어할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에서 나온다는 것을 기억하라.
개성과 매력은
상대방 눈치보지 않고
내 말
내 것
내 맘대로를
표현할 수 있을때
나타나는 것
일종의 주관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해서
깊이도 없는 상태에서
무조건 싼티나는 끼 부리려 하지말고.
위의 요소를 다 갖춘 학생이
상대방 반응 눈치안보고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을
우리는
끼
혹은 매력
혹은
색깔이라고
칭하는 것이다.
긴 포스팅 마친다.
결론
연기는 재능이 중요하지만, 시기를 잘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연기에서 외모는 단순하지가 않다. 좀 더 깊이있게 고려해본다면 충분히 납득가능한 요소가 많다는 것을 -
말해주고 싶었던 것 뿐이다.
본질중심 연기학원, 레슨 포 케이아트, 한예종, 한예종연기, 한예종 연기과입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합격자, 연기과 합격, 연기과 1차, 당일대사, 즉흥연기, 자유연기, 한예종학원, 예종학원, 예종합격자, 예종연기학원, 강남연기학원, 신사연기학원, 연기과, 연기대학, 오디션, 예고입시, 한예종 연기과
'연기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