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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의 가치 (한예종 1차,한예종영화,한예종연출, 한예종자소서)all about story-telling 2013. 7. 17. 02:13
스토리텔링의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위기와 절정에 대해 정리할께.
지금 졸려서 짧게 아주 심플하게 확실히 정리해보자면
위기는
극중 주도적 아이디어에 비해
역아이디어.
즉 쉽게 말하면 문제나 고통이나 어려움이
가장 깊은 단계를 말한다.
가장 깊은 문제 상황이면서
주인공의 행동이 계속해서 방해받아서 더 이상 행동의 추진력이 소실된 상태.
이것이 위기의 스토리텔링적 정의이다.
예를들면
7번방의 선물에선 (7번방의 선물은 전형적인 해피앤딩. 그러니까 상승종결의 대표적 작품이다)
아버지가 사형당해 죽는 사건이 말하자면 위기 장면이라 할 수 있다.
타이타닉에선 디카프리오가 죽는 장면이고
올드보이에선 오대수와 이우진이 만나는 장면이다.
근데 위 영화들의 장면을 곰곰히 되짚어 보면 알 수 있듯이
위기는 위기 만으로 구분되지 않고
절정과 함께 묶어서 하나의 시퀀스로 이어질 때가 많다.
즉.
위기와 절정은 연결되어 있고
크게 보면 하나의 범주로 봐야 한다.
위기의
1) 주인공의 고통이나 어려움이 가장 깊은 단계
2) 행동의 추진력이 소실된 상태
이 두가지 정의를 볼때
7번방의 선물의 위기는 아버지의 죽음이다.
아버지가 죽어버렸기에
더이상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류승룡이 죽었으니
이제 어린 딸에겐 어떠한 희망도 없는 것이다.
1)과 2)의 정의가 맞아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때
바로
인간성의 가장 깊은 상태.
가장 깊은 드라마의 변곡점.
바로.
절정의 순간이
등장하는 것이다.
주인공의 행동의 추진력이 모두 소실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주인공은 드디어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어떤 억압이나 환경의 압력이나 스스로를 짓누르는 어떤 굴레에서 벗어나
성격화의 가장 깊은 곳.
을
들여다 보게 되는 것이다.
잘 들어라.
절정을 구성하는 것.
절정을 만드는 힘!
이것은 스펙타클이 아니다.
힘도 아니고
폭력도 아니고
자극도 아니다.
절정에 대한 오해가
자극, 힘, 폭력, 스펙타클이었기에
스토리가 망하는 거다.
살인, 방화, 강간을 하고도
스토리가 지루한 거다.
절정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과잉된 장면들....
절정을 구성하고
절정을 만드는 힘은
바로
'가치' 이다.
다시한번 말한다.
절정은 가치가 만든다.
아니면
절정은 가치를 만든다.
절정은 가치다.
좀 더 도식적으로 말하자면
가장 깊은 마이너스가
가장 숭고한 플러스로
바뀌는
가치의 변환.
이것이 급격하면 할수록
관객들은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우리는 이 절정의 순간의 가치의 변환을
바로
클라이막스
라고 부른다.
로버트 맥키는 이 변환을 다음과 같은 명쾌한 문장으로 설명하고 있다.
반드시 외워두고 스토리를 구성할 때 마다 응용하기 바란다.
1. 주인공에게 가장 깊은 문제적 상황(고통,고난,어려움...)은 무엇인가?
(어떻게 해야 주인공을 가장 깊은 문제상황으로 빠뜨릴 수 있을까?)
2. 어떻게 하면, 어떤 사건이라면....
이 가장 깊은 문제를
가장 높고 숭고한 가치로
변화(역전)시킬 수 있을까?
(이 고통을
높은 가치로 바꿀 수 있는 바로 그 사건은 무엇일까?)
위의 단계는
해피앤딩의 경우에 적용되는 공식이다.
추락의 플롯이라면, 즉 하강종결이라면 (세븐같은) 반대로 구성하면 된다.
마찬가지로
아이러니라면 두 가치를 섞으면 된다.
절정은 반드시 가치가 수반되어야 한다.
가치가 없는,
의미의 변화가 없는
가치의 드라마틱한 변화가 없는 플롯은
죽은 플롯이다.
올드보이를 예로들어보자.
주인공은 이유없이 15년동안 감금당했다.
이것이 바로 플롯용어로 도발적 사건 이라고 하는 것이다.
다음 스토리 강의 포스팅에서 자세히 언급해주겠지만
도발적 사건이
전개와 위기를 한꺼번에 이끈다.
무슨 말이냐면
올드보이를 보면
15년동안 군만두만 쳐먹었더니
3가지 중심 추구와 목표.혹은 욕망이 생긴다. (추후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룰 주제인 욕망과 목적, 추구)
주인공의 평행상태가 무참히 짖밟혔으므로
주인공은 그 평행상태를 되찾기 위하여
3가지 추구를 한다.
1. 누가 이 짓을 했나? (알고 싶다는 욕망)
2. 왜? (알고 싶은 욕망)
3. 복수는 어떻게?
자.
도발적 사건이
많은 추구와 목적과 욕망 (1과2와 3) 을 생산해 낸 것이 보이는가?
전개는 뭘까?
그래 !
바로 위의
1과 2와 3에 대해 순서대로 답해주는 것이다.
올드보이의 순서가 그러하다.
1. 누가?
- 이우진이
2. 왜?
- 이러저러한 이유로
3. 복수는?
자!
그럼 이제 우리는
한 장면으로 가게 된다.
고대하던 장면.
너무나 간절히 원하던 바로 그 장면.
뭘까?
그래.
이우진과 오대수가 맞짱을 뜨는 장면 아닌가?
놀라운 사실.
이걸 위기라고 부르면 된다는 거다.
스토리텔링에서 이 장면을 위기라고 한다.
오대수와 이우진이 만나는 장면.
그게 위기다.
그럼 신기하게도
모든 위기는
이미 예측가능한 범주에 있다.
즉.
도발적 사건 속에 이미
위기 장면은 들어 있다는 것이다.
프레데터가 보이지않는 흉측한 괴물인데
강력한 사건을 만들며 등장했다면
위기 장면은 너무 쉽게 예측가능하다.
바로
주인공과 프레테터가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하는 것이다.
바로 그 장면이 위기 장면이다.
다시 7번방의 선물로 돌아가자.
아버지의 죽음 - 위기.
그리고 모든 희망은 사라진 줄 알았다.
그러나
바로 이어지는 장면을 생각해보라.
어른으로 성장한 박신혜가
검사가 되어서
모의재판을 통해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시켜주는 장면을 생각해보라.
그래 !
어떤가?
가장 깊은 추락에서
쭉쭉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 느껴지는가?
이 가치의 변화.
가치의 변곡점.
그리고 가치의 상승 (혹은 하강)
을
우리는
절정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 절정을 다른말로 클라이막스라고 부르는 거다.
절정은 가치다.
타이타닉을 보자.
위기는 디카프리오의 죽음이다.
앞서 언급한 위기의 1과 2 정의를 보라.
디카프리오가 죽음으로
주인공은 가장 큰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바로 그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주인공 케이트 윈슬릿은
자신의 내면 깊은 곳에 있는
힘
혹은 가치
혹은
깊은 성격화
와 마주하게 된다.
자유롭게
강하고
구원된
자기 자신.
결국
케이트 윈슬릿은
혼자의 힘으로
그 절망의 얼음바다에서
구조되게 된다.
절정은 계속 이어진다.
그녀는 스스로의 의지로
과거의 연인과 엇갈리게 되고
곧이어 현실장면으로 돌아온다. (아직까지 절정장면이 계속 이어짐)
현실장면에서
할머니의 말을 들은 사람들의 표정에서
가치의 변화가 느껴지는가?
그리고
할머니
일어나
갑판으로 가서
타이타닉 제스츄어 한번 하고
목걸이 한번 떨어뜨려주고
그리고
그 다음 장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 나온다.
카메라가 패닝하며
액자 속 케이트 윈슬릿을 비춰준다.
할머니는 침대에 누워있는데 페이드아웃 포커싱이 되어 있는데
평온하다. 마치 영혼의 깊은 안식처럼.
카메라가 패닝할때
액자 속 케이트 윈슬릿은
자유롭고
강하고
행복하고
적극적이고
그리고 용감하고, 사랑많고, 위대한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해 멋진 인생을 산 것이다.
그리고
할머니는 너무나 편하게 죽는다.
깊은 영혼의 안식.
즉.
영혼의
구원에 까지 이르는 장면이다.
여기까지가 절정이다.
(그냥 내 멋대로 그렇게 정한거다)
가치의 변화가 느껴지는가?
주인공 여인의 깊은 성격화가 드러나는 것이 느껴지는가?
너무나 자연스럽게
1. 주인공에게 가장 깊은 문제적 상황(고통,고난,어려움...)은 무엇인가?
(어떻게 해야 주인공을 가장 깊은 문제상황으로 빠뜨릴 수 있을까?)
2. 어떻게 하면, 어떤 사건이라면....
이 가장 깊은 문제를
가장 높고 숭고한 가치로
변화(역전)시킬 수 있을까?
위의 인용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게 느껴지는가?
7번방의 선물도 마찬가지다.
결국 위기는
가장 위대한 가치변화 (절정) 의
드라마틱한 상승을 위한
장치다.
깊은 하강이 있어야
놀라운 상승이
가능한 것이기에.
마지막으로 드래곤볼의 예를 들고
위기와 절정 강의를 마친다.
졸려서 글이 두서가 없는 점 양해바라낟.
프리더 편.
나는 그 시절 초등학생이었다.
프리더는 등장부터 경악케 했다.
전투력 50만 !!
그래도 우리에겐 희망이 있었다.
손오공도 나름 중력을 이겨낸 사나이 아닌가?
그래서 싸울만했다.
프리더 녀석이 길쭉해졌을때도 상대할만했다.
물론 고난은 있었지만
쉽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희망은 있었다.
갑자기 이놈이 변신을 한다.
2차변신 - 괴물이 되었다.
그래도 한번 해볼만했다.
그런데 !
그런데 !
이놈이
3단계 변신을 하더니
얄싸해 진거다.
호리호리 얄싸해 졌는데...
엄청난 기가 느껴진댄다.
그리고 !!
이 놈이 꼬리로 베지터를 가지고 논다.
손오공도 더이상 상대가 되지 않는다.
바로 이 때 !!!!!!
내가 초등학생인 그 당시 일본에서 발표되면
2주 정도 지나 번역이 되서 해적판이 돌았는데...
그 다음 장면에서
나는
도리아마 아키라가
드디어 미쳤구나 ! 라고 분개했다.
도리아마 아키라가 드디어 드래곤볼을 그만 쓰려고 하는구나 ! 라고
생각하며
전국의 모든 초등학생들을 절망에 빠뜨렸던 바로 그 장면.
스토리텔링적으로 보자면 위대한 조력자 ^^ 인
크리링이 !!
크리링이 !!
크리링이 죽는 것이다 !!
우리는 모두 충격에 빠졌다.
대머리 꼬맹이 크리링이 누군가?
1편부터 등장한 주인공의 가장 가까운 친구아닌가?
야무치는 죽어도, 천진반은 죽어도, 피콜로는 죽어도
크리링은 죽어서는 안되는거다.
그는 언터쳐블이다....
그런데 크리링이 죽어버린거다. (설정상 드래곤볼로도 살릴 수 없다)
적은 너무 막강하다.
그리고 손오공 조차 상대가 되지 않는다.
위기다.
바로 위기인거다.
위기의 공식 1과 2를 떠올려보라.
다시 한번 복습해 보자.
1. 주인공에게 가장 깊은 문제적 상황(고통,고난,어려움...)은 무엇인가?
(어떻게 해야 주인공을 가장 깊은 문제상황으로 빠뜨릴 수 있을까?)
2. 어떻게 하면, 어떤 사건이라면....
이 가장 깊은 문제를
가장 높고 숭고한 가치로
변화(역전)시킬 수 있을까?
위기에 이어
바로
드래곤볼 프리더 편의 절정이 나온다.
그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전설로만 듣던.
혹시나 했던.
그리고 베지터같은 왕족이라도 희박한데, 카카로트 따위에겐 절대 일어날 수 없는
바로 그 !!!!
전설의 !!!
싸이어인 !!!
의
힘에
눈을 뜨게 되는 것이다.
손오공의 머리가 금발로 솟아오를때.
그 전설의 힘에 눈을 떴을때 !!
그리고
그 강력한 프리더를 결국 물리칠때 !!
나를 포함한 전국의 초등학생들은
놀라운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월드컵 4강 이전 최고의 카타르시스는 그때 느낀 것 같다.
이 카타르시스가 얼마나 엄청났던지
전국 모든 초등학교 앞 문방구엔
정품이던 짝퉁이건
모든 스티커와 뽑기와 장난감과
화장실 낙서와
모든 공책의 낙서엔
초싸이어인이
그려지게 되었다.
이게 절정이다.
이게 가치의 전환이다.
이게 클라이막스다.
위기와 절정은 하나다.
그리고
절정은
가치가 만들어내는 작품이다.
절정은 가치다.
가치의 드라마틱한 변화를 통해
주인공의 깊은 성격화가 드러나는 것.
결국
이 깊은 성격화를 드러내기 위해
그 모든
어려움들이 설계된 것이다.
결국
모든 스토리는
인간을 향한다.
스토리는 인생에 대한 은유이다.
(박찬욱의 올드보이에서 절정장면에서의 가치변화는 스스로 한번 분석해보라.
힌트를 주자면. 복수의 끝에서, 복수보다 더 큰 가치를 선택하는 주인공의 선택이
주인공의 고결성을 무대 위로 끌러올린다...정도만 밝혀두겠다)
드디어 기다리던 한예종 전문영어강사님을 영입했습니다!!
최고의 경력이세요<김민용> 레슨 포 케이아트 한예종 1차 영어전임강사경력)
-청심국제고 국제반
-일리노이주립대 (캠페인) 경영학전공 및 연극학 부전공
-현재 유명 SAT전문학원 에이원프랩 AMC,AMIE,PROMYSE 담당 강사★유명SAT전문학원 강사이기에 한예종 1차 영어에 아주 잘맞는 전문가급 영어선생님입니다. 연극영화에 관심많아서 여러분을 가르치고 싶어하시는 열정이 끓어오르십니다.재학생은 무료이며 이 정도 선생님이 지도해주시면 한예종 영어1차합격은 열심히 따라오기만 하면 누구나 충분히 합격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만 잘 따라오시면 반드시 1차합격할 수 있어요!!영어준비과정에서 다들 고생많이 했고, 이제 마음이 놓입니다 ^^화 . 이 . 팅 !'all about story-tell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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