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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영화를 하려면
인문학이 답이다.
리버럴 아트에 대한 이해가 없이
영화를 공부한다는 건 죄악이고 범죄다.
한예종 공부 어떻게 하느냐고?
내 블로그 열심히 읽고
그 다음에
인문학의 깊이를 충실히 쌓아라.
자. 테스트 해보자.
하나의 작가로 이런 테스트를 하는게 웃기지만
내가 수백명을 가르쳐오면서
딱 이 기준으로 인문학의 깊이가 적나라하게 증명되는 매우 정확한 기준이더라.
문)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 소설로 읽었나?
이 질문에 대해
듣도 보도 못했다면 너는 인문학적 깊이, 리버럴 아트에 대한 이해가 제로라고 생각하면 된다.
듣기는 했는데 아직 읽지는 못했다면 너 역시도 그런거다. 그냥 여기저리 쑤셔는 봤지만 아직 내공이 꽉 차 있지는 않은 단계.
소설로는 안 읽었지만 영화는 봤다면
안 본것 보단 낫지만 너 역시 아직 고전과 익숙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자.
움베르트 에코가 한예종 입시에 중요하다는 글이 아니다.
제발 그렇게 무식하게 내 글을 이해하지마라.
우리 블로그가 너무 영향력이 커서
한예종 영화과 필독도서로 움베르트 에코가 올라가 버리는게 아닌가?
우리나라 교육의 가장 절망적인 문제가 바로 이
인문학적 교육의
절대적 부족이다.
정말 개탄스럽다.
한국에서 스티븐 잡스와 애플이 나올 수 없는 이유의
첫번째 이유이다.
톨스토이를 읽어봐라. 셰익스피어와 체홉을 읽어봐라. 로마인 이야기와 신화를 읽어봐라. 리프킨의 사회학서적들도 읽어보고 말콤 글래드웰의 글도 읽어봐라. 이어령 선생님의 글도 읽어보고 이승우의 소설도 읽어봐라. 강정의 시도 읽어보고 심보선의 시, 김혜순의 시도 읽어봐라. 이상 전집, 기형도 전집, 그리고 김수영의 전집도 읽어봐라. 거울나라의 엘리스도 읽어봐라.
얼마나 다양하고 아름답고 멋진 인문학의 세계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는데
톨스토이의 신부 세르게이를 읽지 않고 어떻게 감히 카톨릭적 인간상을 창조하려고 하는거냐? (신부 세르게이와 박찬욱의 박쥐를 비교해서 영상이론과입시를 준비해봐라. 붙나 떨어지나)
결론
인문학이 답이다.
고전이 답이다.
무조건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일주일에 세권이상씩 읽어라.
나도 일주일에 책을 10권 이상씩 읽는다.
졸라 재밌다.
디아블로 3보다
인문학과 고전이 더 재미있으니
도전해보도록.
핸드폰 카톡은 좀 내려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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