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花樣年華: In The Mood For Love, 2000영화과 2011. 5. 3. 16:55
(花樣年華: In The Mood For Love, 2000, Jiawei Wang) 며칠내로 연극영화과의 영원한 숙제, 스토리텔링에 대한 포스팅을 연재합니다. 스토리텔링의 기본, 참고해야 될 작가들, 스토리텔링시 버려도 될 요소들, 반자르기, 안에서 밖을 보기, 대사작성등의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구요. 그 사이에 여러분 지루하실까봐 수업시간에 나온 썩 괜찮은 글 하나 소개해 드리고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저희 영화반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영화를 함께 감상하고 분석하는 글쓰기를 하는 수업이 있는데요. 그 수업에서 나온, 올해 20살의 한 학생이 쓴 글입니다.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잘 표현한 듯 해서 아직 많이 부족한 글이지만 학생의 글을 소개해 드립니다. (이런 식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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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과 입시는 '피칭'이 생명이다.영화과 2011. 4. 18. 18:36
'다크나이트' 레고버전 영화과 입시전략의 핵심 - '피칭'에 대해서 오늘은 영화과 입시의 또하나의 중요한 화두. 피칭에 대해서 말해볼께. 우선 피칭이 무엇인가가 궁금하지? 피칭이 뭘까? 피칭이 뭐길래 이렇게 중요하다고 야단일까? 자. 네 궁금증을 해결해줄께. 피칭이 뭐냐면, 네가 영화감독이라고 쳐. 지금 제작자의 사무실에 도착했는데 제작자가 점심먹으로 가야한다고 엘리베이터를 탔어. 그리고 네게 말해. 엘리베이터에서 내릴때까지 네게 시간을 내줄 수 있다고. 그때 네가 그 극도로 짧은 시간안에 네 영화의 컨셉을 제작자에게 이해시켜 제작자에게서 100억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이야. 그럼 그 몇십초의 시간안에 제작자를 설득시키는데 어떤 능력이 필요할까? 네 영화의 컨셉을 전략적으로, 최대한 심플하게,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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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영상원 글쓰기 노하우 전수 -vol.4 '세상을 보는 눈 - 가치판단 ①'영화과 2011. 4. 10. 03:07
intheatre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 밀양. 포스터도 예술이다. 전도연은 더 예술이다. 이창동은 더더 예술이다. 한예종 영상원 글쓰기 노하우 전수 -vol.4 '세상을 보는 눈-가치판단①' 이제 한예종 영상원 글쓰기 중 분석하는 글쓰기에 대한 시리즈도 막바지에 다다랐어. 그동안 까칠한 선생 강의를 따라와준 소수의 매니아들에게도 감사한다. 너희들만 있으면 돼. 많은 독자 필요없따. ^^ 언제나 사람과의 관계는 얼마나 많이 아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단 한명이라도 얼마나 깊이 아느냐가 중요하더라고. 단 한명으로도 충분한게 사람과의 만남이니까...한명이면 너무 외롭고. 두명이면 너무 복잡해지는게 관계. 자. 그동안의 강의를 돌아보자. 영화과 입시를 준비할 땐. 분석하는 글쓰기가 반드시 나오고, 이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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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영상원 글쓰기 노하우 전수 -vol.3 '글쓰기의 심장- 근거'영화과 2011. 4. 4. 06:55
'뫼비우스의 띠' 구조를 갖춘 사진. 자. 드디어 한예종 영상원 글쓰기의 심장. 근거에 대한 포스팅을 쓸 차례야. 사실 지금 내 컴퓨터에 지금까지의 모든 입시에 대한 자료가 가득 있는데 몇가지 자료를 보면서 이야기 하는게 좋겠지만 일단은 머리속에 있는 개념을 쫘악 쓰고 나중에 시간이 나면 상세한 자료를 요소요소에 배치할께. 즉. 이 포스팅을 시간날 때마다 다시보길 바래. 혹시나 아주 중요한 자료가 뒤늦게 올라올수도 있으니까. 1강과 2강을 보면 알겠지만, 한예종 영상원 입시의 유형은 1. 분석적글쓰기 2. 스토리텔링으로 집약할 수 있어. 그 중 분석적 글쓰기는 주장- 근거- 가치판단의 요소를 갖춰야한다고 말했고. 그 중 주장에 대해 지난 포스팅에서 다뤘지. 오늘은 분석적글쓰기 대비의 두번째. 바로 근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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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부와 영화입시공부는 다르다영화과 2011. 3. 17. 18:54
영화공부와 영화입시공부는 다르다. 작년에 영화과 전체수석과 영상원, 중앙대, 서울예대 영화과에 학생들을 무더기로 합격시켰던 비결은 이 사실을 정확히 인지한데 있다. 주변에 영화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보면 가장 안타까운 것이, 영화공부와 영화입시준비는 다르다는 걸 모른다는 것이다. 몽타주이론따위를 몰라도, 영화과는 들어갈 수 있다. 보통 영화를 전공한 사람은, 자신이 배운 방식대로 영화를 가르친다. 어렵고 잡다한 지식만 가득 가르친다. 그러나 단언컨데 입시엔 단 1%도 쓸모없다. 그런 지식 따위야, 대학에 와서 얼마든지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작능력 따위도 준비할 필요없다. 한예종을 비롯한 전국의 모든 영화과 입시엔 구체적인 영화제작실기는 평가대상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영상편집를 시험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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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되려면 연극영화과 가지마라연기과 2011. 3. 17. 18:47
예술가의 몰입과 욕망, 나탈리 포트먼 요즘도 그런 학생들이 많은지 모르겠지만, 너 왜 연극영화과 가려고 해? 너 왜 연기배우려 해? 라고 물어보면,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라고 대답하는 학생들이 간혹 있습니다. 저는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행동 중 하나가, 연예인이 되기위해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을 먼저 말하자면, 연극영화과가도 연예인은 안된다 가난한 연극쟁이나, 가난한 영화쟁이는 될 수 있을지언정, 학생들이 바라는 스타는, 특히나 아이돌스타는 더더욱 되기가 힘듭니다. .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첫번째로, 연예인이 되는 과정이 철저히 상업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엔 그랬던 시절이 있었나 모르겠습니다. 설경구나 유오성이 대학을 다닐 80년대말에서 90년대 초? 하지만 요즘은 연예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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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구조다. 입시도 구조파악이다.영화과 2011. 3. 17. 18:46
좀 더 수준높은 입시생. 진짜 실력있는 예술지망생이 되고 싶은가? 그럼 구조의 세계로 진입해야 한다. 모든 예술 속에서 구조의 의미를 파악할 줄 알아야하고 (분석), 네 생각을 구조적으로 표현해 낼 줄 알아야 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진짜 실력있는 학생은 예술에서 구조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내가 지금 무슨말하는지 모른다면 당신은 아직 구조를 잘 모르고 있는거다. 이창동의 '시'를 보고 순환이라는 구조를, '번지점프를 하다'를 보고 데칼코마니라는 구조를 끄집어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아직 영화를 잘 모르고 있다는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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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문학이라야 하는가?카테고리 없음 2011. 3. 17. 18:36
셰익스피어 인 러브의 한 장면 얼마전 언론에 오랜만에 나타난 잡스를 기억하는가? 췌장암 말기라는 추측에...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는 그 잡스가 멀쩡하게 나타나 아이패드 2 발표를 하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검정색 터틀넥에 청바지도 옛모습 그대로였다. 그날 잡스는 작정한 듯 삼성전자를 비판하면서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은 우리식 표현으론 '짝퉁', 즉 잘된 모방에 불과하다는 독설을 내뱉았다. 그러면서 잡스는 그들 후발주자들과 애플이 다른 한가지가 무엇인지 구체적인 단어를 언급하며 말했다. liberal art. 그렇다. 바로 우리가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온 그 단어. 인문학이다. 잡스는 이날 아이패드 2를 발표하며, 자신들의 작품은 디자인과 기술, 인문학과 예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