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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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해본 교수는 반드시 (왜 성품이 중요한가? + 젠틀함도 실력이다) 한예종 영화과, 한예종 전문사, 한예종 1차영어, 한예종 내신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1. 16. 17:39
니들도 살아보니 어떠냐? 당해보니 생각이 바뀌는 일 많이 경험하지 않았냐? 당해보니까 생각이 달라지더라 이런거 안 느껴봤냐? 교수도 마찬가지다. 입시에서 중요한 요소를 찾기 전에 기준을 입시준비하는 너에서 하루빨리 교수로 바꿔야 한다. 니가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교수가 너를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더 중요한거 아닐까? 입시의 주권은 너에게 있지 않고 교수에게 있다. 자. 그럼 교수 입장이 되서 생각해보자. 당해보면 생각 틀려진다. 교수 입장에서 당한다는건 애들을 잘못 뽑아보면 정신이 버쩍 든다는거다. 화려한 말과 꽤 괜찮은 학벌 용모 등을 보고 애를 뽑았는데 인성이 부족한 학생을 잘못 뽑아 같이 4년동안을 생활하면서 수많은 사건 사고, 문제들, 뒤통수 후려침, 도덕적 문제... 당해보니 정신이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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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는 작은거다 (한예종 영화과, 한예종 내신 반영비율, 한예종 언어, 영어, 1차, 논술, 한예종 기출)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1. 16. 17:37
디테일이라는 말이 중요하다. 작년에 영화과 1차합격생이 모여있을때 마지막 수업. 즉 2차 시험을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지막 수업을 했을 때 강조했던 것이 3가지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디테일이다. 2차합격생이 13명 정도되었던 것 같은데, 최종 8명이 합격했으니 꽤 제대로 정곡을 찔렀다고 볼 수 있다. 입시는 작은거다. 예술은 작은 것을 찾는거다. 왜 그럴까? 착각하지 마라. 우리는 큰 걸 담아야 한다. 사유가 작은 걸 말하는게 아니다. 영화가 담는 울림이 작아야 한다고 강변하는게 아니다. 질문하나 해보자. 영화가 인생보다 큰가? 당연히 아니다. 인생이 영화보다 항상 크다. 그렇다면 왜 영화를 보는가? 히치콕의 표현을 빌리자면 인생에서 재미없는 걸 빼고 남은게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전설적인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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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의 뿔, a = x + y + z (아이슈타인의 성공방정식)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1. 4. 05:07
E = mc 2 로 유명한 아이슈타인이 성공방정식에 대해 언급한 적 있다. a = x + y + z 여기서 a = 성공 x = 일 y = 놀이 z = 닥치고 가만히 있는 것 이라고 한다. 1. x 와 y 는 같다 결국 성공하기 위해선 일을 하되, 놀이처럼 해야한다는 것에 대해선 다들 익히 들어 알 것이다. 조그만 성공 (예를들어 공무원 합격이나, 회사원, 대학합격같은) 은 안정적 미래를 위해 현실의 고통을 감내하며 하루하루 견디는 걸로 달성할 수 있으나 범상한 성공, 위대한 성공을 이루는데 있어선 그저 노력만으론 불가능하다. 노력의 동기가 그저 어떤 보상 때문에 오늘 하루도 억지로 견디는 것이라면 그 성공은 한계가 명확하다. 자신의 일이 곧 자신의 놀이가 될 수 있는 사람. 일과의 관계가 유난히 좋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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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유의 종말, 그러나 손해보는 행복에 대하여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1. 4. 05:01
나는 결혼할 거다. 기꺼이 아이를 낳을거고, 기쁜 마음으로 가장의 책임을 수행할 것이며 기쁜 마음으로 부모가 되는 수많은 어려움들을 감내할 거다. 제러미 리프킨은 을 통해 궁극적으로 아무도 소유하지 않고 그저 빌려쓰기만 할 뿐인 사회가 나타날 것을 이미 십수년전에 예견하였다. 오늘날 애플의 아이 클라우드 나 자동차나 주택의 전세계적 랜탈 열풍, 특히 음반이라는 개념 자체가 거의 사라지고 음원이라는 개념을 통해 스트리밍, 아이튠즈등을 통한 음원구매 등 점점 완전한 소유보다는 빌려쓰고 권리를 랜탈해서 쓰는 등의 개념으로 완벽하게 변하는 세계적 현상을 정확하게 예측한 리프킨의 혜안이 놀랍다. 그런데 리프킨의 을 읽어보면 소유가 사라지는 것의 근본에는 모든 것을 효율로 따지는 오늘날의 극심한 경쟁 또는 극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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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적 사고, 통섭의 예술학 (한예종 기출문제, 한예종 기출, 한예종 영어기출, 한예종 언어기출, 한예종 실기기출, 한예종 2차기출, 한예종 극작기출, 영화기출, 연출기출)방송영상/예술경영/영상이론 2014. 1. 4. 05:00
을 읽어보면 and적 사고에 대한 다양한 예시가 나온다. 예를들어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메르크 (현재 일본에서도 외국기업으로 제약회사 1위) 가 전쟁 후 일본 국민들을 위해 인도적인 측면에서 무상으로 약을 공급했는데 이후 일본시장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는데는 반드시 그런 영향이 있다는 것. 또 비슷한 예로 토요타 자동차에서 대규모 리콜상황이 되었을때 경쟁기업은 단순하게 숨기기 식 처리를 했으나 토요타는 당시 매출액 기준 엄청난 비중의 손해배상을 했으나 이후 토요타는 소비자를 위해 정직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는데 성공 당시에 비해 20배의 매출성장을 하게된 이야기 등이 위의 책에 예시로 나온다. 메르크가 제약회사로서, 돈을 잘 버는 회사인가? 당연하다. 토요타 역시 돈을 잘 버는 회사인가? 세계 자동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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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물성 (한예종 워크숍, 한예종 포트폴리오, 한예종 특별전형준비, 자격, 요건, 특성, 자소서, 면접)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1. 4. 04:56
현대예술에서 아주 중요한 단어가 있다. '물성'이란 단어이다. 건축이 되면 물성은, 소재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질감을 직접적으로 노출한다는 말이된다. 건물의 외벽을 특별한 마감없이 그대로 노출시켜 독특한 질감을 드러낸 한예종 신축교사 (그 해 대한민국 건축대상을 수상함) 가 대표적이다. 또한 연극분야에 '물성'이란 즉물성이란 말과 연결이 되어 배우의 육체. 그리고 관객과의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소통으로 확장된다. LG아트센터에서 수차례 공연을 통해 관객에게 충격을 보여준 리투아니아 연출가, 에이문타스 네크로슈스의 작품들이 대표적이다. 나도 현장에서 에이문타스 네크로슈스의 공연을 봤는데 예를들면 을 연출할때 주인공 햄릿의 심리상태 (불안함과 두려움, 그리고 내적갈등, 복수심, 그 모두를) 를 배우의 연기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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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의 주권 (한예종 방송영상,한예종 예술경영,한예종 예경 워크숍. 한예종 방영 내신,2차)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1. 4. 04:55
이 포스팅의 주제는 '직접 판단하라' 는 것이다. 친구야. 세상 살면서 진짜 주의해야 하는게 있다면 판단이다. 판단 잘 하면 성공하고 판단 잘 못 하면 실패한다. 쉽지? 그런데 그 판단이라는게 말처럼 쉽지가 않은게 내가 내린 판단에 의한 결과가 워낙 혹독하다보니까 또는 판단 자체를 별로 내려본 경험이 없다보니까 그렇게 중요한 판단을 우리는 대부분 남에게 의존한 채 살아온다는 거다. 경험적으로... 어릴때는 부모의 판단에 나를 맡긴다. 나이 들어서도 요즘 애들은 부모의 판단에 자신을 너무 쉽게 허락한다. 진로도, 배우자도, 꿈도... 그런데 나이가 한 40대 정도되면, 전문가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판단의 주권을 내어놓는다. 부모가 내려줬던 판단을 전문가가 대신 판단해주는거다. 그러나 내 생각엔 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