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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등록판* 집에서 준비하는 영화과 입시 (한예종 영화과, 영화과, 영화학원)영화과 2014. 4. 12. 18:26
지방인데 혼자서 어떻게 영화과 입시를 준비하느냐는 질문이 많아서 답을 올린다.
사실 영화나 연극, 학원다니는 것보다 더 중요한게 스스로의 예술세계를 찾는 것이다.
그러니 정답이라는게 있을수 없다.
각자의 취향과 각자의 생각에 따라 무엇이든 어떤 행동이든 목적과 신념만 있으면 다 입시에 도움이 된다.
내가 상담을 하면 꼭 하시는 이야기가
가르치는 방식이 독창적이시네요...이다.
그러면 나는 대답한다.
제가 가르치는 방식이 독창적인게 아니라...아무도 객관적으로 영화과나 한예종 입시를 분석하지 않기에 제가 독특해 보이는 것입니다. 저는 독특한게 아니라 추상적이고 모호한 예술입시에 조금이라도 분석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하기야..
영화과 입시를 지도하는데, 영화에 대한 책이나 이론서 같은건 건드리지도 않고
수능언어영역 직강에...언어추론에...미국인이 가르치는 영어에...연대나 서강대 일반논술 지도에...
이미지텔링을 통한 영상제작및 분석이나 토론과 발표...구조분석...글쓰기...
그 어느것 하나 다른 학원과 비슷한 구석이 하나도 없으니
사람들이 신기해할만 하다.
지방인데 어떻게 영화과를 준비하는게 좋겠냐고 문자보내는 사람이 많은데
아주 짧고 간결하게. 그러나 꼭 준비해야하는 요소를 꼭집어서 말해줄께.
많은 도움이 될꺼야.
이 블로그만 보고 한예종 붙었다는 학생 문자나 전화 몇 통이나 받은줄 알아?
열통은 넘는다. 참고로.
자.
영화과 요강을 제발 좀 봐라. 한예종 홈페이지에 들어가 영화과에 대한 입시요강이나 교수진이나 좀 분석해보고, 한예종 영화과 출신 감독도 좀 찾아봐라.
기본아니냐? 가르쳐줘야 되는거야? 네가 갈 대학과 학과 입시요강도 안 찾아보면서 입시를 준비하는것도 있냐?
참고로 나한테 입시요강 찾아보면 되는 간단한 내용 (예를들면 한예종에 수능반영해요? 라든가, 내신 반영비율 따위를 묻는 질문엔 답 안해준다. 니들이 찾아봐라. 그것도 안 찾아보고 문자보내지 말란 말이다)
요강을 찾아보면
1차시험엔 뭘 보냐? 언어랑 영어랑 논술이지?
여기서 약 650명 중에 520명정도가 탈락한다. 최종합격인원의 3배수를 남기고 우루루 탈락하는거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는 답할 수 없지만
이거는 답할 수 있다.
한예종 영화과에선 기초학력이 실기준비보다 먼저라고.
더 중요하다는게 아니라 순서상 우선이란 거야.
기초학력이 안되면서 영화실기나 이론 잔뜩 준비하는것만큼 어리석은 짓은 없다.
1.
언어. 준비 철저히 해라.
수능언어 + 한예종 언어 기출문제면 충분하다. 구체적인 준비방법은 영업비밀이니 천천히 알려줄께. 아주 정확한 준비방법이 따로 있다.
아. 그리고 언어 준비할때, 예술관련 지문이나 문학작품 많이 읽어두는것도 필수다.
40문제를 1시간 30분에 풀어야되는데 시간이 매우 부족하다.
한예종 언어는 시간싸움이라는거 잊지말고.
2.
영어. 진짜 중요하다.
사실 언어는 변별력이 좀 떨어진다. 고득점으로 인플레이션이라고 본다.
관건은 영어인데, 영어는 점수편차가 크다. 당연히 붙을라면 영어는 잘하고 봐야 된다.
어떻게 준비하냐고?
영어준비에 왕도가 있냐? 그냥 준비하는거지.
물론 나는 한예종 영어준비도 상당히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준비방법을 찾아내서 작년에 많은 효과를 보긴했다. 근데 그건 잘 가르칠 수 있는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3.
논술.
진짜 영업비밀인데...가르쳐줄까 말까?
^^
힌트만 주면, 논술은 정석에 충실하라는 거다.
사람들이 착각하는게
한예종은 창의적인 학교니까 졸라 이해도 안되는 어처구니없는 상상력으로 휘갈겨놓고
그걸 창의적인거라고 착각한다.
아니거든.
기본에 충실하면서 한두가지 분명하게 전략적으로 드러내는게 진짜 창의적인 거거든.
발상의 전환이라할까? 그런면에서 창의적인 것이지, 독특한 상상력은 누구나 할 수 있는거다.
주어진 룰 속에서의 창의성. 이게 정답이다.
1차준비는 이렇게 하면 된다.
언어- 영어- 논술을.
2차준비는 답이 없다.
나는 분석적글쓰기와 입시총괄은 내가 하지만,
이미지텔링 및 영상제작을 담당하는 선생님과, 글쓰기 자체를 지도하는 선생님을 따로 두고 있다.
심지어 영어 선생님은 뉴욕대 음악전공 출신의 재미교포 미국인이고.
이렇게 전문화된 강의를 통해 준비시키는데
사실 우리 방식도 정답은 아니다.
한예종 입시에서 확실한 건 이거 하나 뿐이거든.
우리가 준비하는 방식대로 안 나온다는 것 하나만 확실하다.
그러니 뭔가 정답이 있다고 말한다면 사기다.
그러니 나도 정답을 가르쳐주기보단, 무엇이 나와도 정답을 찾아낼 수 있는 눈을 뜨게 해주는게 우리 방식이다.
그러니 네가 집이 지방이라 혼자서 준비해야겠다면
그것도 매우 좋은거다!
네 스스로 독립적으로 멋지게 입시를 준비해봐라.
그것도 멋지지 않냐?
그럼 혼자서 뭘하냐?
정답은 없지만
우선 스토리구성은 해야겠지?
스토리를 쓰려면 어떻게해야될까?
우선
영화를 볼 때 분석하면서 뜯어서봐야겠지?
감독의 의도, 작품의 구성, 상징, 스토리구조 등을 찬찬히 뜯어서 봐야된다는 거다.
그리고 보고나서
글을 쓰는거다. 구조와 의도와 상징과 플롯과 인물관계와...
영화과 2차는 뭐가 나오는지 아냐?
스토리구성과 분석적 글쓰기 아니냐?
어때?
한큐에 해결되지?
그러니 네 스스로 공부하겠다면
먼저 예술작품을 철저히 분석하고 그걸 글로 쓰는 훈련을 하라는거다.
매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자꾸 글을 써와야지 뭐. 별수있냐?
네가 스토리를 써봐야되는건데 사실 쉽지는 않을꺼다.
하루에 한편씩 스토리를 써봐라.
그리고 기존 작품을 무수히 모방해라.
기억해라.
이젠 창작은 없다.
모두 재창작이다.
그러니 기존 작품에서 좋은 것들은 모조리 흡수해라.
노트를 한권 만들어서
매일 이야기 1개씩
영화분석 1개씩
입시때까지 300개 완성해봐라.
그래도 1차에서 떨어진다면.
난 찾아와라.
도대체 누군지 한번 확인해보고 연구한번 해보게.
ok?
잘 읽어봐라.
정말 압축적으로 정확한 노하우를 전달해주려고 노력했다.
미안하지만 1급 영업비밀까지는 못말해준게 있다.
그건 우선은 학교의 관계자들이 봤을때 역으로 피드백되어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고 (작년 수시때 그런일이 있었거든)
두번째로는 내용이 변질되고 이상하게 응용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개론적이고 일반적인 내용밖에 소개하지 못하는 점 이해하기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고
나는
예술이란, 인생을 어떻게 사는지를 배우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예술에 실패란 없다.
걱정하지말고 도전해라. 결국 인생이 예술보다 앞서는거 아니냐?
네 꿈을 위해 과감히 도전함으로
네 인생이 보다 가치있어진다면, 네 인생이 보다 정직해진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믿는다.
힘내라.
홧팅!한예종 영화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한예종 서창과, 한예종 연극원 극작과, 레슨포케이아트 영화학원, 가로수길 영화학원, 강남 영화학원, 연극영화학원, 성균관대 영상학과 수시, 성대 영상 수시합격, 한양대 영화과 포트폴리오, 성대 영상 특별전형 포트폴리오, 한예종 특전 영화과 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 한예종 영화과 특전합격, 한예종 영상원 특별전형,영화 입시,영화 입시 학원, 연영과 입시, 연극 영화 입시 학원, 액터즈, 서울예술대학교, 서울예대, 동국대, 중앙대, 한양대, 영화 학원, 연출, 영화 연출, 연기 학원, 연기과, 연기 수업, 연기 과외, 연기, 엑터, 아카데미, 시나리오, 스토리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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