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등록판* 논술은 팩트다. 면접도 팩트다. (한예종, 서울예대) (한예종 영화과, 한예종 입시, 서울예대 입시)영화과 2014. 4. 13. 21:00
요즘 논술을 가르치면서
생각이 정리되는게 있는데
예전과 좀 생각이 바뀌는 점이 있어.
뭐냐면...
예전엔 논술의 형식을 강조했거든?
서론이나 본론이나 결론이나
논리적 구조같은 거 말이야...
근데 요즘엔
논술을 보는 시각이 좀 달라지더라.
즉.
그런 구조나 형식에 앞서
본질적으로 중요한게
바로
팩트란 사실이야.
즉.
탄탄한 내용인거지.
예를들어
한예종 시험에서
논술을 한다고 해보자.
방영과나 영상이론과나 연극학과나...
어떤 과든 좋아.
네가 논술을 한다고 했을 때
나도 실수한게
학생들에게
문장력이나
구조나
형식을 먼저 강조했다는거야.
그런데
오히려
요즘엔
그런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본질은 아니란 생각이 강하게 들어.
좀 투박하더라도
팩트로 가득 차 있는 묵직한 글.
성실한 글.
그런 글이 공감을 주는거지.
예를들어
내가 쓰는 글이 바로
팩트가 없는 글이지.
별로 좋지 못한 글이야.
그냥
선언만 하고
책임이나 연구나 증거는 없는
글...
예를들어
아프니까 청춘이다 같은 그런 스타일의 글들이
바로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지못한 글이야.
그런데 사람들은 아프니까 청춘이다 같은 종류의 글을 좋아해.
불행인지 다행인지...
나는
엄청 형편없는 글을 쓰지만
그 글이
나름 소소한 공감은 불러 일으키는 것 같아.
그러나
솔직히
비평을 전공한 내가 보기에
내 글은 부끄럽다.
우선
내가 바빠서
전혀
팩트가 없는 글을 써서 너무 미안하다...
내가 팩트에 대한 이해나 연구가 없는건 아니거든.
희곡분석을 하면
정말 대본을 처음부터 끝까지
글자 하나
쉼표 하나까지
분석해주는게 내 분석수업의 특징이야.
분석수업의 반응은
정말 내가 느껴도
폭팔적이라고...
그렇게 차근차근
엉덩이 깔고 앉아서
팩트로 차 있는 글을 많이 쓰고 싶어.
입시가 좀 정리되면
탄탄한 입시분석 글..
자료와 근거로 입증이 되는 입시분석 글...
희곡분석 같은 전문적인 글...
등등을
많이 쓰고 싶어.
미안하다. 무책임한 글을 남발해서 말이야.
친구야.
네가
방영과나 영상이론과나 연극학과 등
이론, 논술이 중요한 과를 쓴다면
글 잘쓰려고 하지말고
구조 잘 짜려고 하지말고
팩트를
꽉 채우려고 해야돼.
예를들어
잔 다르크의 수난에 대해
분석하는 문제가 영상이론과에 기출문제로 나왔다면
너는
제일 먼저
잔 다르크의 수난을
각 프레임별로 잘게 끊어서
꼼꼼히
최소한 3번 이상
감상하고
각 부분을 끊어서 구성요소와 상징과 관계성과
주요한 여러가지 부분들을
분석해야 돼.
구조- 플롯- 상징- 형식- 미장센- 카메라 무빙- 색감- 대사 - 인물 - 조명 - 오브제 - 제목- 감독론 - 공간의 배치 - 명암 등등...
의 모든 요소들을
성실하게 분석하고 정리하고 기록해야 하는거지.
그 다음에
주어진 문제를 풀어야 하는거야.
논술에 대한 답을 쓸 때,
그냥 무책임하게
선언이나
무리한 주장을 남발하는게 아니라
위에서처럼 성실하게 분석한
팩트를 통해
논리를 이어가는게 중요해.
즉, 책임질 수 있고
주어진 자료로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
주장을
이어가라는 말이야.
결국 글은 간단해.
네가 책임질 수 있는 말을 이어가는게
글이야.
그러므로
팩트가 많으면 반드시 글이 좋아지게 되어 있어.
너는 그저
그 팩트들 사이의
논리성만 찾고
그 논리성에 따라 잘 배분하고
정리하고
패턴을 읽어서
기록해주면 되는거거든.
주제는
네가 통찰하는게 아니라
네가 찾은 팩트들 속에서
발견되어지는
어떤
경향성에 더 가까워...
그런데 신기한건
팩트는
논술뿐만이 아니라,
면접에서도
혁명적으로 중요하다는거야.
네가 왜 영화를 하고 싶냐라는 뻔 한 질문에도
구체적인 팩트가 있어야 하며
과거의 너의 삶을 통해
겪은 경험과 그것을 통한 인식.
이것들을 팩트로 정리해야 하는거라고.
과거의 너의 삶에서 어떠한 편린이라도 좋아.
뭐든 다 가치가 있는 것이니
그걸 최대한 써먹으라고.
그리고
예를들어
앞으로 하고 싶은 영화가 무엇인가?
라는 질문이 있다고 했을 때
그 질문에 대해
실현가능하고
구체적이고
네가 살아온 인생에서 어느 정도 길이 보이는
그런
팩트로 잘 이어지는
답변을 해야 돼.
면접의 적은
추상적인 대답
모호한 대답이야.
면접도
입증가능한 팩트로
꽉 차 있는 면접이
좋은 면접이야.
좀 말 못해도
좀 떨어도
그래도
준비된
할 말은 꼼꼼하고
정직하게
하는 모습에서
교수님은
성실함과 가능성을 본다고.
제발 면접에서 말 잘하려고 하지마라.
말로 꾸미려고 하지마라.
그러나
많은 팩트를 준비해라.
네가 한 일이 무엇인지
그걸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그게 영화와 어떻게 연결이 되는지
구체적으로 입학 후엔 어떤 학업, 어떤 작품을 하고 싶은지
졸업 후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현재 네가 이 꿈을 위해
구체적으로 시도한 것은 무엇이고
실패한 것은 무엇인지
너는 그 경험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깨달았는지...
팩트가 꽉 차 있다면
네가 조근조근 말하더라도
반드시 교수님들 눈에 들어올 것이다.
팩트를 이길 요소는
면접에선 없거든.
지금 당장
예상질문들을 뽑고
구체적으로
아주 구체적으로
탄탄하게
면접 답변을 구성해랴.
논술도, 면접도 팩트가 중요하다.
기회가 되면 예상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 예시를 소개해주겠다.
올해 수시에 좋은 결과가 난 것은
바로 이 철저한 팩트 중심의
면접준비에서 기인한 것이다.
그래서 자료를 많이 모으라.
공연을 많이보고, 희곡을 많이보고, 감상문을 남겨라. 이 모두가 팩트다.
네가 활동한 작은 공연이라 할지라도 기록을 남기라.
어떤 활동이라 할지라도
모두 정리하고 기록을 남겨서 팩트화 시켜서 정리하라.
팩트로 승부하라.
터놓고 연극영화 블로그 http://intheatre.tistory.com/
한예종 영화과, 영화과 입시 실기 과외, 한예종 서창과, 한예종 연극원 극작과, 레슨포케이아트 영화학원, 가로수길 영화학원, 강남 영화학원, 연극영화학원, 성균관대 영상학과 수시, 성대 영상 수시합격, 한양대 영화과 포트폴리오, 성대 영상 특별전형 포트폴리오, 한예종 특전 영화과 포트폴리오, 자기소개서, 한예종 영화과 특전합격, 한예종 영상원 특별전형,영화 입시,한예종 영어
영화 입시 학원, 연영과 입시, 연극 영화 입시 학원, 액터즈, 터놓고 연극영화, 레슨 포 케이아트, 한예종 기출문제, 한예종 언어, 한예종 1차,한예종 영어문제,한예종 합격, 스터디 그룹, 한예종 합격생, 합격 후기, 한예종 언어 기출, 한예종 커리큘럼,한예종 영어학원, 한예종 언어학원, 한예종 언어 과외, 한예종 과외, 한예종 영어 과외,서울예대 합격,
동국대 합격, 중앙대 합격, 한양대 합격, 성균관대 합격, 한예종 합격, 한예종 영화과 합격, 한예종 연기과 합격
'영화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예종, 1차가 중요하다 - 영화편 (한예종 영화과,연극영화과,영화과 수시) (4) 2014.04.20 플롯과 아이디어의 순서문제 (한예종 영화과 극작과 연출과) (2) 2014.04.19 *재등록판* 집에서 준비하는 영화과 입시 (한예종 영화과, 영화과, 영화학원) (2) 2014.04.12 *재등록판* < 로버트 맥기의 'STORY' - 요약 / 해설 > (극작과, 영화과, 서창과, 한예종 연극원,한예종 영화과) (0) 2014.04.09 *재등록판* 수상경력, 너무 신뢰하지 말자 (한예종 영화과, 청소년 영화제, 영화과 포트폴리오, 영화과 특별전형) (0) 2014.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