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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삶의 확장 (한예종 영화과,한예종 영상원, 한예종 극작과, 한예종 연출과)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1. 21. 00:41
연기를 하면서 가장 흥미로왔던 도전 중 하나는,
배역에 대한 이해가
삶의 경험을 그만큼 확대시켜준다는 사실이었다.
시나리오를 쓰는 일도
극작을 하는 일, 연출을 하는 일도 마찬가지 아닐까?
연기자가
다양한 층위의 삶을 넘나들며 경험한 그 삶의 경험이
어찌보면 실제 경험보다 더 큰
경험의 확대를
불러올 수도 있다.
돈이 있으면
세계여행을 마음껏 다니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연기자는
돈이 없어도
시공간을 초월한
여행을 떠난다.
오늘은 햄릿을
내일은 리어왕을
모레는 뜨레블레프를
그리고 다음주엔 연산군을 연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예술을 하는 이유 중 하나로
삶의 무한한 확장을 꼽는다.
현대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선생님의 수업때 (한예종 수업)
선생님께서 시인을 한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시인을 할때
평범함으로 달려갈 것이 뻔한 나의 인생이
특별함으로 채워지는
경험의 확대가
소중했기 때문에
시인의 삶을 선택했고, 만족한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다.
예술은
돈이 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돈이 안될 가능성이 크다.
돈이 아니라면, 우리는 예술을 왜 하는가?
그것은
예술은 삶 자체를 윤택하게 만드는 어떤 요소를 더해주는게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관점 자체를
특별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예술을 하는 게 아닐까?
마치 종교가 내면의 평화와 깊은 안식을 주듯,
예술은
삶을 바라보는 관점을
보다 더 특별하고
풍요롭게
채워나가는
가치가 있기에
돈이 보장되지 않더라도
많은 이들의 마음을 훔치는 매력이 있는게 아닌가 한다.
예술가의 삶 자체를 생각해보면 쉽다.
예술가의 삶 자체가 지극히 고독했고, 가난했고, 고통스러웠다 하더라도
그가 예술가이기에
그의 예술작품은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다.
윤동주의 삶이 비록 연약함과 억압과 채 꽃피우지못한 가슴아픔의 연속이었다 하더라도
윤동주의 예술은
더없이 투명하며
수많은 이들의 영혼 속에서 순결하게 빛나고 있듯이 말이다.
윤동주의 자화상처럼
작가는
스스로의 작품 속 청동거울을 지나는
또다른 자아를 바라보고 있는지 모른다.
인간은 유한하다.
죽음을 피할수 없다.
그래서 많은 부자와 권력자들이 선택하는 것이
부의 세습이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을 생각해보면 쉽다.
아버지의 욕망이 대를 이어 계승되는 거다.
그러나
길어봐야 3대를 못가며
자식을 통한 계승은
반드시 왜곡되고 훼손된다.
부모와 자식은 서로 다른 주체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핏줄보다도 더
강력한 유산상속이
바로
예술가와 그의 분신인, 작품을 통해 이루어진다.
예술가는 죽지만
그의 작품은 영원히 남아
무한하게 확대된다.
실체가 있는지 없는지조차 검증되지 않았지만
셰익스피어라는 주체가 남긴
작품이
수백년을 지나도록
오히려 더욱 생생하게
관객들의 영혼속에서 불타오르는 생명력을 낳은 것처럼 -
안톤 체홉의 인간에 대한 치밀한 통찰이
오늘날 체홉의 작품을 접하는 관객들의 삶과 결합해
어떠한 거대한 인식으로 승화된다면
서거 100주년을 갓 넘긴 체홉이
육신은 죽었으나
그의 영혼마저 무덤속에 잠겼다고
말할 수 있을까?
체홉과 함께 동시대를 살아간 사람들 중
육신은 소멸했으나
영혼은 살아서
갈매기와 바냐 아저씨와 세자매와 벚꽃동산을 지나며 계승된다.
그러므로 모든 고전은
현세적이지 않고
내세적이다.
마치 투탕카멘 왕의 영생을 향한 갈망처럼
작가는 작품을 통해
내세를
욕망한다.
육체는 소멸되나
영혼은 계승되는
내세적 삶.
바로 예술과 삶의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무한한 확장이
예술의 또다른 가치인 것이다.
그러므로 예술가는
보다 더 내세적 사고를 할 필요가 있다.
불멸을 꿈꾸는 권리는
예술가에게 적합하다.
오늘날의 현실에 안주하지도,
너무 깊이 채념하지도 말라.
고통의 뿌리 속에서
위대한 예술이 꽃피우게 되는건
역사가 증명한다.
인류 역사상 가장 걸작들이 쏟아져나온 20세기 현대예술은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대변되는
1,2차 세계대전의
인간성의 가장 깊은 밑바닥에서
만들어지지 않았는가.
그 인간성의 참혹한 밑바닥에서
역설적으로 예술은 꽃피운다.
일제시대 생체실험과 감옥과 꿈의 꺽어짐 속에서
윤동주의 문학이 투명성을 갖추고
6.25 전쟁의 참혹한 현실이
차범석의 산불을 낳고
독재정권의 무력감이
기형도의 문학을 낳았다.
예술가여. 불멸을 꿈꾸라.
나의 육체는 한줌 흙으로 사라지지만,
나의 작품과 예술은
영원히 살아있는 영혼으로
무한히 확장된다.
그러므로 창작하는 일은
모든 걸 다 쏟아부을만큼
가치있는 일이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유진 오닐이 마지막 작품
<밤으로의 긴 여로>를 쓸때
그 자신을 소재한 그 작품을 쓰면서
한문장, 한문장을
피범벅이 되고
생명을 깎아가는
자기인식의 고통속에서 썻다고 한다.
인간 유진 오닐의 육체는 썩어 없어졌지만
<밤으로의 긴 여로>속에 영생하는
유진 오늘의 자화상은
긴 그림자로
나의 영혼을 오늘도 감싸 안는다.
예술은 묘한 거다.
예술은 영靈적인 거다.
그래서 예술은 매력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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