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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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아래 새것이 없나니(영화과, 한예종 영화과, 영화과 입시, 연극영화과, 연극영화과 입시, 한예종 연극과)영화과 2015. 2. 26. 18:37
일제시대 천재뮤지션 - 김해송지금봐도 굉장한 꽃미남아닌가? 뭔가 스토리 하나가 꿈틀대는 것이 느껴지지 않는가?.오늘 신문을 보다 재미있는 기사를 하나 봤다.일제강점기의 천재뮤지션 김해송에 대한 기사였다.자세한 팩트는 각자 찾아보고.내가 한예종에서 배운 좋은 습관 중 하나는신문을 보면서, 또 소설과 영화를 보면서계속 그 창작의 근원으로 거꾸로 돌아가는 연습을 한다는 것이다.이 이야기는 어떤 아이디어에서 시작했을까?그리고 이 아이디어를 하나의 작품으로 완결 지을 수 있는 형식은 어떤 것을 선택했을까?또 나는신문을 보면서,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도 끊임없이 관찰하며 생각한다.저걸 이야기로 만들면 어떨까?...해아래 새것은 없다.이것은 예술의 영역에선 더욱 명확하다.나는 학생들이 이런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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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팔라 (연극영화과, 연극과, 연기과, 연출과, 연극영화과 입시, 연극영화학원)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5. 2. 24. 14:32
한예종 입시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끼는 것은입시에선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물론 전력 자체도 뛰어나지만비슷한 전력의 다른 팀에 비해 항상 월등한 결과를 내는 것은당연히 퍼거슨 감독의 지략 때문이다.현대는 브랜드의 시대이다.입시는 짧다.주어진 시간 자체가 짧다. 교수님들이 여러분들의 실기시험답안지를 보는 시간도 무척 짧고면접 때 허용해주는 시간도 지극히 짧다.그러므로반드시 전략적으로 완성한 상태로 입시에 뛰어들어야 한다.그를 위해선 먼저내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한다. 나의 장점은 무엇인지내가 살아온 인생은 어떤 것인지그리고나의 것들에서 1. 장점과2. 스토리를 뽑아내야 한다.1과 2가 결합되었을 때 하나의 전략이 완성되는 것이다.1장점은 나의 학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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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 되려면 연극영화과 가지마라 (연극영화과, 한예종 연극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영화과 입시, 한예종 입시)연기과 2015. 2. 23. 16:11
예술가의 몰입과 욕망, 나탈리 포트먼 요즘도 그런 학생들이 많은지 모르겠지만, 너 왜 연극영화과 가려고 해? 너 왜 연기배우려 해? 라고 물어보면, 연예인이 되고 싶어서라고 대답하는 학생들이 간혹 있습니다.저는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행동 중 하나가, 연예인이 되기위해 연극영화과에 진학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결론을 먼저 말하자면,연극영화과가도 연예인은 안된다가난한 연극쟁이나, 가난한 영화쟁이는 될 수 있을지언정, 학생들이 바라는 스타는, 특히나 아이돌스타는 더더욱 되기가 힘듭니다..그 이유는 간단합니다.첫번째로, 연예인이 되는 과정이 철저히 상업화 되었기 때문입니다.과거엔 그랬던 시절이 있었나 모르겠습니다. 설경구나 유오성이 대학을 다닐 80년대말에서 90년대 초? 하지만 요즘은 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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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적 힘줄 / 강 정 (한예종, 한예종 연출과, 한예종 영화과, 한예종 연극과)비평하다... 2015. 2. 21. 16:33
시적 힘줄 강 정/ 키스 시적힘줄 시에도 힘줄이 있나보다. 강정의 시를 읽으면 남성의, 그리고 야생동물의 거친 힘줄이 떠오른다. 그것은 누군가에게 보이기 위해 실내에서 잘 관리한 세련된 무엇이 아니다. 거친 들판에서 햇빛을 받아 단단해진 구리빛 몸. 그 몸의 껍데기 속에 숨겨져 있는 것이 힘줄이다. 힘줄은 피부 아래, 혈관 위에 자리 잡은 거대한 어떤 내면적 힘의 원천이다. 그것은 피와는 또 다른 무엇이다. 말하자면 피보다 더 질기고 단단하고 억척스런 생명의 뿌리다. 힘줄은 질기다. 그 질긴 힘으로 온 몸의 압력을 홀로 지탱하고 있다. 강정의 시는 힘줄이다. 그의 시는 질기며, 거칠며, 언제나 팽팽한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고 그의 시는 그 질긴 근성으로 ‘살아가는 것’의 압력들을 지탱하고 있다.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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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은 구조다. 입시도 구조파악이다.영화과 2015. 2. 13. 16:12
좀 더 수준높은 입시생. 진짜 실력있는 예술지망생이 되고 싶은가? 그럼 구조의 세계로 진입해야 한다. 모든 예술 속에서 구조의 의미를 파악할 줄 알아야하고 (분석), 네 생각을 구조적으로 표현해 낼 줄 알아야 한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진짜 실력있는 학생은 예술에서 구조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내가 지금 무슨말하는지 모른다면 당신은 아직 구조를 잘 모르고 있는거다. 이창동의 '시'를 보고 순환이라는 구조를, '번지점프를 하다'를 보고 데칼코마니라는 구조를 끄집어내지 못한다면 당신은 아직 영화를 잘 모르고 있다는 증거이다. http://www.4kart.co.kr/ www.lesson4karts.com http://intheatre.tistory.com/ 연출입시과외, 연출입시, 연기입시학원, 영화연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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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겸손은 하나다 (한예종 자소서 면접 1차 언어 영어 한예종 연기학원 서울예대 영화과 서울예대 방영과 한예종 연극학과 전통예술원)연기과 2015. 2. 11. 16:13
열정과 겸손은 하나다. 무슨 일에 열정적인 사람은 겸손할 수 밖에 없다. 겸손이 뭐냐? 겸손이 자기를 낮추고 굽신거리는 것인가? 아니다. 당당하고 솔직하고 자신감에 차 있으면서도 겸손할 수 있다. 어떤면에선 표현이 직설적이고 다소 과격한 사람도 충분히 겸손할 수 있다. 겸손이란 자기비하가 아니다. 그리고 비굴함도 아니다. 흔히들 겸손을, 자기를 낮추는 행동이라 생각한다. 맞는 말이긴 하지만, 좀 더 정확하게 살펴봐야 한다. 왜 나를 낮춰야하는가? 그러면 실력없고 보잘것없는 사람은 자연스럽게 겸손한가? 아니다. 나를 낮추는게 우선이 아니라, 겸손은, 내가 열정을 바치는 대상을 높이느라, 나를 높을 겨를이 없는 것이다. (순서가 중요하다. 나를 의식적으로 낮추는게 겸손이 아니라, 나를 낮출 겨를도 없이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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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방송영상학과 준비는 (한예종, 방송영상학과, 한예종 입시, 한예종 방송영상학과, 한예종 학원, 한예종 수시, 한예종 정시)영화과 2015. 2. 4. 19:32
내가 준비하는 방법들은너무 치명적이라공개하는 순간 순식간에 퍼져버리고결국엔 입시에까지 영향을 주게된다.내 생각엔 내가 내년 상반기에 책을 내면내가 소개한 방식대로 준비하면 합격하기가 힘들지도 모른다.교수님들도 이 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시고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그래서 아주 구체적인 방법들은 다른 방식으로 소통하도록 하자.좀 개론적인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한예종 방송영상학과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세가지 정도는 필수라고 본다.우선, 1차를 붙을 정도의 영어와 언어실력은 워낙 기본 중의 기본이니 넘어가고, 2차만을 두고 이야기하자.한예종 방송영상학과를 지원하기 위해서는1. 기본에 충실한 글쓰기가 필요하다.기본에 충실한 글쓰기란, 정말 기본적인 글쓰기다.아주 단순하고 간결한 문장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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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분석법 (창작의도를 캐치하기) (한예종 방송영상과, 한예종 영상이론과, 한예종 영화과, 한예종 극작과)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5. 2. 2. 17:34
좋은 분석법을 하나 가르쳐줄께. 내가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혼자 공부할 때 뭘하면 좋으냐는 질문인데 혼자 실컷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무엇이냐면, 내가 만든 '거꾸로 분석법'이라고 하는건데 이건 좀 세련되게 말하면 '창작의도를 캐치하는 것'이다. 우리는 보통 분석을 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분석을 한다. 시작부터 끝까지 그런데 사실 우리가 즐기는 영화나 음악이나 공연은 시작부터 끝까지의 분석이 될 수가 없다. 왜냐면 이미 우리의 시야에 들어온 작품은 '완성품'이기 때문이다. 이미 완성되어 포장되고 정리된, 마무리 작업이 완벽하게 끝난 완성품이란 것이다. 우리는 너무 완성품을 즐기는데 길들어져 있다. 그러나 그 완성품을 거꾸로 한번 되짚어보라. 영화를 보면서 완성된 영화가 아닌, 그 완성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