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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아는 것에서부터 (한예종 영화과 극작과 연출과 서사창작과 방송영상학과 예술경영학과 연기과 영상이론 성균관대 영상학과 수시 한양대 영화과 수시 중앙대 영화과 수시 한예종 자소..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6. 25. 21:48
요즘 레슨 포 케이아트에선
여고괴담 1,2,3를 제작하신 김재홍감독님께서 시놉시스 워크숍 수업을 해주신다.
김감독님께서 첫수업을 어떤 주제로 강의하실까 내심 궁금했었는데
역시
감독님.
영화는 바로 나를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란
명언과 함께 '나를 알기'란 주제로 수업을 이끌어가고 계시다.
너의 첫영화는
반드시 네 자신의 이야기를 쓰게 되어 있다.
그리고 어쩌면 입시에서도
너의 이야기를 쓰게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첫창작은 반드시
자신의 이야기로 풀리게 되어있다.
그래서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다.
네가 누구인지 말로 설명할 수 있나?
많은 사람들앞에
너를 소개할때
모두가 고개를 끄덕이도록 설명할 수 있나?
그냥 몇학년 몇반, 몇살, 무슨 대학, 무슨 전공, 어디 살고...
그런게 너를 말해주는게 아니라
너의 진짜 내면
너의 가치관
너의 꿈
그리고 너라는 사람의 진실을
함축적인 언어로
표현할 수 있냐는거다...
예술은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입시도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나를 알아야 한다.
나를 알때 더욱 중요한 것은
나의 장점만이
아니라
단점까지도 정확하게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단점을 알아야 단점을 고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말하는게 아니라이 단점이
세상과 소통하는 어떤 매개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
단점을 고치는 것 물론 중요하지.
근데 단점은 어떤 면에선
너의 개성을 만들고
너의 진로를 형성하고
너의 독특한 매력을 발전시키고
세상과의 소통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고리가 되기도 한다는거야.
그래서
단점은 소중한거야.
아파봐야
아픈 글을 쓰지.
좌절해봐야
좌절하는 사람들을 바라볼 수 있지.
예술이란 스펙트럼으론
어떠한 단점도
장점으로 승화될 수 있는 마력이 있어.
그래서
단점을 그냥 단점으로 놔두면 그건 그야말로 단점일 뿐이지만
예술을 통해 너의 단점을 승화시킬 수 있다면
너의 단점은
가장 소중한 연결점이 되는거지.
나를 아는 것.
중요해.
이 순간부터
한번 기록해보자.
퀘이크교도들이 하는 QQ라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이 3가지 질문에서 시작하는거야.
'나를 알기' 란.
6세이전의 기억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기억은?
내게 가장 불행했던 순간은?
내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일단 이 질문에서부터 시작해보자.
그러면 보다 구체적으로 너를 알 수 있을꺼야.
찬찬히 하루정도 시간을 정해놓고
너에대해 종이에 쓰면서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길.
김재홍감독님이 첫수업을 이 작업부터 한 것은
정말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해.
모두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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