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약 27 정도의 한예종 합격자 (전문사 포함)를 배출하며 경험한 한예종 입시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우선 1차시험이 중요하다.

1차시험 중에서도 언어능력평가가 절대적이다.

언어능력평가는 예전 창의적사고능력평가와는 완전히 다르다.

언어능력평가는 거의 수능과 비슷하다.

그런데 문제를 분석해보면 알겠지만

한국어능력평가적 문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전체에서 약 10%비중을 차지하는 이 단어문제가 합격을 좌우한다. 무조건 한국어능력평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수능 비문학 문제풀이를 통해 꾸준히 논리적, 언어적 사고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겠다.

 


 

영어


한예종 영어를 준비하는 방법은 명확하다.

우리 레슨에서 진행하고 있는 방법인데 (이 노하우는 공개하기가 참 꺼려진다...^^)

살짝 힌트만 주면 기출문제만으로 끝내는 방식이랄까...^^ 나중에 기회가 되면 공개하도록 하겠다. 다른 학원에서 따라할 것 같기도하고...영어시험 다 잘보는 비결이 있는데...

 

 

 


2차시험

2차시험에서는 일단은 글쓰기가 중요하다.

글쓰기는 글빨 자체는 극작과에서도 보지않고, 글의 구성능력과 전략적접근. 그리고 창의성등이 오히려 더욱 중요하다. . 한예종 글쓰기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해서 아이디어로 끝난다고도 볼 수 있다.



그러나.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가 오늘의 핵심이다.

이것도 사실 노하우인데

그래서 공개하기가 조금 꺼려지기는 하지만...

그래서 이 블로그를 방문하는 여러분이 순수한 의도로 방문한 학생들임을 믿기에...

충격적 사실 하나를 말해주면.

한예종 입시에서 제일 중요한건

물론 1차시험이다. 1차를 붙어야 2차의 가능성도 있으니까...

그러나 1차를 붙었다고 할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면접이다.

그런데 그 면접을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여기서 나는 패러다임의 변화를 요구한다.

면접은 전략이라는 것.

그리고 그 전략은 나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PR할꺼냐는 것.

나를 전략적으로  PR하기 위해선 나자신의 브랜드파워를 만들어야 하고, 나 자신에 대한 스토리를 만들어야 한다.

이 모든 작업의 시작은 바로

!!!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원서접수 할때 대충 작성해서 내곤했던

00000로 시작한다.


내가 가르친 학생들은 1차만 통과하면 2차에 약 25명 중 24명이 합격했다. 그 남은 한명도 예비1번이었다. (연기과 제외)

비결은?

더이상은 이야기 안하고 싶다. 사실 너무 소중한 정보. 노하우이기 때문이다.

아니..그냥 확 말해버릴까? ^^


힌트는 아무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그것을 어떻게 활용해서

가장 중요한 그것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내 전략대로 놀아나게 할 수 있느냐다.

여기서 눈치를 채셨다면 다행이다.


위의 몇 문장 속에 내 입시의 가장 중요한 노하우가 숨겨져 있다.


 

요약하면

한예종 입시는

일단 1차를 통과해야 되기에 1차가 중요하며 언어능력평가가 중요한데 언어능력평가의 핵심은 한국어능력평가와 수능언어영역 비문학적 논리적 사고능력이다.

2차는 글자체의 완성도도 중요하지만

그 글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면접때 표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즉 글에 대한 말빨이 더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최종합격을 위해 이 모든 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00000 이다.

이것을 통해 가장 중요한 입시요소인 면접을 전략적으로 설계, 유도하고 면접의 분위기를 전략적으로 내 편으로 돌려세우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00000가 입시의 생명이라 생각한다.

00000가 제일 중요하다. 의외로.

그래서 나는 상담을 오면 제일 먼저 합격생들의 00000를 보여준다.


한예종 합격의 비결은 의외의 곳에 있었다.

1차는 한국어능력평가. 2차는 00000.


물론 다른 중요한 요소도 많지만, 손쉽게 무시되는 요소에 의외의 핵심포인트가 있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Posted by intheatre

 

연기를 하는 학생들의 가장 큰 착각 중 하나가

연기는 바깥으로 향하는거라고 생각하는거다.

연기를 하면서 끊임없이 바깥/외부를 의식한다.

보여주기를 의식하는거다.

마치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나간 여자들처럼.

그러나

전시성은 연기행위와 가장 반대되는 행위이다.

왜 그럴까?

연기를 한다는 건

보통 어떤 배역을 맡는다는 말인데

배역을 맡는다는건 누군가 창조한 세계 (예를들어 연극이건, 뮤지컬이건,영화건)

속에서

살아간다는 말이다.

즉 스토리 속 인물의 삶을 행위하는게 연기인데

이것은

삶을 꾸민다는 말이다.

삶을 꾸미는 것의 가장 반대되는 말이

배우 자신을 전시하는 거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와

연기가

다르다는걸 알겠지?

그래서 연기를 잘한다는 말은

배역을 잘 소화한다는 말이며

연기를 잘한다는 말은

역설적으로

배우 자신을 더욱 더 확고하게 감춘다는 말이며

작품 속 캐릭터가 더욱 더 뚜렷하게 표현된다는 말이다.

물론 현대연극. 혹은 현대예술에서는

일부로 이러한 배우의 전시성을 작품속에 의도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브레히트의 연기론을 들 수 있다.

게스투스라고 불리는 브레히트의 연기방식은

배우의 자아를

감추지 않고

의도적으로 공연속에서 드러내

끊임없이 관객을 자극한다.

이것은 생소화효과의 연기적 방법론이다.

예를들어

극중 햄릿 역을 맡은 진중권이라는 배우가

연극 중에

'아 제가 진중권인데요.

제가 연기한번 해볼께요. 햄릿 연기'

이러고 햄릿 대사를 하다가

'아 잘 안되네요. 다시한번 해볼께요'

이런식으로

배우 자신과 극중 인물을

넘나들면서 연기하는 방식을 뜻한다.

그러나

미안하지만

입시는

다소 클래식한 것을 추구하므로

생소한 연기는

나중에 좋은 연출가를 만나서

신선하게 도전해보기로 하자.

그런데 문제는

너는 전혀 생소화효과를 의도한게 아닌데

연기를 못해서

생소화효과가 의도치않게 유발되는 경우다.

그럼 면접보는 교수가 칼같이 끊고

'예~ 수고했어요~' 를 외치는 거다.

연기를 잘한다는 말은

자신을 잘 드러낸다는 말이 아님을 알겠지?

오히려 그 반대란 것을.

그러므로

연기는 1차적으로

바깥이 아니라

안을 향한다.

위대한 배우들 중에 내성적 성격이 많은 건 이런 이유에서다.

입시에 성공하는 학생들 중에도 내성적 성격도 많다.

그런데 무대위에선 전혀 달라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도 참 배우로서 매력적이다.

연기는 자신을 찾는 여행이다.

왜냐면

화가는 캔버스로, 조각가는 오브제로, 바이올리스트는 바이올린은로 예술을 한다.

이들은 예술가 와 예술표현수단이 분리되어 있다.

그러나

연기자는

지 몸뚱아리 자체가 곧 예술표현의 수단이다.

예술가와 예술표현수단이 분리되지 않은게 연기예술의 특징이기에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진다.

첫번째로 몸뚱아리에 대한 관리와 훈련이 중요하다는거다.

몸뚱아리가 통제가 되어야하고

몸이 훈련되어야하고

발성과 발음같은 기초적 딕션이 잡혀야 한다.

1차 당일대사에선 이런 기초적인 면을 집중해서 본다.

두번째로는

너의 삶 자체, 너의 인격 자체, 너 자체가

고스란히 무대위에서 드러난다는 말이된다.

그래서 연기자들은

삶 자체가 자신의 예술표현수단이 된다.

비비안 리가 <욕망이란 이름의 전차>에서 블랑쉬역을 하고

그 트라우마에서 그의 인격자체가 달라지고 그 영향에서 결국 평생 벗어나지 못했다고 하듯

연기자에겐 그의 삶이

곧 표현수단이며

연기가 곧 삶이고, 삶이 곧 연기인

운명 속에 빠져들게 되는 거다.

그게 배우의 조건이고

특권이며

배우의 가장 숭고함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바깥이 아니라

안으로 향하는 연기는

결론적으로

휼륭하게 바깥을 향하게 된다.

안에서 바깥으로 흐르게 된다는 말이다.

왜냐고?

원빈이 있다고 쳐보자.

원빈이 너희 집에 서있다고 생각해봐라.

원빈은 안으로 향한다.

그냥 자기 일상을 산다.

커피 마시고, TV보고.

그런데

원빈을 보는 너에게

원빈이 영향을 주냐? 안주냐?

준다.

원빈의 에너지가 바깥으로 흐른다는 걸 알겠는가?

쉽게 이해하라고 예를든거다.

네가 안으로 진실되게 들어가면

위대한 감독, 연출자, 작가들이

너를 도구삼아

훌륭한 인물을 설계하고,

훌륭한 세계를 구축해서

관객의 마음을 훔칠 것이다.

연기란 역설적이다.

가장 훌륭하게 안으로 향하는 연기가

가장 파괴적으로

외부로 향하게 된다.

밀양에서의 전도연 연기를 생각해보면 쉽다.

아들을 죽인 살인자가 회개했다고 하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전도연이

교도소를 나서

투벅 투벅 걸어가는 장면.

나는 이걸 수업시간에

등으로 하는 연기라고 우스개소리로 말하곤 하는데

이때

전도연이

바깥을 의식하고

보여지는 걸 의식하고 연기할지를 생각해보라.

전도연은

끊임없이

속으로

속으로

속으로

침잠하고

있는거다.

그러나

그 장면은

스크린을 뚫고 나올 정도로

카리스마 있고

전달력있다.

그러니

연기는 바깥으로 향하는거 아니다.

안으로 향하는거다.

안으로 향하면

결국

바깥으로 터져나온다.

그게 연기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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