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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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읽기> 연기는 바깥이 아니라 안으로 향하는 것 (한예종연기과,연기입시,서울예대연기과,연기학원)연기과 2016. 7. 14. 23:28
연기를 하는 학생들의 가장 큰 착각 중 하나가 연기는 바깥으로 향하는거라고 생각하는거다. 연기를 하면서 끊임없이 바깥/외부를 의식한다. 보여주기를 의식하는거다. 마치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나간 여자들처럼. 그러나 전시성은 연기행위와 가장 반대되는 행위이다. 왜 그럴까? 연기를 한다는 건 보통 어떤 배역을 맡는다는 말인데 배역을 맡는다는건 누군가 창조한 세계 (예를들어 연극이건, 뮤지컬이건,영화건) 속에서 살아간다는 말이다. 즉 스토리 속 인물의 삶을 행위하는게 연기인데 이것은 삶을 꾸민다는 말이다. 삶을 꾸미는 것의 가장 반대되는 말이 배우 자신을 전시하는 거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와 연기가 다르다는걸 알겠지? 그래서 연기를 잘한다는 말은 배역을 잘 소화한다는 말이며 연기를 잘한다는 말은 역설적으로 배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