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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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는가? -카디베리아가 1류선수와 보통선수를 나눈다 (한예종 영화과, 극작과, 연출과, 방영과, 예경과, 한예종 2차, 한예종 합격, 한국예술종합학교)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17. 14:14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는 축구에도 조예가 깊다. 이탈리아 축구선수들의 경기결과에 즉각적으로 코멘트하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하고 축구에 대한 칼럼을 쓰기도 한다. 시오노 나나미가 쓴 칼럼 중에 이태리어로 '카디베리아' 라는 말이 있다. '카디베리아'의 뜻은 '궁극의 자기중심적인 악, 적극적인 악' 이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행위도 감수할 수 있는 대단한 승부기질을 말하는 것이다. 시오노 나나미는 이' 카디베리아'야 말로 일류선수와 보통선수를 나누는 궁극의 요소라고 언급한다. 나는 매우 동의한다. 위의 자기중심적인 악이란, 그라운드 위에서 어떠한 비도덕적인 행위라도 다 용납된다는 뜻에서 하는 말이 아니다. 요즘 프리메라리그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길거리축구선수출신 현재 프리메라리그의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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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아니다 (한예종 영화과, 극작과, 연출과, 방영과, 예경과, 한예종 2차, 한예종 합격, 한국예술종합학교)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17. 14:09
아프니까 청춘 아니다. 속지 마라. 내가 34면 살면서 들은 최악의 슬로건이 바로 저 슬로건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라니 ! 세상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한국에서만 들을 수 있는 아주 병신같은 슬로건이다. 저 말을 한 베스트셀러 작가 교수는 흔히 말하는 S대 법대를 나왔으며 386세대 출신이다. 친구야. 386세대가 저 시대에 S 법대를 나와서 안전하게 본교 교수하고 있는게 진취적 사람임을 입증할 근거가 되는가? 물론 S대의 교수직은 정말로 훌륭한 일이다. 위의 교수도 물론 각고의 노력 끝에 교수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그가 진취적이고 도전적이고 많은 모험을 감행한 삶을 살았다고 볼 근거는 그의 책 그의 삶 어디에서도 적어도 나 개인적으로는 찾을수가 없었다. 멘토란 말은 희랍문학 오디세이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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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을 취하라 (한예종 고2예비반, 한예종 전문학원, 한예종 강남학원, 한예종 레슨 포 케이아트,성대 연출과 수시, 성대 영화과 수시, 중대 연출과 수시, 성균관대 영화과 수시, 성균관대 연출..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17. 14:02
강점을 취하라. 너의 약점에 집중하지 말고 장점에 집중하라. 스토리를 쓸 때 네 스타일이 있을 것이다. 소설형식으로 쓴다. 요약해서 줄거리만 쓰는 편이다. 묘사가 좋다. 이럴때 학생들은 내게 선생님. 이렇게 쓰면 안돼요? 라고 물어본다. 걱정마라. 이렇게 써도 되고, 저렇게 써도 된다. 소설로 써도 되고, 줄거리 시놉시스처럼 써도 되고, 1인칭으로 써도 되고 3인칭으로 써도 된다. 특별한 언급이 없으면 자유롭게 써도 된다. 단. 잘 쓰기만 하면 되는거다 ^^ 잘쓰면 장땡이다. 잘 쓸수만 있다면 시조를 써도 상관없다. (과장법이니 제발 영화과 2차시험 때 시조쓰고 나서, 시조써야 한예종 간다면서요? 라고 따지지마라) 너의 스타일은 귀한 것이다. 네가 자꾸 습관적으로 가는 방향은 그 방향으로 가는게 옳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