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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분석영화과 2012. 8. 30. 01:04
사실 교수님들의 생각을 내가 함부로 예측한다는게 말이 안된다. 내가 이럴거다 저럴거다 아무리 예상해봐야 교수님들이 다른 기준으로 뽑는다면 나는 할 말이 없다. 누군가를 선발한다는 것은 교수님들의 고유 권한이므로 내가 함부로 예상할 수가 없는 거다. 의례히 이 포스팅은 내 생각이 무슨 공식이라도 되는 것처럼 확신에 차서 쓰여있지만 그 모든 글들에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라는 전제가 깔려있다. (다소 말도 안되는 주장을 확신에 차서 떠벌리더라도 너그럽게 받아주시길) 그래도 이 포스팅을 통해 입시준비 해서 합격했다는 소식이 끊이지 않고 들리니 기분이 매우 좋다. 이번 특전도 마찬가지였다. 우리 학원에서도 당연히 합격자가 나왔다 !!! 많은 수를 뽑지않는 특별전형에서부터 합격자가 배출되기 시작해서 올해도 역시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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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과 자소서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2. 8. 29. 02:05
면접과 자소서에 대한 에세이. 자소서는 체크무늬다. 우선 너의 객관적 팩트를 나열해봐라. 자소서의 기본은 팩트다. 자소서의 뿌리다. 예를들어 미국 UC버클리출신이다. 칸 영화제 학생경쟁부분에 진출했고 수상했다. 그러면 그건 팩트다. 그리고 아주 강력한 팩트다. 일차적으로 이런 팩트가 매우 강력하면 자소서도 면접도 수월해진다. 그런 팩트를 한번 정리해보라. 객관적으로 그런데 문제는, 그런 팩트가 없을 경우이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러하다. 그런 팩트가 없다. 그런데 중요한건 팩트는 반드시 위와같이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탁월한 것만이 팩트가 아니란 것이다. 예를들어볼까? 내가 대학원시절 대출했던 책의목록을 뽑아봤더니 천권이 넘었다. 2년동안 천권이 넘게 대출한거다. 그 목록을 입시때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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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보다 극작보다 연기보다 연극이 먼저극작/연출/서사창작 2012. 8. 27. 02:59
연극원 쪽 입시를 진행하다보면 많은 학생들이 (아니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 연기나 극작이나 연출을 준비한다고 하는데 정작 자신이 공부할 분야가 어떤 분야인지를 모른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지만 상대방에 대해 아주 상세히 아는 건 바라지도 않고 그저 너희들이 지원할 학교의 특성이 어떤지 정도는 파악하고 입시를 진행했으면 좋겠다. 결론은 연극에 대한 존중없이 연극에 대한 관심없이 연출, 극작, 연기, 연극학 등을 공부한다는 것은 적어도 한예종 입시에 있어선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말이다. 한예종 연극원은 연극을 위해 만들어진 학교다. 연극발전과 새로운 연극언어의 발견과 연극의 미래를 가꿔나갈 인재를 만드는 국립 연극 대학이다. 가장 비슷한 학교로는 러시아의 기티쉬 GITIS 국립연극학교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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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와 그 직조영화과 2012. 8. 26. 05:28
결국 한예종 영화과 입시는 서사전개와 직조의 싸움이다. 많고 많은 요소들을 딱 두 단어로 압축하면 결국 서사와 그 직조이다.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하고, 상투성을 극복하고 제한된 조건들을 극적으로 활용해서 이야기를 만드느냐... 여기서 학생들이 가장 실수하는게 이야기를 만들지 않는다는 거다. 올해 특전 입시가 끝나고 자세하게 특전 문제에 대한 분석을 올릴텐데 올해도 마찬가지였다. 자꾸만 일기를 쓴다. 수많은 표현범벅이고 정서범벅이고 문장범벅인데 정작 스토리는 없다. 스토리텔링인데... 하다못해 영화 타짜라도 분석해보라. 영화 타짜의 시놉시스 정도는 되는 영화 줄거리를 만들어내야 한다. 스토리의 전개가 매우 중요하다. 내 생각엔 스토리를 그저 전개 시키기만해도 합격권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이다. 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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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1차가 중요하다 - 영화편영화과 2012. 8. 22. 12:53
한예종은 1차가 중요하다. 당연하다. 수치만 봐도 확인할 수 있다. 작년 영화과가 30명 모집에 약 650명 정도가 지원했다. 그중에 1차 합격자는 90명이었다. 그러면 단순 수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650 : 30 이라고 한다면 다소 막연해지지만 1차합격후 3:1 이라고 해보자. 어떤가? 대학입시로서는 한번 도전해볼만한 수치가 아닌가? 사실 한예종 입시에서 3:1이라는 경쟁률은 외국인 특별전형에서도 나올 수 없는 수치다. 그만큼 절대적으로 유리해진다는 것이다. 3:1이라... 이 경쟁률만 통과하면 평생 영화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국립예술대학 영화전공 라이센스를 취득하는 것이다. 650: 30은 막연하지만, 90대 30은 충분히 가능성있다. 같은 3 : 1 이라도 3명중에 1명을 뽑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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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 적용- 응용의 공식영화과 2012. 8. 21. 02:56
내가 만든 공식들이 크게 적중한 적이 많았다. 서울예대 연출과 입시에선 내가 만든 준비법이 노출되서 교수들이 그렇게 준비하는 학생들 견제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논술에서 주장- 근거- 가치판단은 하루전에 이 공식을 듣고 그 다음날 중대 시험을 봐서 붙은 경우도 실제로 있었으니 엉터리 공식은 아니었던 것 같다. 내가 레슨 포 케이아트를 만들어서 줄곧 주장해온 사실은 예술입시는 준비할 수 없고 삘가는대로 그냥 아무거나 아무렇게나 가르치는 무책임한 레슨이나 학원에 반기를 들고 예술교육에도 어떠한 패턴이나 공식이 부분적이나마 적용되며, 의외로 적중한다는 사실이다. 예전에는 예술 레슨이라고 하면 그냥 대충 인생이야기, 학교이야기, 썰이나 풀다가 결국엔 하나의 결론으로 모이곤 했다. '예술은 그냥 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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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버리는 행동의 치명적 파급효과에 대하여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2. 8. 19. 03:50
보이지 않는게 중요하다. 수업을 끝내고나면 학생들이 학원을 엉망으로 어질러 놓는다. 자기들이 먹은 음식이나 과자 봉지 조차도 정리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별로 지적하지 않는 편이다. 가르치는 일을 업으로 삼다보니 무엇이든 가르치는 것 자체가 에너지 소비이다. 가르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다. 그냥 내가 치우는게 낫다. 게다가 나는 청소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적어도 내게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하루에 쓰레기봉투 50리터 이상의 쓰레기가 나와도 밤새워 학생들이 학원에 있으면서 한두명이서 에어컨을 밤새도록 틀어도 그래서 전기세가 40만원이 넘어도, 복사기를 함부로 써서 복사매수가 만장을 넘어가도... 난 별로 지적하지 않는다. 그러나 속으로 생각한다. '이 학생들이...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치명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