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앞으로 반드시 피해야될 사람유형이 있다면

그건, '내게 경멸을 표하는 사람'이다.


이 포스팅을 연극영화입시와 관련된 챕터에 올린 이유가 있다.


연극영화분야에 진출하는 학생들이

그런 경멸에 너무 쉽게 자기의 가치를 내어놓는 현상을 많이 보기 때문이다.


좀 자극적이지만 실제로 수없이 많이 들은 표현들을 써보자면


너는 뭐 그런 학교나와서 뭐하려고?

너는 뭐 여자주제에 

너는 뭐 연기같은걸배워서 뭐하려고?

연극영화과 나와서 뭐 벌어먹고사나, 연예인 아무나되나? 너같은게 연예인되려하나? 


특히 서울예대와 같은 명문 연극영화학교를 나온사람조차

막연히 자기를 전문대출신 사람이라고 비하하는 경우를 본적이 있다.


학교다닐때나 서울예대 한예종이지

입시생들한테나 서울예대 한예종이지


사회나가면 너무 급속도로 무너지는걸보게된다.


자부심이 강한건

반대로 열등감이 강해진단 말이 되는걸 너무 많이 봤다.



더 솔직하게 내 이야기를 하자면

사업을 하면서 그런 편견에 사로잡힌 사람을 많이 만났다.



나도 몇가지 일을 진행할때 

학원원장이라 좀... 이런 말을 많이 들었다.


지금와서 후회되는건, 그때 좀 더 당당하게 내 의사를 표현하지 못한거다.

그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지 못한거를 말하는거다.



돌아보니

그런식으로 이야기한 인간들 중에, 쓸만한 인간들이 하나도 없다는게 신기하다.

정신적인 면을 떠나, 사업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인간들이 아니었다는게 예외없이 맞아떨어지는걸 보게된다.


편견에 사로잡힌 인간만큼 잘못된 결정을 하기쉬운 인간유형은 없기 때문이다.


왜 내가 아까말한, 편견에 대해 거칠게 반응하지못한 나자신을 후회하냐면,


편견을 말하는 놈도 나쁘지만

더 나쁜놈은 (혹은 어리석은)


자신에게 잘못 씌어진 편견을

수용하고 믿고 심지어 그 편견에 굴복하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불연듯 내게 그런 모습이 있지않았나 돌아보니 아찔하다.



별것 아닌 인간들이 뒤집어 씌어둔 어떤 형태의 편견에도 절대로 수긍하지마라.

네게 경멸을 표하는 사람들

네 면전에서 그런 편견에 사로잡힌 말을 농담삼아서라도 지껄이는 자들에게

혹은 진지한 조언을 한다며 역시 편견에 사로잡힌 발언을 지껄이는 자들에게


앞으로 가만있지 마라.


편견을 말하는 자보다

편견에 굴복하는 자가

더 어리석은 자이기 때문이다.



특히 연기쪽에서 오디션같은게 걸려있을때

너의 절박함을 이용해 함부로 지껄이는 자들의 발언을

분위기 맞춰주기위해서라도 

인정해주지마라.


그런 작은 인정, 작은 용납이

거대한 착취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사람은 그런 작은 부분에서부터 굴복해나가고 받아들이게 되며

거대한 착취속에 굴복하게 된다.


너 아니라고 할 사람 많다.

라고 지껄이는 자가 있다면

x까. 나도 너 아니어도 할 일 많어.

라고 멋지게 말할 줄 아는 네가 되길 바란다.


왜냐면

제대로 된 인간이 경영하는 회사이거나, 제대로 된 인간이 오디션을 보는 현장에서는

사람이 중요함을 절실히 알기 때문에

너 아니어도 할 사람 많다와 같은 위험한 표현은

절대로 입밖에 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 너도

그런 발언을 하는 자와는

발가락 끝도 함께하지마라.



그건 남녀관계, 사업에서도 마찬가지다.


너를 지배하려하고

너를 자꾸 구속하려하고


너에게 농담으로라도 경멸을 표하거나

너를 낮춰서

자기를 높이고

자기의 영향력을 높이려는 시도를 하는 파트너와는

손절해라.



그런 스타일을 스스로 카리스마라든가. 리더십으로 포장하는 인간들의 말을 믿지마라.


리더십이란 말에 배를 뜻하는 십이 들어간게 무엇을 말하는건가?


리더십은 한 배를 탓다는 이야기다.


함께 풍랑을 헤쳐가도록 힘을 모으고, 함께함의 가치를 알고

모두의 힘을 모을 수 있는 능력이 리더십이란 의미가

리더십이란 단어 자체에 들어있는거다.


너를 존중해주는 사람들만 네곁에둬도 족하다.


기다려라.


좀 외롭고 좀 불안한 환경이 견디기 어려워서

너무 쉽게

너를 경멸하는 자들의 영향력아래 너를 두지마라.



우리는 모두 하나밖에 없는 내 인생의 주인공들이다.


인생이란 무대는 그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무대위에 서 본적 있는 사람들은 잘 알거다.


무대위에 서면

수많은 사람들이 나를 보고있고

또 수많은 상대배우들과 연기를 하면서도


무척이나

외롭다.


무대위에 선 내 인생의 주인공이

바로 우리들이다.


그 누구도 대신 무대에 서주지 않는다.


박수받을 자격은 오직 우리 자신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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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행복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너무나 부족한 책이지만 한권의 책을 세상에 내고보니, 글을 쓰는 일이 너무 재미있고 내가 세상에 살아가는 의미를 찾게 해준다.


학생들 상담이 끝나고 원장실에서 그동안 묵혀놨던 유발 하라리의 호모데우스를 읽으면서

또 블로그에 쓸 좋은 글 소재를 수없이 찾아내서

그 순간 가슴에 꽉 찬 행복감이 있더라.

쾌락적인 기쁨과는 전혀 다른, 존재적으로 충만한 즐거움이라고 할까?

그런 행복감에 수많은 문장들에 줄을 긋고, 영감을 받아 이렇게 포스팅까지 쓰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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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실재가 객관적이거나 주관적이며 제3의 옵션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떤 것이 자신의 주관적 느낌이 아니라고 확신하면 그것은 객관적인 것이라는 결론에 너무 쉽게 도달한다.

이분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유발 하라리의 주장에 의하면, 실재에는 '제3의 층위'가 존재한다고 한다. 

그것은 상호주관적 실재를 말하는데

상호주관적 실재들은 바로 여러 사람들 사이의 의사소통으로 만들어지는 실재이다.  (객관도 주관도 아닌 제3의 층위)

우리는 만원짜리 지폐 그 자체론 먹을수도 마실수도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 절대 다수의 사람들이 만원짜리의 가치를 믿는 한 당신은 그 만원짜리로 빵을 사먹거나, 짜장면을 사먹을 수 있다.

이때 이러한 의사소통으로 만들어지는 실재를 유발 하라리는 '상호주관적실재'라고 부른다.


이때 '의미의 그물망'이라는 개념이 생겨나는데, 예를들어 라마단에 금식하고, 교회에서 결혼하고, 선거일에는 투표를 하는 등

사람들 사이에서 서로의 믿음을 강화하면서 영속적인 고리를 만들어나가며 만들어지는 의미를 말한다.


그런데 이 의미의 그물망은 영속적인 것이 아니라 시대에 따라 변화하게 된다.  한 시대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였던 것들이 후세 사람들에겐 전혀 의미없는 가치가 되는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십자군원정을 자원한 어린 십자군병사의 예를 들어보자면, 그는 그러한 이교도와의 전쟁이 그에게 영생과 저 천국에서의 거대한 보상을 줄것이란 의미의 그물망 속에 갖혀있었기에 그러한 행동을 했다. 후세 사람들은 그것이 얼마나 무의미하고, 어리석은 신념이었는지를 잘 알고 있고 십자군전쟁에 자원한 사람들에 대해 어리석고, 이용당한 사람이라고 생각을 한다. '의미의 그물망'이 변화한 것이다.


이게 왜 중요한 개념이냐면,

이 시대는 끊임없이 사람들과 사람들 사이의 스토리텔링을 통해 새로운 '의미의 그물망'을 형성하고, 그것은 제3의 층위에 존재하는 막강한 실체로 우리 삶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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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승리와 연관된 클럽 버닝썬의 사태가 매우 좋지못한 사례이며,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기존 클럽.에서 벌어져온 일들, 특히 마약이나 성적인 착취와같은 일들이 물론 요즘에만 있어온 일은 아니다. 그러나 그 일은 기존의 의미작용에선, 좀 심하게 노는 언니, 형님들? 그런 사람들만의 어떤 고립된 세계의 일로 대중들에겐 인식되어져 있어왔다. 사회가 자연스럽게 형성한 어떤 거리감이 있고, 그 거리감이 많은 순진한 청소년들과 자연스러운 거리를 형성하게 해주었다. 

승리의 사건이 역겨운 것은, 청소년들의 우상. 즉 요즘 청소년들에게 막강한 의미작용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아이돌, 스타, 팬덤과 같은 문화들이

고의적이든, 우연이든,  위 범죄적 행위. 예를들어 연예인을 원하는 지망생들을 클럽에서 성적으로 착취하거나, 마약을 한다거나 하는 행위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게 하는 새로운 '의미의 그물망'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아이돌을 좋아하고, K팝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행동에

교묘하게 변태적이고, 착취적인 문화적 의미를 혼합시켜 그렇게 노는게 핫한 것이고, 그렇게 노는게 잘나가는 거고, 그렇게해야 트렌드에 맞는거란 생각을 하게 교묘하게 작용해온 것이다. 

빅뱅이라는 대단한 인기를 가진 팀에 소속된 연예인이 아니었다면, 애초에 이번 클럽에서 벌어진 일들은 확장성을 가지지 못했을 것이며, 예전부터 존재해왔던 좀 심하게 노는 형, 누나들의 그들만의 문화로 큰 영향력이 없었을 것이다.

즉 승리라는 한 연예인이 이번 사건에서 가장 잘못한 것은, 본인이 가진 영향력과 의미 (대부분 청소년들인 대중이 만들어준 고마운 힘, 결국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들어준 힘) 를 범죄적인 영업행위에 사용함으로 의미를 더렵히고, 심각한 범죄행위에 연결고리를 만드는데 고의, 또는 부지중에 기여했다는데 그 심각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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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인간이 만들어낸 스토리. 그리고 그것들의 연결이 거대한 힘을 가진다는 것. 종교나 철학등을 생각해보면 쉽다.

스토리를 쓰려하는, 또는 문화산업에 종사하려하는 우리들은 반드시 유념해봐야 될 생각이다.

스토리는 일종의 메타포가 되어야 되는데, 현실을 담되, 있는 그대로 담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보이지않는 것들을 보는게 예술가의 진정한 역할이기 때문이다. 즉. 스토리가 묘사하는 것은, 보이는 세계들에 대한 재현이 아니라, 보여지는 세계들 속에 숨어있는 진짜 의미와 그 의미의 영향력에 대한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진짜 의미가 고결한 의미이든, 인간의 추악한 욕망이든, 예술가는 그 은폐된 진짜 현실을 보여줄 의무가 있다.


의미의 그물망이 현실에 거대한 힘으로 작용하는 것을 유발 하라리는 몇가지 예를들어 설명하고 있는데,


한 유대교 소년이 왜 돼지고기를 먹으면 안되는지 아버지에게 물어볼때

유대교 아버지는

'얀켈레야, 그것이 세상의 작동원리란다. 너는 아직 어려서 이해하지 못하겠지만,우리가 돼지고기를 먹으면 신이 우리를 벌하고, 우리는 나쁜 운명을 맞게 된단다. 이건 랍비가 만든게 아니야. 신이 만든거지. 이유는 모르지만 신은 우리에게 돼지고기를 먹으면 안된다고 말씀하셨어. 그러니 우리는 먹으면 안 된단다. 알겠니?'


이런 논리는 이렇게 확장될 수 있다.


1943년에 한 독일인 소년이 나치 친위대 장교인 아버지에게 '왜 유대인을 죽여야 되는지를' 묻는다. 나치 장교인 아버지는 번쩍이는 군화를 신으며 이렇게 말한다. 


'프리츠, 그게 세상의 작동원리란다 너는 아직 어려서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유대인을 살려두면 그들이 인류를 타락시켜 멸종하게 할거야. 이건 내 생각도 아니고 총통의 생각도 아니다. 총통이 세상을 창조했다면 유대인과 아리아인이 조화롭게 잘 살수있는 세상을 창조했을꺼야. 하지만 세상은 히틀러가 창조한게 아니지않니? 그는 단지 자연법을 해독했고, 그 법칙에 따라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지시했을 뿐이야. 우리가 이 법칙에 복종하지 않는다면 나쁜 운명을 맞게 될꺼야. 알겠니?'



예술가가 인간 네트워크의 역사, 혹은 현실의 삶을 바라볼때는, 이따금 멈춰서 실체의 관점에서 상황을 바라보는게 좋다.

전쟁의 원인은 허구이지만, 전쟁의 고통은 실제한다. 

우리가 허구와 실제를 구별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허구는 나쁜 것이 아니다. 허구는 꼭 필요하다. 돈, 국가, 기업 같은 허구적 실체에 대한 널리 통용되는 이야기가 없다면 인간사회가 제대로 돌아갈수가 없다.

그러나 이야기는 단지 도구일뿐이다. 이야기가 목표나 잣대가 되어서는 안된다. 그것이 단지 허구임을 밎을 때 우리는 실재에 대한 감각을 잃게 되며, 그때 우리는

'기업을 위해 많은 돈을 벌려고' 또는 '국익을 보호하려고'

어떤 고통스런 상황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그 고통은 실제하는 것이다. 


좋은 예술작품은 거대한 허구속에 짓눌려진 작은 계층의 실제를 드러낸다.

지아장커의 스틸라이프는 중국의 수몰된 지역을 무대로 그 속에서 그럼에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드러내는데,


예를들어 양쯔강에 산샤댐을 건설하는 문제를 생각해볼때, 1992년 중국정부가 이 댐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을때. 수학,과학적으로 그 댐이 전기를 얼마나 생산해내고, 얼마나 많은 이익을 낼 수 있을지 예측했다.

그러나 많은 마을과 도시, 수천 곳의 고고학유적지, 독특한 지형과 생태를 보유하고 있던 600제곱킬로미터의 지역이 댐 건설로 수몰되었다. 

100만명 이상이 삶의 터전을 잃었고, 수 백종의 생물들이 멸종위기에 처했다. 

지아장커의 작품은 이런 면에서 예술이 가야할 지점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그의 작품 (칸 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천주정을 보면

중국 사회의 자본주의 끝을 보여주는 여러 극단적인 장면들이 나온다. 

돈아래 사람의 가치가 몇 푼 돈보다 아래로 전락해져 나타나는 어처구니없는 현실들.

감독은 마지막 대사에서

경극 배우의 입을 빌려 '너 자신을 알라'라고 일갈한다.


예술가가 언론과 다른점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게 아니라 하나의 상징(메타포)적 이야기를 통해 드러냄으로서

보이지않는 의미들의 관계를 볼 수 있는 점.

그리고 메이저언론이 중요한 사건들을 다루느라 놓칠수밖에 없는,

깃털처럼 나약한 존재들, 별로 다룸직하지 않은 개인들을 통해 

매우 거대하고 막강한 어떤 숨겨진 힘을 바라보고, 직시하고, 드러낼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장률감독의 만종을 통해서 경계선 상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볼 수 있고

지아장커의 영화를 통해 현대 중국 을 밖이 아닌 속에서 속을, 속에서 밖을 바라보는 시각을 통해

얼마나 거대한 말그대로 '천민자본주의'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중국사회의 곪은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


유발 하라리는 종교와 영성의 차이를 말하면서, 영적여행에 대해 말한다. 그는 영성이 종교의 가장 큰 적이라는 파격적 주장과 함께, 종교와 영성의 차이에 대해 말한다. 이 종교와 영성의 차이에 대한 개념이 예술을 하기로 한 우리가 사회를 생각하며 생각해볼 개념이다. 


영적 여행은 종교와는 전혀 다르다. 이 여행은 사람들을 미지의 목적지로 향하는 신비의 길로 데려간다. 이런 탐색은 대개 '나는 누구인가?'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무엇이 선인가?' 같은 커다란 질문에서 시작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권위자들이 제시하는 준비된 대답을 그냥 받아들이는 반면, 영성을 찾는 구도자들은 그리 쉽게 만족하지 않는다.

그들은 잘 알거나 가고 싶은 곳만이 아니라, 그 커다란 질문이 이끄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갈 각오가 되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학교 공부가 영적 여행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계약인 이유는 이렇다. 그 공부가 어른들, 정부, 은행이 인정하는 예정된 목표로 학생들을 데려가기 때문이다. 

'나는 3년간 공부하고 시험을 치러 석사학위를 따고, 연봉이 높은 안정된 직업을 가질 거야'


기존 종교의 믿음과 관습에 도전하는 것은 많은 경우 영성을 좇는 구도자들의 가장 중요한 의무중 하나이다. 선불교에서는 '가는 길에 부처를 만나면 그를 죽이라'라고 말한다. 영적 길을 걷는 동안 제도화된 불교의 경직된 사상과 고정된 법을 만난다면, 거기서도 자유로워져야 한다는 뜻이다.


이러한 영성은 종교에게 위협이다. 종교는 대개 신자들의 영적 추구를 견제하며, 영적 구도자들로부터 도전을 받았다.

카톨릭 교회이 권위에 대한 저항에 불을 붙인 사람은 쾌락주의적 무신론자들이 아니라 독실하고 금욕적인 수도사 마르틴 루터였다. 루터는 인생의 존재론적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고 싶었고, 그래서 카톨릭교회가 제시하는 전례, 의식, 거래에 안주하기를 거부했다. 


종교와 영성에 대한 관계를 살펴보면,

사회와 예술의 관계에 대해서도 적용해볼 수 있게 된다.


이 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 예술가는

안주하지않는 구도자들, 예술적 구도자들이 아닌가.


끊임없이 질문하기를 쉬지않으며, 사회의 상호주관적 실재가 만들어낸 의미의 그물망에서 벗어나 비딱하게 세상을 바라볼 줄 알며, 

사회가 만들어놓은 고정된 법에서 자유로워질 줄 아는 사람들.

어찌보면 예술가의 모습은 구도자의 모습과 비슷하다.


유발 하라리는, 종교를 바꾸는 거대한 도전은 바로 이런 진지한 구도자들에게 있다고 말한다. 사회와 예술의 관계는 어떤가? 이 사회속에서 예술이 존재할때 예술은 어떤 도전을 줄 수 있고, 어떤 충격을 줄 수 있는가?


유발 하라리는, 역사적 관점에서보면 영적 여행은 언제나 비극으로 끝난다고 한다. 영적 여행은 사회 전체가 아니라 개인에게 적합한 외로운 길이기 때문이다. 협력을 도모하려면 질문만이 아니라 확실한 대답이 필요하고, 자가당착에 빠진 종교구조를 성토하던 사람들은 결국 그 자리에 새로운 구조를 만들기 때문이다.


'가는 길에 부처를 만나면 그를 죽이라' 


예술을 하는데 하나의 규칙은 없다. 규칙을 없애기 위한 규칙또한 새로운 규칙이 되어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술가에겐 개성이 요구된다.

각자의 방식으로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볼때 

자신의 삶과 경험, 그리고 생각들을 예술작품을 통해 세상과 소통할때

그것은 상호주관적 실재속에서 어떤 의미를 생산해내고

그 의미의 그물망 속에서 우리는 

기존 질서속에서 교묘히 감춰져있던

많은 진실을 자연스럽게 드러내게 된다.


가장 개인적인 삶을 통해 가장 거대하고 은폐된 현실을 바라보는 것.

그것이 현실의 메타포로 꾸며진 이야기를 쓰려하는 작가들, 감독들, 그리고 배우들이 가질 수 있는 진정한 가치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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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입시생들에게 특히 크게 와닿을 내신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원서접수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짧고 간결하게 말해주려 한다.


6등급이 소중하다.


이건 또 무슨 소린가 싶지?


내신이 보통 실기가 있는 영화과수시의 경우 이런 체감이라 보면 된다 (당연히 예외는 있기때문에 그냥 재미로 볼 것)


1등급 없음 거의

2등급대 2.5이상 좋은 내신

2,5~2점대후반 조금 좋은 내신

3점대 보통내신 (플러스도 없고 마이너스도 크게 없는 내신)

4점대 조금마이너스가 있는 내신

5점대 좀 더 마이너스가 있는 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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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점대 실제로 실기를 잘봐도 내신때문에 합격이 힘들 수 있는 내신


이 정도가 내가 주로 가르치는 영화과 고3학생들의 성적구조이다.


위 정리한 내용을 잘보면 알겠지만 

각 등급마다 차이가 확실하다.


3등급보다는 2등급이 훨씬 유리하고, 4등급보다는 3등급이 유리하다.

당연한거겠지만.


그래서 이 글을 읽는 학생이 아직 고등학생이라면


내신에 최선을 다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5등급이라면 조금만 관리하면 4등급에 진입이 가능하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영화과 수시에서 보는 과목이 국어, 영어 밖에 없으므로


진짜냐고? 작년 입시요강을 보라.

작년 수시에서 단국대, 국민대, 세종대 등에서 아주 좋은 성과를 냈는데 여기서 구체적인 합격자수에 대해 말하는건 취지에 안맞으니 넘어가고


위 세학교 수시반영과목을 찾아보라.


국어 영어 밖에 없다.


그래서 국어 영어가 중요하다는 거다. 영화과도 굳이 따지자면 예체능계열이라 그렇다.


현재 고3이 되는 학생이라면, 지금까지 국어 영어가 5등급이라 해도

고3중간, 기말이 제일 반영비율이 높으니 지금이라도 관리를 잘하면

국어 영어만 반영했을때 4등급으로 진입은 당연히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렇게되었을때 4등급은 체감적으로 어떤 내신이냐면

합격생이 상당히 많은 내신구간이 4등급이다.

그러니까, 조금 약간 손해보긴하지만, 실기를 조금만 잘봐도 충분히 만회가능한 합격자의 많은 수가 분포해있는 내신구간이라는 거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성적관리를 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 체감이 되지?


그런데 오늘 내신에 대해 조금 더 와닿는 이야기를 사례를 들어 이야기해보려 한다.


동대 영화과에 스토리보드 전형이 2년전에 처음생긴거 잘 알고 있을거다.

그때 최종합격한 학생이

내신이 6등급이라 

실기가 뛰어남에도 계속 불합격했었지만

천신만고 끝에 수시에 동국대를 최종합격했다.


이 예를 드는 이유는,


이 친구가 6등급인게 얼마나 소중하냐? 이거다.


6등급이 아니라 7등급이었으면 동일 조건에서도 떨어졌을거 아니냔 말이다.

그렇게 면접과 실기를 잘보고도, 7등급이었으면 분명히 떨어졌을거다.

이 학생에겐 6등급이 매우 매우 중요한 성적이었다.


말장난같은가?

아니다.


내신을 준비하는데 늦은것 따위는 현재 고등학생이라면 없다는걸 말하고 싶다.


조금이라도 올린다면, 거기서 대단한 일이 벌어질 최소한의 기초를 만들수 있다.


절대 내신을 놓아서는 안된다. 선생님 저는 내신이 낮아서 실기에 집중하려구요...

이런 말을 들어줘서는 안된다.

내신도 관리하고 실기도 준비해야 한다.


내신은 누구나 다 부족하다고 느낀다. 조금이라도 높으면, 그게 너의 운명을 바꿔버릴 중요한 근거가 거기에 있을수도 있는거다.

위 합격생의 사례처럼 말이다.


6등급이 그래서 소중한 것이다. 위의 학생에게는


이건 내신뿐만이 아니라, 언어 영어 한예종 1차준비, 수능성적 모두에 해당되는 말이다.


내가 부족하다고 느낀 그 지점에서 조금만 더 노력하면

생각보다 훨씬 더 높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대부분 입시생들이 비슷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한편,


원서접수에서도 위의 법칙이 적용된다.


작년 동대 두드림,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한양대 수시전형 모두 최종합격의 과정을 생생히 지켜봤는데


이 친구들이 제일 잘한게 뭔지아나?


한양대를 예로 들어볼께.


한양대 영화과 수시전형에 합격한 친구가 가장 잘한일은?


그건


.

.

.


바로 한양대 수시에 원서를 냈다는 거다.


내가 기억하기로, 합격한 친구 내신이 그렇게 높지도 않았고, 확실히 우수한 경력을 가진 학생도 아니었다.

분명 뚜렷한 매력이 있는 학생이지만 거꾸로 이 학생이 왜 합격했는지를 파악하는건 큰 의미가 없다. 추후 학종에 대해 글을 쓸때 다시 한번 자세히 언급하겠다.


이 친구가 가장 잘 한점은.

자신의 실력이나 입시의 불확실성에 스스로를 한계 짓지않고

소신있게 한양대 원서를 냈다는 바로 그 사실이다.


원서를 냈기에 

합격한 것이다.


합격의 제일 중요한 첫걸음.

가장 중요한 첫번째 할 일은


'원서를 내는 것'이다.



이게 장난같아보이지만


입시를 하는 입장에서 얼마나 중요한 비결을 공개하는 건지모른다.


입시는 철저하게 준비하고 자신에 대해 명확하게 분석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한편으론 용기있게 시도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골고루 있는게 좋다.


불확실하지만 용기있는 시도도 있고

확실히 준비한 것도 있고

이것만은 반드시 합격할 수준의 것도


골고루 있는게 좋다.





'6등급이 소중하다'. 

-거기서 합격의 신화가 시작될 수도 있기에


합격의 가장 중요한 첫걸음, 가장 확실한 첫번째 비결은

-'원서를 내는 행동' 그 자체이다.



Posted by intheatre


다시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생각해두고 메모해뒀던 생각들을 하나씩 새롭게 글로 옮기고 있다.


지난 메모를보니,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보배다 X

자소서 면접은 꿸 필요도 없다. 잘 진열, 보여주기만 해도 된다


라는 메모를 보았다.



이 메모를 기록했을때의 절실함이 있었을거다.

기록한 날짜를보니, 한창 한예종 2차 면접을 진행하고 있었을 시기와 일치한다.


생각해보니, 면접이든 자소서든

우리가 흔히 놓치고 가는게

'교수님의 판단' 에 대한 신뢰이다.


소개팅이나 연애를 해봐도 알겠지만

너무 많은 정보를 알려주고 너무 잘하려하고 너무 급하게 진행하려고 하는 거의 대부분의 일들이 안좋은 방향으로 진행되지않나?


입시에서 면접, 자소서도 마찬가지다.

그게 얼마나 절실했으면 2차대비 면접을 진행하다 저런 메모를 했을까?


학생들이 너무 자신을 드러내려하고, 너무 많은 정보를 조금 과장되게 말하면 '강요'하는게 오히려 역효과를 내는걸 많이 봐왔다.


너무 꿰맞추려고 억지로 무언가를 뒤집어 쓰려고 하지않아도 된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객관적인 면을 잘 정리해서 그걸 교수님께 보여주기만 해도 된다.


느낌을 말하는 거다.


교수님이 학생을 찾아볼 재미. 교수님이 학생의 장점을 찾고 매력을 찾아볼 여백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조금 더 실전에 적용될만하게 구체적으로 말해보자면


예를들어 면접때 갑자기 화장을 바꾸는건 좋지않다.


평소에 안하다가 화장을 하니까 어색한거다.


머리를 단정하게 하는건 반드시 도움이 되지만, 화장을 안하다가 면접때 맞춰서 어색하게 하는건 좋지않다.


자연스럽고 학생다운게 더 좋은거고,

연기과 역시 너무 지나치게 꾸민 티가 나는건 오히려 조금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있다.


자기소개서 역시 그냥 시키는대로 담백하게 쓰면되는데

거기에 꼭 자신이 상받은 리스트 등 시키지않은 불필요한 정보를 반드시 구겨넣으려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도 좋지못하다.


낭중지추란 말이 있듯이, 학생의 장점은 반드시 드러나게되어 있다.


한마디만 들어봐도 대부분 파악되지않나? 친구끼리 대화할때도 말이다.


우리는 너무 '말'에만 집중하는데

실제 연구결과에 의하면 첫인상을 결정짓는데 언어의 역할은 7%에 그친다는 연구결과를 본적이 있다.


나머지는 전부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이며

학생의 시선 얼굴표정 들어올때와 나갈때의 모습, 수많은 삶의 흔적들이 총체적으로 보여지는 그것.


그것이 진짜 정보라고 할 수 있다.


그 93%는 아직 불안정한데, 7%에 해당되는 말만 그럴듯하게 늘어놓는 것.

거기서부터 면접이 꼬이기 시작하는거고


입시를 해보면 알겠지만

의외로 담백하게 자신을 담담하게 조리있게 잘 드러낸

보통으로 면접 본 학생들이

합격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것은

바로 이 이유때문이다.


굳이 말을하고 꾸미고 잘 엮어서 보여주려하지 않아도


면접하는 교수들은 여러분의 나열된 정보만으로도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어떤 결론을 낼 것이다.

교수에게 그 정도의 자유는 줘야된다.


면접은 나를 드러내는 장소가 아니라, 나를 검증받는 장소이다.


조금 더 자세히 말해보자면


면접이나 자소서에서 지나치게 자신을 포장하려 해선 안된다는 의미는

외모적인 부분이나, 말하는 내용을 너무 지나치게 꾸며서는 안된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건 사실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다. 좀전에 화장을 예로 들었지만, 사실 뭐 화장 정도는 조금 꾸며진것처럼 보인다고해서 그게 그렇게 결정적인 건 아니다. 오히려 귀여워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포장해서 안된다 했을때 중요한 점은


내용이나 철학에 대한 포장을 말하는거다.


영화 별로 안봤는데, 영화에 중독된 사람인것처럼 얄팍하게 포장하고

동양철학에 대해 잘 모르고 별 관심도 없으면서 동양철학에 빠삭한 식견이 있는것처럼 말한다거나


좀 더 정확하게 적용하자면


한예종 영화과 특별전형은 영어성적만 되면 일단 면접까지 갈 수 있는데

학생은 영어성적이 되서 그냥 한번 수시6개외에 또 하나더 원서 쓸 수 있으니까 써본 경우

영화에 대해 별 생각없고

이런 학생을 지도할때 느끼게 되는 막막함이 가장 비슷한 사례이다.


영화 안좋아하면 영화 좋아한다고 말하면 안된다.


다 티가 난다.


안좋아하는걸, 입시합격을 위해 얄팍하게 좋아한다고 급조해서 말하면 안된다는거다.


면접때 어떤 감독준비해야돼요?

한예종이 좋아하는 영화 가르쳐주세요.

자소서에 써야될 책이 뭐예요?


이런 식의 질문들이 매우 잘못된 거란 근거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학생이 좋아하지않는 영화를 어떤 학생이 합격한 적이 있다고해서 '가르쳐줘서' 학습하는 경우

학생이 별로 관심없는 어떤 책을, 합격에 필요하다고 '교육'받고 필독서처럼 읽게되는 경우

학생이 별로 활발히 활동하지않은 경우인데, 학종에 필요하다고 경력을 구겨넣는 경우


이런 경우들이

다른 학과입시와는 다르게

한예종이나 연극영화입시에서는

아주 좋지못한 영향으로 이어진다는걸 말하고 있는거디.


교대나 약대라면

적성이나 취미가 안맞더라도

억지로 학교를 다닐만하다.


그러나 영화나 연극영화분야는 다르다.


나는 상담때마다 영화나, 연극영화부분은 취향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건 사실 취향을 타는 분야이다.


취미생활같은 것이다.


좋아서보고, 좋아하다보니 찍고, 좋아하니까 가지고 놀고...


그러니까 입시가 아니라

놀이인 것이다.


노는데 노는걸 교육받고 리스트를 정하고 합격비법이 되는 노는방식이 있고?

뭔가 앞뒤가 안맞지 않나?


이 글을 보는 학생이 아직 중학생이거나 고등학생이라면 꼭 기억하라.


급조할 수 없으니

지금부터 본인이 원하는 예술분야와 많은 추억을 쌓아라


나는 면접,자소서 준비는

'추억쌓기'라고 확신한다.


영화와의 추억

본인이 지원하려는 분야와의 추억...


연기와의 추억

연기와 함께한 작고 소소한 기억들.


때론 연기때문에 웃고 울었던 시간들...


그 모든 '실체적인 동행'의 진실된 시간들이 필요하다.


비록 삽질이라도 그 동행의 시간들이 진실되다면, 그건 반드시 면접 자소서에서 빛을 발하는 팩트가 된다.


추억이 예쁜기억들만 있는게 아니며

심지어 짝사랑의 기록이라도 좋다.


추억을 쌓으려고 노력해보자


추억을 쌓는 방식 따위는 있을리가 없다.


추억은 쌓으려고 쌓는게 아니다.


대상을 진심으로 사랑하면


자연스럽게 쌓이는게 추억이다.


교수들은 면접과 자소서에서


바로 그러한 추억쌓기의 기록을 보고 싶어한다고


확실히 장담할 수 있다.


급조한 관심은 반드시 들통난다.


비록 짝사랑이고, 좌절과 삽질의 기록뿐이라 할지라도

그 축적된 기억이 탄탄하다면


그건 충분히 설득할 수 있는 근거로 활용가능하다.


그렇게 영화와의 접점이 없었다 할지라도 그렇게 영화와 친해지려 노력했다면.

그 학생에게 한예종 영화과라는 강력한 접점만 있으면

그 학생은 대단한 사랑의 결실을 맺을게 틀림없기 때문이다.


면접,자소서 준비는 '추억쌓기'이다.


실제적 동행의 기록이며, 그 증명의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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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터놓고연극영화 블로그에 꾸준히 글을 쓰려고 여러 컨텐츠들을 준비중입니다.

그 중 레슨포케이아트연기반의 임희철선생님과 제가 연극영화입시의 여러 주제들에 대해 편안한 질문과 대답형식으로 진행되는 유튜브컨텐츠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유튜브 컨텐츠가 만들어지는대로, 대화내용을 텍스트파일로도 정리해 우리 터놓고 연극영화 블로그에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연극영화입시 아름다운 동행 에피소드1.

- 2019 한예종 2차면접결산


진행 : 이상민, 임희철




원장 : 네 안녕하세요 레슨포케이아트연극영화학원의 원장인 이상민입니다. 

사실 뭐 요즘에 유투브 영상이 많은데 사실 저희도 뭐 그런거 많은데 더 하고 싶은 생각은 없구요. 정말 간단하게 질문과 답변으로 이루어진 학생들 한테 꼭 필요한 그 정보들을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 영상을 찍게 되었습니다. 

결국에는 연극영화 입시는 연극과 영화를 분리해서 생각해봐야되고 팩트 중심으로 봐야지, 떠도는 정보들을 믿으면 안돼요. 정확한 입시 요강이나 객관적인 정보를 가지고 입시를 준비하는게 굉장히 필요합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기획을 했구요. 

옆에는 그 연기분야에 대한 답변을 도와주실 임희철 선생님을 모셔왔습니다. 계속해서 공동으로 진행해주실건데요. 안녕하세요.  



희철 : 네 저는 레슨포케이아트에서 연기반을 담당하고 있는 임희철이라고 합니다. 
 


원장 : 네 촬영은 편하고 간단하게 격식 없이, 어떻게 진행할거냐면요. 질문 답, 질문 답 끝이에요. 다른 것 전혀 없구요. 그 질문들을 여러분들이 게시판 유투브 댓글을 달아주시면 저희가 반영을 해서 그 질문들을 위주로 답변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작년 12월에 있었던 한예종 2차 그 여러 영화과를 비롯해서 모든 과 2차에 임희절 선생님과 제가 다 들어갔습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모든 학생들 면접 봤던 경험을 2차 최종 면접에 대한 리뷰를 진행해보려 합니다. 

일단 제 생각부터 얘기를 해보자면요. 결국 저희는 20명이 넘었죠.. 영화과만 16명이 들어간 엄청난 실적을 만들었는데요. 학생들이 물론 잘해서 그런거죠. 

일단 제 느낌을 말하자면. 영화과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결국, 내용이 중요합니다. 학생이 얼마나... 예를 들어서 우리 학원에 국민대 단국대 다 합격한 친구가 있었어요. 힘든 대학을. 세종대도 붙었나? 아마 세종대도 붙은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 친구가 여려학교를 붙었는데도,한예종 1차를 또 합격을 했습니다. 그래가지고 작년 면접 때 마지막 날까지 시험보기 전날까지도 열심히 하는 것을 봤는데. 그 친구가 목소리가 작았어요. 기억나시죠?
 



희철 : 예.




원장 : 그 친구가 여러군데 붙었는데 열심히 했잖아요. 그친구가 최종합격했는데. 저희가 큰소리로 얘기 하라고 했던 게 기억이 나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이는지가 중요한게 아니에요. 영화감독이 삭발할수도 있고. 태도가 좀 거칠수도 있고. 이상한 옷을 입을 수도 있는거죠. 

영화감독이 젠틀해야만 할 이유가 없거든요.

이런식의 보여주기식 발언은 좋지못합니다. 

첫째! 저는 뭐 한예종의 영상의 미래를 이끌어갈! 둘째!......

이런거 하지마세요. 이런게 아니라 그 학생이 세가지 분야에 대한 고민. 하나는 자기 자신, 두번째는 세상에 대한 이해, 세번째는 영화란 분야에 대한 이해. 이 세가지를 평가하는 거에요. 

고3학생에 대해 제가 확실히 얘기 할 수 있는 것은 깊이가 있을 수가 없어요. 어떻게 고3이 깊이 있겠어요. 입시의 방향성, 영화의 방향성이 그런쪽으로 조금이라도 가 있으면 교수님들은 그것도 가능성으로 보는거예요. 

이 친구가 그래도 세상에 대해서 조그맣게나마 이해를 하려 하는구나. 자기 자신에 대해서 이해를 하려 하는구나 또 영화라는 분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을 하려고 하는구나 하는 그 냄새만 좀 풍겨도 교수님들은 그 학생을 뽑는다는 것이죠. 객관적이고 내공, 어떤 그 영화에 대한 이해 이론적인 이해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색깔입니다.
교수님을 '동의'시키려고 하지 마세요. 교수님은 여러분의 말에 동의하지 않을것에요. 그러나 여러분의 말이 그래도 최소한 저 친구가 모르는 것 같지는 않네. 저 친구가 뭐 그래도 꾸며서 말하지는 않네, 저 친구 하는 말에 대해서 저 친구는 확실이 알고 있네. 자기 색깔이 중요한 것에요.



자 다시 한번 정리한다면 제가 작년에 한예종 2차 영화과 결국에는 16명 합격생을 쭉 지켜보면서, 또 면접을 지도하면서 느낀점은, 

첫번째. 자기 색깔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감독으로서 주변에 의견이나 주도할 수 있는 그런 자기색깔 말이죠.

한예종은 저런애 싫어해. 서울예대는 저런애 좋아해. 세종대는 이런거 안뽑아 그런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학생만의 개성이 무엇인지. 왜냐하면 영화라는 것은 너무나 다양하지 않나요? 영화에서 안되는게 없잖아요? 영화는 모든 세계가 다 가능하잖아요. 그래서 자신만의 세계를 찾을 것.

번째. 정확하게 팩트를 이해하고, 세상에 대해서 자기자신에 대해서 영화라는 분야에 대해서 고민한 흔적이 드러날 수 있도록 면접 내용을 구성할 것 

이 두가지가 작년에 제가 그 한예종 2차 면접하면서 느꼈던 아주 핵심적인 내용이어었습니다. 작년에 희철 선생님도 같이 모든 학생을 다 봤는데 함께 고생하시면서 느낀 소감이 좀 어떠신지요? 


희철 : 

물론 연기과 학생들과 영화과 학생들의 질의응답하는 부분이 좀 차이가 있었는데 공통적으로 제가 느꼈던 것은 

원장선생님이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 고3학생들이 굉장히 특별한 일을 겪었다고 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기 때문에 

대신 그 자기가 살아온 고등학교 3학년 학생 19살이라던지 아니면 뭐 재수하는 학생들이 겪었던 삶의 되게 작은 부분에서 어떤 큰 깨달음을 일반사람들이 놓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발견하고, 

또 다시 자신만의 생각을 투영 시켜서 이제 영화화 시키려는 어떤 것들.

그런 것들을 보면서 그게 고등학교 학생들이 입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이 가질 수 있는 깊이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그래서  스토리텔링에 대한 면접답변을 봤을 때도. 뭔가 그 대단한 것을 한다기 보다는 본인이 겪어봤을 법한 자기만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기 말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 다반수였고 결국 그런 친구들이 합격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기과 친구들도 사실 그래요. 대단한 이야기를 하는 것보다 자기가 겪었던 것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것들. 교수님이 어떤 반대적 의견을 말씀했을 때도 본인이 자기 글, 혹은 자기 연기에 대해서 저는 이렇게 생각 했습니다. 라고 말할수 있는 그런 것들이 

사실 지금 입시 준비를 하는 친구들이 가질 수 있는 가장 좋은 깊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모두가 각자 다른 이야기를 분명히 가지고 있었고 다른 매력이지만 분명히 무언가를 갖고 있었다. 저는 느낀 것 중에 가장 좋은 것이 그런 부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원장 : 제가 입시했을 때 이런 소스 이런 말들이 있었으면 얼마나 큰 도움이 되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정말 핵심을 딱 짚어서 애기 하신 것 같아요. 그래서 분명히 저희가 지금 하는 내용들, 많은 학생들을 경험한 경험에서 나오는 말들이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을 합니다.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하셨고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또 다른 분야는 연기 분야인데요. 연기반은 저희가 작년 수시에서 1차 이상 합격을 한 학생들. 세종대 국민대 한예종. 등 수시반 전원이 1차 이상 합격하는 그런 놀라운 성과를 이번에 기록했는데, 그 연기반 수시 입시를 진행하면서 느꼈던 부분에 대해서 연기적인 관점에서 얘기 해주시겠어요?



희철 : 일단 제가 수업하는 방식 같은 경우에는 다른 학원에서 일한 적도 있었고, 다른 선생님들이 어떤 식으로 수업을 진행하지는지도 겪어본 상황에서 물론 시간이 없을 때는 당장 만들어주는게 필요하겠지만, 

일단 좀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학생들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했어요.

같이 이야기 하고 이사람이 평소에 친구들을 만났을 때 무엇을 하고 어떤 옷을 입고 이런 것들이 그 사람이 살아온 하나의 과정이고 인생이었고 그런 것들이 어렸을 때부터 본인이 말한 화술적인 것도 부모님의 가장 큰 영향을 받아서 그렇게 구축 될 수 밖에 없었던 집안 분위기라던지 이 모든 것들을 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어느 순간에 맞아 떨어지는 역할이 나오더라구요. 

외적으로 봤을 때 어 너는 이역할을 하면 좋겠다 작년에 너와 분위기가 비슷한 이런애가 어느 대사을 했고 어떤 대학을 갔다. 이런 식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사실 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자유연기 같은 경우도 

세종 액팅 페스티벌에 나왔던 친구 같은 경우도 한달 반 전부터 준비를 했었죠. 사실 자유연기를 찾고 만들기 전까지 일주일 전까지는 자유연기를 안 찾아줬었어요. 

같이 이야기를 하고 어떤 생각 가지고 어떤 연기 하고 싶고 연기가 어떤거고 처음부터 다시 돌아가서 찾고 그런것들이 정리가 되면 만들어지고 하는 과정은 굉장히 짧거든요. 그래서 짧은 시간동안 준비를 하게 되었는데 어쨌든 수상을 하게 되었고  이런 것들을 통해서


원장 : 세종대 그 독백 경연대회 거기서 수상을 했다는 거죠? 대단한 실적이네요. 


희철 : 그래서 좀 급하게 준비한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그 짧은 시간에도 그런 것들이 보여서 수상을 하게 되었고, 제가 하는 것들이 맞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입시 준비하는 친구들이 지금 당장 대학을 가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겠지만, 어쨌든 모든 학교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연기에 대해서 어떻게 고민을 했고, 뭘 할 수 있는지.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연기를 반복하기 보다는 좀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잘못 오해하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작품에 장르라던지 역할에 달라서도 사용할 수 있는 연기 기법들이 수만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한가지를 토대로 어떤 작품을 만들더라도 항상 같은 연기 스타일로 연기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그래서 이런 것 말고 사실 일상으로 가는 것들. 일상에서도 연기하는 부분들. 한가지 연기를 하더라도 좀 더 다양한 것들을 사용하고 시도해보게 만들어주려 했었고, 그것을 토대로 이제 학생들이 조금씩 영화 연기에 대한 자기만의 생각들이 들어가게 된 다음부터는 

1차시험을 보고 합격을 해서 2차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최종 합격한 친구들 같은 경우도 진짜 자유연기 같은 경우 몇시간 만에 만들어서 가서 시험보고 합격을 하고 했거든요. 

일단은 본인 스스로가 연기가 어떤건지부터 다시 고민을 하고 내가 하고 싶은 연기가 어떤거고 또 그런 이야기를 통해서 이제 학생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이 아이의 장점이나 단점을 찾아서 장점을 극대화 하고 단점을 숨길 수 있는 그런 것들을 찾았기 때문에 그래도 다 합격할 수 있는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원장 : 예. 말씀을 들어 보니까 이 연기 면접 준비하는 것 연기 입시 준비하는 것, 영화과 입시 준비하는게 크게 다르지가 않아요. 결국 본질은 통하는 것 같아요. 자기 삶이라는 거죠. 연기 작품을 준것도. 



희철 : 그리고 좀 더 붙여서 말하면 학교 입시 같은 경우는 외부에서 현장 오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그 역할을 찾는게 아니거든요. 

세익스피어의 햄릿을 한다고 하면 햄릿 주인공을 뽑으려고 입시를 보는게 아니기 때문에, 그 역할에 최대한 다가가는 준비를 하겠지만,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역할을 토대로 이 사람이 보여야되는 것이거든요. 

그 학생을 보고 선생님들 같은 경우는 4년동안 내가 가르칠 학생를 뽑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그런 외부에서 하는 오디션과는 조금 다르니까 개인 스스로 조금 더 알아가면서 

처음부터 이야기를 통해서 본인이 말하면서 정리되는 것들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식으로 자기 이야기를 수업시간에도 계속 해보려고 그러면서 어떤식으로 내가 살아왔고 나의 단점은 이거고 어떤 상황에 있을 때 나는 이런 선택을 하는 사람이구나 이런 것들이 조금씩 갖추어 지다 보니까 나중에 되서는 그 하는 말들이 본인이 하는 말들이 되면서 그사람 만이 가진 유일한 색깔들이 나오는데 그런 것들을 찾아주게 하는게 저의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원장 : 제 책에 써 놓은 이야기를 서로 이야기한적도 없는데, 똑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것이 신기하고, 말씀 하나하나가 제가 고민했던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말씀해주시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자꾸 이야기 해봐야 자화자찬밖에 안되니 여기서 끊고, 잘들었습니다.


앞으로 저는 이 프로그램에서 연극영화 입시에 대해서 특히 한예종 합격생 20년 이상을 꾸준히 기록한 그 경험을 바탕으로 

떠도는 정보들. 예를 들어 한예종은 고3 싫어해 이런 얘기들을 팩트로 쪼개고 싶어요. 

그런 말들에 너무 흔들려요. 

이 프로그램에서 팩트 위주로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어떤 제 의견이나 제 철학을 강요하는.게 아니라 정해진 요강이 어떻고, 어떤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그런  입시 분석을 명쾌하게 해주는 그런 프로그램을 좀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서두에 말씀 드렸다시피 질문과 답변만으로 이루어지는 그런 심플한 프로그램을 생각하고 있구요. 특별전형, 영화과 전문사 입시, 포트폴리오 준비하는거, 자소서 준비하는 것, 면접때 옷은 어떻게 입고 가야 되나 뭐 이런 것들부터 시작해서 


연기에서는 당일대사, 자유연기, 특기등을 어떻게 준비해야돼는지, 극작, 연출 이런 분야들도 있겠죠. 스토리텔링에 대한 어떤 조언이 될 수도 있구요.  그러한 부분에서 좋은 정보를 전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유가 되면 게스트를 초대해서, 한예종 출신 배우들이라던지, 감독님들 이렇게 다양한 게스트들 초대해서 함께 이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꾸며볼 생각이 있습니다. 

앞으로 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해서 간단하게 얘기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희철 : 저도 이런 유투브 채널들을을 생각을 해본적이 있어요. 합격생들의 영상을 찾아보면 합격생들이 합격소감을 이야기하고 그런 동영상정도밖에 없는데

그 이상 발전된 형태의 영상. 예를들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금 현재는 워낙 한에종 출신 배우들이 외부에서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보니까  상담을 하러 오는 친구들 열명이면 열이 1순위가 한예종이라고 할 정도니까.

학교를 입시를 해서 들어가는 친구들 뿐만 아니라 졸업한뒤 현장에서나 생기는 고충들이나 합격한 이후의 부분들까지 계획할 수 있는 

그래서 입시를 준비하는 친구 뿐 아니라 현재 연극 영화가 다나고 있는 친구들도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조금 더 다양한 것들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이야기를 하고 하는 소통을 하는 프로그램이 되면 다른데에 비해서 조금더 효율적인 방송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원장 :  정말 좋습니다.

분명히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여러 가지 질문들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들을 잘해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인 프로그램이구요. 오늘 방송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앞으로 의견을 수렵하면서 점점 더 발전을 하기 시켜 나가기 위해서 오늘을 아주 심플하게 구성을 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다루고 싶은 더 좋은 주제나 질문이나 궁금한 것들 이런 것에 대해서 답변해주세요 이런 것 그 의견이 있으면 유투브 댓글이나 달아주시면 저희가 적극적으로 수용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그리고 교보문고 광화문점이나 가보면 예술분야 정면 입구쪽에. 서점가에서 쉬운일은 아닌데 제 책이 지금 올라가 있더라구요. 제가 쓴 책이 있는데  왜 연극영화과 인가?  이 책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오늘 여기서 방송을 끝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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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농구팀 감독이 결승전에서 선수들에게 이렇게 이야기한다.

"우리에겐 오직 1등만이 있을 뿐이다. 아무도 2등을 기억해주지 않는다. 1등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다. 우리에겐 오직 승리뿐이다. 승리가 아니면 아무 것도 우리에겐 필요하지 않다"

이것은 스포츠의 방식이다.

그리고 선수들에게 코치로서 할 수 있는 동기부여의 방식이다.

물론 이러한 방식은 스포츠라는 특수성 안에서만 유효하다.

문제는 스포츠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데 있다.

스포츠에서 1등을 향한 동기부여를 하듯, 현실 속에서 1등을 향해 살아가는 것은 모순이다.

왜냐하면,

우리 대부분은 1등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1등을 추구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 대부분은 1등을 하기보단 1등을 못할 가능성이 어떤 분야건 월등히 높다는 것이며,

설혹 1등을 한다고해도 항상 나보다 월등한 새로운 분야의 1등은 언제나 생겨나기 때문이다.

내가 농구에서 1등을 했다고해도 주변에 재산이 1등으로 많은 사람을 부러워할 수가 있고, 재산이 제일 많다고 하더라도 정치력에서 1등 사람에게 수모를 당할수도 없다.

1등을 통해 만족을 받으려는 태도는 논리적으로 모순된다.

이렇게 반문할 수 있겠다.

1등 자체를 우리가 할 수 없을 지언정, 그런 치열함으로 살아가는게 동기부여에 확실히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

맞는 말이다. 그러나 절반만 맞다.

이것은 앞서 인용한 대학 농구팀의 결승전에서 유효한 말이며

스포츠 같은 특수한 환경 아래서 가능한 일이다. 3부리그위에 2부리그, 2부리그위에 1부리그, 1부리그 위에 챔피언스리그로 피라미드식으로 나열할 수 있는 스포츠에서 제한적으로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이런 스포츠적 사고방식을 예술에 갖다 붙이기 시작할 때 문제가 생긴다.

예술은

축구클럽처럼 3부리그, 2부리그, 1부리그로 나눌 수 있는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 레슨에서 몇 명의 학생들을 모아 올린 공연이

LG 아트센터에서 1억의 개런티를 주고 모셔온 세계적 명성의 연출가가 올린 공연보다

반드시 질적으로 떨어지리라는 보장은 없다.

예술은 정확히 말하자면 카오스적이다.

매우 복잡하고 매우 변수가 많으며 매우 변덕스럽다.

마치 기상학처럼. (카오스이론이 기상학에서 유래했으니)

그러나 그 속에 자연이 만든 오묘한 질서가 있다.

그래서 예술은 분석의 대상이라기 보다는 통찰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나는 너희들이 모두 1등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내가 너희들에게 말하는 1등은 스포츠적인 일렬식 1등이 아니다.

내가 말하는 1등은

남과 비교할 수 없는,

너희들만의 색깔과 철학과 삶이 온전히 묻어난 

단 한순간의 진실이라도 예술에서 맛본다면.

그리고 진실로 너희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서

너희들의 언어를 완성할 수 있다면

나는 너희들 모두가 1등이라고 생각한다.


예술에서 1등은 분명히 있다.

그런데 그 1등이 고유의 색깔을 갖고, 고유의 삶 속에서 고유의 매력을 가지고

수없이 많이 존재하고 모두가 다 소중하며, 상대적이지 않고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마치 행복과 같다.

마치 인생과 같다.

비교할 수 없으며

상대적이지 않고,

절대가치를 가지는 우리들의 소중한 인생말이다.


너희들의 예술을 완성하는 것.

궁극적으로 예술을 통해 너희들의 인생의 가치를 완성하는 것.

비교할 수 없는 너희들만의 소명을

예술안에서 발견해

그것을 온전히 이루어가는 것.


그것이 내가 생각하는 예술을 통한 1등의 정의이다.


세상에는 1등만 필요한게 아니다.

1등이 있으려면, 2등도 있어야되고, 3등도, 4등도, 5등도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 모두가 패배자는 아니다.

군대에서 모두가 장군일 필요는 없는 것이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화려한 조명을 받는 배우가 있다면

대학로 소극장에서 조연 멀티맨을 뛰고나서 친구들과 치킨먹는 재미에 흠뻑 빠진 소박한 배우도 있어야 하는 것이다.

그 모두가 소중하다.


1인자가 되려는 욕망이 우리가 추구하는 성취감을 제공해주는 것이 아닌 것이다.

이것을 증명해주는 이야기는 무수히 많다.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왜 꼭 한예종이어야 하는가?

한예종이 있으면 서울예대도 있고, 중대도 있고, 계원예대도 있고, 호서대도 있고, 용인대도 있고, 호남대도 있는 것이다.

배우로서, 예술가로서

꼭 한예종을 나온다고 성공이 보장된 것도 아니고 중앙대를 나온다고 해서 아주 크게 유리한 것도 아니다.

어디를 나와도 그 곳에서 위대한 은사를 만날수도 있으며

어디를 나와도 그 곳에서 예술의 의미를 갖출 수 있다면 모두 소중하다.


법학이야

고려대와 서울대의 차이와 경북대와 고려대의 차이와....이런 차이가 결정적으로 작용할 수는 있다고 인정한다.

그러나

네가 배우라면?

지금 잘나가는 뮤지컬배우나 영화배우의 프로필을 뒤져봐라.

의외로 몇몇 대학에 평준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물론 김희선, 에릭처럼 성공하고나서 유명대학에 들어간 경우는 제외하고)


네가 감독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다. 

예술은 실력이고

자존심이고

자기확신이다.

예술은 절대적 가치를 추구해야지

상대적 가치를 추구해서는 절대 안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네가 진정 1등을 하고 싶다면

겸손해야 한다.

네가 한예종을 갈지, 다른 학교를 갈지, 어디를 갈지

네가 선택하는게 아니지 않나?

미안하지만

네가 학교를 선택하지 않고 학교의 교수님들이 너를 선택한다.

그렇다면 그 기준은 명확한 것이다.

그 기준이 잘됐다, 잘못됐다 말하지 말라.

그건 뽑는 사람의 마음이다.

내가 그 사람을 통제할 수 없다.

내가 그들의 기준에 맞춰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

너희들은 입시적 기준에 따라 결국은 여러가지 다양한 진로가 열리게 되어 있다.


제발 겸손하라.

한예종에 떨어지고 계원을 갈수도 있으나

내가 보기에 계원이 한예종에 비해 실력이 떨어지는 학교라고 말할 증거는 전혀 없다.

계원의 매우 뛰어난 장점이 많다.

물론 한예종이 계원보다 나은 점도 많겠지.

그러나 계원도 매우 좋은 학교이며

계원을 통해 배출된 훌륭한 아트스트들이 한예종 출신을 압도하는 사람도 많다.


겸손하게 

입시를 통해 검증된 너희들의 진로를

상대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절대적으로 생각해라.

내가 어디를 가든

그곳에서 절대적 가치를 추구하리라는 각오로 

들어가서 최선을 다해보아라.

오히려 명성이 떨어지는 학교일수록

교수님들의 밀착도와 열정이 대단하다.

예술교육은 좋은 은사를 만나는게

좋은 대학의 명성을 얻는것보다 오천육백육십세배 낫다.


그리고 

우리 인생에서

예술에서

각자의 절대적 가치를 찾으려고 하자.

어딜가든 그곳에서 최선을 다하려하자.

내가 비록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쓰는 세계적 감독이 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저 초라한 시나리오 하나를 가지고 저예산 아이폰 영화 하나를 연출하는 감독이 된다해도

그것은 어느 것이 더 우월한 예술이 아니다.

예술은 상대적이 아니고

절대적 가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겸손하게

네가 속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그 절대적 가치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삶.

생각만해도 가슴뛴다.

그 열정. 그 순수함. 그 살아있는 힘.

그게 내가 생각하는 1등이다.


나는 연극을 해서 한양대 석사와 한예종 석사등 

그리고 꽤 많은 스타들의 연기선생님과

수많은 한예종 및 서울예대 및 중대와 그밖의 명문대 연영과 합격생을 배출했다.

세계적 연출가와 공연도 해보았으며

수많은 경험도 해보았다.

내 글을 읽었다면

그것이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게 자랑스럽지 않다.

내가 제일 자랑스러운 것은

최선을 다해 진실되게 자신의 삶에 정직한 학생들이 연기를 하면서 활짝 웃는 모습을 볼 때.

5천원짜리 공연을 보고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낄 때 

우연히 독백연습하는 학생의 연기를 보고

그 속에서 무한한 감동을 느낄 때...

그 모든 작고, 소중한 순간들 속에서 진실을 느낄 때였다.


아주 놀라운 사실 하나를 알려줄까?

놀랍게도

네가 겸손하게

어딜가든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예술의 절대가치를 추구한다는 마음으로

겸손하게

한걸음씩 뚜벅뚜벅 노력하다 보면

네가 생각한것보다

훨씬 빨리

정상에 올라 많은 사람들을 내려다보게 될 것이란 거다.

예술은 잡으려고 하면 놓친다.

예술은 진실이며

자유이며

생명력이기 때문이다.


자.

이 글을 읽는 네가 혹시 입시생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절대가치를 추구하자.

지금 예술을 꿈꾸는 이 순간을 사랑하자.

결과가 어떠하든 겸손한 마음으로 그 결과에서 절대적 진실을 찾자.

네가 이런 마음으로 준비한다면

너는 어느새 1등이 되어 있을 것이다.

절대적 의미에서의 1등만이 아니라

우리가 그토록 꿈꾸는

상대적 의미에서조차 1등이

되어있을 것이다.


네가 꿈꾸고 있다면 너는 아름답다.

네가 이 순간 예술을 통해 순간의 진실을 찾는다면

너는 모든 것을 얻은 것이다.

즐기자.

자.

자유하자.

그리고 신나게 

놀아보자 !!!

함께 놀자!

힘내라.


웰컴 투 ART,

for

Liberty !!

 

 

 

 

 

 

 

<레슨 포 케이아트 연기학원>

http://www.4kart.co.kr/

<레슨 포 케이 아트 영화학원>

www.lesson4karts.com

<터놓고 연극영화>

http://intheatre.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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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입시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느끼는 것은

입시에선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물론 전력 자체도 뛰어나지만

비슷한 전력의 다른 팀에 비해 항상 월등한 결과를 내는 것은

당연히 퍼거슨 감독의 지략 때문이다.

현대는 브랜드의 시대이다.

입시는 짧다.

주어진 시간 자체가 짧다. 교수님들이 여러분들의 실기시험답안지를 보는 시간도 무척 짧고

면접 때 허용해주는 시간도 지극히 짧다.

그러므로

반드시 전략적으로 완성한 상태로 입시에 뛰어들어야 한다.

그를 위해선

먼저

내가 누구인지를 알아야 한다.

나의 장점은 무엇인지

내가 살아온 인생은 어떤 것인지


그리고

나의 것들에서 1. 장점과

2. 스토리를

뽑아내야 한다.

1과 2가 결합되었을 때 하나의 전략이 완성되는 것이다.

1

장점은 나의 학벌, 나의 글쓰기실력, 나의 수상경력, 나의 집안, 나의 외모, 나의 경험, 나의 경력, 나의 재능, 나의 독특함, 나의 영어실력, 나의 1차언어능력평가실력, 나의 예술적감성, 그 모두이다.

중요한 것은

이 장점을 뭉뚱그려 갖고 있으면 아무 것도 안 가진 것과 같다는 것이다.

장점은 분명하고, 객관적이고, 입증 가능하고, 과학적이고, 수치화되게 전략화해야 한다.

이를 내 브랜드의 카테고리라이징, 혹은 나 자신의 계량화라고 하겠다.

무슨 말이냐면

저는 영화를 찍는 능력이 뛰어나요 가 아니라

저는 어떤어떤 영화제에서 몇등상을 받았어요가 통한다는 것이고

저는 학창시절 때 공부를 열심히하는 성실한 학생. 똑똑한 학생이었어요 가 아니라

저는 내신이 1등급이고 서울대를 다니고 있는데

제가 그것들을 다 포기하고 한예종을 오려고 합니다 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위에 예를든 것은 극단적인 예이고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그렇게 수치화, 계량화, 객관화를 시키는 것이

나를 전략화하는 가장 기초하는 것을 말해주고 싶은 것이다.


 
2

스토리는

장점과는 다르다.

장점은 나의 잘난 것을 어필하는 것이라면

스토리는 나의 잘난것과 몬난것 모두.

오히려

못난것을 어필한다는 차이가 있다.



우리의 좌절이나 우리의 단점이나 우리의 연약함 모두

굉장히 소중하다.

왜냐면 그 못난 것이 있기에

내가 있기 때문이다.

나의 독특함이 있기 때문이다.

나의 개성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튀어나온 곳이 있다면 들어간 곳도 있듯이

내가 살아온 삶에서 실수나 연약함은 결국 나를 완성시킨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먼저 우리의 인생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그것과 화해해야 하며

그 인생에서 예술에 대한 어떤 필요.

어떤 간절함.

어떤 가능성을 뽑아내야하는 것이다.


한예종의 지원동기는

바로 이 간절함. 이 필요에서 오는 것이다.



기억하라.

1의 장점만을 부각시키면 감동이 없고

2의 스토리만을 부각시키면 객관적 실력이 검증되지 않는다.


내 장점을 명확히 객관화시켜 탄탄하게 쌓아나가고

또한

내 실수와 내 인생 자체를 통해 내 스토리를 완성해 나가자

이 두가지가 합쳐졌을때

우리는 그것을 나의 브랜드화 - 즉 전략이라고 부를 수 있으며

이 전략을 가지고 한예종 입시에 뛰어들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극장안에서

 

 

 

 

 

 

 

 

<레슨 포 케이아트 연기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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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석법을 하나 가르쳐줄께.

내가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혼자 공부할 때 뭘하면 좋으냐는 질문인데

혼자 실컷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무엇이냐면,

내가 만든 '거꾸로 분석법'이라고 하는건데

이건 좀 세련되게 말하면 '창작의도를 캐치하는 것'이다.

 

우리는 보통 분석을 할 때

처음부터 끝까지 분석을 한다.

시작부터 끝까지

 

그런데 사실 우리가 즐기는 영화나 음악이나 공연은

시작부터 끝까지의 분석이 될 수가 없다.

왜냐면

이미 우리의 시야에 들어온 작품은

'완성품'이기 때문이다.

이미 완성되어 포장되고 정리된, 마무리 작업이 완벽하게 끝난 완성품이란 것이다.

 

우리는 너무 완성품을 즐기는데 길들어져 있다.

그러나 그 완성품을 거꾸로 한번 되짚어보라.

영화를 보면서

완성된 영화가 아닌,

그 완성된 영화의 시작점이 된

아이디어가 무엇이었을까?

어떤 기획의도로 만들어졌을까?

창작의도는 무엇일까?

감독이 창작에 영감을 받은 사건은 무엇이었을까?

그 아이디어를 어떤 방식

어떤 구조

어떤 플롯

어떤 짜임새

어떤 편집을 거쳐

감독이 완성했을까?

어떤 문구로 마케팅을 했을까?

어떤 점이 흥행에 성공하게 했을까?

어떤 점 때문에 실패했을까?

 

거꾸로 들어가보라.

 

그래서 영화를 전공하려는 네게 가장 좋은 공부법은

영화를 보되

아무생각없이

일루전을 만들면서 몰입해서 보지말고

이제는 계산하면서 보라는거다.

캐치하면서 보라는거다.

분석하면서 보라는거다.

 

만듦새를 파악하면서 보라는거다.

 

영화의 플롯을 6단계로 쪼개서 간략하게 적어보라.

최고의 시나리오 공부가 된다.

 

기획의도를 파악해보라.

최고의 예술경영 공부가 된다.

 

특히 흥행에 성공할 때 어떤 코드가 대중들의 기호와 통했는지

실패했다면 무엇때문에 실패했는지

찾아보는건

예술경영을 하려고 하는 네게 엄청난

기획력을 선물해 줄 것이다.

 

혼자 공부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찾고 있다면

다른게 없다.

기존의 사례들 속에 답이 있다.

네가 영화관에 가도록 이끄는

수많은 영화들이 다 너의 공부 대상이다.

영화의 기획의도를 파악해보라.

한 영화가 탄생되게 하는 어떤 계기나

기획단계의 아이디어가 무엇인지 정리해보라.

그러면

네가 시나리오를 쓰거나

예술경영 워크숍을 발표할 때

기획할 아이디어를 예리하게 다듬을 수 있다.

그리고

그 아이디어가

어떻게 플롯으로 짜여지고

이야기로 완성되어 지고

영상으로 편집되어지고

어떤 방법으로 제작되어지는지를 분석해보라.

 

기존 영화를 대상으로

플롯을 6단계로 요약해보라.

기획의도를 정리해보라.

노트 한쪽이면 된다.

글자수 100자안에 끝낼 수 있다.

이런 노트정리를 습관화하라.

매일 매일 영화일기를 써라.

그리고 그 영화의 기획의도가

대중들의 선택을 받았는지 아닌지를

역추적해보라.

엄청난 공부가 될 것이다.

특히 예술경영 전공하는 친구들에게는

필수작업이다.

 

거꾸로 분석해보라.

 

네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빛나는 통찰과 시야를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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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에서의 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시야를 넓게 해주기 때문이다.

 

이번에 짧은 일정으로 킬링필드와 앙코르왓의 나라, 절망과 가능성이 공존하고 외국인들과 밀림이 공존하는 캄보디아땅을 다녀왔다.

고아원에서 가난한 환자들과 고아들을 모아놓고 (약1200명가량)

무료진료봉사를 했다.

국내 최고의 의료진 18명이 지원한 이번 봉사에

나도 끼어 간 것.

덕분에 치과에서 마취주사만들고 소독도하고, 외과치료하는 것도 도와드리면서

의료분야도 마음껏 기웃거렸다.

 

캄보디아에서도

역시

직업은 직업인지라 입시를 생각했다.

킬링필드를 걷고, 메콩강에서 바람을 맞으며 학생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통찰을 얻기위해서 깊이

고민했다.

 

.

 

학생들은 답을 찾는다.

수학공식처럼

또는 어떤 특강이나 방식이나

쪽집게나

또는 어떤 맞춤식 강의를 원한다.

 

학생들은

그런 식의 패턴에 익숙해져 있다.

수학은 수학과외

영어는 영어과외

미술은 미술과외

국악은 국악과외

등등

 

그런데 연극과 영화는 다르다.

또 한예종, 서울예대는 더더욱 다르다.

그런식의

강의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부족한게 뭘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

자타가 공인하는 것은

(나는 정말 확신을 가지고 책임감있게 주장하는 것이다)

영화나

연극이나 연출이나 극작이나

입시를 준비하는 체계나

커리큘럼이나

그 '방법'적인 면에선

우리 학원이

가장 정답에 근접한, 말하자면 가장 확실한 준비를 하게 할 수 있는 매커니즘을 갖고있다.

그 세부적인 내용들은 이 블로그 구석구석에 녹아져있으니 동의할 것이다.

그 부분에선 국내 최고이다.

우리는 붙을 것 같은 학생, 붙어야 되는 경력을 가진 학생은

단 한번도 입시에서 실패시킨 적이 없다.

 

올해 특전에서도 마찬가지.

붙을것 같은 학생을 무조건 합격시키는 게 그게 진짜 실력이다.

금메달을 딸 자질이 있는 것과

실제로 금메달을 따는 것은 다르다.

그 사이에서 가능성을 결과로 바꾸는 것에는

실수가 없다.

 

 

그러나

영화나 연극입시는

결국 그런 입시준비. 학원의 커리큘럼. 빠짝 해서...뭔가 준비하는 것으로는

치명적으로 부족하다는 것 또한

이번 특전을 통해 느꼈다.

 

 

그래서 공부잘하는 학생들이

이쪽 분야에선 어의없게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단 한번도 실패해보지 않은 학생들이...

 

공식이나

준비나

단기간의 확실한

스토리나 면접준비나 이미지텔링이나

모든 면에서 탁월하게 준비할 수 있지만

무언가 부족한 것 또한 있다.

 

캄보디아에서 봉사하며 깨달은 것이 결국

이것이다...

 

삶이 곧 스펙이라는 것...

 

그리고 그 깨달음에서 앞으로 우리 학원의 입시가 더욱 더 혁명적으로 발전될 수 있는 가능성도.

 

 

결국,

인생......

 

결국

인생이 필요한 것이다.

 

위의 2008년도 플리쳐상 수상 사진을 보라.

사진 자체의 기술적인 면도 뛰어나지만

사실 저 정도를 찍을 수 있는 사람은 많다.

저 사진이

감동을 주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곳엔

인생이 있기 때문아닐까?

인생...

진실된 삶은

그 자체로 스펙이다.

그리고

가장 강력한 무기이다.

 

그래서

진실로

젊은 나이에

겪은

실패는

절대로

실패가 아닌 것이다.

 

인생을 더 깊고

더 풍성하고

더 극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면

 

얼마든지 더 실패해도 좋은게

젊음이다.

나를 포함해서 말이다.

 

중요한 것은

그냥 실패하는 것은 아무 의미없는

진짜 실패 그 자체인것이다.

반드시 실패에는

터닝 포인트가 필요하다.

터닝 포인트를 얻기 위해서

실패하는 것이지

실패 자체가 약이 되기에

실패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말하는 것은

단순한 스펙이 아니다.

수상을 한 경력.

또는 무언가 대단한 작품을 쓴 경력

(물론 그런 경력도 매우 중요하지만)

 

여러분이

치열하게 인생과 마주해서

시도해보고

여러번의 실패 끝에도 무언가를 얻어낸 경험.

그런 좌절과 성취의 기록들...

나는

그런 경력을 말하는 것이다.

 

아무런 도전도 없이

좌절 끝에 이뤄낸 성취도 없이

그저

영화과를 들어가기위한

영어과외, 수학과외같은

어떤 단기간의 준비를 찾아서

우리 학원에 온다면

이제부턴, 그런 학생들은 왠만하면 받지 않으려고 한다.

 

좀 부족해도

도전이 있고

그 도전끝에 어떤 경험이 있는

그런 학생들....

 

상담올때 제일 많이 하는 말은

제가 연기할 실력이 될까요?

영화나 극작을 할 실력이 될까요?

 

그런데 사실 너희들이 걱정해야 할 것은

실기실력이 아니다.

그건 두달 학원다니면 충분하다.

그런데

내가 절대로 못 만들어주는게 있다...

그게 바로

인생이다.

 

친구야.

정말 진실로 말하는건데

그깟

입시에 통하는 글쓰기

입시에 통하는 면접스타일

입시에 통하는 자소서

입시에 통하는 언어와 외국어...

딱 한두달이면 충분하다.

우리는

정말 그만한 실력이 있다.

 

특전학생들 중에 2~3명의 학생들은 (합격생을 포함해서)

준비한 자소서나 글쓰기.

객관적으로

외부의 감독님들이나 한예종 재학생들 모두가

인정하는 부분이 있었다.

 

놀랍다.

단 두달만에 비약적으로 실기실력이 는 거다.

정시에선 반드시 합격할꺼다.

 

그런데

그 친구들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단순한 스펙이나 수상경력이 아니다.

 

인생 그 자체의

도전과

경험과

예술적 시도와

치열함과

스타일과

고독과

내면과

싸움과

좌절과

인식과

부정과

그리고

극복

 

아닐까...

 

 

다시한번 말하지만

네가 그런 시도나

경험이 부족하다면...

그냥

다람쥐 바퀴돌듯

주어진 틀안에서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왔다면

 

그런 부분이

가장 우려해야 할 점이다.

 

실기실력이 부족한게 아니라.....

 

그런건

만들수가 없기 때문이다.

단기간에.

 

그래서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가라데 국가대표 출신이거나

고등학교를 딱 하루만 다니고 고아원에서 자신이 쓴 작품을 올렸거나

자신이 영화동아리를 만들고 영화를 찍었거나

아니면 미국의 유명한 영화스쿨에 합격했지만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가진 학생이거나...

오랫동안 은둔하면서 책만 보고 좌절의 끝에 섰지만, 연극을 만나면서 희망을 깨달았다거나

아니면

머리깍고 스님이 되려고 절에 들어갔다가 속세로 탈출하고 다시 연극패에 들어가서 활동했거나

한예종에서 미술을 전공한 경력을 살려 줄리 테이머같은 영화연출자가 되겠다고 꿈꾸거나

국가대표 양궁선수출신으로 집중력과 예술이 연결됨을 믿는다고나...

 

위에 언급한 학생들은

전부 내가 지도한 경험이 있는

현재 한예종에 재학중인 합격생들이다.

 

글로만 봐도

인생이 보이지 않나?

 

더 놀라운건, 저들 중 절반은 고3이라는 것이다.

 

고3이라고해서

경험과 도전이 없다는 것은

핑계일뿐이라는 것이기도 하다.

 

 

예술이 참 좋은 건

무익함이 유익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예술은

무익함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무익함을 위한 추구

그것이 예술이기에

 

네 인생 속의 무익함을 향한

무익한 시도들이

너무나도 절실한 것이다.

 

친구야.

혹시 네 인생에 그런 무익함이 가득하다면

이제 예술을 선택해보자.

 

네게 정말 멋진 길이 열릴거라 믿는다.

 

무익함을 위한

추구

그 무익한 시도들을

오늘도 해보자.

 

그게

예술하는 재미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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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포 케이 아트 영화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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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intheatre

 

 

 

 

-이 글은 픽션이므로 실제 인물, 실제 사실과 다릅니다. 소설입니다. 사실이 절대 아닙니다. 신춘문예에 응모할겁니다. 가상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로-


쪽팔려서 안 올리려고 했는데

워낙 많이들 보채서

뭐 올려야지. 내가 뭐 힘이 있냐.


자. 시작한다.

(뭔말인지 모르는 사람은 B급인생기 1편을 먼저 정독하고 올것)

-




그 놈의 충격적인 고백이 나를 한예종으로 이끌었다.

그놈이

어느날

선생님께 고백할 것이 있다며 고백을 하는거야.

그리고 그날의 충격이 나를 한예종으로 가게 했다니까.

진짜로 !

녀석의 말인즉슨

녀석이 점을 봤데

(이거 진짜 실화야. 개뻥이라고 하지말길. 증인들도 있으니까)

지가 한예종을 올해에 갈 수 있는지를 물어본거야.

그러니까 점쟁이가

넌 불가능이래.

근데 한가지 묘수가 있긴 있데.

이렇게 하면 녀석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면서.

녀석은 귀가 솔깃했겠지.

네가 진짜 한예종을 가고 싶다면

한밤중에

수위아저씨도 자는 깊고 고요한 밤에

한예종 정문에서부터

실기고사장까지

'기어서'

갔다오면 합격한다는거야.

학교의 기운을 온몸으로 흡수한다나?

허벌~~~~~~


헐~~~


그 말을 듣고 내 질문은 뭐였을까?


"진짜 한건 아니지?"


녀석의 대답


거의 울면서


"했어요 !"





.
.
.
.
.
.
.
.



그날 너무 충격을 받아서

박카스 세병 원샷하고

컴퓨터를 켰다.

미친듯이

한예종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때마침 그주간이 원서마감이더군.

그래서 며칠 고민하고

결국 극작과와 비평전공을 고민하다가

(극작은 실기와 경쟁률이, 비평전공은 영어시험이 걸리더군)

결국 비평전공 시험을 봤지.

한예종이 종교더라구. 종교.

근데 나도 오기가 생기더라구.


(그 학원에서 뛰어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됐어. 내가 일했던 그 해에 말이야. 물론 내가 잘 가르쳐서 그런건 아니야. 그러나 즐거운 추억이 너무 많아. 지금은 탑스타가 된 친구도 몇명 돼. 그때 말이야. 내가 있었던 그 해에 진짜 인재들이 많이 쏟아져나왔어. 솔직히 나 진짜 뭐가 있는것 같아. 어딜가도 그러니...)



그리고 합격했어.

1명 뽑는데 된거지.

근데 사실

한예종에서의 일들은 이야기하고 싶지가 않다.

왜냐하면 내가 학교에서 제대로 적응을 못했거든

학교 팔아먹는 놈 처럼 보이기도 하고....

아직도 뭔가 죄지은 놈처럼 이 글을 쓰고 있잖아.

게다가 난 학교생활을 거의 퇴학당하는 분위기로 학교생활을 엉망으로 했거든.

대학원에서 D,  F도 받고 말이야.

그래도

그곳에서 좋은 경험도 많아.


돌아보니

내가 글을 잘쓰는건 맞아.

그건 사실이야.

내가 맘잡고 들었던 유일한 수업 비평수업에서 그 유명한 교수님께 A+를 받은건 또 나니까 말이야. 거의 유일할껄?

그리고 선생님께서 나를 비평가협회에 보내주셔서 내가 진짜 2년동안 열심히 했거든.

MT기획을 너무 잘해서 교수님들이 완전 행복해하셨다고 !

내가 가자미낚시도 기획하고

현장에서 통통배타고 회도 즉석에서 먹고
그렇게 재밌는 MT는 처음이었어. 나도, 다른 이들도...

그 훌륭한 모 대학 예술 대학장 선생님께 심리테스트도 해드리고

(깔깔깔깔. 맞아 맞아. 내가 젊었을때 인기가 좀 있었지....)

그러나 비평이란게 내가 좋아하긴 하지만

학문적 체계가 나랑 안 맞더군.

난 영어도 잘 못하고

그리고 공부도 체계적으로 잘 못해.

특히 각주랑 논문인용 등 꼼꼼한걸 너무 싫어했거든.

난 제멋대로였어.

나 한양대에서 석사를 마칠땐 성적 나쁘지 않았어.

충분히 괜찮은 학생이었다고. 그런데 한예종 와서는 완전히 박살이 났지.



교수님들이 기대하시던 학자의 재능과 열정이 내겐 없었던거지.

혹시몰라. 내가 서사창작과에 들어가서 수필을 썼다면 (김현진씨처럼)

그럼 정말 잘했을지도.

청강으로 서창과 수업을 듣고 시집도 내고 그랬으니까.

난 창작을 죽도록 하고 싶었는데

까다로운 학문에 대한 전공이 내게 힘겨웠던 것 같아.

교수님들께 죄송한 마음 뿐이야.


미안하다.

성공적인 학교생활을 나눠주지 못해서

근데

실패했기에

너희들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거야.

성공보단 실패에 익숙하고, 그리 잘나지 않은 이들의 마음을 잘 아니까 말이야.



즐거웠던 일들은

우선 첫학기에 세계적인 연출가 필립 쟈릴리라는 위스콘슨 매디슨이랑 영국 엑시터 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계신
위대한 연출가와 함께 <4.48 싸이코씨스>란 공연을 한거지.

그때 드라마터그로 공연에 참여하면서

특히 기억에 남는건 대본을 번역할때의 추억이야.

영국에서 오신 선생님들이랑

즐겁게 번역을 했어. 맥도널드에서 밤새면서

행복한 기억이었지.




필립 쟈릴리 선생님은 정말 위대한 예술가였어.

그 분 공연이 끝나고는 정말 많은 학생들이 선생님을 끌어안고 울었다고

진짜 스승의 면모가 있었다고. 그분은.

그리고

그분의 연출도 좋았어.

동양적 선과 색과 면을

가장 난해한 천재작가 사라 케인의 작품과

절묘하게 녹여냈다는 생각을 했어.


그리고 그 분의 독특한 신체훈련. (각종 동물들의 동작에서 정형화시킨 동양적 신체창조의 미학)

그런 것들이 내게 엄청난 자극을 줬지.



사실 나는 입학 할때부터 사기를 쳐서 들어간거나 마찬가지야.

시험 볼때 영어 2문제 중 한문제밖에 못풀었거든.

둘다 주관식으로 번역하는 거였는데

진짜 한문제는 단어를 하나도 모르겠더라구.

단 하나도 !!

그런데

다른 문제는 한 반은 알겠더라구.

그래서 하나는 손도 못댔지.

밑에 껀 대충 썼어. 내가 또 번역은 못하지만 한국말로 썰은 잘 풀거든.


면접 때 교수님께 당당하게 말씀드렸지 !

내가 한양대에서 석사를 논문전까지 모든 과정을 다 이수할 정도로

영어를 아주 못하는 실력은 아닙니다. 다만

그런 제가 보기에도 너무 영어가 듣도보도 못한 난해한 영어였습니다.

죄송합니다. 몰라서.

입학해서 배우겠습니다 !


근데

의외의 반응이었어.

선생님들끼리 싸우시는거야.

"거봐요. 선생님. 너무 어려운 단어를 내셨다고 했죠?"

.




이 글을 쓰면서도 잘 모르겠다.

내가 레슨을 하는게 무슨 죄인지

내가 넘어서는 안되는 선을 무수히 넘어다녔는지

그 좁은 학교에서는 레슨을 하는게 너무 큰 문제가 되더라.

솔직히 너무 잘 보내서 문제인거야.

너무 잘 알아서.

중대, 동대, 한양대, 그리고 같은 한예종이라도 영상원, 미술원, 전통예술원, 협동과정, 음악원...은

아무 문제안되는데

왜 연극원은 그런지 잘 모르겠어.

한예종 학생은 사실 다들 레슨 한다고.

다들 학생들 가르쳐. 한예종 학생은.

19살짜리 1학년들도 비싼 돈 쳐받으며 과외를 한다고.

어떤 놈은 외제차를 두개 끌고 다니는 놈도 있다고.

나는

목적을 갖고 이 레슨을 한게 아니야.

많은 돈을 쳐 번 것도 아니고.

나는 오히려 많은 학생들을 도와줬지.

방황하고

문제많고

상처많은 학생들이 정말 많았어.

그런 학생들을 많이 지도했어.

피 흘리면서 품어줬어.

그리고 놀라운 결과를 무수히 만들었어.

그 누가 부인할 수 있어 ! 그 결과를 말이야...

그런데

그게

영상원에서도 문제가 안되고

다른 전국 모든 대학에서도 문제가 안되는데

오로지 연극원에서는 문제가 되는거야.

나는 아직도 의문이야.

그게 자랑은 아니지만

그렇다고해서 그렇게까지 숨죽여야될 중범죄냐?

나는

진짜 제대로 입시를 가르쳤다고.

그거 정말 정직한거야.

물론 예전엔 내가 실적주의라서

학생들에게 모진 상처를 많이 줬어. 지금도 너무 미안하다.

이용도 많이 해먹었지.

예를들어 전체수석같은걸 광고했거든.

근데 돈내고 버스 지하철에 한건 아니야.

그냥 게시판 같은데다 올린거라고.

그건 관심갖고 열심히 찾아보지 않으면 안되는거고.

나는 그게 너무나 당연한거라 생각했어.

내가 가르친건 사실이잖아. 거짓을 홍보한게 아니잖아.

불법레슨이 아니거든.

내가 대학원 재학생이고 몇명 안가르쳤기에 불법이 아니야. 절대로 (그땐)

나혼자 가르쳤었고.

물론 살짝 살짝 합법의 경계를 넘어선 적도 있었지만

그땐 장소도 없어서 카페에서 3명 4명 데리고 했는데 무슨.

(그 다음해엔 학생들이 좀 많이 모여서 합법의 경계를 넘은적이 있는건 인정해)


그런데 상처를 많이 받았어.

나는 한예종 학생들을 가르쳐서 엄청난 이득을 취하려고 한게 아니라고.

그리고 목적을 가지고 레슨을 시작한것도 아니고

그냥 한명두명 가르치다 보니까

그냥 이 일이 내게 맞아서 한거야.

그냥 잘 인도해주고 싶었어. 아이들을.

이왕 가르칠꺼 잘 가르쳐주고 싶었어.

내 희곡분석 강의가 끝나면 우는 학생들도 많았어.

그런데

내가 인격적으로 너무 학생들을 매몰차게 대하고

소통이 안되고

이기적이었어.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차고.

사실 나도 많이 부족했다고 그땐. 인생 자체가 혼란스러웠고, 가난했고, 막막했고....

그러나 지금은 나도 많이 달라졌지.

아무튼.

이젠 나도 강의와 입시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

강의 따위는 다른 훌륭한 강사진에게 맡기고

나는 예술분야 입시 컨설팅에 전념하려고 해.

책도 내고, 강의도 하고.

그리고 상담도 하고. 그리고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고 싶어.



자. 내가 왜 연극영화, 한예종을 토픽 삼고 이런 블로그를 운영할까?

내겐 계획이 있어.

한국 최고의 에세이작가가 되고 싶어.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구라

이 상처받은 진짜 청춘들한테는 안치고 싶어.

사랑에 대해, 연애에 대해

신앙에 대해, 종교에 대해

예술에 대해, 연극과 영화에 대해

마음껏 세상과 소통하며 떠들고 싶다고.

글로.


그게 내 꿈이야.

알랭 드 보통같은 에세이스트가 되는거.

그런데

그 시작. 그 입문을

내가 가장 잘알고

내가 가장 잘 알 수 있는 연극영화와 한예종을 삼은 것 뿐이라고.

입시는 내게 과정이야.

첫번째 토픽일 뿐이라고.



.



한예종에 있으면서 서창과 학생들과 함께 시집을 낸일.

밤새며 공연에 참여했던 추억.

그리고 협회활동 (투덜대면서 현수막 붙이고, 뭐 그런 일들)

많은 추억들이 있어.

상처도 있지만.

돌아보면 모두 나라는 사람을 완성하는 퍼즐조각이 될꺼야.

약속하고 싶어.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좋은 작가가 되겠다고 말이야.

그래서

짧게는 기대를 저버렸을 지언정,

길게 인생 전체로는 반드시 나를 인정해주신 교수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말이야.

지금도 그 교수님 쪽으로는 발도 함부로 못 뻗어.

존경해.

그리고 죄송해. 교수님께. K 교수님... 내가 진실로 존경하고 따랐던 분.




.




그래도 내가 비평수업은 진짜 모질게 공부했어.

기억에 나는 추억은

선생님 수업이 2시면

그 전날 오후 6시쯤 도서관에가서

그때부터 글을 썼어.

그리고 밤새서 그 다음날 오후 2시까지 글을 썼다고.

공연비평을.

그런데도 시간이 모자라.

한 10분쯤 늦는데 전화드려서 지하철 막 내렸다고 뻥을 쳤지.

그리고 가면 또 세시간 동안 까이고.

까이면서도 행복했고.

그때 나는 정말 글쓰는 것의 몰입과 재미와 행복을

진짜 글쓰기를 맛봤던거야.

행복했어. 진짜로.

그리고

감사했고.




.


이후에

처음 레슨 했던 학생 중에 연극학과 합격생을 시작으로

다음해엔 극작과, 그 다음해엔 연극, 영상원 전체수석 및 전문사 연기과 등등 합격이 배출되었고

지금 이 자리까지 온거지.

정말 날마다 기적을 만들었어. 매년.

근데

떨어지는 학생도 많아.

그러나 하고 싶은 말은, 한예종, 연기, 영화. 이 입시는 떨어지는게 당연한거야.

이 정도 붙는거면 정말 히스토리를 만드는거라고.

모두가 다 어떻게 한예종엘 붙을 수 있겠어.

막말로 내게 3년만 기회를 줘봐라. 지금까지 떨어진놈들 다 붙일수 있었을꺼야.

그래도

떨어진 학생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


난 비평숙제를 하려고

극장에 가면

행복했어.

세상 그 많은 사람 중에

나라는 사람이 오늘 하루도 선택되어

이 객석에 앉을 특권을 갖게 되었구나.

그렇게 생각했어.

그래서 난 어떤 공연이든 감사한 마음으로 겸손한 마음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그 공연을 사랑했어.


오태석 자전거의 마지막 대사들을 사랑했고.

우리읍내의 무대감독을 사랑했고

체홉의 비밀과 니나의 꿈과 뜨레블레프의 사랑과

한여름밤의 꿈의 미래 연극에 대한 통찰과

바냐의 상실과

베케트의 도식과

최인훈의 한국미와

소포클레스의 완벽한 형식미와

박조열의 절제와

유령의 충격과 페르귄트의 서사와 로버트 브루슈타인의 저항연극과 오스카 G 브로케트의 연극의 역사와 연극개론, 그리고 밀리 S 베린져의  연극이해의 길과 서양연극사이야기, 그리고 동시대연출가론과 만프레드 브라우넥의 20세기연극....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했어.

에이문타스 네크로슈스의 햄릿을 사랑했고 야끼니꾸 드래곤을, 리 브루어의 인형의 집, 레프 도진, 이성열의 뱃사람들...양정웅의 페르귄트, 그리고 수많은 공연들...내 삶을 수놓았던 별과같은 추억들.


아. 그리고 진짜 좋아하는 작가. 샘 셰퍼드의 작품들...지금은 구하려고 해도 죄다 절판이더라. 굶주리는 층의 저주. 진짜 사랑하는데...트루 웨스트랑...

연기를 가르치는 순간들,

희곡분석을 가르치는 순간들,

그 모두를 사랑한다고.



.


진실로 빛나는 추억들이

연극과 함께 했기에

난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거대한 힘이기도 하고.

더욱 치열하게 경험하고 좌절하고 실패하면서 더 많은걸 배우고 싶다.

내일은 또 어떤 인생이 펼쳐질까?




.








이젠 더 이상 미꾸라지는 안되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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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놓고 연극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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