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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연기과 대비 연기 주말반 수업 시작합니다 !!연기과 2012. 8. 14. 23:58
방학 때 수업 들었던 학생들 중에 너무 좋은 학생들이 많아서 연기 주말반 수업을 시작합니다. 정든 학생들을 광주로, 대구로... 다시 보내게되면 그동안 수업했던 것들이 완전히 단절되는 것이 아쉬웠던 차에 좋은 기회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저렴한 비용 (25만원)으로 기본적인 연기과 특기의 흐름을 잃지 않을 수 있는 주말집중형 주말반 수업을 시작합니다. 자유연기, 당일대사, 즉흥, 그리고 특기수업까지도 진행하려고 합니다. 자세한 커리큘럼은 추후에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그리고 연기 주말반은 지방에 사는 학생들의 특수한 여건을 감안해서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커리큘럼입니다. 아무래도 주중반에 비해서는 커리큘럼의 한계가 있으니 주중반이 가능한 학생들은 주중반에 지원해주시고 지방학생들 위주로 주말반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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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1차가 중요하다 - 연기편연기과 2012. 8. 10. 23:18
한예종, 1차가 중요하다. 진짜다. 단순 수치만 봐도 그렇다. 한예종 연기과를 예를들어 보자. 연기과는 1차에 남자 15명 정원에 1800명 여자 15명 정원에 약 1700여명이 지원했다. 올해는 남,여 모두 각 2000명씩을 넘길 것이 확실시된다. 그런데 1차합격자는 몇명일까? 7~8배수를 뽑기 때문에 약 90명 정도가 된다. 1800명 중에 15명이라면 감조차 안오지만, 90명 중에 15명이라면 한번 해볼만하지 않는가? 그렇기 때문에 1차준비에 모든것을 쏟아야 하는 것이다. 1차가 있어야 2차가 있다. 1차준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연기과에서 1차준비를 한다는 건 무엇인가? 그런데 사실, 1차준비에 소홀한 경우가 너무 많다. 아니, 1차에 합격해야 반드시 2차가 있다는 사실 조차 인지하지 못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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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대 강화함레슨 포 케이아트 2012. 8. 9. 11:06
우리 학원이 한예종에 완전 특화된 건 맞다. 한예종 출신들이 10명 넘게 왔다갔다하는 최고의 한예종 학원이지. 그런데 한예종만이 답은 아니고 우리 학원은 오히려 서울예대를 더 많이 보내. 한예종의 딱 두배를 서울예대에 합격시키지. 그래서 서울예대 관련 커리큘럼을 대폭 강화했어. 말하자면 아래와 같은 형식이지. 한예종을 준비할 정도의 탁월한 실기준비 + 서울예대 출신 선생님께 배우는 서울예대 만의 특성에 맞춘 준비 이 두가지가 함께가면 서울예대는 정말 많이 합격할 수 있어. 서울예대라고 해서 서울예대 만의 특성만을 준비하면 깊이가 떨어지고 또 너무 깊이만을 따져서는 서울예대의 개성과 특성에 맞춘 준비가 부족하지. 이 두가지가 같이 가야하는거야. 그래서 레슨 포 케이아트에서는 서울예대 수시를 이렇게 가르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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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지 말고 사고하라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2. 8. 9. 10:57
고민하지 말고 사고하라. 학생들을 보면 고민이 많다. 연기작품을 하나 시작해서도 고민이 많다. 그런데 그 고민은 대부분 정확한 분석이나 캐릭터에 대한 이해의 과정이라기 보다는 무언가 감정적이고 대책없는 그야말로 그민 그 자체인 경우가 많다. 연기를 하면서 고민해서는 안된다. 고민은 낭비다. 어찌보면 소심함의 또다른 이름이다. 학생들을 보면 1. 최선을 다하고 또 사고도 하는 유형이 있고 2. 최선을 다하지만 사고하지 않는 유형이 있고 3. 최선을 다하지 않지만 사고하는 유형이 있고 4. 최선을 다하지도 않고 사고 조차 하지 않는 유형이 있다. 대학은 1번이 제일 잘가고 그 다음으로 3번이 잘 간다. 사고한다는 것은 고민하는 것과는 다르다. 사고한다는 것은 통찰한다는 것이다. 연기배역을 사고한다는 것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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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레슨 포 케이아트 2012. 8. 9. 10:21
이 표현이 딱 맞다. '나를 분실한다는 것' 학생들을 가르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예술쪽에서는. 이 일을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학생들을 관리하는 것의 어려움도 아니고 경영의 압박도 아니고 학생들에게 받는 크고 작은 상처도 아니다. 모두 다 내겐 기쁨의 대상이다. 살아있는 것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을 만난다는 것은 언제나 기쁨이다) 가장 힘든 부분은 정체성에 대한 부분이다. 예술입시를 가르친다는 것과 예술 그 자체 사이의 괴리. 특히 이 분야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학교가 한예종이다보니 이 일을 하면서 한예종입시에 완전히 종속되게 되는데 정작 한예종은 입시를 원하지 않는다. 학원은 한계가 너무 명확해서 아무리 뛰어난 실적을 올려도 나는 왜 이 일을 하고 있는가? 라는 정체성에 시달려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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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연기반...감사합니다 !!연기과 2012. 7. 31. 01:09
오늘 즉흥수업을 참관하는데 원장인 제가 뭉클하더라구요. 제가 뭐라고 이렇게 좋은 학생들이 가득 모여있을까...하는 생각에서 말이죠. 가정집 지하에서 시작한 우리 학원이 양재를 거쳐 다시 논현 작은 연습실에서 다시 60평 단독학원 + 30평 연습실로 오기까지... 정말 많은 선생님들의 헌신과 사랑이 있었습니다. 오늘 너무 기뻤습니다. 지난 3개월간 연기반 학생 중 단 한사람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집안에 큰 일이 생겨 나간 학생빼곤) 자연스럽게 6개의 반이 모인 작지만 탄탄한 실력을 갖춘 연기학원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너무 행복하게 입시를 준비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행복합니다. 그래서 연기반 학생들에게 작은 선물을 주려고 합니다. 논현역에 있는 60평 메인 학원에선 취사가 안되지만,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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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극작/연출/서사창작 2012. 7. 29. 00:30
입시를 하면서 학생들이 자주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특별함'에 대한 오해이다. 그런데 특별해지는 것은 사실 쉽다. 우리 모두는 고유하다. 세상 누구보다도 나는 특별하다. 누구나 특별함을 갖고 태어난다. 그걸 믿어야 한다. 그렇다면 특별해진다는 것은 바로 나다움을 회복한다는 뜻이다. 가장 나다울 때 가장 특별하고 가장 개성있고 가장 독창적일 수 있다. 그런데 한예종이든 서울예대든 연출과든 영화과든 서창과든 극작이든 연기든 입시는 똑같다. 너다움을 찾는 것이 입시다. 우리는 어떤 것을 창조하려고 한다. 어떤 새로운 글을 창조하려고 하고 어떤 희곡 속 인물에 가깝게 창조하려고 한다. 그러나 입시 때 교수들이 관심 갖는것은 니들이 창조한 캐릭터나 글이나 내용이 아니라 바로 너희들 그 자신이다. 깔대기가 되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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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 써도 소용없다극작/연출/서사창작 2012. 7. 28. 12:36
내가 한예종 전문사 시절 서사창작과 청강을 많이 했다. 그때 같이 들었던 서창과 전문사 5명 학생들의 특성을 보면 1명은 서울대 출신 아주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맨이었고 3명은 연대와 고대를 나왔는데 셋 다 등단한 친구들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한명은 SKY도 아니고 등단도 아니었지만... 유명한 가수였다. 여러분도 이름들으면 알만한. 자. 이 정도 맴버들이 수업을 들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교수와 난상토론을 할까? 지적 수준높은 토론과 토론이 이어지고 한국 서사창작의 신기원을 세우는 위대한 시도들이 벌어질까? 사실을 말해줄께. 1학기내내 필사를 했다. 저렇게 화려한 맴버들이 모여서 한 일이라곤 필사를 한거다. 시창작수업에선 기성시인들의 시를 매주 하나씩 선정하고 그 시인의 시를 모방해서 그 시인의 시를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