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짧게 써본다.

 

입시를 지도하면 할수록

예술 입시에서는 자기 주제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서 말하는 주제는 자기분야, 자기생각, 자기관점, 자기논리 결국 자기개성을 의미하는 말이다.

주제라는 문어체적인 단어로 말한건 논술이나 글쓰기와 연관지어 보기위한 의도이다.

 

이건 가르쳐줄수가 없다.

 

영화는 결국 취향인데

취향을 가르쳐주는 일은 불가능한 일이다.

 

프라모델을 만드는 일을 생각해보자.

밀리터리 프라모델을 좋아하는 친구도 있을 수 있고, 건담을 좋아하는 친구도, 혹은 원피스나 드래곤볼 피규어를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을수도 있다.

이걸 입시를 본다고 치고

프라모델대학을 가고싶어서

프라모델 취향을 정하고 가르쳐준다고 생각해보라

 

야 교수들한테 원피스 말하면 좀 없어보이고

역사에 관심이있어 보여야하니까 1차세계대전 빈티지 헝가리군대 밀리터리에 관심있다고 대답하라라고 시킨다거나

프라모델 중에 드래곤볼 보다는 오히려 성투사성시 프라모델 (이건 내가 좋아하는 거라 ^^ 어릴때충격이었다)

이 교수들이 좋아할거같다고 지도한다거나

이런걸 생각해보라.

 

말도 안된다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지않나?

 

근데 영화입시는 왜 그럴까?

 

감독이 자기 취향이 없다는게 말이되나?

감독지망생이 자기 취향이 확고하지 못하다는건 아직 영화를 시작해선 안된다는 말이지않나?

입학해서 찾아본다는 것도 좀 문제가 있는게

내가 말하는건 영화에 대한 지식이 아니라 취향이고

자기 생각이고 자기 취향이고 자기 개성인데

이런 자기 개성이 없는 학생이 입학해서 개성을 갖춰나가겠다는게 앞뒤가 좀 안맞지 않나?

 

자소서를 쓸때도 그렇다.

 

결국 자소서란

왜 영화 (다른 예술분야도) 를 하고싶은지?

어떤 영화를 찍거나 해보고싶은지

좋아하는 영화나 예술분야가 무엇인지

자신의 가치관이 무엇인지 목표가 무엇인지

이런 것들을 쓰는거라

 

자신의 취향과 생각 그리고 목표 등을 구체적으로 서술하면 되는거다.

지극히 개인적인 분야인 거다.

 

논술도 마찬가지다.

한예종 논술이 궁금하면 작년 기출을 보면 알 수 있는데

작년 영화과 논술이든, 방송영상과 기출이든 찾아보면

대부분의 문제가 일반적인 답을 생각해서 쓰는 논술이 아니라

자신의 취향대로 자기 생각을 서술하는 유형이 훨씬 많다.

 

영화에 관심이 있고 영화를 가지고 놀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취향이 생겼다. 내가 찍으면 이런걸 찍어봐야겠다. 저런건 나랑 안맞는다. 이런 이야기를 한번 다뤄봐야되겠다. 이런 소재를 한번 다뤄봐야 되겠다. 이런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자기 생각이 확고해지고

자신만의 영화에 대한 생각들, 취향들이 확고해지는게 올바른 순서이다.

 

그러므로 멀리 나가선 안된다.

 

영화해서 뭐 먹고 사나요?

라는 질문 만큼 말문이 막히는 질문이 없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숨이 막히는거 알고있나?

 

순서가 중요하다.

앞이 있어야 뒤가 있다.

이걸 거꾸로 뒤집지 말라.

 

내 취향이 먼저고

내 생각이 먼저고

내 관심이 먼저다.   (1)

 

내 취향과 생각과 관심이 쌓이면

그게 경험이 되고    (2) 

 

그 경험이 

내 목표와 꿈. 내가 연출하고 싶은 소재, 영화에 대한 나만의 생각 등

한마디로 주제를 만든다.    (3)

 

(1)이 있어야 (2)가 만들어지고 (2)가 쌓여야 (3)을 말할 수 있는데

 

(1)과 (2)가 없이 바로 (3)을 말하려하니까 자소서건 면접이건 논술이건 안되는거다.

 

 

올바른 순서를 쌓고 있는지 점검하라.

 

여기서 마지막 주의사항이자 잔소리.

(1) 번과 (2) 번의 질적인 수준이나 대단한 성취가 중요한게 아니라는게 포인트다.

1과 2는 과정일 뿐이므로

과정이 번지르르할 필요는 없다.

 

지극히 평범하고 지극히 작은 1과 2라도, 개인적이고 사소한 거라도

괜찮다.

 

충실한 순서가 중요하지

과정의 질적인 수준이 중요한게 아니다.

 

영화에 대한 흥미나 취향이 뭐 대단한 예술영화에 심취하고 프랑스 영화미학을 통달한 취향이 아니어도 되고

영화에 대한 관심이나 경험이 대단한 경험이 아니라도 된다는 이야기다.

여러분 주변의 사소한 것부터 시작하라.

주변의 작고 사소한 것들에 의문을 가지고 왜? 라는 생각을 가지고 질문하고

익숙하게 받아들이라고 강요하는 것들을 뒤집어서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라.

그냥 가지고있는 장비로 무언가를 기록하고 관찰해보라.

관심있는 친구들과 영화에 대해 토론하고 생각을 나눠보라.

이런 작은 것으로도 충분하다. 

 

순서를 올바르게 쌓아가는게 훨씬 더 중요하다.

 

과정은 완벽할 필요가 없다.

 

입시는 과정을 보여주는거지 결과를 보여주는게 아니다.

 

 

그러니 미리 결과를 당겨서 쓰려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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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lskey 2020.11.21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르쳐줄수없는걸
    배우고싶어하는게 고등교육이 끝나고도 지속되는 태도라는게 아쉬운점인것같아요.
    진심으로 평가나 성공의 가치에서 어릴때만이라도 자유로울수있길 바라고,
    그만한 분위기를 여는 어른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어제 한예종 입학처에서 공식적으로 1차 언어영어시험 폐지가 공지되었다. 물론 코로나 상황 아래서 특수한 결정일 가능성이 높지만 학교측에선 아마 올해 입시의 결과를 보고 내년에 다시 언어 영어를 부활시킬지 당분간 그대로 유지할지 결정 할 가능성이 크다. 어찌되었든 수험생들 입장에선 큰 변화에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을거다.

변화의 폭은 매우 크다.

일단 한예종영화과는 충격적으로 1차 언어영어시험 자체가 폐지되었고, 1차 논술이 80%를 차지하게되었다.

여기서 주의사항.

한예종 시험에서 논술이라고 하는 시험은

2차 스토리텔링 (이야기구성 - 캐릭터와 사건을 가진 서사유형의 글쓰기)

형식의 글쓰기와 차별을두기위해 편의상 논술로 부른것이지 일반대학 수시 논술과는 완전히 다르다.

우선 스펙트럼이 넓다.

무슨 말이냐면, 영화제작의 과정을 정원을 가꾸는 일과 건축하는 일에 빗대어 서술하는 등의 다소 평이한 일반적인 논술형태가 기출되는가 하면

천년의 섬에서 벌어지는 일을 서술하거나. 공간묘사하기, 괴물2만들기, 나의문화유산답사기쓰기 등 다양한 시도가 있어왔다.

한마디로 한예종영화과 1차논술은, 2차에서보는 스토리형식외의 거의 모든 형식의 글쓰기라고 하겠다.

그래서 한예종 영화과 1차논술이 어떤 유형으로 나올지를 예측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맘 편하게 재미있고 기분좋게 글을 써내려가려고 노력하는 편이 낫다. 너무 논술이라는 표현에 갖혀 틀에박힌 글을 쓰기보단 에세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써내려가는 편이 나은 시험이다.

좀 더 자세하게 한예종 1차논술을 대비하는 법을 정리하면

우선 풍부한 독서를 통한 인문학적 깊이가 있는 것은 기본인데 인문학이라는 단어가 너무 남발되는 경향이 있으니까 각설하고

1) 본인 의 경험이나 관찰을 주어진 주제에 맞게 서술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한예종기출을 살펴보면 본인의 직간접적인 경험을 어떤 주제나 사회현상과 연결지어 서술하는 형태의 논술이 빈번히 출제된다. 특히 방송영상과는 반드시 출제되니 다양한 현상들을 본인의 경험과 생각에 빗대어 서술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2) 텍스트나 영상자료 (단편영화, 다큐멘타리 기타영상자료), 이미지자료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토론하고 연습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3) 지금까지 기출된 한예종 1차논술문제는 반드시 풀어보고 주변에 도움받을 만한 지인이나 친구를 통해 글에대한 피드백을 서로 나눠본다.

 

이 3가지만 잘 준비해도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논술에는 항상 적절한 예시가 필요하므로

본인의 인문학적 깊이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예시

영화를 통해 예를들 수 있도록 인상깊은 영화는 분석하고 글을 통해 정리해보기

본인의 경험이나 관찰을 바탕으로 한 예시

이 정도의 예시는 준비해두는게 좋다.

 

 

내가 말한 3가지 준비와 3가지 예시 정도면 어떤 유형의 논술문제가 나와도 잘 해결할 수 있을거다.

 

이번에 변화한 입시요강은

학생들에게 유리함, 불리함을 따지는 수준이 아니라

빨강이 파랑으로 변한것과 같은 근본적인 변화이다.

 

예전방식으로는 탈락했을 학생들이 이번 변경으로 인해 합격하게되는 초유의 일이 빈번히 벌어질 수 밖에 없다.

2005년 이전의 영화과 선발방식으로 돌아갔다고도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훨씬 더 영화과에 어울리는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변화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영화과논술의 경우

논술적인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을 피해서

왜 영화과에서 이런 문제를 낼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 꼭 해보라.

왜 영화과입시인데 이런문제를 낼까? 생각해보고 그에 대한 답을 바탕으로 답안의 틀을 세워보라.

 

결국 영화를 잘 찍을 수 있는 학생의 기본적인 자질을 검토하기 위한 시험이기에

자꾸 글쓰기, 논술, 시험에 얽메이지말고, 어떻게하면 영화를 잘 찍을 수 있는가? 생각하며

영화적인 방향으로 돌려 생각해보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글을 쓸수가 있다.

 

 

영화과와는 달리 방송영상과의 경우도 큰 변화가 있는데

영어가 폐지되고

언어 50% 내신 50%인데

개인적으로 언어와 내신 둘다 준비하는 수험생입장에서는 만만한 영역이 아니라

수험생입장에선 힘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방송영상과의 경우 내신 컷이 궁금할텐데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왜냐면, 1차에서 언어 50% 내신 50%로 선발하는 학과가 이미 있어왔기 때문이다.

 

바로 연극원 극작과인데

연극원 극작과의 경우와 빗대어 본다면 어느 정도 1차 내신 것의 윤곽을 예측할 수 있을거다.

 

결론은 평균적으로 3,4등급에서 컷이 형성된다고 본다. 즉 3, 4등급이면 언어시험을 잘봐야 1차합격이 가능하고

5등급이하라면 언어를 정말정말 잘봐야 1차를 합격할 수 있다고 본다.

어찌보면 뻔한 대답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밖에 입시요강의 변화가 많은데

영화과 전문사의 경우도 1차 영어시험이 전부 삭제되었고 (영어랑 원수졌나^^;;)

연극원은 원래 보기로 했던 워크숍이란 시험을 다시 안보기로 했다. (줬다 뺐은격? ^^)

 

이 정도 변화는 영화과, 방영과에 비하면 애교수준이니 이 정도에서 줄인다.

 

이번 한예종 입시 변화에 대해

한달전에 이렇게 갑자기 바꿔버린 것에 대해 불평하기 전에

이 말을 기억하자.

 

지각이 변동될때. 그 멘틀인가? 그런게 변동될때 

어떤 유인원? 은 대륙을 건넌다는걸 기억하자.

 

이렇게 변화가 극심할때

오히려 잘 준비해서

한예종합격이라는 길

예술이라는 대륙을

무난하게 건너는

여러분이 되기를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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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승호 2020.11.04 0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과를 준비하는 고 1 학생입니다 얘기 나눠보고 싶어요

  2. 11 2020.11.07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종 지원자가 장난이아니군요 영화과 1200명 교수는 무엇을 보고 평가하고

    무엇을 판단할지 감이 안오네요.. 10초안에 평가하고 최소 1100명을 짤라야하는데, 흠..

한국 사회는 역전이 매우 힘든 사회이다.

고3때 받은 성적으로 진학한 대학에 의해 장래가 어느정도 결정되고, 한번 결정된 프레임은 쉽게 벗어나기가 힘들다.

취직도 마찬가지다. 첫직장이 좋지 않으면 경력직으로 옮겨도 큰 발전을 기대하기가 힘들다.

여기에 대해 낭만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 현실은 낭만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소수의 선택, 소신있는 선택은 전혀 존중받지를 않는다.

자동차 색깔이 대표적이다.

주거형태도 그렇고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놀랐다고 하는 것 중 가장 많은 대답이 위 두가지일거다.

자동차 컬러를 무채색계열로만 거의 뽑는 걸 외국인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왜 개성있는 다양한 색을 피하는걸까?

흰색, 검은색, 회색 일변도인 차량의 색깔을 보고 이해가 안된다고 한다.

 

한국인들이 차량색깔을 무채색으로 뽑는 이유는

일단 화려한 색을 싫어하는 개인의 취향도 있겠지만,

되팔때 가치를 생각하는 등, 자동차의 감가상각을 생각하기 때문이고

이러한 감가상각을 생각하는 것의 배경에는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지 않는 걸 선택하면 손해를 보게된다는

합리적인 판단이 깔려있다.

 

그러니까 단순히 취향이 저급하고, 동양인 특유의 집단문화에 길들어져 있다고 비판하기 이전에

그 이면엔

한국사회의 이단아에 대한 잔인한 가치하락이 전제되어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결국 차량색깔이 무채색 일변도인건

개인의 개성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개인의 개성을 인정하거나 높이 평가하는게 아니라, 집단에서 벗어난 사고방식이나 이단적인 선택에는

기꺼이 패널티를 주는 사회문화적 배경이 작용한 결과라 봐야 한다.

 

남들보다 튀면 가치가 하락된다는 건

너무 슬픈 일이다.

 

여러모로 한국 사회는 역전을 기대하기가 매우 힘든 사회 중 하나임에 틀림이 없다.

 

대학의 학연도 모자라 중학교, 초등학교 동창까지도 찾고, 지연 역시 어린시절 나고자란 동네에 의해 거의 결정된다.

이렇게 형성된 사회적 고정관념은 한국사회에선 평생 강력한 이데올로기로 작용한다.

여기서 벗어나기가 쉽지가 않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남들과 다른 나의 개성을 따라 살면서 생기는 손해는

기꺼이 감수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나는 그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우리의 개성을 찾는 용기가

그만큼 투자하고 지켜나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며

그런 용기있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이 사회가 보다 더 다양성을 힘입어 활기차고 창의적으로 성장해나갈거라고 생각한다.

 

사회는 잔인하다.

처음선택을 잘해야 한다.

처음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한국사회는 역전을 기대하기가 힘들고

이제는 학연지연도 아니고

태어나길 잘 태어나야 하는 사회구조가 되어 버렸다.

 

근로소득을 자본소득이 추월한지가 오래이기에

좋은 학교나와서 좋은 직장을 가진다는 공식도 깨져버린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아파트 가격이 10억가까이 올랐다는 이야기는

실제로 근로의욕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이제는 부모의 재력이

개인의 노력과 창의성보다

훨씬 우위에 서있는 사회로 더더욱 고착화되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역설적으로 우리는 더더욱 

개성을 추구하며 살아야 한다.

 

왜냐하면 결국 사회의 변화는 점진적이어도

결국 변하기 때문이다.

변하지않는 사회의 모습에 채념하기엔 

여러분이 너무 젊기 때문이다.

 

여러분이 사회의 중심이 되어있을 10년 20년 후에도 지금 통하는 진부한 생각들이

그대로 통용될거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

 

불과 십몇년전만해도

핸드폰에 네이트버튼이 의무적으로 붙어있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걸 아이폰이 한방에 무너뜨리고 

현재는 사람들의 삶이 구조 자체를 바꿔버린 것처럼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모순들 속에 숨어있는

거대한 변화와 혁신의 물결은 이미 강력한 힘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보장되어 보이는 것들 (예를들어 집값)이

앞으로 보장될거라고 생각하면 큰 손해를 보게된다.

지금까지의 변화보다 앞으로의 변화는 속도가 제곱이 붙어서 진행된다고 보면된다.

 

개성을 추구하고 기꺼이 도전하는 용기를 가진 사람들

통찰력을 가진 사람들이

결국엔 역전을 하게 될 것이다.

 

경영학 책 제목에 제일 많은 제목이 뭘까?

 

나는 트렌드라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한국사회가 

세계의 거대한 트렌드에 역행한다고해서

그게 오래갈 거라고 생각하는건 잘못 생각하는거다.

결국은 트렌트에 따라 사회는 변화하게 되어있다.

 

앞으로의 사회는

전통적인 엘리트가 더이상 큰 영향력이 없어지게되고

소수의 창의적이고 통찰력있는 혁신가들이

많은 부와 자원과 정보를 독식하게 될거다.

 

 

여기서 중요한건 순서이다.

 

혁신이 먼저고 그 다음이 현실 이다.

 

개성을 추구하고 혁신을 추구해서 만든 부와 정보를 가지고

현실적인 투자를 하는 것이다.

잘 생각해보라.

 

 

반대가 되어서는 비전이 없다.

 

혁신이 먼저고 개성이 먼저다.

그 개성을 통해 얻은 자본과 정보와 자원으로

현실을 탄탄하게 다져나가는 것이다.

 

현실을 탄탄하게 다지기 위해

현실을 붙잡아야 한다는건 거짓말이다.

 

안정을 위해서 혁신을 선택해야 한다.

 

 

한국 사회는 역전이 힘든 사회이지만

그러기 때문에 오히려 역전의 가치는 크다.

 

한번 역전을 하게되면

그게 곧 새로운 질서가 되고

사람들은 그 질서에 또 순응하며 살아가게 된다.

 

질서에 순응하기가 싫다면

네가 질서를 만들면 된다.

그게 진짜 역전이다.

 

 

ps: 현실적인 선택이 쌓여서 현실적인 안정을 찾는다 (X)

개성과 혁신을 통해 얻은 자원으로 현실을 압도적이고 탄탄하게 만들어나간다 (0)

 

게임 던전앤파이터를 만들어 넥슨에 1조? 인가에 판 요즘 야구구단주문제로 시끄러운 허민 대표를 생각해보면 된다.

그 형님은 그 돈으로 미래에셋타워의 주인공이 되어서 미래에셋타워에다가 야구장을 짓고 빌딩에서 야구하고 계신다.

 

무형의 자산으로 유형의 자산을 취하는게 올바른 순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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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인2 2020.10.27 1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시절 네이트버튼을 아시는 뭘쫌아시는 분..^^

    평타라도 치고싶어 죽어라 따라가도 진짜 평균에 못 미치는 것 같고,
    이도저도 아닌 미미함에 존재감 흩날릴때

    문득 마이웨이 친구들의 이너피쓰와
    그간 쌓아온 굳은살을
    부럽게 바라본것 같습니다.

    특이함은 그저 가치절하되고,
    길들여진 길들만 칭찬받는 저의 학생시절이 좀 안타까워요.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나아졌다고 위로해봅니다.

    좋은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2. b 2020.10.29 0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6년전 한예종 건축과 준비하면서 보게되었던 블로그인데, 결국 한예종 건축과에 떨어졌지만 항상 시간날때마다 블로그를 보며 마음을 다 잡았던 것 같네요. 올해 스스로 만족하는 설계사무소에 취직이 되어 블로그 덕도 있다 생각하고 글 남깁니다. 항상 좋은글 감사해요 직장생활하면서도 꾸준히 읽겠습니다

  3. intheatre 2020.10.29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사합니다. 앞으로 승승장구 하시기 바랍니다 !!

 

며칠전 성균관대 영상학과 1차합격자가 발표됐다.

성대 영상학과에서 최종 5명을 선발하는 영상특기자 전형에선 그동안 합격생을 꽤 많이 배출했는데 이번 1차합격을 통해 본 몇가지 꿀팁을 나누고자 한다.

 

학생다움으로 승부하라

 

입시생들이 착각하는게 성대 영상학과 같은 명문 학교 영상특기자전형은 많은 수상이 있거나 무언가 대단한 학생이 합격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본인의 장래를 가로막는 지독히 나쁜 편견이다.

 

이번에 1차를 합격한 학생은 특목고도 아니고 예고도 아니고, 수상도 없는 학생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학생다움이 넘치는 학생이라고 생각한다.

 

입시에서 수상이 득이 되는 경우보단 오히려 독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도 이것 때문이다.

 

교수들은 고등학교 때 청소년영화제에서 수상 좀 했다고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면 무엇을 보여줘야 할까?

한마디로 학생다움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이러한 학생다움은 어떻게 표현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1. 결과 위주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라

 

결과 위주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결과가 중요한게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다.

 

수상은 결과이다.

그러나 입시는 결과로 하는게 아니다.

장담하건데 입시는 과정이 훨씬 더 중요하다.

 

학종 자소서도 마찬가지다.

 

결과를 생각하니까 자꾸 결과만 나열하게 된다.

무엇무엇을 했고 무엇무엇을 했고 온통 자기실적 자랑뿐이다.

 

심지어 협력사례등을 쓰는 학종자소서 3번항목에서 극명히 드러난다.

나 착해요라는 학생뿐이다. 학종자소서 쓴 학생이 1000명이라면 1000명 모두가 협력도 잘하고 리더십도 있고 위기극복도 잘한다.

 

이런 학생들은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대학입시에서 학종이든 성대 영상학과 포플이든, 성대 영상학과를 위한 자소서든 모든 형태의 제출하는 자료에선

과정이 충실히 보여야 한다.

 

그 과정은 다른말로 하면

성장해나가는 학생이라고 하겠다.

실제 학종 입학사정관들이 강조하는 것도

'반성적사고' 이다.

 

2. 반성적사고가 필요하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반성하고 생각을 연쇄적으로 이어나가는 연결고리가 중요하며 이러한 연결을 이어나가는 동력이 바로 반성적사고이다.

그냥 주입식으로 배우고 주변의 현상을 고민없이 받아들이지않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발전시켜나가고 묻고 답해 나가는 걸 말하는 거다.

 

어떤 현상에 대해 질문 혹은 호기심이 생긴것도 반성적 사고이고

관심이 생겨서 관찰하고 탐구해보는 것도 반성적 사고이며

이를 교과나 활동과 연결시켜서 발전시켜나가는 것도 반성적 사고이며

이 과정에서 만나게 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나가며

본인의 실수나 아쉬운 점을 통해 교훈을 얻는 것도 반성적 사고이다.

이러한 교훈을 데이터로 잘 정리해 평가보고서를 작성해보는 것도 반성적 사고이며

이러한 교훈을 영상으로 만들어 학생들과 함께 보는 것도 반성적 사고고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영상제작자로서의 꿈을 확고하게 형성해가는 것도 반성적 사고다.

 

이러한 과정이 충실하게 보여서 하나의 결론이나 주제를 향해 생각이 이어지는 성실한 자소서를 제출한 학생을 찾아보기가 참 힘들다.

그리고 지도하는 과정에서 이런 면에서 촘촘하단 느낌을 받는 학생은 또 여지없이 좋은 결과가 나오는걸 볼때

자소서를 제출하는 형태의 연극영화과 입시에서 이러한 과정에 충실한 태도를 갖추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임을 너무나 자주 확인한다.

 

3. 입체적인 학생이 성공한다

 

입체적이란 말을 잘 생각해보기 바란다.

성대 영상학과 1차에 합격한 학생이 특목고도 아니고 예고도 아니고 수상도 없었다고 했다.

그렇다면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영상물

스톱모션

시나리오

시놉시스

트리트먼트

UCC

동아리보고서

기타 등등

1차합격한 학생이 제출한 서류들이다.

 

질적으로는 다소 기준에 못미치는 작품들도 많았지만

이렇게 다방면으로 자신의 영상에 대한 관심사를 확대시키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발전시켜나가는 모습이야말로

입체적으로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입체적이란 말은 다른말로 하면 다각도에서 검증가능 하다는 말과 같다.

내 영상에 대한 관심, 진로에 대한 탐구, 재능에 대한 검증이

다방면으로 표현될 수 있으면

입체적으로 보여지게 된다.

 

이것은 너저분하게 뭐든 다 때려박아 넣는 것과는 다르다.

입체적이란 말은 오히려 그 반대이다.

대상에 대한 집중이 뛰어나서

오히려 다각도의 노력이 수반된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이다.

 

영상에 대한 관심과 욕심이 일관되기에

다각도로 영상에 대한 관심을 확장시킬 수 있는거다.

 

자기소개서를 쓸때도 다각도로 내가 보여지게 써야 한다.

나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해보라!

이렇게 여러측면에서 바라봐도 일관되게 목표를 향한 관심이 이어질때

입체적으로 보여지고, 이런 학생이 결과를 얻는다.

 

4. 집중되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연극영화과 자소서나 제출하는 서류등을 작성할때 중요한 점은

집중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집중되어 있느냐의 유무는

일관성으로 드러난다.

 

학종자소서 에서 특히 중요한 점은

내가 정한 자소서의 주제나 소재가 명확해야 하고

일관성있게 하나의 주제아래 연결되면서 결론을 향해 가야한다는 점이다.

 

목표가 없고 동기부여가 약한 경우는 언제나 글이 불분명하고 산만하게 드러난다.

신기하게도 글을 보면 다 드러난다.

뚜렷하고 집중되어 있는 학생의 글은 명확하고 분명하고 일관되어 있다.

 

정말 재밌는 점은

학종자소서를 볼때 (성대 영상학과 자소서)

목표가 뚜렷하고 일관성있게 글을 쓰는 학생일수록

표현이 다채롭고 창의적이라는 점이다.

반대의 경우는 없다.

목표가 뚜렷하지않고 산만한데 표현이 창의적일수는 없다.

목표가 뚜렷하지않고 일관되어있지않으면 

반드시 상투적인 표현, 상투적인 내용으로 채워지게된다.

급조하기 때문이다.

잘 모르는 걸 쓰면 글은 산만하고 불분명해진다.

내가 많은 고민을 기울인 주제에 대해 쓸때

글은 명확해지고 창의적이 된다.

 

집중력과 창의성은 하나의 개념. 동일한 개념이다.

 

 

정리하며

 

글을 정리해보자면

성대 영상학과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

특목고가 아니어도, 대단한 수상을 한 학생이 아니더라도 합격할 수 있다.

 

그 비결은

 

자소서 :

과정에 충실한 자소서를 쓰고

입체적으로 영상에 대한 성실한 노력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입증하도록 노력하고 

반성적으로 사고하며 채워나간 자소서를 쓰고

영상에 대해, 내가 선택한 주제나 소재를 통해 일관성있게 나를 드러내야 한다.

이는 성대 영상학과 뿐 아니라 전반적인 영화과 학종자소서에 다 해당되는 이야기다.

 

영상 제출물 :

결과가 아닌 과정이 보여지도록, 입체적으로 내 영상에 대한 다각도의 모색과 일관성있는 노력이 잘 드러나도록 제출물을 구성하는게 좋다.

결국 성대 영상학과가 찾는 인재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학생이라고 결론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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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lskey 2020.10.26 1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뭔가 연결고리없이 너무 다 걸쳐있으면
    정신없다는 느낌인데,
    그사람의 사람됨과 방향성들이 같이 느껴지면 추진력있거나 즐길줄 아는 사람 같이 해석되고~

    요즘 친구들 대학 가기 쉽지 않겠어요ㅎㅎ

    • intheatre 2020.10.27 0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아요 다양성이 혼재된 상황일수록 개인의 일관성이 그 사람의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입시도 결국 좋은학생이 되는게 가장 정확한 길이라고 생각하구요.

 

우리 삶에 영향을 주는 3가지 요소를 고르라면

유전, 환경, 본인의 선택이라고 하겠다.

이 중 우리 각자가 통제할 수 있는 요소는 '선택' 밖에 없다.

 

우리 삶에서 선택이 중요한 이유는 여기에 있다.

 

부모가 자식교육을 잘 시켰다고 하는 경우는 보통 잘 살펴보면

부모가 재산이나 물질과 같은 좋은걸 물려준 경우보다는

옳은 선택을 하도록 긴밀히 살피고 인생의 요소 요소 마다 올바른 길을 가도록 인도해주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이 명확해야 하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하는건 기본이다.

 

영화 <내부자들>에서 근본없는 검사인 우장훈에게 부장검사가 '그러게 잘 좀 태어나질 그랬냐'라고 말하는 장면이 잘 보여주듯,

자본소득이 이미 근로소득보다 효용성이 월등해진 이 시대 상황에서 열심히 일해봐야 돈많이 물려받은 놈 이기기 힘들다는 자조도 이해한다. 실제가 그렇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결국 우리 삶에서 우리의 통제대로 할 수 있는 요소는 선택밖에 없기 때문이며

유전과 환경의 영향을 과감하게 벗어날 수 있고

심지어는 유전과 환경의 영향을 뒤집을 수 있는 가능성 역시 선택에 있기 때문이다.

 

유전 중요하고 환경 중요하지만, 신이 우리에게 일말의 역전홈런을 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를 선택을 통해 주셨다고 할까?

 

주변에 유산을 많이 물려받았지만 잘못된 선택으로 몰락한 경우를 많이 보듯, 유전이나 환경을 통해 많은 이득을 보더라도 선택을 잘못하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또한 인생이다.

 

선택에도 여러가지 영역이 있다.

 

가장 쉽게는 기회에 대한 판단이 있다.

부동산을 언제 매수하고 매도하는지, 주식을 어떤 주식을 사는지와 같은 선택은 매우 중요하다.

나혼산에서 김광규와 육중완의 엇갈린 운명은 이를 잘 보여준다 :)

 

또 대학을 선택하고 전공을 선택하고 직장을 선택하는 등 내가 몸담을 곳을 선택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

한국사회는 학부의 대학이 중요하고, 이 대학간판이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좌우한다.

직장도 마찬가지로 첫직장이 어디냐에 따라 이후 이직을 하더라도 평가의 기준을 첫직장으로 삼는다.

순혈주의, 족보주의 이런 것도 매우 강해서 특히 엘리트사회일수록 어느 대학출신이냐, 어느 직장출신이냐 줄세우기가 만연한다.

 

그러나 

인생에서의 진짜 중요한 선택은

사람에 대한 선택이다.

 

왜냐하면 위의 기회들은 대부분 사람들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기회라는 편지는 그냥 날아오는게 아니다.

반드시 사람이라는 메신져가 물고 온다.

 

그리고 여기서 묘미는, 대단한 기회를 주는 사람이

내가 잘 관리한 인맥에서 오는 경우는 별로없고

건너 건너 어떻게 아는 사람이거나

우연한 기회에 오거나

등등

예상하지 못한 기회를 통해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이것은 운이 아니다.

 

그래서 인맥관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평소에 사람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대하는가,

내게 별 유익이 되지않을 것 같은 일상속 사람들에게 어떤 태도를 가지는가가 매우 중요한 이유다.

 

사실 인맥관리를 하는 사람치고 주변에 제대로 된 사람이 많은 경우 별로 없다.

 

인맥은 관리를 하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타인에게 어떤 유익을 줄 수 있으면 사람은 모여들게 되어있다.

 

오히려 인맥관리라기 보다는

어떤 사람이든 만남의 기회,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한결같은 모습으로 대해주며

작은 만남도 소홀하지 않는다는 표현이 더 정확하겠다.

 

관리를 위해서가 아니라 진심을 통해 기회가 확대되어 가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연한 만남이 중요하다는게 아니다.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오는 기회는 우연일지 몰라도

그 기회를 내 삶의 거대한 영향력으로 활용하는 건 전적으로 우리에게 달려있다.

 

선택은 

투자의 기회나 매수매도의 타이밍 못지않게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중요한 요소이며

사람과의 만남이 이러한 투자나 매도매수의 기회를 준다고 하는게 더 정확하겠다.

투자의 기회등이 혼자 연구해서 되는거라 착각하는 사람이 바로 주식을 통해 왕창 까먹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유형이다.

네트워크를 통해 기회와 정보를 얻는게 무엇보다 중요한게 투자의 세계이다.

그러므로 투자나 매도, 매수의 정보 또한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하겠다.

연예인들이 건물등에 투자를 잘 하는것도 이러한 연결고리가 좋기 때문이다.

부자나 권력자들이 끼리끼리 모여서 네트워크를 만들어가는 것도

결국 기회는 사람이라는 메신져를 통해 온다는걸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 아닐까.

 

아무리 살펴봐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건 사람과의 만남에 대한 선택이다.

 

이것은 배우자와의 만남에서 정점을 이룬다.

 

배우자를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가족이라고 말하지 않는가.

 

그만큼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사람과 결혼하는가는 내 인생 자체의 뿌리부터 뒤흔드는 가장 중요한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잘 태어나는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배우자 역시도 마찬가지다.

내가 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코다친다.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바꾸려하기보다, 잘 만나는게 중요하다. 

어찌보면 잘 태어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게

잘 만나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을 자세히 보라.

 

불행의 많은 요인들이 주변 사람들을 통해 오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인거다.

 

잘 태어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게

잘 만나는거다.

 

사람은 정말로 무시무시한 존재이다.

 

나는 공포영화보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훨씬 더 무섭다.

 

사람과의 만남을 가볍게 생각하지말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그리고 작은 만남도 가볍게 여기지 말라.

 

어떤 사람을 만날지에 대한 선택이

우리의 인생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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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인2 2020.10.21 2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글올리셨네요, 반가운 마음:)
    그저 보통사람인 저에게 선택만큼 소중한게 없다는 걸 다시떠올리고 갑니다.
    지금 선택이 이끄는 그다음선택을 기대하고,
    지금 주어진 감사한 사람들 떠올리며
    평안히 자야겠어요.
    작가님도 안녕히 주무세요!

    • intheatre 2020.10.27 02: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라는 말이 참 좋네요. 항상 밤늦게 자다보니 언제나 숙면에 대한 갈증이있나봅니다 ^^
      행인님도 평안한 밤되세요!

 

요즘 한창 입시전쟁중이다. 특히 코로나 2,5로 비대면수업이 진행된 근 한달간은 온라인수업때문에 칼럼에 손도 못대고 있었다.

학생들을 지도하다보니 생기부건 한예종 자소서건 모든 영역에서 확실히 느끼는 점이 있어서 글을 쓴다.

학종전형에서 입학사정관들이 가장 중점에 두는 평가요소는 발전가능성이다.

학종수업을 위해 다시한번 우리 학원을 통해 학생부를 통해 합격한 학생들의 자료를 보며 느끼는게

의외로 내신성적이 높지는 않았다. 학종전형에서 특정고교를 좋아하는건 어쩔수없는거란 생각이 드는게 생기부 내용을 보면 차이가 크다. 특목고라서 뽑아주는게 아니라 특목고가 합격할 수 밖에 없게 글을 쓴다는 느낌이랄까.

나는 학종이 반드시 특목고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내신이 높지않은 학생들의 합격사례도 상당히 많다. 물론 영화과 학종을 준비하려면 충실한 생기부는 기본이 되어야 한다.

진짜 문제는 학교도 아니고, 내신도 아니고 의외로 다음의 문제이다.

'연결성' 이라고 표현을 해야될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라고 표현을 해야할까. 

결국 학생들이 대부분 '급조'하는데서 문제가 생긴다는 점이고 이 부분이 학종전형에 있어 내신이나 학교수준을 논하기 이전에 훨씬 중요한 요소라는 점이다.

생기부만의 일이 아니라 연극영화과 입시를 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생각이 바로 이 '연속성'에 대한 생각이다.

 

학종 자소서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중요하다. 여러주제를 이것저것 써서는 안되고, 한두가지 주제를 호기심과 탐색, 다양한 접근등을 통해 발전시켜나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탐구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것.

 

그래서 학종 자소서는 결과를 나열하는게 아니라, 과정이 충실히 보여야 한다.

 

학종 자소서는 '바보'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쓰라는 말이 있다.

백지인 상태에서 하나씩 채워나가는 그런 과정을 강조하는게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하나씩 배우고 깨달아가고 적용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대부분 이말했다 저말했다 여러 주제는 다루지만 탐구가 연결되고 인식이 성장하고, 무언가 성실하게 적용하고 연구해서 더 찾아가는 과정이 대부분 학생들에게서 결핍되어 있다.

과정을 중요하지 않는 증거는

디테일에서 나타난다.

과정이 충실하지 않은 자소서의 특징은 디테일하지가 않다는 거다.

 

합격생들의 자소서엔 명사가 많이 나온다.

동아리나 행사도 구체적인 내용을 아기자기하게 기록하고 학생답게 구성하는 학생들이 돋보인다. 

독서도 책이름과 작가내용을 연결짓는 등 구체적인 내용이 필요하다.

 

 

급조하게 되면 연결성이 사라진다.

연결이 되지않고, 생각이 매끄럽게 연결되지않고 온갖 좋은건 다 가져다 붙여놓았으나

그 충실한 과정이나 발전의 과정이 진솔하게 보여지지않는 학생.

 

그런 학생들의 자소서가 대부분이기에

 

내신이나 학교수준을 논하기 이전에

 

자신의 생기부나 자소서가 

충실한 과정을 담고 있는지

성실한 활동을 꾸준히 일관성있게 이어가고 있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입시에서 급조하는 것이 가장 좋지않고

대부분 급조하기에, 

반대적으로

성실한 과정을 밟는 묵묵한 학생들의 자소서가 돋보이고

좋은 결과로 보상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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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oo 2020.10.12 19: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선생님 저는 예술전문사 과정 준비중 9월에 이 블로그를 알게 되고 많은 글을 읽었습니다. 저는 비록 영화 쪽은 아니지만 덕분에 더 생각하고 정진하게 됩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너무 좋은 문장이라 직접 한번 써봤다 ^^

 

Schon, Schön 이미 아름다운 

독일어로

Schon '이미' 라는 뜻이고

여기에 움라우트가 붙으면 Schön '아름다운' 이 된다.

 

'이미 아름다운...'

얼마나 감동적인 문장인가!

 

우리의 인생은 '이미 아름답다'.  (Schon, Schön) 

 

나는 어렸을때 코스모스를 보고 너무 신기했던 적이 있다.

코스모스 꽃잎을 자세히 살펴보는데

저마다 색깔이 너무 다른거다.

분홍인데 분홍도 아니고 보라색인데 보라색이 아니고

단 하나의 꽃잎도 동일한 색이 없이 저마다 원래부터 아름다웠던 꽃잎들...

 

산다는게 고통이고 많은 어려움이 있는걸 충분히 인정하지만

그래도 세상은 

그 모습 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다.

 

체코 프라하 까를교는 걸을때 누군가 인연을 만날것 같은 분위기가 있다.

그 다리를 걷고 있으면 누군가 내 평생의 인연이 서로를 알아볼 것 같은 분위기..

낯설고 편안한 그 느낌. 그 공기

 

당신에게도 불쑥 삶의 인연이 다가올지 모른다. 그러니 기다려라. 그 사람은 온다.

 

 

 

체코엔 중세도시  체스키 크롬로프가 있다.

체스키 크롬로프의 가장 중심엔 고성. 크롬로프성이 있는데. 그 성에서는 가끔 오페라 공연을 한다.

 

새벽1시에 끝난 오페라 공연이 끝나자

대부분 나이 지긋한 부부들이 손을 꼭잡고 크롬로프 성을 내려오는데

오늘 본 오페라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아마 서로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눴겠지.

크롬로프성의 가로등 불빛을 맞으며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며 고성의 돌계단을 내려오는 모습!

문화와 삶과 사랑을 즐기는 그 모습은

내 평생의 가치관을 정해준 경험이었다.

아직 채 가시지않은 여운이 남아있는지, 늦게까지 문을 연 작은 레스토랑에 와인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체코 중년부부들

 

삶은 쌓기보다는 채워가는 거였구나!

 

체코가 우리보다 잘 사는 나라는 아니지만

새벽 1시에 오페라를 보고 크롬로프성을 내려오는 삶의 여유.

가까이서 호흡하는 예술, 그리고 다정한 노년의 대화.

서울에서 전쟁같은 삶을 살다가 만난 뜻밖의 여유로움에 한참을 부럽게 바라보았던 기억이 난다.

문화와 예술과 사람들과 내 곁의 배우자와 아이들과 그리고 서로의 삶을 사랑하며 살고 싶다는 생각.

나는 분명히 그 곳에서

삶의 방향성을 찾았다.

 

좀 덜 벌수도 있고

좀 손해보고 살수도 있고

지금 내 삶이 비교적 덜 윤택할 수도 있고

부족할 수도 있다.

 

그러나

문화와 예술을 즐기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 깊은 대화

사랑하는 가족들

그리고 소박하지만 따뜻하고 충만한 행복으로 가득한 삶은

힘든 현실속에서도 기꺼이 선택할 수 있는 행복이며

어찌보면

우리가 선택할때만 얻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가치이다.

 

 

체스키 크롬로프에서의 경험은 내 인생의 방향을 바꿔놓았다

 

 

그래서 예술이 빛나는 것이다.

 

예술이 돈이 있어야 된다는 거짓말은

예술을 교육과 연결지어서 그런거다.

명문대 음대 다니는 정도의 이미지를 예술적 이미지와 동일시해서 그런 것.

 

조금만 살펴봐도

예술은

가난한 사람들의 곁에서 

빛나왔다.

 

돈이 있어야만

예술을 진정으로 즐길수 있는게 아니다.

 

세상의 기준들에 맞추기위해 그렇게 애쓰며 살 필요가 있을까

차라리 고독하지만 나와 언제나 함께해주는

인생 그 자체를 두 팔벌려 환영해보는건 어떨까?

 

우리 곁엔 자연과

인생과

사랑하는 사람과

다정한 벗들과

그리고

예술이 함께 하기에

고독하지만

외롭지는 않은

삶이지 않을까?

 

 

우리의 인생은 '이미 아름답다'.  (Schon, Schön) 

 

그리고

 

우리는 저마다

'이미 아름답다'.  (Schon, Schön) 

 

우리는 '이미 아름답다'

우리가 인정하지 않고

발견하지 못했을 뿐.

아름답지 않은 삶은

단 하나도

없다.

 

 

괴테의 아름다운 구절 하나 인용하며 포스트를 마친다.

영화 '클래식'에 나온 그 괴테의 시 맞다.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희미한 달빛이 샘물위에 떠 있으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 괴테

 

괴테가 이 시를 쓴 배경을 알면 좀 깨긴 하지만 그래도 나는 이 구절을 참 좋아한다.  '나는 너를 생각한다' 누군가가 누군가를 생각하고 그리워한다는 것. 그게 바로 사랑이 아닐까? 지울 수 없는 사랑의 증거. 바로 그를 생각한다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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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행인2 2020.08.10 1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항상부족한것만 아쉬워하는데
    오늘만큼은
    하긴,
    이미아름답잖아
    해줘야겠어요

    비가많이와서 우중충한요즘
    딱필요한생각..^^

  2. goyard 2020.08.12 16: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ㅎㅎ

 

우리는 사람에 대해 잘못된 환상을 가지고 있다.

어떤 대기업이 자기 기업에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사람이 먼저다' 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거나

어떤 정치적 이익을 위한 슬로건으로 이러한 표현을 남발하다보니

우리는 불연듯 사람을 먼저로 생각하는게 아주 당연한 걸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혹은 그게 되게 착하고 선한 가치를 가진 표현이라고 착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사람과 일의 관계를 생각할때

사람과 일은 따로 분리되는게 아니다.

 

모든 일은 다 사람을 위한 일이다.

 

생각해보라.

어떤 일이든 모두 사람을 위한거다.

패스트푸드가 건강에 해롭지만 결국 사람의 행복을 위해 만들어지는거 아닌가?

기업활동을 열심히 하는 건 일의 영역이지만

그 모든 일은 결국 사람의 행복을 위해 진행되어지는 일이다.

앞서 예로든 패스트푸드처럼

결론적으로 사람에게 해가 되는 일이라 하더라도 그 일도 자세히 뜯어보면 사람을 위한 일이다.

그 해로움 또한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기꺼이 감수하려 하는 해로움이기에 그렇다.

담배가 건강에 해롭지만 담배를 피는 만족은 인간에게 필요한 일이다. 

그래서 담배와 관련된 일도 역설적이게 인간을 위한 일임에 틀림없다.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일만이 인간을 위한 일이 아니라 인간이 원하는 모든 것을 위해 일이 존재한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모든 일이 궁극적으론 다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는 걸 이해한다면

일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 올바른 기준을 세울 수 있다.

 

우리는 일이 잘 안풀릴때

그 일을 그만두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주변 친구들의 영향이나

가족들의 영향이나

주변 또래나 주변 집단의 영향에서는

잘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

 

유유상종

자신의 환경에서 벗어나는 걸 두려워하는게 인간의 심리이다.

 

바로 전 포스트에서도 언급했지만

내가 아주 좋아하는 책이 짐 콜린스의 <성공하는 기업의 8가지 습관>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1번 항목이

'버스에 탈 사람과 내릴 사람을 선택하라'

라는 항목인 것도 언급한 바 있다.

 

사람 만나보니 그 놈이 그 놈이더란 말은 거짓말이다.

그건 세상을 너무 나이브하게 보는 표현이다.

공포영화를 봐도 무섭지 않은데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면 정말 무섭지 않은가?

귀신이나 악마가 무서운건지

인간 자체가 훨씬 더 무서운건지

생각해보라.

 

사실은 일이 아니라

사람이 문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을 잘 고르는것 못지 않게 중요한 선택이

사람과의 만남을 잘 선택하는 일이며

연인이든

배우자든

친구든

가르침을 주는 선생이든

목사든

정수기기사든 인테리어기사든 보험판매원이든

세무사든 의사든 변호사든

클럽에서 만난 오빠든, 어플로 만난 오빠든, 길가다 쪽지를 준 오빠든

하여튼 어떤 일이라도

사람을 만나는 일이

나는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치명적) 일이라고 생각한다.

 

위에 언급한 사람들과의 만남도 경중이 있는데

내재적인 관계가

훨씬 더 치명적이다.

 

영화 시나리오를 쓸때도

결국 치명적인 갈등은 외부적인 갈등이 아니라

가족이나 배우자같은

가장 가까운 관계속에서의 갈등이 더욱 치명적인 이유가 있다.

 

가장 가까운 관계일수록

치명적이다.

 

부모님을 내가 선택할 수는 없지만

부모님의 영향을 나는 반드시 선택해야 한다.

환경에 순응해서는 안되며

그 환경에서 잘못된 것이라면 과감하게 벗어날 줄 알아야 한다.

 

효도를 하는 것과 순응하는 것은 다르다.

부모님의 영향력 아래서 숨도 못쉬며 엉망진창으로 삶이 전개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나의 가치를 분명하게 하면서도

부모님의 잘못된 영향을 단절 할 수 있으며

부모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부모님과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그 영향력이 내 삶의 가치를 함부로 침범하지 못하도록 제한 할 수 있다.

사랑하는 것과

내 삶을 지배하도록 용납하는 것은

확연히 다른 일이기 때문이다.

 

배우자는 내가 선택한 유일한 가족이라는 말이 있는데

우리는 너무 쉽게 욕구적인 측면으로만 만남을 생각한다.

내 감정을 해소하고 내 욕구를 충족하고 내게 즐거움을 주는 사람으로

(그 즐거움속에 정서적 안정까지 포함해서)

여자친구나 남자친구를 생각한다.

 

그러나 그 여자친구 남자친구야 말로 부모님 다음가는 영향력을 주는 사람으로

내가 스스로 선택한 사람이다.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여자친구 남자친구를 고르는 것에서

이제 첫 너의 사람을 선택하는 선택의

승패가 판가름 나기 시작한다고 봐도 된다.

 

부동산이야 좀 잘못 투자할 수도 있고

주식이야 조금 날려먹을 수 있지만

배우자나 연인과의 관계에서 얻은 상처와 아픔은

고스란히 내 삶의 흔적으로 남겨지게 된다.

 

이런 아픔이 우리를 성숙시켜 준다고 위안하는데

그런 아픔을 통해 성장하지 않아도 우리는 충분히 많이 성장할 수 있다 ^^

배우자나 연애관계에서 상처 안 받아도

세상에서 받는 상처만으로도 우리는 힘겹다.

최소한 배우자나 연인만큼은 내 삶의 든든한 지원군이어야 하지 않을까?

 

정리해보자.

 

일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

 

그러면 생각보다 일에서 생기는 문제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문제가 훨씬 더 많고 다양하고 치명적이란 걸 알 수 있을거다.

 

짐 콜린스가 성공하는 기업의 8가지 습관 제 1 법칙으로함께 할 사람을 선택하는 일의 중요성을 말한게 바로 그러한 이유에서 이다.

 

성공하기 위해선 일을 함부로 여기거나

닥치는대로 아무 일이나 하거나

일을 도구적으로만 생각해선 안된다.

 

이 일 저 일 하는 사람이 잘 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문제가 생긴다면

 

일을 포기하거나 바꾸거나 새로운 일, 새로운 직장, 새로운 분야가 나를 구원해줄꺼라 착각하지 말고

 

친구들을 바꾸고

가족의 영향이 잘못된 것이라면 그 영향을 단절하고

노는 환경을 바꾸고

특히 네 옆의 그 지질한 인간을최우선으로 바꿔라.

(농담으로 과장해서 이야기한거다^^ 여자친구 남자친구를 더 사랑하자^^ 맥락이 그렇다는거다 맥락이)

 

더욱 사람에 대한 선택이 중요한 이유는

심지어 같은 일이라도 사람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 때문이다.

 

법은 만인에게 공평해야 하는데

어떤 변호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차만별이며

투자든 자문이든

교육이든 

어떤 분야에서든 일의 승패는 거의 대부분 사람에 대한 선택이 크게 좌우한다.

흔히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는 '줄을 잘 서야 한다'가 대표적이다.

누구를 선택하냐에 따라 무수히 많은 결과가 달라지게 됨을 볼때

사람에 대한 선택과 결정은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나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는 선택이요 결정인 거다.

 

 

 

일이 문제이기 보단  사람이 문제이며

 

일은 어떤 일이라도 내가 잘하기만 하면 그 속에서 어떤 의미든 찾을 수 있는데  사람은 아니다,

 

일이 아니라 사람을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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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nqnenqdn 2020.08.01 18: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8월의 첫날부터 글을 읽을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일이 아니라 사람을 바꿔라.
    오늘은 글을 읽고 한참을 생각해본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주위에 누구를 두는지, 누구를 만나는지, 누구를 사랑하는지.
    그게 제일 중요하다인데.. 진짜 부모를 제외한 모든 인간관계는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관계이지만
    그와 동시에 제일 어렵고 항상 그 속에서 상처받고 풀어도 풀어도 알 수 없는 난제 인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법, 좋은 사람을 고르는 법.
    그 해답은 먼저는 '내가 좋은 사람이 되는 것' 이겠지만
    어딘가에 정답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2. bbb1 2020.08.01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는 항상 미련과 정때문에 사람관게를 잘 정리를 못 하는데, 독해져야할까요. 이런글을 보면 생각이 많아지게 되네요
    좋은 주말 보내세요

  3. 행인2 2020.08.03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간관계에서 선긋기의 답이 모두에게 같은 수는 없겠지만
    항상 그렇고 그런 인간관계의 형태 속에서 계속해서 고통받는 사람을 볼 때
    가끔 그 굴레?에서 나오라고 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막상 그 사람에게는 그게 세상사는 법인지라 그게 잘 안되는 모습을 봅니다.

    저도 만남이 인간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여기 작가님이나 또 자주보는 댓님들 보면
    반갑게 읽고 있습니다:)

 

우리 삶을 좀먹는 공포는 진짜 공포가 아니다.

사실 우리가 진짜로 두려워할만한 거대한 사건은 의외로 담대하게 대처가능하다.

인간은 생각보다 강해서 중대한 사건 앞에서는 강한 본성이 드러나게 된다.

그러나 오늘 이야기 할 공포는 이런 진짜 거대한 사건 앞에서의 공포가 아니라

우리를 좀먹는 막연한 공포에 대한 이야기이다.

 

우리를 잠식하는 막연한 공포는

걱정 근심 두려움 으로 대표할 수 있다.

 

걱정과 근심과 두려움은 우리 삶의 행복을 방해한다.

내 글을 꾸준히 읽어봤다면 알겠지만 나는 어떤 부정적인 것 속에서도 긍정을 찾는 편인데

걱정, 근심, 두려움 만큼은

장점이 없다.

 

무조건 물리쳐야 할 우리 삶의 병균인 거다.

 

걱정, 근심, 두려움은 다 같은 말이다.

한마디로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두려워 하는 거다.

미래에 올 고통을 미리 당겨서 받는것이기도 하다.

 

미래에 대한 걱정과 근심과 두려움은

현재의 나의 삶을 파괴시켜

실제로 걱정했던 좋지못한 미래가 결국 현실이 되도록 한다는 면에서 특히 부정적이다.

 

입시를 지도하다보면

이런 속성이 잘 드러나는데

학생들이 가장 고통받는 건

입시준비가 아니라

입시준비 과정에서의 걱정, 근심, 두려움 때문인 경우가 많다.

스스로 만든 과도한 문제가

현실의 문제를 압도한다.

 

생각해보자.

현실하는 문제적 상황을 대응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진짜 고통이 우리를 힘겹게 하는지

아니면 막연한 두려움

스스로 만든 마음의 문제가

우리를 무너뜨리는지를 생각해본다면

우리가 문제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운동을 하는데 트레이너가 이런 말을 하더라.

운동은 그냥 아무생각없이 좋은 자세로 반복하다보면 성과가 나타나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좋은 자세로 그냥 습관적으로 반복하면 되는거라는 트레이너의 말이

우리 삶의 다른 영역에도 적용이 된다.

 

걱정 근심 두려움은 긍정적인 요소가 전혀 없는 백해무익한 것이므로

마음에 파수꾼을 세워야 한다.

의식적으로

의도적으로

이러한 걱정, 근심, 두려움을 물리쳐야 한다.

 

걱정, 근심, 두려움이 생길땐

결단하고

그 생각에서 벗어날 다른 일을 하거나

다른 즐거운 일에 몰입할 필요가 있다.

 

마음의 파수꾼이란 말을 잘 생각해보자.

 

실제적으로 결단하고 적극적으로 물리쳐야 할 생각이라는거다.

걱정, 근심, 두려움이 우리 삶을 잠식하지 못하도록.

 

그리고

걱정, 근심, 두려움이 잡아먹는 힘을

실질적으로 나를 성장시키는 현실적인 힘으로 치완시켜야 한다.

 

그래서 별 생각없이 습관적으로 행동하는게 중요하다.

운동도 좋고

조깅도 좋고

독서도 좋고

카페에가서 책 읽는 것도 좋고

그 무엇이라도 습관적으로 우리에게 유익을 주는 행동을 지금 바로 시작하는걸 권한다

 

그리고

그냥 실제적인 일들에 별 고민하지 말고 그냥 부딪혀라.

 

그게 글쓰는 일이든

입시준비든

영어공부든

연기연습이든

사업이든

뭐든

내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는

바로 그 일을 그냥 아무생각 없이 실행하라.

 

이러한 행동이

우리 삶을 점차 변화시킨다.

 

스토리를 이끄는건 행동이다.

우리 삶을 이끌어가는것도 오로지 행동밖에 없다.

 

단순히 쌓아나가는 노력이

우리 삶을 바꾼다.

 

순서를 바꿔보라.

 

생각이 정리되고 일을 시작하는게 아니라

일을 시작하면

생각이 정리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일을 시작하는게 그래서 중요하다.

 

디테일은 점점 내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갖춰지게 된다.

 

세상에 백해무익한게 별로 없는데

걱정, 근심, 두려움이야 말로 백해무익하다.

마음의 파수꾼을 두고 적극적으로 마음의 문제와 싸워나갈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단순하고 반복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생각이 정리되고 일을 시작하는게 아니라

일을 시작하면 저절로 생각이 정리된다.

 

행동이야말로 우리 삶을 이끌어나가는 

유일한 동력이다.

 

생각은 생각이 키우는게 아니다.

행동이 쌓아주는 경험들이 우리의 생각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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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하기에

연극영화 분야든 어떤 분야든 

자기실력을 지나치게 과시하며 너무 지나치게 요구하는

자기 프라이드가 너무 강하고

폐쇄적인

한마디로 뻐대는? 사람과 굳이 일할 필요가 없다는 조언을 해주고 싶다.

 

이렇게 자기 프라이드가 너무 지나쳐 지나친 요구를 하는 사람이

일면

멋있어 보이기는 한다.

매력적으로 보이고

이 사람에겐 무언가 특별한게 있다고 믿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러나

 

더 좋은 대안은 항상 있다.

 

무리한 요구에 절대로 끌려다니지마라.

이건 입시뿐만 아니라 인생살이에서도 동일하고

심지어 연애에도 해당되는 조언이다.

 

 

위와같이 뻐대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불안 마케팅에 능한 사람이기 때문에

불안함을 어찌보면 이용한다는 측면에서 좋지못하다.

사실 모든 입시를 하는 사람들.

크게 모든 모든 광고자체가

본질적으론 불안을 자극해서 마케팅을 하는건 맞다.

그러나

정도가 지나친 경우가 있는데

정도가 지나침을 판단하는 기준은

폐쇄적인가 개방적인가를 보면 된다.

 

내가 경험한 진짜 실력자들은

여지없이 모두 

예술가들까지 포함해서

대부분

개방적이고 열려있다.

 

본능적으로 이익을 나눠주는것에 후하다.

자신의 재능을 특별한 것으로 여겨 폐쇄적으로 타인을 조종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재능을 개방해서

더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줄때

오히려 자신에게 더 거대한 이익으로 돌아온다는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익은 나눌수록 커지고

정보도 나눌수록 커진다.

 

현대사회는 공유의 시대이며 공유경제의 시대이다.

연결자체가 마케팅이 되는 시대이기에

 

예전 피처폰 시절 핸드폰에 폐쇄적으로 끼워져있는 네이트버튼 따위로 돈벌 생각하는 한국적 사고와

개방적이고 열려있지만 

플랫폼 자체를 장악해

아직도 막대한 수익을 얻고 있는

아이폰의

차이라고 생각해보면 쉽다.

 

폐쇄적이고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 유형이 더더욱 좋지 못한 건

 

너를 약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의존적으로 만드는 사람을 곁에 두면

너는 점점 약해진다.

 

사람을 통제하고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는 것처럼 자꾸 무리한 요구를 하는 사람 곁에 있으면

너는 점점 약해지고

의존적이 된다.

 

그게 더 큰 문제이다.

 

개방적이고 진짜 실력이 넘치는 사람의 특징은

유머러스하다.

유머가 넘치고

배려와 존중의 마음이 있다.

너가 아무런 실력이없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너의 말에 기꺼이 귀를 기울이고

무엇이든 배우려고 할 거다.

 

왜냐하면

실력을 갖춰보면 

갖출수록

세상에 강자는 많다는걸 알게되고

내가 가진 실력이라는게

보잘것없다는 걸 

절실히 깨닫게된다.

 

본능적으로 진짜 실력을 갖춘 사람들은

개방적일 수 밖에 없다.

배우고 싶고 발전하고 싶은 욕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더 벌고 싶은 것처럼

배우고 성장하는 것도

아무리 많아도

더 배우고 더 성장하고 싶은 법이다.

 

 

내가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책 한 권을 고르라면

무조건 짐 콜린스의 성공하는 기업들의 8가지 습관을 선택하겠다.

 

이 책에는 삶의 지혜와 통찰이 가득한데

 

그 여덞가지 법칙 중 하나가

원-원 법칙이다.

 

본능적으로 실력자들은

함께 성공할 방도를 찾아낸다.

 

어찌보면, 기가 막히게 함께 성공해내고야 마는 사람이야말로

진짜 실력자가 아닐까?

 

또 짐 콜린스가 8가지 법칙에서 말한 법칙 중 하나가

'버스에 탈 사람과 내릴 사람을 선택하라'

란 부분인데

참으로 통찰력있는 표현이 아닌가 한다!

 

너의 인생에 함께할 사람과

함께하지 않을 사람을 고르는건

생각보다 심각하게 중요한 문제이다!

 

함께할 만한 인간이 아닌데

끌고가는 것 만큼

인생의 큰 낭비는 없다.

 

짐 콜린스는 기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기업에 함께 일해선 안되는 유형의 사람이 함께 하면

오히려 기업에 꼭 필요한 사람이 떠나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더 좋은 대안은 항상 있다.

 

네가 성장해야

그 더 좋은 대안을 만날 기회가 늘어난다.

 

폐쇄적이고

너를 통제하려하고

너를 장악하려하고

무리한 요구를 하고

무언가 자신만의 비결을 얻기위해선

부당한요구도 감수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을

너의 인생 버스에서

과감하게 내쫓아야 한다.

 

입시든 

취직이든

사업이든

심지어 연애든

 

더 좋은 대안은 항상 있다.

 

부당하게 여겨지면

부당한 것이고

지나치게 여겨지면

반드시 지나친 것이다.

 

과도한 요구를 하는 사람.

자기 에고로 가득찬 사람이 순간적으로 멋있어 보일 수 있으나

진짜 실력이 있는

실력자는 아니다.

 

진짜 실력자는

반드시 함께 성장하는 길을 

어떻게든 찾아내고 말 것며

그 사람을 만날때까지

기다리는 건

의미가 있는

기다림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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