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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고2학생들이나 그보다 아래 학년인 학생들 보라고 이 글 쓴다.
영화과 가고싶나?
영화감독 하고 싶나?
그럼 그냥
닥치고 공부해라.
학교수업 열심히 듣고 학원 열심히 다니고 뱃살이 삼겹이 되도록 두문불출하고 수능공부에 전념하란 말이다.
대한민국 교육 정책하에선 무조건 수능성적만 좋으면 장땡이다.
언어, 외국어, 수리, 탐구 1-1-1- 중간에 무슨 영역인지 모르겠는데 하나 2 등급이고 대신 1등급 중 만점이 2개 나온 학생 보니까
중대 영화과 장학생으로 붙고 한양대 연극과 붙어서 나한테 상담오더라. (어딜가는게 좋을지 물어보길래...ㅋㅋㅋ 어디가라고 했을까? 맞춰보삼)
동국대 영화과도 100% 수능인데다가 면접, 스토리텔링 그딴거 없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수능을 잘봐야 된다.
중대-동대-한양대 모두 영화과를 간다면 성적만 좋으면 끝이라는게
좀 억울한가?
억울하면 공부하든지.
어떤 자는 물을거다.
쌤.
수시 있잖아요. 요즘은 수시로 다 뽑는다는데?
맞다.
수시로 뽑는다.
근데 너랑은 상관없을 가능성이 높다.
영화과는 수시로 뽑는 인원 자체가 매우 적을뿐더러
2가지 유형 중 하나에는 해당되어야 한다.
1. 수상경력 (상도 제법 큰 상이어야 함 + 스토리준비가 필요)
2. 영어우수자 (글로벌 전형)
아마 네가 1번이나 2번 중 하나에 해당된다면
빨리 나를 찾아오면 된다. 나도 이렇게 특별전형 자격되는 학생들을 많이 좀 만나고 싶다. 죄다 합격시켜 버리게...
그러나
그게 아니라면
미안하지만 일단 수능 공부 좀 하자.
어쩔 수 없다.
그게 대한민국 영화과 입시다.
수능만 잘보면 된다.
스토리텔링과 면접만 준비해서
수시지원을 하는것? 수능성적은 5등급아래인데?
성적에 자신없음 영화과는 상위권대학을 진학하면 안되는거다.
연기전형이랑 영화전형는 다르다고.
연기실기전형이야...내가 5등급아니라 수능 6등급도 성균관대 이상을 많이 보내봤지만
영화과는 그런 경우가 극히 드물다.
자. 수시는 영어나 수상경력이 있어야되고
그게 아니라면 수능성적이 좋아야 된다는거다.
질문이 있겠지?
쌤. 그럼 한예종은요?
미안하다.
한예종도
스토리텔링, 이미지텔링, 면접까지 가지 전에
이미 1차에서
언어 + 외국어 + 에세이
3콤보로 이미 기본 성적과 기본적인 학업능력으로 잘라버린다.
650명 중 약 90명 정도만 살아남는 것이지.
그러니
좌로보나
우로보나
네가 고2 미만의 나이라면
수능에 올인하는게 현명한 것이다.
ok?
그러나...
고3이상이면 좀 다르다.
이미 어느 정도 자신의 수능성적이 정해져있는 경우다.
이런 경우엔
내 도움이 좀 필요하다.
일단 아무리 수능에 백치라도
한예종 언어와 영어는 고득점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내게 있고
그래서 5,6등급 나오는 학생들도 실제 한예종 1차에서 많이 붙게 하는거다.
그게 실력이겠지.
그리고
한예종 입시를 11월에 보고나서도
가,나,다 군에 아직도 쓸만한 학교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학생들은 내 도움이 많은 도움이 될거다.
서울예대도 있고, 계원예대도 있고...
국민대나, 서경대나, 상명대나, 추계예대나...단국대나...뭐 많다.
중대 영화과도 어느정도 성적이 된다면 실기가 필요할 것이고...
어느 정도 스토리텔링빨이 먹히는 학교들을
한예종, 서울예대, 계원예대랑 함께 준비하면 된다.
수능이 아무리 잘 안나와도 괜찮다.
착실하게만 준비하면
한예종을 메인타겟으로 노리면서 다른 실기중점학교들을 노리면 된다.
아니면, 한예종 1개에 올인하든지.
네가 공부 좀 하는학생이라면
나를 좀 찾아오는것도 괜찮다.
내가 좀 지도해줘서
스토리나 입시의 틀을 좀 잡아주면
좋은 성적과 좋은 실기의 시너지효과가 나서
좋은학교 영화과를 들어갈 수 있거든.
한예종 1차는 무난히 붙을 실력이라면 한예종에 방송영상, 영상이론, 멀티미디어 그리고 연극원 쪽이나 전통예술원 등 너무 쓸 곳이 많기 때문에 공부 잘하는 학생도 한예종을 가고 싶다면 제발 빨리 나를 좀 찾아와라.
동국대 갈꺼면 수능에 전념하고.
그러나
좌로 보나, 우로 보나
무조건
수능이 1차적으로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해라.
영화과 입시는
기본적인 성적이 1차 베이스이고
그 베이스가 된 학생들이 실기를 더욱 강화하는 개념이라고.
어느 학교던
영화과라면
일단 성적은 기본으로 깔고 들어간다는 것이다.
물론 이례적인 경우는 항상 있지만...
마지막으로 하남에 있는 애니고 출신학생들을 예로들께.
그 학생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왜냐하면, 일단 중학교때부터 영상실기나 특기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이
꽤 높은 경쟁률을 뚫고 진학하는 고등학교다.
근데
난 잘 모르지만.
그 학교가 실기나 수상경력을 쌓는데는 다소 유리할 면이 있을수는 있겠으나
기본적인 학력.
즉 영어, 언어, 수능공부가 부족해서
의외로 애니고 학생들이 고3되면
갈만한 대학이 별로 없다.
특별전형이라 해봐야 극소수고...(전국에서 십몇명정도될까? 메이져 대학들의 TO가...)
애니고 학생들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대한민국 영화과 입시는
영화찍고
영상 잘 제작하고
그런거 다 필요없다는 것을...
그런 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는 수시 특별전형이 너무 인원이 적고.
수능만 잘보면 좋은 대학을 골라서 가기에...
애니고 다니는 학생들이 고등학교때 영상만든다고 영어, 언어에 소홀히하다가
갈 대학이 별로 없는걸 본다는거다.
안타까운 것이지.
이렇게 실질적인 끼와 재능이 있는 학생들을
더욱 더 많이 뽑아주는 입시의 다양성이 있어야 할텐데...
자.
아무튼 수능은 열심히 하자.
그리고 거기에 플러스로 영화실기 준비를 하자.
그리고 너의 특색에 맞춰서
입시를 잘 준비하면 되는거다.
수능이 좀 부족하지만 스토리에 강하다면 한예종 위주로 가면서 서울예대와 국민대등 실기반영이 높은 대학을 쓰고...
수능이 올 1등급 언저리에서 놀만큼 자신있다면
실기준비는 나중에 살짝하면되고, 일단 동대, 한양대 위주로 하면서 중대 스토리텔링만 준비하면 되고
수능자체를 안볼 생각이라면
한예종 + 서울예대 + 계원예대 + 수시 콤보로 준비하면 된다.
아무튼
너의 특성에 맞게 잘 준비하도록.
아무리 강조해도 대한민국 영화과는 수능이다.
그건 진리.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어쩌겠냐?
꼬우면 네가 문화부장관해서 제발 좀 바꿔주라. 우리 실력있는 애니고 영상수재들이 대학 좀 시원하게 가도록......수능이랑 영화감독의 재능이 무슨 상관이냐...
결론 : 중동한 갈꺼면 공부에 전념하고, 네가 한예종을 원한다면 성적이 매우 좋은 외고학생이든, 성적이 좀 낮게오든 상관없이 도움을 받는게 좋겠다. 성적이 좋으면 좋아서 1차를 무난히 준비시켜 한예종에 승부할 수 있고, 성적이 좋지않으면 좋지않은대로 1차준비를 빡세게 시켜서 2차를 노리면 되는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