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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메테우스를 만들라영화과 2012. 5. 24. 15:55
살다살다 내 이번에 나오는 다크나이트 속편 포스터만큼 영감을 주는 포스터 처음본다. 졸라 멋있다 ! 우린 왜 저런 깔끔 심플 + 아이디어가 가장 멋진 예술이란걸 모르고 살까? 프로메테우스란 영화가 있다. 이번 여름에 개봉하는데 감독이 그 유명한 리들리 스콧이다. 블레이드 러너와 에어리언 1을 연출한 그 위대한 감독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너희는 스토리를 쓸때, 프로메테우스를 만들라는 것이다. 소원이다. 제발 되지도 않는 너의 냐약한 세계관 조그만 경험 별 것 없는 생각의 틀 안에서 깔짝대면서 글 쓰지 말란 말이다. 특히 여학생들 명심해라. 소품 쓰지마라. 일기 쓰지마라. 그런 글 100명중 95명이 쓰고 있으니까 서사의 전개란 코딱지만큼도 없는 그런 글. 프로메테우스는 에어리언의 프리퀄이다. 에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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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은 써먹는 것이다.극작/연출/서사창작 2012. 5. 24. 15:52
선생님 고전을 어떻게 읽어요? 고전 졸라 재미없는데 언제까지 참고 읽어야돼요? 바보들아! 고전은 견뎌가며 줄 쳐가며 끈적지게 읽는게 아니다. (물론 언어능력평가에 큰 도움이 되니까 통째로 읽는게 아주 나쁘다고마는 할 수는 없지만...) 성경을 통독하는거 물론 정말 엄청나게 좋고 유익하지만 일단 성경은 써먹는거잖아? 여기저기... 불경을 통독하냐? 써먹냐? 고전은 그런거다. 설마 단테의 신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낼 정도의 집중력을 갖고 있는거냐? 그럼 네가 나보다 낫다. 네가 이 블로그 글 써라. 넘겨줄께. 설마 파우스트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는거냐? 위대하다 ! 박수쳐줄께 ! 나는 위의 두 텍스트를 정독하진 않았다. 하지만 여기저기 뒤적이고 인용하고 앞으로 깔짝 뒤로 깔짝 옆으로 깔짝 그렇게 써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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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아이디어 싸움이다영화과 2012. 5. 24. 15:52
글은 아이디어 싸움이다. 입시에서 그깟 문장력 글의 기본적인 구조 개연성 .... 그런건 그냥 기본이다. 기본은 그냥 기성복을 입으면 된다. 무슨 말이냐면 그냥 아무 옷이나 공장에서 찍어낸 옷이라도 좋으니 그냥 기본적 디자인 기본적 형식으로 빨리 맞춰입으란 것이다. 문장력이나 구조나 개연성이나 플롯이나 갈등이나 인물이나... 이런 단계에서 한발작도 못나가선 안된다. 나는 그런 꼴 두고 못 본다. 내가 스토리를 가르치는 방식은. 일단 제일 먼저 문장력부터 잡는다.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도저히 읽힐 수 없는 잘못된 문장, 잘못된 표현들이 너무 많고 초보자는 반드시 그렇게 쓰는데 미안하다. 그런 글은 읽히지를 않는다. 한 두 문장 읽고나서도 머리속이 타오르고 짜증이 밀려온다. 더 이상 그 글에 어떤 가능성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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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가라 한예종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2. 5. 24. 15:49
한예종 전문 레슨 포 케이아트 홈페이지 오픈 www.lesson4karts.com http://blog.naver.com/lesson4karts 터놓고 연극영화와는 차별화된 보다 직접적인 입시분석, 및 학원홍보를 위한 강력한 컨텐츠로 꾸며가는 새로운 블로그가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부탁드립니다. 터놓고 연극영화는 계속 공익적으로 나가고, 새로 만든 블로그는 의도적으로 입시위주로 화끈하게 끌고 가 보겠습니다 !! 2014 한예종 최다합격의 기적을 이뤄갈 것입니다 !! 레슨 포 케이아트 레슨포케이아트(영화/극작연출/방송영상/연극/연기) 학원은 이 분야 국내 최정상 학원으로 매년 학국예술종합학교에 20명 이상 합격시키는 탑클래스 학원입니다. 가장 수준 높은 학생들이 모여드는 학원! 한예종을 제외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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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나이 33세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2. 5. 20. 18:08
진짜 무서운게 뭔지 아는가? 귀신? 사타코? 일진언니? 엄마? 직장상사? 에어리언? 심령술? 교통사고? 배고픔? (오우 이건 진짜 무섭긴 하다^^) 왕따? 전지구적 테러현상와 지구촌의 갈등과 핵문제가 주는 세계평화의 위협현상? 새누리당? ... ... 아니다. 내가 진짜 무서운 것을 알려줄께. 내가 생각하는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은 인과관계의 법칙이다. 뿌린대로 거둔다는 법칙. 그 누구도 여기선 예외가 아니라는 이 세상의 냉혹한 현실이 나는 무섭다. 같은 출발선 상에 서더라도 결국엔 자신이 살아온 인생과 하루하루의 시간들에 대해 나는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그 대가는 오로지 남김없이 이자까지 쳐서 반드시 다 지불해야 하는 것이라는 것. 나는 이게 두렵다. 내 나이 33세. 남자나이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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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것과 나와서하는 것은 다르다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2. 5. 20. 17:13
배우는 것과 나와서하는 것은 다르다. 동일시하지 말라. 무슨 말이냐면 전국 연기과 중에 졸업생이 제일 잘 나가는 학교가 어딜까? 성균관대다. 연예인 경력있는 학생들을 한 트럭씩 뽑는 중대나 동대를 제외하고 말이다. 왜 성균관대 연기과 졸업생들이 김무열 같은 케이스로 대부분 잘 될까? 당연하다. 개내들은 실기 볼때 이미 키하고 외모만 보거든. 그리고 노래 잘 부르는거. 실제로 내가 성균관대 보낸적 있다니까. 6등급이었는데... 대신 잘생기고 키 크고 노래 잘불렀지. 그것도 일종의 전략이다. 왜냐하면 그냥 키크고 잘생기고 노래잘부르면 무조건 잘되거든. 개성있는 외모에 실력이 출중하고 인문학에 대한 깊이도 있고 똑똑하고 공부도 많이했고 유학도 같다왔고 무엇보다 연기 정말 잘해봐야 그냥 개성있는 조연 감칠맛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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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는 사람 별로 없다극작/연출/서사창작 2012. 5. 20. 17:12
한예종에서 스토리텔링을 가르치는 교수님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뭔지 아나? 실기 마음에 드는 학생 정말 없다는거다. 아주 개탄을 하신다. 요즘 학생들의 글쓰기 실력 하향평준화에 대해서... 상담할 때 많은 학생들이 묻는다. 실기 잘하면 성적 좀 부족해도 합격할 수 있나요? 당연하다. 당연한 걸 왜 물어볼까? 무조건 합격한다. 장담한다. 그런데 왜 성적대로 그냥 성적. 성적. 성적 자꾸 노래부르는 줄 아나? 실기를 그만큼 잘하는 학생들이 매우 드물기 때문이다. 이건 뭐 차라리 디아블로 밤새도록 하면서 희귀한아이템 찾는게 더 쉽지 쉽게 말해 글 잘 쓰는 학생 정말 드물다. 그러니 그냥 성적이라도 보는거다. 성적은 그냥 성실함의 척도하고 보는 거지 뭐 대단한 기대를 하고 뽑는건 아닌거고 왜 글을 잘 쓰는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