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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인생과 싸우지말라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2. 7. 13. 13:51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 내가 가장 싫어하는 유형이 자신의 인생과 싸우는 유형이다. 자신안의 모순을 해결하느라 단 한발자국도 나가지 못하는 유형. 고민만 하고 행동은 하지 않는 유형. 언제나 부정과 불안과 불행속에 갖혀사는 유형이다. 여친과 싸우면서 연애하는 사람도 있고 여친과 잘지내면서 연애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인생과는 절대적으로 싸워서는 안된다. 인생과는 잘 지내야 한다. 우리가 잘 아는 네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다. 그래서 우리는 행운을 찾아 헤맨다. 그러나 그 흔한 세잎클로버의 꽃말은 행복이다. 행복은 이처럼 흔한 것이다. 다시말해 행복은 조건이 아니다. 환경이 좋아서 행복한 것도 아니고 환경이 불안해서 불행한 것도 아니다. 김정일도 우울증 환자였다더라... 넬슨 만델라도 가정불화로 이혼했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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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2. 7. 13. 13:50
울 아빠가 절대 사람을 때리지는 않는데 내가 아빠한테 딱 한번 맞아본적 있어. 왜 그거 있잖아? 교과서 두꺼운 문학이나 도덕같은 교과서에 사이드에 그림 그려서 주르륵 넘기면서 애니메이션 효과만드는거... 나중에 아빠가 사과하셨지. 너의 예술성을 몰라봐서 미안하다고. 나는 그런 학생이었어. 수업시간에 시쓰고, 소설써서 연재하고... 만화그려서 나눠주고... 체제가 엄격할수록 그 속에서 이뤄지는 작은 일탈이 재미있는거야. 고삐리들아. 엄격한 체제 속에서도 작은 행복을 찾아보렴. 매점. 잔디밭, 생각, 친구들, 낮잠, 수다... 아이스크림. 씨네21 나는 정말 좋은 환경에서 예술하는 것보단 좀 제한된 환경에서 좀 힘들게 좀 서럽게 좀 눈치보며 예술하는 것도 꽤 괜찮다고 생각해. 지방에서 수능공부하다가 주말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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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의 함정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2. 7. 13. 13:48
솔직한게 전부는 아니다. 주변에 보면 내가 솔직한걸 좋아하거든...솔직하게 말해서... 이런식으로 자신이 솔직함을 강조하면서 할말 못할말을 다하는 사람이 많다. 솔직히...는 함정이다. 솔직한 것과 지혜로운 것은 다르다. 솔직한 것과 배려하는 것도 다르다. 예술하는 사람 중에 현실과 잘 조화되지 않는 유형이 바로 그 순수함을 지나치게 강요하는 스타일이다. 솔직히... 그러나 묻고 싶다. 진짜 솔직한게 무엇인가? 혹시 수많은 예술가들이 순수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게으름을 변명하는 것은 아닐까? 수많은 사람들이 솔직하다는 이름하에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닐까? 진짜 솔직한 것은 무엇인가? 진짜 정직한 것은 잘될 때, 좋을 때, 이득이 있을때는 알 수 없다. 진짜 정직은 용기이다. 내가 손해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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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2. 7. 13. 13:46
돈에 대해 한번 말해보자. 나는 서른이 되기까지도 수중에 한푼도 없었다. 40만원이상 통장에 가져본 적도 없었다.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해 나는 항상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었다. 30살이 된 어느날... 배가 고파 저금통을 뜯는데 이미 다 뜯어서..,. 십원짜리만 몇개 남아 있었다. 다 합쳐보니...안성탕면을 살 돈은 되는데 너구리를 살 돈이 안되더라!! 난 너구리를 끓여먹고 싶었는데 !!! 내가 성경책을 찢은적은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믿어보니 뭐 할까..싶더라. 돈 700원도 안주는 그런 신을? 부끄럽지만 진짜 내 경험이다... 어리석었고, 순수했던 시절... 불과 몇년전 이야기다. 한예종 다니면서 한예종 앞 석관동 옥탑방에 살았다. 월세가 18만원에 보증금 200이었는데 보증금이 없어 보증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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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닝 멘탈리티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2. 7. 13. 13:45
위닝 멘탈리티가 있다. 게임을 해봐도 별거아닌 게임인데도 꼭 이겨야되는 놈들이 있다. 지면 잠못자는 놈들이 있다. 나는 해외축구를 좋아하는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감독은 전술도 뛰어나고 다른 그 무엇도 뛰어나지만 내가 보기에 그 노인네는 위닝 멘탈리티의 천재이다. 지는 것을 정말 극도로 싫어하기에 그 위닝 멘탈리티가 자연스럽게 선수들에게 세뇌된다. 그래서 맨유는 후반 인저리타임에 결승골을 넣어서 결국 승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게 위닝 멘탈리티다. 이거 매우 중요하다. 승부욕. 절대 지고는 못하는것. 나는 이런 승부욕을 가진 학생들을 좋아한다. 너무 과도한 승부욕은 공격적인 성향이나 피해를 줘서라도 자기는 이기고보는 비열함으로 나타할 수도 있지만 위닝 멘탈리티가 없는 학생에게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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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이 능력보다 중요하다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2. 7. 13. 13:43
통찰이 능력보다 중요하다. 진짜다. 한번볼까? 좀 속물적인 기준임을 먼저 밝힌다. 그냥 재미로 들어라. 진짜 크게 성공한 남자, 훌륭한 남자, 정말 능력있는 남자, 정말 잘 나가는 남자 (정몽준처럼 원래부터 가진게 많은 사람은 제외) 의 아내를 관찰해봐라. 크게 미인이 아니고 심지어는 크게 잘난 사람이 아닌 경우가 많다. (미인 거의 없다. 진짜다) 오히려 적당히 능력있는 남자, 그저 그런 변호사, 그저 그런 의사, 그저 그런 운동선수, 그저 그런 성공한 사람들의 아내를 보면 정말 대단한 조건을 갖춘 여자들이 많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 왜 특급은 평범한 여자와 결혼하고 적당히 괜찮은 A급은 정말 모든 것이 다 갖춰진 여자가, 그것도 돈까지 싸들고 와서야 결혼할까? 나는 결혼은 통찰이라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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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힘든건 아무것도 아니다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2. 7. 10. 11:44
그동안 너무 바빠서 글을 쓰지 못했다. 그러나 많이 생각했다. 많이 생각하고 많이 기록하고 많이 정리했다. 쉬지 않고 생각했고 정리했다. 정리한 걸 모았고 포스팅에 간추려봤더니 19개나 되었다. 자. 시작한다. 열흘동안 모아왔던 아이디어 박스 19개를 훌쩍 풀어놓을테니. 파티에 참여할 준비는 됐나? 19개의 포스팅 중 첫번째 포스팅은 네가 힘든건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포스팅이다. 사실이다. 네가 힘든것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도 힘들다. 너도 힘들다. 사람들은 힘들다. 그런데 힘들때마다 그것을 딛고 일어서는 사람이 있고 힘들때마다 문제를 터트려서 뭔가 문제가 발생되어야 되는 사람도 있고 힘들때마다 도피해야되는 사람도 있고 힘들때마다 누군가에게 의지가 되어야 해서 사람을 찾아다니는 사람이 있다.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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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grity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2. 6. 30. 04:58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영어단어는 integrity 란 단어야. 한결같은. 성실한. 신실한... 뭐 그런 뜻이지. 이 블로그를 봐봐. 내가 글을 어떻게 쓰냐? 글이 어떻게 올라와? 정말 성실하게 올라오지 않아? 이깟 블로그 따위가 뭐라고 한곁같이. 언제나 새롭게. 언제나 전보다 더 좋은 글을 쓰고 있지 않냐고? 한달에 40개가 넘는 글을 쓰고 있는 꾸준함이 보이지않아? 학생들은 다들 눈치챘겠지만, 나는 이창동빠야. 이창동 아저씨를 진짜 좋아한다니까. 왜인지알아? 내가 학교다니면서 한예종 구내식당에서 이창동아저씨 많이 봐서 그런걸까? 직접 만나면 생각보다 카리스마 없어서 놀랄껄? 니들이 생각하는 수염기르고 술자리에서 장황하게 떠들면서 인류와 신성한 예술의 봉사를 논하는 사람은 사실상 별 볼일 없는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