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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2. 6. 30. 04:14
오늘 수업 때 학생들한테 물어봤지.
넌 아티스트냐?
그런데 이 놈들이 대답을 못해.
바보야. 영어로 아티스트 그러니까 너무 거창하게 느껴지냐?
그럼 한국말로 예술가는 어때?
아니, 너희들이 예술대학. 그것도 국내 예술대학 중 최고수준의 대학인 한예종을 준비한다고 하면서
너희들이 예술가를 꿈꾸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누가 예술가를 꿈꾸는거지?
너희들은 예술가야.
현재 글을 쓰고, 작품을 하고 있다면 예술가인거라고.
너희들 스스로
내가 예술가라는 생각을 하지 않으니까
너희들의 글이. 연기가. 작업이
영향력이 없는거야.
그저 숙제일 뿐인거야?
그런거야?
너희들이 써오는 스토리숙제. 분석숙제들이
그저 숙제일뿐인거냐고?
아니야.
그건 너무나도 소중한
너희들의 예술작품이야.
너희들이 창작을 하는 그 순간.
너희들은 예술가. 즉.
아티스트가 되는거야.
획기적인 발상전환을 해야돼.
나의 연기 한 작품.
나의 스토리 한 작품.
나의 논술 하나가
바로 작품이라는
예술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루하루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얼마나 멋있을까?
나는 아티스트라는
확실한 자기 정체성을 가지고
지금부터 프로패셔널한 마인드를 가지고 입시를 준비한다면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 과정이
얼마나 가치있을까. 하는거야.
친구야.
넌 아티스트야.
문희준만 아티스트인게 아니라고.
너희들이 바로 아티스트야.
그런 마음가짐으로
입시를 준비해보자.
아마 결과가 달라질꺼야.
너의 마음가짐 하나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