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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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과 닫힘 (한예종 레슨 포 케이아트, 한예종, 한예종 입시, 한국예술종합학교 레슨 포 케이아트, 한예종 연기학원 레슨 포 케이아트,레슨 포 케이아트, 한예종 연출과, 한예종 영상이론과, ..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31. 10:15
한예종입시를 레슨 포 케이아트란 이름으로 4년째 진행하다보니 입시에 대해 많은 걸 느끼고, 생각하게 된다. 올해 학생들의 2차면접을 지도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사실은 그렇게 어렵게 1차를 붙고도 2차에서 가장 먼저 떨어지게 될 수 밖에 없는 유형이 있다는 것이고, 놀랍게도 그 사실을 학생들이 잘 모르고있거나 절대로 받아들이려고 하지않는다는 것이다. 무언가 이 사회나 가정이나 교육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건 틀림이 없다. 1차합격생의 3분의 1 정도에 이 유형에 해당하는 것 같은데 무조건 탈락하는 유형이다. 오늘은 이 유형에 대해 좀 말해보고자 한다. 열려있음 예술입시에서, 특히 한예종 영화과 를 포함해서 연출전공의 경우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 뭘까? 1차를 통과했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보는 기준이 뭘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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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너의 최선이야 (연극영화과 레슨 포 케이아트, 한예종 영화과 레슨 포 케이아트, 한예종 극작과 레슨 포 케이아트, 한예종 연출과 입시)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30. 10:35
올해 한예종 전문사 연기과를 준비하는 친구를 지도하던 중 한가지 새롭게 느낀 사실이 있어서 이 포스팅을 쓴다. 워크숍을 통해 뭔가를 표현하는 걸 도와주고 있었는데 아무리해도 학생이 내가 원하는 기준을 이끌어내지 못했던 거다. 더 표현해야 하는데... 더 이끌어내야 하는데... 못내 아쉬워하던 차에 우리 학원 연기반 (레슨 포 케이아트)의 연기 디렉터 박현욱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더 끌어내지 못해 아쉽다고 했더니 아주 인상 깊은 말을 해줬다. "그게 00이의 최선이야" 그게 누구누구에겐 최선이다... 이 평범한 말 한마디가 내 생각을 시원하게 정리해줬다. 그렇다. 누군가에겐 최선일 수가 있는거다. 합격에 절대적인 기준이란 없다. 우리는 이러이러한 학생은 합격하고, 저러저러한 학생은 불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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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그렇게 꾸역꾸역 쓰는 겁니다^^ (한예종 2차 자기소개서, 한예종 자소서, 예종 자소서, 레슨 포 케이아트,강남 연기학원, 강남 연극영화학원, 한예종 연극영화학원, 한예종 자기소개서, ..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30. 10:31
요즘 유행하는 말 중 고객님~ 저희 제품은 원래 그렇게 쓰는 겁니다? 란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마찬가지다. 한예종 자기소개서 역시 그렇다. 이렇게 이야기해주고 싶다. 여러분~ 한예종 자소서는 원래 그렇게 쓰는 겁니다 ^^ 자소서를 쓴다는게 쉽지가 않다는 걸 느낄거다. 특히 마감을 앞두고 꾸역꾸역 쓴다는게 죽을 맛일꺼다. 맞다. 근데 친구야. 세상 이치란게 내가 힘들면 남도 힘든거다. 네가 이 빌어먹을 예술에 대한 지원동기 따위나 수학계획이나 목표 따위를 쓰는게 X같다. 면 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그 누가 편하게 그런 내용을 쓸 수 있을까? 그치? 끝까지 만지작거려야하고, 끝까지 꾸역꾸역 견뎌내면서 써야 한다. 오늘 밤이 고비다. 이 밤에 최선을 다해 꾸역꾸역 쓰다보면 꾸억꾸역 써서 나오는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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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2차- 갖고있는게 제일 좋은거다 (한예종 레슨 포 케이아트, 한예종 2차 글쓰기, 스토리구성, 면접, 자소서한예종 영화학원, 한예종 영화과 2차, 한예종 영상원 최다합격, 한예종 영화과2..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30. 10:26
한예종 2차를 준비하고 있다면 한마디만 기억하자. '네가 갖고 있는 것이 제일 좋은거다' 네가 갖고있는 것이 가장 좋은거다. 자소서에 써야할 내용도 글쓰기나 스토리를 구성할 때 들어가야 할 소재나, 캐릭터나 내용도 네 삶 속의 관찰과 탐구와 어쩌면 너 자신의 경험 아니면 간접경험 사유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는 생각들까지 - 그 어떤 것이라도 너의 것을 가지고 가는게 좋다. 면접 때 보여줄 것도 너의 것이며- 남의 말을 많이 듣기보다 네 것이 아닌데, 꾸며서 끼워넣기 보다 네가 갖고있는 것을 충분히 살리고 그 가치를 더 풍성하게 발견하고, 가꾸고 또 너 자신의 지원동기와 목표와 예술에 대한 생각들에 대한 답 역시 네 자신 속에서 찾아가며 시작도 너 자신 끝도 너 자신이 되는게 좋다. 세상에 대해 말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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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옳다, 너이기에 옳다 (한예종 1차합격, 2차준비, 한예종 레슨 포 케이아트, 2차 자소서, 2차면접, 한예종 영화학원, 한예종 영화과 2차, 한예종 영상원 최다합격, 한예종 영화과2차, 레슨 포 ..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24. 10:54
올해도 또, 1차합격자 발표가 났다. 정말 고생들 많았고 원했던 결과를 얻은 학생도 그렇지 못했던 학생도 모두 박수받기에 충분하다. 고생많았고, 수고했다. 자소서와 2차 글쓰기와 면접, 등을 앞두고 있는 너희들에게 단 한마디를 해주라고 한다면 바로 이 말을 해주고 싶다. 네가 옳다. 네가 옳다. 너이기에 옳다. 진심으로 옳다. 자소서를 쓸 때 이렇게 써야돼요? 저렇게 써야돼요? 라고 묻는 너도 소중하고 많이 부족한 글을 쓰는 너도 소중하다. 면접 때 다소 엉뚱한 말을 하는 너도 소중하고 때론 욱해서, 면접관과 싸우고 나오는 객기부리는 너도 소중하다. 이 마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저 - 꿈을 향해 때론 작고 때론 크게 무언가를 하거나 또는 무언가를 하지않거나 응답받거나 거절당하거나 그 모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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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진실되다 (한예종, 레슨 포 케이아트, 한예종 영상원, 한예종 연극원) 영화과 극작과 연출과 서사창작과 방송영상학과 예술경영학과 연기과 영상이론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24. 10:49
글은 진실되다. 글로 쓸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분야에 대해 확실한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한예종 입시에서 논술이나 스토리텔링 등을 보는 것이다. 글은 속일 수 없다. 왜 그럴까? 글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문장력이거나 문학적인 묘사가 아니다. 글은 근원적으로 우리의 생각이라는 기의를 문자텍스트라는 기표로 옮겨놓은 것이다. 즉 글은 곧 그 사람의 생각이므로 글은 의외로 생각의 문제란 것이다. 논술을 가르치다보면 한예종에서 논술을 보는게 잘하고 있는거란 생각이 든다. 논술을 첨삭하다보면 그 학생의 실체적 진실이 정확하게 인지된다. 외모나 치장된 그 무엇으로가 아닌, 정말 숨길 수 없는 깊이와 숨결과, 삶의 더께와 호흡과 고민과 묵상과 지식들에 대해서 말이다. 그래서 생각을 많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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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질 것 같은 말을 할 수 있는 것 (한예종 면접, 한예종 영화, 한예종 2차, 한예종 극작, 한예종 연출, 한예종 방송영상, 한예종 학원, 한예종 자소서, 한예종 레슨 포 케이아트)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24. 10:45
면접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면접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진솔함과 정직이다. 또 그 업무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보는 것 친구야. 인생에서 중요한 건 전부 딜레마란 걸 아나? 면접도 마찬가지다. 역시 딜레마이기 때문에 면접이 흥미로운 것이다. 왜 학생들이 면접에서 꾸미고 거짓으로 말할까? 당연하게도 복어가 위기상황에서 자기 몸을 부풀리듯 그렇게 자신을 '거대하고' 혹은 '훌륭하게' 보이고 싶기 때문이다. 영화에 대해 많은 관심과 훌륭한 인성과 경험 그리고 대단한 실력을 가진 사람으로 끊임없이 확대포장하고 싶은 것이다. 더 솔직한 이야기를 하자면 - 전략적 프리젠테이션이란 어떤 면에서는 자신을 포장하고 꾸미는 것이 사실 필요하기 때문이다. 즉 면접은 무조건 솔직해야 한다 라는 건 현실성이 없고 (아파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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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사람은 곁에 두고 싶어진다 (한예종학원 레슨 포 케이아트 한예종 영화 연극,한예종 영화학원, 한예종 영화과 2차, 한예종 영상원 최다합격, 한예종 영화과2차, 레슨 포 케이아트, 강남 ..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23. 10:41
곁에 두고 싶은 사람은 누군가? 인간은 어떤 사람을 곁에 두고 싶어하는가? 두말 할 것 없이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매력있는 사람은 흠모하지만 곁에 두고 싶지는 않다. 의외로 그렇다. 우리가 가족한테서 외적 매력을 찐하게 느끼지는 않지 않는가? 아버지를 보고 아버지 오늘 성적 매력이 유난히 돋보이시네요. 라고 말하는 자 있는가? 가족이 왜 편한가? 매력에서 자유롭기 때문아닌가? 가족한테는 매력적으로 보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빙고 ! 입시에서 살아남을 비결이 바로 요기잏네~ 교수가 입시에서 찾는 학생은 한마디로 말해 곁에 두고 싶은 학생일 것이다. 아님 매력도 있으면서 곁에도 두고싶은 학생을 뽑을 것이다. 둘 다 가질 수 있다. 매력도 있으면서도 개성도 뚜렷하고 실력도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