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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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말을 듣지마라 (한예종 레슨 포 케이아트 영화 극작 연기 연출 방송영상,포스트공연영상, 판 아카데미, 한예종 최다합격학원, 한예종 면접준비, 한예종 합격생, 성대 연출과 수시, 성대 ..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23. 10:35
애들아. 남의 말을 어떨때는 듣고 어떤 땐 듣지 말아야 하는지를 이야기 해줄께. 널 사랑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명심하고 네가 흠모하거나 동경하는 사람의 말은 사실 별로 들을 필요가 없다. 무슨말이냐면 우리 인생을 좌우하는 혁명적인 말은 대단한 위인이거나 아프니까 청춘이다 따위의 어설픈 베스트셀러 글귀 또는 TV에 나오는 자칭 멘토라는 자들 아이돌 스타의 격연 따위가 아니다. 그것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나오는 말 그리고 반드시 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나온 말이다. 왜 그럴까? 대상에 대한 지극한 관심만이 통찰을 불러올 수 있으며 대상에 대한 지극한 관심은 결국 사랑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엄마는 자신이 낳은 아이에 대해 박사이다. 모든 것을 다 안다. 자신이 아파서 낳은 아이이기에 사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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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인간 (숭고성과 인간성, 그리고 예술) 한예종 영화과,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레슨 포 케이아트,한예종 영화학원, 한예종 영화과 2차, 한예종 영상원 ..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23. 10:31
환경에 대해 많이 생각해본다. 나 스스로도 범상치않은 고난들을 어린시절부터 많이 당해왔기 때문에 - 왜 내 인생은 이렇게 혹독한 환경일까? 생각해본 적이 많았다. 환경의 어려움은 치명적인 어려움들이다. 신체적 고통 - 심지어는 상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 심지어는 죽음을 통한 이별 또는 배신... - 평생을 약속한 사람의 배신 불합격 꿈의 좌절과 상실 ...... 지난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모든 것이 잘 풀리는 순탄함 속에도 고통이 발생한다. 우리는 그것을 권태라고 부른다. 실존적으로 본다면 결국 우리 인생은 고통으로 가득찬 것이다. 스토리를 공부하면서 반복해서 느끼는 것이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요소는 긍정이 아니라 부정. 특히 고통이란 사실을 느낀다. 우리는 드라마란 단어를 좋아하고 드라마틱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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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는 놈 위에 나는 놈, 나는 놈 위에 즐기는 놈, 즐기는 놈 위에... ( 한예종 연기학원, 한예종 영화학원, 한예종 영화과 2차, 한예종 영상원 최다합격, 한..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20. 18:01
내 특기가 제목만 올려놓고 내용 안쓰는건데 (바뻐서. 근데 아이디어는 잊어먹지 않을라고 먼저 올려놓는 것. 제목만) 이번 포스팅은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했다. 뛰는 놈위에 나는 놈... 나는 놈 위에 즐기는 놈... 즐기는 놈 위에... 그 다음을 안 써놨더니 답글들을 달아놨더군. 뭐. 미친놈까지 등장했는데 고맙다 ^^ 근데 미친놈은 아니다. 난 그런거 싫어한다. 미쳐야 산다. 미쳐야 성공한다. 등등의 자기계발서를 혐오한다. 김성주? 인가? 하는 아줌마가 MCM가지고 성공했다고 미쳐야 산다..뭐 이런 소리 하고 다니는거 솔직히 좋아하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뛰는 놈위에 나는 놈... 나는 놈 위에 즐기는 놈... 즐기는 놈 위에 있는 놈은 ' 행복한 놈 ' 이다. 이건 입시에 한정지어서 - 그것도 한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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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에게 맞는 자소서가 좋은 자소서이다 (한예종 연기,극작,연출,영화,서울예대 연극강남 연극영화학원, 한예종 연극영화학원, 한예종 자기소개서, 한예종 면접, 한예종 극작과, 한예종 ..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20. 17:56
자소서를 쓰는 학생들을 보면 어떤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건 면접도 마찬가지다. 어떤 획일화된 기준이 있는 것 처럼 생각하고 면접과 자소서를 그 틀에 맞춰 준비하려 한다. 그러나 자소서와 면접은 그 사람의 개성과 직결되는 것이기에 획일화 된 틀이 있을수가 없다. 게다가 더욱 중요한 점은 자소서와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진솔함과 정직이라는 것이다. 면접과 자소서는 무조건 정직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꾸민 것, 과대포장한 것, 그리고 자신과 어울리지 않은 정보들이 있을때 탈락한다. 장점을 말하는 것보다 단점을 잘 말해야 그게 좋은 자소서란 것이다. 왜냐하면, 한예종이란 학교는 이미 복잡한 필기시험들을 통해 어느 정도 학생의 실기에 대한 윤곽을 잡고 들어온다. 면접은 실력을 평가하는 자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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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이기심, 그리고 순진함에 대하여 (한예종 영화, 한예종극작, 한예종연극원, 한예종영상원, 한예종연기,한예종학원, 한예종영화학원,한예종연극학원)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20. 17:51
질문 하나 하자. 인간이 선한가? 악한가? 인간은 본성적으로 이기적인가? 아닌가?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기자신밖에 모르는 존재인가? .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내가 내려줄 필요가 없이, 위대한 예술가들에게서 그 답을 찾아보면 된다. 셰익스피어는 그의 작품 오셀로를 통해 인간의 악에 대해 심층적으로 정리했다. 이아고가 오셀로를 파멸시키는 이유는 작품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셰익스피어는, 인간의 악에는 이유가 없다고 보는 것이다. 천성적이란 거다. 내가 악행을 저지르는 이유, 누군가를 파멸시키는 것 조차 이유가 없다는게 셰익스피어의 시각이다. 또한 작품에서 이아고가 죽지 않는다는 걸 기억하라. 셰익스피어는 이아고의 명대사, '피는 나지만 죽지 않는다'를 통해 인간의 악행은 인간이 존재하는 한 사라지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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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오는가? -카디베리아가 1류선수와 보통선수를 나눈다 (한예종 영화과, 극작과, 연출과, 방영과, 예경과, 한예종 2차, 한예종 합격, 한국예술종합학교)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17. 14:14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는 축구에도 조예가 깊다. 이탈리아 축구선수들의 경기결과에 즉각적으로 코멘트하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하고 축구에 대한 칼럼을 쓰기도 한다. 시오노 나나미가 쓴 칼럼 중에 이태리어로 '카디베리아' 라는 말이 있다. '카디베리아'의 뜻은 '궁극의 자기중심적인 악, 적극적인 악' 이다.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떤 행위도 감수할 수 있는 대단한 승부기질을 말하는 것이다. 시오노 나나미는 이' 카디베리아'야 말로 일류선수와 보통선수를 나누는 궁극의 요소라고 언급한다. 나는 매우 동의한다. 위의 자기중심적인 악이란, 그라운드 위에서 어떠한 비도덕적인 행위라도 다 용납된다는 뜻에서 하는 말이 아니다. 요즘 프리메라리그에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길거리축구선수출신 현재 프리메라리그의 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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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아니다 (한예종 영화과, 극작과, 연출과, 방영과, 예경과, 한예종 2차, 한예종 합격, 한국예술종합학교)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17. 14:09
아프니까 청춘 아니다. 속지 마라. 내가 34면 살면서 들은 최악의 슬로건이 바로 저 슬로건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라니 ! 세상 어디서도 들을 수 없는, 한국에서만 들을 수 있는 아주 병신같은 슬로건이다. 저 말을 한 베스트셀러 작가 교수는 흔히 말하는 S대 법대를 나왔으며 386세대 출신이다. 친구야. 386세대가 저 시대에 S 법대를 나와서 안전하게 본교 교수하고 있는게 진취적 사람임을 입증할 근거가 되는가? 물론 S대의 교수직은 정말로 훌륭한 일이다. 위의 교수도 물론 각고의 노력 끝에 교수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적어도 그가 진취적이고 도전적이고 많은 모험을 감행한 삶을 살았다고 볼 근거는 그의 책 그의 삶 어디에서도 적어도 나 개인적으로는 찾을수가 없었다. 멘토란 말은 희랍문학 오디세이아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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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점을 취하라 (한예종 고2예비반, 한예종 전문학원, 한예종 강남학원, 한예종 레슨 포 케이아트,성대 연출과 수시, 성대 영화과 수시, 중대 연출과 수시, 성균관대 영화과 수시, 성균관대 연출..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8. 17. 14:02
강점을 취하라. 너의 약점에 집중하지 말고 장점에 집중하라. 스토리를 쓸 때 네 스타일이 있을 것이다. 소설형식으로 쓴다. 요약해서 줄거리만 쓰는 편이다. 묘사가 좋다. 이럴때 학생들은 내게 선생님. 이렇게 쓰면 안돼요? 라고 물어본다. 걱정마라. 이렇게 써도 되고, 저렇게 써도 된다. 소설로 써도 되고, 줄거리 시놉시스처럼 써도 되고, 1인칭으로 써도 되고 3인칭으로 써도 된다. 특별한 언급이 없으면 자유롭게 써도 된다. 단. 잘 쓰기만 하면 되는거다 ^^ 잘쓰면 장땡이다. 잘 쓸수만 있다면 시조를 써도 상관없다. (과장법이니 제발 영화과 2차시험 때 시조쓰고 나서, 시조써야 한예종 간다면서요? 라고 따지지마라) 너의 스타일은 귀한 것이다. 네가 자꾸 습관적으로 가는 방향은 그 방향으로 가는게 옳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