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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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은 사소한 곳에서 온다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영화과 특별전형)영화과 2014. 2. 6. 03:04
공감은 사소한 곳에서 온다. 영화는 사소한 것이다. 아니 영화자체에 대해 언급하기엔 너무 확대해석이고 적어도 입시에서는, 특히 한예종 입시에서는 항상 작은 것이 승리한다. 왜 그럴까? 그건 우리 인생을 돌아봐면 쉽게 이해가 된다. 작은 일에 충실한 사람이 언제나 큰 일도 잘 하듯이 (물론 다 그런것은 아니지만) 디테일 속에서 남다름을 표현할 수 있는 학생이 큰 영화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디테일이란 말을 규모가 작은 것으로 착각하지마라. 다시한번 말하지만 영화에서 큰 영화, 작은 영화의 구분은 사실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건 소재의 차이, 자본의 차이 등의 문제일뿐 감독의 스타일에 따라 갈리는 것이지 영화 자체의 차이는 아니다. 일례로 에어리언 1의 감독을 리들리 스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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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가 주제보다 앞선다 (한예종 영화과, 영상원 특별전형, 한예종 방송영상과, 한예종 영상이론과)영화과 2014. 2. 2. 23:44
영화과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특히 강조하고 싶은 점은 스토리가 주제보다 앞선다는 사실이다. 이 점 꼭 기억하고 스토리를 구상하기 바란다. 학생들 글을 첨삭할때 학생들의 글을 지적하면 많은 학생들이 이런 변명을 한다. "이러저러한 말을 하고 싶었다" 이 말이 무슨 말이냐면 자신이 어떤 주제를 나타내고 싶었기 때문에 자신의 글은 가치가 있다는 일종의 정당방위다. 자신이 어떤 거대하고, 숭고한 가치를 말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글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의식이 은연중에 깔려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영화는 그런게 아니다. 나는 직설적으로 말해 영화의 세계에 '주제'란 존재하지 않는 말이라고 단정한다. 왜냐고? 주제란 창작자가 의도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주제를 창작자가 작품을 통해 보여줄 수가 없다. 주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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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성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영화과 2014. 1. 23. 00:26
영화는 간결해야 한다. 간결함은 영화의 생명이다. 연극을 전공한 나는 영화가 간결함에 대한 강박을 강요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예를들어, 영화과는 면접에서 자기 영화에 대해 길게 말하는 걸 대부분 싫어한다. 요즘을 간단히, 두괄식으로 이야기하는 걸 훨씬 좋아한다. 영화과 입시에서 논술이나 분석문제는 그야말로 간결함이 생명이다. 간결하게 써야한다. 영화의 간결성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하던 나는 영상원 2기출신의 친한 형과의 대화에서 해답을 얻었다. "아. 그거? 졸라 간단하지 임마. 영화 존나 비싸. 한장면 만드는데 수천에서 수억들어. 그러니 낭비가 있을수가 없지" 그랬구나. 졸라 비싸서 그런거였다. 영화가. 연극과 다르다. 일단 무대위에 올려놓으면 배우가 알아서 극 전체를 이끌어가는 연극의 특성상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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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중요한 것 (성균관대 영상학 특전, 한양대 영화과 수시, 한예종 영상원 특전 영어, 영화과 특별전형 포트폴리오)영화과 2013. 12. 31. 22:42
입시를 하다보니 정말 깨닫게되는 사실이 있는데 문제하나 내볼께. 입시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는 뭘까? 다소 추상적인 이 질문에 대해 여러 대답이 있을 수 있겠다. 재능이나 운이나 돈이나 외모 등등 그러나 내 생각을 말하자면 - 연기를 제외하고 (연기는 꾸준하게 노력한다고 해서 잘 되는게 비례적으로 아닐때가 너무 많다) 영화나, 방송영상이나, 예술경영 등 한예종, 서울예대, 중,동,한 연영과 등등 입시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는 끈기이다. 끈기는 좁게는 입시를 준비할때의 끈기를 말한다. 꾸준하게 각잡고 치밀하게 하는걸 의미한다. 영어공부 열심히하고 단어 열심히외우고 언어공부 열심히하고 책 많이 읽고, 글 많이 써보고... 영화많이 보고, 영화 스토리 분석 많이 해보고 등등... 토론도 해보고, 자신의 생각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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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타임 - 관객과의 약속 (한예종 영화과, 한예종 영상원 전문사, 한예종 2차, 한예종 1차, 레슨포케이아트 영화)영화과 2013. 12. 31. 22:39
어바웃 타임을 보면, 영화문법에서 관객과의 약속이 얼마나 중요하지를 잘 알 수 있다. 이 정도는 스포일러도 아니고, 네이버 영화정보에도 나오는 내용이니까 말하자면 - 에선 아버지가 아들에게 우리 가문은 시간여행이 가능하다. 란 조건을 영화 초반부터 제시한다. 황당하게도 왜 그런지 그런 일이 어떻게 가능한지 그런 타당성있는 근거는 전혀 제시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게 영화란것에 주목해야 한다. 우디 앨런의 에서 어쩌다 현실 속 남자가 20세기 초반 파리로 과거여행을 해서 헤밍웨이라든지, 달리라든지, 피카소 등을 만나게되는지 그 논리를 영화가 설명하고 구축해야 할 의무는 없다. 에서 도끼가 시계를 보며 늦었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왜 그런지를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어떠한 황당한 설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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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하듯 써라 (한예종 영어정답, 한예종 언어정답, 한예종 내신, 한예종 1차 정답, 한예종 1차논술, 극작,서창,영화학원)영화과 2013. 12. 18. 02:46
이 포스팅도 짧게 쓴다. 영화과 스토리나 2차 글쓰기등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질문 하나 하자. 영화과 2차에서 써야되는게 뭔가? 그게 글인가? 물론 글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글에서 벗어난 글이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한가지 방법을 제시하자면 - 말로하듯 써보란거다. 틀림없이 도움이 될꺼다. 스토리텔링이라는 말 자체가 의미하듯, 친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처럼 써보란거다. 자 친구야. 지금부터 재밌는 이야기 하나 들려줄께. 어때? 재밌어? 이때 너의 이야기를 들은 친구가 와~~!!! 재밌다. 당장 영화만들어도 되겠다. 라고 한다면 그게 좋은 영화란거다. 영화과 입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권한다. 글에서 벗어나는 글을 써야하는데 (이게 무슨 말이냐면 자꾸 문장, 또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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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뭔지를 고민하지 말고 무엇이 영화적인지를 고민하라 (한예종 영화과, 영화학원, 영화실기학원, 영화입시학원,강남영화학원)영화과 2013. 12. 8. 02:28
학생들은 자꾸만 문제를 예측하려 든다. 올해 우리 레슨 포 케이아트에서 수업한 학생 중 면접까지 같이하고 합격한 학생만 계산해서 한예종 영상원 영화과 최종합격생이 9명이다. 입학정원 30명 중 9명이 올해 레슨 포 케이아트와 함께한 학생으로서 한예종 영화과에 최종합격한 것이다. 그런데 나는 아무런 예측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예측한 것은 틀렸다고 하겠다. 논술을 지난 3년간을 생각해서 방송영상학과 식의 논술수업을 준비시켰는데 실제 논술시험은 묘사하기와 글쓰기 문제가 나왔다. 이제 한예종 1차 영어와 언어보다도 1차의 글쓰기시험이 훨씬 더 중요해진 것이다. 한예종 영어는 매우 평이하게 나왔다. 그래도 나는 일관되게 한가지 사실을 믿고 있다. 그것은 한예종 입시는 예측해서는 안된다는 것. 예측한 것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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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학 (한예종 영화, 레슨 포 케이아트, 한예종 영화과 면접, 한예종 극작과, 한예종 연출과, 한예종 서창과, 한예종 실기)영화과 2013. 12. 8. 02:23
우리나라 교육을 함부로 무시해선 안된다. 이 정도의 산업기반을 쌓을 수 있었던 기반속에 수학과 문제풀이 위주의 집체적, 획일적 교육방식이 어떤 면에선 수학문제 하나 제대로 못푸는 서양학생들과는 전혀 다른 교육방식을 통해 어떤 면에선 대기업의 사원노릇을 하기엔 적합한 교육과정 즉. 창의성은 거의 없지만, 거대한 조직의 일원으로 말잘듣고 죽도록 일할 수 있는 집체적 산업에 잘 어울리는 인재를 키워온 교육임은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우리가 다 알다시피 동나이대의 아이들의 학업성취도를 비교해보면 한국학생들이 초기엔 앞서나간다. 유럽학생들에 비해, 미국학생들에 비해 문제풀이에선 유난히 두각을 나타낸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갈리기 시작해서 대학교육이 끝날때쯤엔 상당히 많은 격차로 전공의 응용능력에서 한국학생들이 뒤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