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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가 얼마남지 않았다.
입시쪽에 몸을 담은지는 아주 오래지는 않았지만 (이쪽 공부는 오래했지. 가방 끈도 길고...^^)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배운다.
전문사 학생들을 지도하느라 그동안 글을 못 올렸다.
예대 수시 끝나니 전문사와 일반대 석사과정 입시가 진행되어서
곧 20일부터 1차시작이니
올해도 끝이 보이는구나.
책을 빨리 내야되는데
며칠전에 발표된 10월 입시에서 합격자가 나왔다.
또 연기반에서도 수시 합격소식이 들려오고 있고
곧 발표될 예대 수시에서는 무더기 합격소식을 기대한다.
다행이란 생각이 들고
열심히 준비하는 학생이 결국은 합격한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한예종 경쟁률이 높다고는 하지만
사실 일반대학도 그 정도 경쟁률되는 대학 많다.
공무원 시험이나
국공립 임용고시 같은 시험 조차도 경쟁률이 한예종보다 월등히 높다.
한예종은 어차피 대학 입시이다.
대학 입시의 특성이 무엇인지 아는가?
그것은 아무래도 뽑기 위한 시험이란 것이다.
매년 일정한 인원의 학생을 뽑는 시험.
진짜 어려운 시험은
오디션같이
언제 공고가 날지도 모르고
몇 명을 뽑지도 않고
단 한명을 선발하는 그런 힘든 종류의 선발유형이다.
대학입시는 대학입시일 뿐.
지나가면 다 과정이다.
수백명이 지원하지만 그 중에서 제대로 준비하는 학생은 냉정히 말해 10분의 1도 안된다.
워낙 선발하는 인원이 적어서 그렇지
사실 연극학과나 한국예술학과나 이론과들 처럼 경쟁률이 다소 떨어지는 학과를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등
체계적으로 준비하면
몇 년안에는 반드시 붙을 수 있다.
꼭 기회는 온다.
얼마나 포기하지 않고 끈기있게 준비할 수 있느냐
그것만 확실하다면
대학입시이기에 기회는 얼마든지 찾아온다.
걱정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라.
진짜 두려운 경쟁은
앞으로 사회에 나가 예술가로 성공하는 것이다.
이 어둠 뿐인 세상에서
예술가로 살아남는 진짜 승부를 앞두고
몸풀기 게임이라고 입시를 생각하자.
자주 글을 남기도록 할께.
아직 써야될 글의 10분의 1도 못썼다.
그래도 입시를 준비하며 틈틈이 살아있고 생생한 글들을 많이 올릴께.
모두 꿈을 이루길 기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