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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의 함정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2. 7. 13. 13:48
솔직한게 전부는 아니다.
주변에 보면
내가 솔직한걸 좋아하거든...솔직하게 말해서...
이런식으로
자신이 솔직함을 강조하면서
할말 못할말을 다하는 사람이 많다.
솔직히...는 함정이다.
솔직한 것과 지혜로운 것은 다르다.
솔직한 것과 배려하는 것도 다르다.
예술하는 사람 중에
현실과 잘 조화되지 않는 유형이 바로
그 순수함을 지나치게 강요하는 스타일이다.
솔직히...
그러나
묻고 싶다.
진짜 솔직한게 무엇인가?
혹시
수많은 예술가들이
순수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게으름을 변명하는 것은 아닐까?
수많은 사람들이
솔직하다는 이름하에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것은 아닐까?
진짜 솔직한 것은 무엇인가?
진짜 정직한 것은
잘될 때, 좋을 때, 이득이 있을때는 알 수 없다.
진짜 정직은
용기이다.
내가 손해보고, 내가 힘든일을 겪어야되는 그 순간에
내 손해와 아픔을 무릎쓰고
정직을 선택하는 것이
그것이
정직이다.
정직에는 반드시 용기와 희생이 따른다.
용기와 희생이 없는 정직은
변명이다.
나는 그런 예술가들을 너무 많이 봐 왔다.
지독하게 이기적이고
게으르면서
그것을 정직이라는 핑계로 변명하는 자들을.
솔직한 사람들은
솔직히 말해서....
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용기와 희생을 감수하고
정직을 말할 바로 그 순간.
정직을 말할 수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예술가이다.
이 시대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그리고
진실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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