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예종 입학처에서 공식적으로 1차 언어영어시험 폐지가 공지되었다. 물론 코로나 상황 아래서 특수한 결정일 가능성이 높지만 학교측에선 아마 올해 입시의 결과를 보고 내년에 다시 언어 영어를 부활시킬지 당분간 그대로 유지할지 결정 할 가능성이 크다. 어찌되었든 수험생들 입장에선 큰 변화에 당황스러울 수 밖에 없을거다.

변화의 폭은 매우 크다.

일단 한예종영화과는 충격적으로 1차 언어영어시험 자체가 폐지되었고, 1차 논술이 80%를 차지하게되었다.

여기서 주의사항.

한예종 시험에서 논술이라고 하는 시험은

2차 스토리텔링 (이야기구성 - 캐릭터와 사건을 가진 서사유형의 글쓰기)

형식의 글쓰기와 차별을두기위해 편의상 논술로 부른것이지 일반대학 수시 논술과는 완전히 다르다.

우선 스펙트럼이 넓다.

무슨 말이냐면, 영화제작의 과정을 정원을 가꾸는 일과 건축하는 일에 빗대어 서술하는 등의 다소 평이한 일반적인 논술형태가 기출되는가 하면

천년의 섬에서 벌어지는 일을 서술하거나. 공간묘사하기, 괴물2만들기, 나의문화유산답사기쓰기 등 다양한 시도가 있어왔다.

한마디로 한예종영화과 1차논술은, 2차에서보는 스토리형식외의 거의 모든 형식의 글쓰기라고 하겠다.

그래서 한예종 영화과 1차논술이 어떤 유형으로 나올지를 예측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맘 편하게 재미있고 기분좋게 글을 써내려가려고 노력하는 편이 낫다. 너무 논술이라는 표현에 갖혀 틀에박힌 글을 쓰기보단 에세이라고 생각하고 편하게 써내려가는 편이 나은 시험이다.

좀 더 자세하게 한예종 1차논술을 대비하는 법을 정리하면

우선 풍부한 독서를 통한 인문학적 깊이가 있는 것은 기본인데 인문학이라는 단어가 너무 남발되는 경향이 있으니까 각설하고

1) 본인 의 경험이나 관찰을 주어진 주제에 맞게 서술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한예종기출을 살펴보면 본인의 직간접적인 경험을 어떤 주제나 사회현상과 연결지어 서술하는 형태의 논술이 빈번히 출제된다. 특히 방송영상과는 반드시 출제되니 다양한 현상들을 본인의 경험과 생각에 빗대어 서술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2) 텍스트나 영상자료 (단편영화, 다큐멘타리 기타영상자료), 이미지자료 등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토론하고 연습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3) 지금까지 기출된 한예종 1차논술문제는 반드시 풀어보고 주변에 도움받을 만한 지인이나 친구를 통해 글에대한 피드백을 서로 나눠본다.

 

이 3가지만 잘 준비해도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논술에는 항상 적절한 예시가 필요하므로

본인의 인문학적 깊이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좋은 예시

영화를 통해 예를들 수 있도록 인상깊은 영화는 분석하고 글을 통해 정리해보기

본인의 경험이나 관찰을 바탕으로 한 예시

이 정도의 예시는 준비해두는게 좋다.

 

 

내가 말한 3가지 준비와 3가지 예시 정도면 어떤 유형의 논술문제가 나와도 잘 해결할 수 있을거다.

 

이번에 변화한 입시요강은

학생들에게 유리함, 불리함을 따지는 수준이 아니라

빨강이 파랑으로 변한것과 같은 근본적인 변화이다.

 

예전방식으로는 탈락했을 학생들이 이번 변경으로 인해 합격하게되는 초유의 일이 빈번히 벌어질 수 밖에 없다.

2005년 이전의 영화과 선발방식으로 돌아갔다고도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훨씬 더 영화과에 어울리는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변화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영화과논술의 경우

논술적인 글을 써야 한다는 강박을 피해서

왜 영화과에서 이런 문제를 낼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 꼭 해보라.

왜 영화과입시인데 이런문제를 낼까? 생각해보고 그에 대한 답을 바탕으로 답안의 틀을 세워보라.

 

결국 영화를 잘 찍을 수 있는 학생의 기본적인 자질을 검토하기 위한 시험이기에

자꾸 글쓰기, 논술, 시험에 얽메이지말고, 어떻게하면 영화를 잘 찍을 수 있는가? 생각하며

영화적인 방향으로 돌려 생각해보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글을 쓸수가 있다.

 

 

영화과와는 달리 방송영상과의 경우도 큰 변화가 있는데

영어가 폐지되고

언어 50% 내신 50%인데

개인적으로 언어와 내신 둘다 준비하는 수험생입장에서는 만만한 영역이 아니라

수험생입장에선 힘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방송영상과의 경우 내신 컷이 궁금할텐데

쉽게 예측할 수 있다.

 

왜냐면, 1차에서 언어 50% 내신 50%로 선발하는 학과가 이미 있어왔기 때문이다.

 

바로 연극원 극작과인데

연극원 극작과의 경우와 빗대어 본다면 어느 정도 1차 내신 것의 윤곽을 예측할 수 있을거다.

 

결론은 평균적으로 3,4등급에서 컷이 형성된다고 본다. 즉 3, 4등급이면 언어시험을 잘봐야 1차합격이 가능하고

5등급이하라면 언어를 정말정말 잘봐야 1차를 합격할 수 있다고 본다.

어찌보면 뻔한 대답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밖에 입시요강의 변화가 많은데

영화과 전문사의 경우도 1차 영어시험이 전부 삭제되었고 (영어랑 원수졌나^^;;)

연극원은 원래 보기로 했던 워크숍이란 시험을 다시 안보기로 했다. (줬다 뺐은격? ^^)

 

이 정도 변화는 영화과, 방영과에 비하면 애교수준이니 이 정도에서 줄인다.

 

이번 한예종 입시 변화에 대해

한달전에 이렇게 갑자기 바꿔버린 것에 대해 불평하기 전에

이 말을 기억하자.

 

지각이 변동될때. 그 멘틀인가? 그런게 변동될때 

어떤 유인원? 은 대륙을 건넌다는걸 기억하자.

 

이렇게 변화가 극심할때

오히려 잘 준비해서

한예종합격이라는 길

예술이라는 대륙을

무난하게 건너는

여러분이 되기를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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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강승호 2020.11.04 03: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과를 준비하는 고 1 학생입니다 얘기 나눠보고 싶어요

  2. 11 2020.11.07 00: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최종 지원자가 장난이아니군요 영화과 1200명 교수는 무엇을 보고 평가하고

    무엇을 판단할지 감이 안오네요.. 10초안에 평가하고 최소 1100명을 짤라야하는데, 흠..

면접을 위한 대화의 기술 (2)

 

면접을 위한 대화의 기술 1편에 이어 2편을 정리해봤다. 2편에선 1편보다는 좀 더 근원적이고 깊이있는 방향에서 준비해볼 내용들을 다루어본다. 

 

 

 

1. stay foolish 

 

똑똑해보이려 하지말고 멍청해보이려 하는데서 독특함과 개성이 나온다.

나만의 쓸데없는 취향이나 쓸데없는 경험들에서 나만의 매력이 터져 나온다.

남과 다른 분야에 어리석게 (다른 학생들은 다 학원다니고 학교성적때문에 고민할 시기에) 집중해서 무언가 결과를 만들어본 경험이 있다면, 그런 경험이야말로 면접에서 반드시 써먹을 수 있는 경험이다.

나만의 엉뚱하고 멍청해보이는 것이 어찌보면 다른사람에겐 매력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런 독특한 매력들을 잘 발견해주는게 면접지도의 핵심인데

영화나 연기분야는 역시 그런 독특한 매력으로 승부하는 곳이기에 자신만의 엉뚱함은 큰 무기가 된다.

내가 입시지도하면서 경험한 한예종 합격 사례에서만 언급해봐도

 

-아줌마감성 : 

사방팔방 주변인들의 삶에 관심이많고, 수다스러우며, 글도 그렇게 수다스러운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있는 경우. 나는 농담으로 '넌 아줌마감성을 가졌구나'라고 놀린다. 그렇게 주변사람들의 삶을 수다스럽게 바라볼 줄 알고, 글로 담을 줄 아는 사람이라면 또한 그런 일상속에서 공감을 불어일으키는 영화를 찍을 수 있으리란 믿음이 생긴다.

 

-과학기술덕후 :

과학기술에 관심이많고, 실제 이러한 공상과학적인 상상을 글로 옮겨쓰는데 능하다. 이런 엉뚱함은 이 학생이 독특한 질감의 영화를 찍을 재능이 엿보이게 한다.

 

-뮤지션유형 : 

음악을 해본 경험이 있거나 특히 밴드연주를 해본 경험이 있는 경우 농담으로 뮤지션유형이라고 부르는데, 역시 음악에 빠져있는 학생의 예술적 감성이나 경험들. 그리고 취향등이 창작과 연결되면 좋은 결과를 불러온다.

 

-스포츠우먼 :

여고 축구부 주장으로서 본인의 학교를 축구대회 결승까지 이끈 리더십을 적극적으로 어필!  승부의 세계를 즐기는 열정적인 여학생이라면 영화도 그렇게 열정적으로 찍을 것 처럼 보인다.

 

-약사 :

영화찍기엔 약사만한 직업이 없다며... 오전에만 파트타임 약사로 일하거나, 직원을두고 약국을 경영하는 등 내 밥벌이는 잘 할 수 있으니, 이제 남은 여생을 평소하고 싶었던 영화에 쏟겠다... 역시 합격.

 

-중국대륙의 고등학생 가이드 :

중국유학은 갔으나, 홈스쿨링을 고집하는 부모님때문에 중국에서 알바로 관광가이드도 해보고 직접만든 쿠키를 팔기도 하는등 공부보단 여러 재미난 경험을 많이 한 학생 ---> 외국어특별전형 중국어로해서 합격

 

-성적1등유형 :

공부열심히하는게 고등학생에겐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공부열심히하느라 영화는 못봤지만 그래도 영화는 찍고싶다는 학생. 그 패기로 합격^^

 

 

이 정도만 써도 충분히 감을 잡을거다.

무엇을 말하고있는건가?

위와같은 유형을 따라해야 된다고 합격의 비결따위를 가르쳐주고 있는건가?

아니다. 

스웨그가 중요하다는 말을 하고 있는거 아니냐.

네 멋대로, 네 스타일대로 무언가 거기서 영화를 찍을, 예술을 할 계기나 근거를 찾을 수 있다면

그 무엇이든, 그 어떤 스타일이든 가능하다는 말을 하고 싶은거 아니냐.

 

 

네 멋대로 하되, 그 속엔 나름의 질서와 신념이 있는 학생.

자신만의 엉뚱함을 가지고 있지만 그걸 무언가 창작으로 연결지을수 있는 학생.

 

그런 학생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거다.

 

너는 스타일이 곧 너의 매력이다.

 

 

 

 

2. 신념을 가지라

 

 

어리석음이 단지 어리석음에만 머무르지않고, 매력으로 승화되기 위해선

신념이 필요하다.

내가 살아온 길. 내가 선택한 길에 대한 신념. 

그리고 내가 앞으로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한 기대와 믿음.

그런게 필요하다.

 

신념이라면 너무 거창하고

나름의 철학이라고 할까. 자신만의 확신이라고 할까.

 

영화의 길. 예술의 길. 그 길에 심취해있고

그 길을 깊이 사랑하는 모습속에 신념이 엿보이는거다.

 

기억하라.

 

네가 선택한 길을 깊이 사랑할때

네가 확신에 차있고 신념이 있어 보이는거다.

 

확신있어보이고, 신념있어보이는 태도를 만들려고 하지마라.

그저, 네가 지원하는 분야를 진심으로 깊이 사랑하라.

 

사랑하는 마음이 드러나지 못할 방법은. 없는 법이다.

 

 

 

 

3. 내가 사랑하는 분야에 대한 러브스토리를 가꿔가라

 

 

나만의 foolish를 발견하기 위해선 신념이 있어야 하고, 이런 신념은 내가 지원하는 분야를 진심으로 사랑하면 그런 열정이나 신념이 드러나게 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내가 지원하는 분야에 대한 사랑은 어떻게 가꿔가는걸까?

 

내가 지원하는 분야와의 풍성한 러브스토리가 필요하다.

 

러브스토리란 무엇을 말하는가?

연애를 하면 울고 웃고 배신당하고 성취하고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지않나?

영화를 찍으려 하면서 생긴 모든 울고 웃고했던 모든 순간들이 러브스토리가 된다.

그러므로 반드시

네가 지원하는 분야에 대한 생각뿐만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뛰어들고 경험한 실체적인 경험이 있어야 한다.

그냥 머리속에서만 사랑하는건 짝사랑밖에 안되니까.

 

영화과 입시에서 경험을 많이 본다는건 이런 면에서 나온 말이다.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하는 학생이, 영화와 관련된 어떠한 경험도 없다면 그것만큼 말이안되는 말도 없지않겠는가?

 

여기서 중요한 점은. 

 

다들 상황이 다르다는 점이다.

 

고등학생이 영화를 찍어본다고 해서 얼마나 찍어보겠는가?

 

그러므로 질적으로 양적으로 나의 예술적경험을 비교 할 필요가 없다.

 

내가 번듯한 영화를 찍어본게 중요한게 아니라

아무리 부족하더라도 영화를 찍어보려고 노력하고, 영화와 가까워지려고 노력하고, 영화와 추억을 쌓으려 노력해봤다는 그 경험이 중요하다.

 

또 하나의 노하우를 알려주면.

직접 영화를 찍어보는 것뿐만이 아니라.

 

삶의 어떤 경험이더라도 영화와 연결시켜서 생각하고 정리하고 규정해나가려는 태도 역시

 

영화와의 러브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위에 언급한 한예종합격생들의 사례만 봐도 (아주 극히 일부다. 몇초만에 후딱 떠올린 예들. 그외에도 수많은사례들이 있다)

 

결국 자신의 다양한 경험이나 취향들을 (중국에서 가이드한 경험, 축구팀주장경험, 약사경험, 과학기술경험 등등)

영화 혹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와 잘 연결지어

풍성하게 러브스토리를 가꾼 경우이지 않냐는 말이다.

 

 

 

 

 

4. 힘들었던 경험이 있다면 반드시 그것을 극복한 과정으로 연결지어라

 

 

그러므로 영화를 하거나, 예술분야에 지원하려고 했을때 생기는 어려움이나 힘든 현실 그 모두가

역시 면접이나 자소서의 풍성한 자산이 된다.

 

영화속에선 항상 주인공 프로타고니스트가 있으면 내 행동을 방해하는 안타고니스트가 존재하는 것처럼

내가 영화나 예술을 생각할때

그 속엔 항상 어려움과 극복해야 할 과제들로 가득하다.

 

그것이 부모님의 반대일 수도 있고

재정적인 어려움. 환경적인 어려움일 수도 있고

함께 영화를 찍는 친구들과의 갈등일수도 있고

자신 스스로의 상처일 수도 있고

열등감일수도 있다.

 

 

그 무엇이든 이러한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이겨내고자하는 그 과정을

잘 정리하고 잘 생각해야 한다.

 

자소서든 면접이든 반드시 들어가야 할 필수요소가 된다.

 

어려움이 있다면

당연히 있는거라고 생각하고

어려움 속에 너를 그냥 방치하지말고

그 어려움에 맞써 아무리 작더라도 무언가 변화를 이끌어내는 경험을 해보고 

그런 경험을 했다면 반드시 기록하고 정리해서

 

면접이든 자소서에 활용하라.

 

 

 

 

5. 짧은 면접진행에서 돋보이게 나를 보여주는 방법

 

 

그런데 면접현장에서 느끼는건 위에 쓴 글과 좀 다를때가 많다.

무엇보다 시간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들거다.

한예종 입시는 자소서도 보고 면접도 조금 시간을 주는 편이지만

다른 학교 입시에서는 길어봐야 5분내에 면접이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저런 깊이있는 지점까지 생각하는게 무슨 소용일까 싶을거다.

 

그래서 짧은 면접을 대비하는 요령도 같이 도움을 주자면.

 

 

1) 짧은게 짧은게 아님을 기억하라 -

위와같이 자신의 영화적 세계나 예술적 길에 대해 깊이있게 준비하고 생각하는것과

짧게 면접을 준비하는건

신기하게도

사실

전혀 충돌하지않는다는게 포인트다!

 

풍성하게 준비한 학생이

짧고도 창의적이고 간결한 대답을 할 수 있는 법이다!

 

짧은 면접이야말로

오히려 나의 풍성함을 드러낼 절호의 찬스인 것이다!

 

학생들이 제일 어려워하는게 짧게 요점만 말하는건데

짧게 요점만 말할 수 있는 비결은

의외로

풍성하고 확실하게 나의 생각이 정리되어 있는 것에서 온다.

1을 말해도 99가 보이는 대화가 가능하다는 말이다.

0.01밖에 없는데 1을 말하는 학생이 허다한 면접장에서

99를 가진 학생이 1을 말하는 그 1은 다를 수 밖에 없다.

 

빙산의 일각이란 말이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도 있고

 

교수는 너의 1을 보고 99를 상상하기를 즐겨한다.

그러므로 꼭 99을 보여줘야된다고 착각하지말라.

 

99가 채워져 있는 1은 단순한 1이 아닌것이다.

 

99가 채워져 있는 1은

그냥 1이 아니다.

 

 

2) 절대 글로 말을 준비하지마라.

 

이게 무슨말이냐면,

 

면접준비를 할때

 

답변을 글로 정리한뒤 말로 하려고 하는 시도를 말하는거다.

 

이렇게 면접준비하면 안된다.

 

면접이 너무 경직되고 말이 꾸며진 것처럼 보이게된다.

 

그러므로 절대 글로 정리해서 외우지말고

 

생각을 깊이있게 정리하고

 

그걸 말로 정리해서 주변사람과 계속 모의면접을 해보는 방식이 훨씬 더 좋다.

 

같이 입시준비하는 친구를 옆에두고

 

말로 내 생각들이나 답변들을 정리해서 말하면

 

친구가 피드백을 줄텐데

 

그 어떤 피드백이라도 친구가 해주는 피드백이 더 통찰력있을 확률이 높으니

안심하고 친구의 피드백을 수용하라.

 

원래 또래친구들이 과도하게 솔직하게 팩트를 잘 지적한다 ^^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말할때 표정이 참 이상하네... 넌 차라리 손을 쓰지마라... 넌 그냥 그런말은 안하고 입닫고 있는게 좋겠다 등등

솔직하고 가감없는 피드백을 서로 주고받으며 연습하면 큰 도움이 된다.

 

 

 

3) 그 학교의 면접스타일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

 

-예를들어 서울예대의 경우엔 어떻게든 자신감넘치게 말하는 스타일을 좋아하는 등의

각 학교마다 면접에서 선호하는 특성이 있다.

이건 그 학교를 다니는 선배들의 도움을 받으면 큰 도움이 된다.

우리 학원의 경우는 그래서 올해부터 각 학교별 대학생 선배들을 특별활동 등 명분을 만들어 자꾸만나게하고 면접지도도 해주게한다. 면접지도를 학생이 지원한 학교 선배가 해주는건 그런 면에서 도움이 된다.

 

 

6.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평소의 행동이 면접을 결정짓는다.

 

면접때 순식간에 속이는건 불가능하다.

평소의 너의 습관이나 생각이나 태도등이 가감없이 면접에선 드러나기 마련이다.

평소에 네가 어떤 사람인지가 결국 중요한거다.

주변사람들을 먼저 배려하고 내가 손해보더라도 팀플레이를 하고 이런 학생들이 단기적으론 손해를 보는것같아도

그런 학생들의 습관이나 태도가 DNA처럼 박혀있어서 결국 면접때 잘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봐왔다.

 

좀 손해보고 좀 어리석어보이더라도 팀플레이를 하고, 네가 속한 어느곳이든 함께 더불어 좋은 결과를 내기위해 노력하고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채워나가라. 보이지않는 곳에서 채운 삶의 DNA가 결정적인 순간에 너를 성공으로 이끄는 법이다.

 

 

7. 교수들은 정면에서 바라보지 않는다. 측면에서 바라본다 = 보이지않는게 면접에선 훨씬 더 중요하다

 

앞서말한바와같이

교수들은 면접때 정면에서 너를 보지않는다. 측면에서 바라본다.

네가 하는말을 똑바로 듣지않는다. 비스듬히 검증하며 듣는다.

그래서

보이지않는게 중요하다.

 

입장해서 인사할때

서서 교수들을 바라볼때

 

어떤 결음걸이로 들어오는지

어떤 자세로 앉는지

 

자신의 의견이 거절당할때 학생은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예측하지못한 질문이나 상황에 어떤 태도를 보이는지

 

마지막 인사를 어떻게 하는지

 

자신을 꾸며내기위해 거짓말을 서슴치않는 학생인지

 

모든 것들을 검증하는 자리가 면접자리라고 보면 된다.

 

거듭말하지만 면접은 검증의 자리이다. 순진하게 생각해선 안된다.

 

보이는 것보다 보여지지않는 부분이 훨씬 더 중요하다.

 

8. 외적인 매력을 가꾸는 것 역시 중요하다.

 

외적인 매력 역시 매우 중요하다.

 

외모에 대해 다음 양 극단의 말이 모두 잘못되었음을 알아야한다.

연극영화입시는 외모밖에 안본다는 극단과

외모는 전혀 상관없다는 극단

 

두 극단 모두 잘못되었다.

 

단 외모라는게 진부한 외적으로 꾸며진 아름다움을 말하는게 아니다.

'성형미인'같은 단어에서 느껴지는 그런 외모적 차원이 아니란 말이다.

 

자신의 매력을 잘 드러낼 의상을 단정하게 소화할줄 알고

밝고 경쾌하게 자신의 장점을 잘 드러낼줄 아는 기술

그런 이미지적 연출 역시 중요하다.

 

정답은

자신의 매력이 무엇인지를 잘 찾아서

그 매력을 드러낼 수 있으면

그게 외모를 잘 가꾸고 드러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획일화된 아름다움은 지루함을 불러온다.

 

자신만의 개성을 잘 찾아내고 그것을 잘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는건데

이 부분은 글로 설명하기가 참 힘든 부분이다.

 

촌스럽다는게 아름다움일수도 있고

엉뚱한 패션이 너무 잘 어울리는 학생이 있을수도 있고

어떤 학생은 단정한게 매력일 수 있고

어떤 학생은 세련된게 매력일 수가 있는 거다.

 

이 부분은 주변 선배들이나, 선생님들이나, 가족들, 주변 친구들과 많이 대화를 대나가고 조언을 얻다보면

자연스럽게 찾아나갈 수 있을거다.

 

외모가 중요하지않다고 치부하는 것 또한 큰 오해이다.

외모가 전부라고 생각하는 것과 외모가 전혀 중요하지않다고 하는 것 모두 정답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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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대비를 위해 한번 정도 읽어보면 좋을 기본적인 대화의 기술을 연재하려 한다.

여러 면접대비 자료와 대화의 기술과 관련된 경험과 자료를 종합해서 정리한 글이니 면접보러가기 전에 참고하면 도움이 될거다.

 

면접에서 교수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대화의 기술'

 

1. 자세를 바로 한다.

- 학생들이 의외로 자세가 바르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건 스스로 녹화해서 보지못하면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재미있는건, 본인이 면접할땐 별 상관없을거라고 생각하면서도 다른 학생들의 면접을 보고 평가하라고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자세를 지적한다는거다.

자세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자세, 경청하는 태도, 살짝 긴장의 끈을 풀지않고있는 적당한 수준의 긴장감 등은

준비된 태도로 읽힌다.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지금 당장 자세를 점검하라.

 

2. 올바른 시선을 둔다.

역시 시선이 매우 중요하다. 질문자에게 적당한 시선을 주고 확신있게 답변을 한다.

다른 면접관이 질문을 하면 그 면접관으로 자연스럽게 시선을 옮기고,

아무도 질문하지 않을땐 적절히 시선을 나눠서 면접관들을 보면 된다.

 

3. 상대방이 예측하지 못한 말을 한다.

예술면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스킬인데, 학생이 매우 창의적으로 보이게 한다.

상대방이 전혀 예측하지 못한 말을 하나 정도는 반드시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게 좋다.

내가 지금 대답하는 말이, 이전에도 수십명이 반복,습관적으로 해온 말이 아닌가 점검해보라.

가장 좋지않은 대답이 상투적인 대답이다.

 

4. 학교에 어떤 부분을 기여할 수 있는지를 정확하게 말한다.

지원하는 학교에 본인이 입학했을때, 어떤 부분을 기여할 수 있고, 어떤 부분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라.

특히 전문사나 대학원과정에 지원하는 학생이라면 더욱 더 확실하게 이 부분을 생각하고 들어가야 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와 학과의 특성과 방향을 파악하고, 본인이 잘 할 수 있는 강점을 정리해서 그 강점을 소신있고 간결하게 말해야 한다.

 

5. 면접관의 말에 적당한 반응을 한다.

이것도 매우 중요한데, 교수님들의 말에 적절한 반응을 반드시해주라. 그렇다고해서 너무 과도하게 반응하는 척 하는건 금물이다. 면접관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에 긍정적인 반응을 하고 동의하고 있음을 표현하라. 교수들이 당신을 함께 일해보고싶은 학생으로 바라보게 된다.

 

6. 공동체 의식을 강조한다.

연극영화과는 공동체 작업이 위주가 되는 공동체 집단이다. 이런 공동작업에 잘 어울리고 잘 적응할 수 있고 잘 준비된 학생임을 강조하라.

의도적으로 공동체적인 의식을 강조해서 발언하라. 함께 작업하는 것의 가치를 잘 이해하고 있고, 함께 하기위해 어떤 경험을 쌓았고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해서 어떤 결과를 냈는지를 설득력있게 말하라.

반대로 말하면, 공동체 의식을 방해하는 발언들은 의도적으로 피하라. 이기적으로 보인다든지, 소통에 문제가 있다든지, 자신의 생각이 너무 확고해 타협이나 조정이 안되는 학생으로 보이지 않도록 하라.

 

7. 확고한 신념을 보여라.

지원하는 분야. 연극 혹은 영화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보여야 한다. 이 분야에 평생의 진로를 둘 학생이라 지원했으며, 이 분야에 대한 명확한 생각과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음을 보여줘야 한다. 

또 지원하는 학교나 학과에 대해서도 이 학교에 대한 명확한 생각을 가지고 지원했음을 보여줘야 한다. 

 

8. 좋은 선입견은 이용하라.

본인이 가지고 있는 요소 중에 좋은 선입견을 가져올만한 건 반드시 이용하라.

성적이 좋다든지, 좋은 고등학교를 나왔다든지, 수상경력이 있다든지, 

반대로 좀 유머러스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선입견도 있다.

해외에서 살다가 오거나, 지방에서 시험보러 올라오거나 했을 경우 이러한 선입견을 이용해서 분위기를 이끌 수 있다.

 

9. 말과 적절한 제스추어를 동시에 사용한다.

대화를 할때 자세가 너무 경직된거 보다는 대화를 할때 자연스럽게 제스추어를 사용하면 훨씬 더 부드럽고 열려있는 마인드를 가진 학생으로 보인다.

단, 제스추어가 정돈되지 않은 상태라면, 과도하거나 부적절한 제스추어보다는 아예 제스추어가 없는게 낫다.

 

10. 과도한 자랑은 하지 않는다.

본인에 대해 과도한 자랑을 늘어놓는것은 금물이다. 교수들은 스스로 학생을 파악하려고하는 경향이 있는데, 학생이 자꾸 자신의 강점을 과도하게 늘어놓을 경우 오히려 감점을 당하게된다. 자신없고 이익을 위해서 자신을 과대포장하는 학생이라는 인상을 주게된다.

 

11. 자기를 객관화한다.

 

항상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지원자와 비교할때 강점은 무엇인지

다른 지원자와 비교할때 약점은 무엇인지

이 대학을 지원해서 내가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무엇인지

이 대학을 입학하기 위한 나만의 전략은 무엇인지

이 네가지 분야를 점검해보라.

 

 

12. 내용으로 승부한다.

 

면접의 답변은 내용이 있어야 한다. 그냥 말만 늘어놓는게 아니라, 교수가 납득할 수 있는 실적이나 경험, Fact를 언급해서 설득시켜야 한다.

 

 

13. 적절한 타이밍에 예를 든다.

 

좋은 타이밍에 예를 들어 대답해야 한다.

자신이 어떤 점이 장점이라면 왜 그런지 예를들어서 말하는게 좋고, 좋아하는 영화나 감독을 말한다면 당연히 왜 그 영화를 골랐는지를 예를들어 구체적으로 말해야 한다. 이 부분에서 얼마나 간결하게 적절한 예를들어 깔끔하게 답변할 수 있는지가 대화의 기술이다.

 

14. 열정을 보여준다.

 

지원자는 대학입학을 하려는 학생일뿐이므로 아직 어리고 미숙함을 인정해야 한다. 그래서 배우겠다는 자세를 보여주는게 중요하다.

또 본인이 얼마나 지원하는 분야인 연극영화분야에 열정이 있는지를 교수님들에게 인지시켜야 한다.

본인의 열정을 입증할 수 있는 경험이나 예를 드는 것도 좋다. 

정리하자면, 

열정은

-자세와 태도 등에서 드러나고

-필요하다면 열정을 입증할 수 있는 예를들고

-본인의 열정을 어필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모습을 다각도로 보여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15. 교수님과 지원하고자 하는 학교, 학과의 방향성을 인정해준다.

 

교수님을 진심으로 존중하고, 그들의 실적이나 그들의 생각이나 그들의 목표를 공감하고 지지해줘야 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구성원이 될 준비가 되어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가장 첫번째 스탭은,

당신을 면접할 교수님의 성향과 취향을 적극적으로 파악해서 준비된 답변을 할 수 있어야 하며, 교수님의 생각이나 발언등을 지지하고 인정해주며 면접을 진행시켜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16. 과도하거나 직접적인 칭찬을 하기보단 간접적으로 칭찬한다.

 

아부를 하거나 빈말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게 과도하거나 직접적인 칭찬을 삼가야 한다.

ex) 한예종이 최고의 학교잖아요. 중대가 전통있는 최고의 명문대잖아요...

 

17. 말은 가급적 짧게, 요점을 말한다.

 

면접의 스킬은, 말은 두괄식으로 짧게 요점을 말해야 한다는 거다. 

말이 늘어지지 않도록 짧게 말하는 훈련을 끊임없이 해야하고, 요즘을 두괄식으로 담아서 간결하게 전달할 때 명확하고 준비되고 정직한 학생이라는 인상을 준다.

반드시 짧게 요점을 말하는 훈련을 해야한다.

쉽게 점검할 수 있는 방법은, 친구이나 부모님 혹은 주변사람들과 모의면접을 해보라. 말이 긴것 같다는 피드백을 한번이라도 듣는다면 더욱 더 간결하게 대답하도록 연습해야 한다.

 

18. 단순하지만 유창하게 말하라. 

결국 면접에서 네가 해야 할 말은 한마디로

단순하지만 유창한 말이다.

이 모순되어 보이는 문장속에 면접답변의 비결이 모두 들어가 있다.

단순하지만 유창하게 말하기위해선

당연하게도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이렇게 이해하면 된다.

단순하지만 유창하게 말하는건

그렇게 말하는 방법을 알아서 말하게 되는게 아니라

수많은 연습과 확실한 동기, 그리고 명확한 사고가 수차례 쌓일때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현상이라고 이해하라.

그 분야에 준비된 사람의 말이 길게 늘어지고 장황한 경우를 본적이 없을거다.

당당하고 준비된 사람의 말은 

언제나 단순하다.

그러나 유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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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1.28 1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 2019.11.29 15: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연기과입시는 대부분 학생들이 모멘텀이 좋다. 


다들 실력은 몰라도 연기에 대한 열정하나만큼은 대단한 학생들이 많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연기 세계를 절대 떠나지않을거 같아보이는 열정넘치는 학생들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래서 연기입시는 오히려 '열정있다'는 모멘텀의 강조가 상대적으로 덜 전략적으로 보인다.

무슨 분야이든 성공의 비결은 상대적인 것에 있는데, 

연기하는 학생들이 워낙 열심히 하려하고, 좋지않은 조건에서도 무조건 연기를 하려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기분야에서 단순히 열심히 한다는걸 내새우는거론 부족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영화입시는 사정이 좀 다르다.


영화입시는 상대적으로 연기입시에 비해 모멘텀이 부족하다.

오래기간 상담을 하며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영화입시를 하려는 입시생들중에

정작 영화 그 자체를 사랑한다고 느껴지는 학생이 별로 없다는 사실이다.

좋아한다고해도 그 좋아함이 막연하고 추상적인 생각에 머무르는 학생들도 많다.

특히 영화과 나와서 뭐 먹고사나요? 취직어디에 할 수 있나요? 란 순수한 질문들을 접할때면 다소 숨이 막힐때가 있다.


아니 먹고 사는건 뭐 알아서해야지

그걸 영화과가 알려주나? ^^

아니 영화과 나와서 뭐 먹고사는지 내가 잘 알고있으면 내가 그거해서 먹고살지 뭐.


영화해서 다양하게 먹고살지 감독도 하고 촬영도 하고 커피숍도하고 자영업도 하고... 다양하지 뭐. 사람사는게 다 똑같지.


근데 영화과 나와서 취직걱정한다는 말 자체가 너무 트렌트에 뒤쳐진 말인거 같다. 아주 수십년전 사고방식이란거다.


요즘은 뭐 나와서 뭐 하는 시대아니다.


뭐 나와야 뭐 한다는 생각이 요즘같은 융합시대에 어울리는 말이라고 생각하나?


물론 뭐 나와야 뭐 하는 분야 있지.


의사 간호사 수의사 교사 그런거


이른바 면허를 주는 학과들이지.


이런 학과들은 대신 그만큼 진로가 좁아진다.

무언가 안정적인건 큰 단점이지만, 네 미래가 어느정도 결정된 상황이 주는 답답함 또한 있다는 말이다.


그외의 과들은 다 똑같은 사정이다.


국문과를 나오든 독문과를 나오든 건축과를 나오든 신방과를 나오든

면허를 주는 학과가 아니면

다 똑같은 사정이다.

무한경쟁이다.


너 벌어먹을건

너가 찾아야 한다.


학과가 너를 먹여주지않는다.


그거 너무 순진한 생각이다.


뭐 나오면 뭐 한다는 생각 말이다.



입시비결 하나를 알려주자면,

영화과 입시에선 모멘텀이 하나의 경쟁력. 즉 실력의 일부가 된다.


모멘텀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모멘텀에 대해 말하기에 앞서

입시에서의 모멘텀이 무엇인지를 한번 정리해볼 필요가 있다.


1. 모멘텀 - 열심히 하고자 하는 열정 그자체


가장 단순하게는, 열심히하고자 하는 열정 그 자체를 모멘텀이라 할 수 있다.

저 영화하고싶어 죽겠어요! 영화하면 못벌어도 행복할거 같아요!

이런 1차적인 차원의 열정 그 자체에서부터 모텐텀은 시작된다.


2. 모멘텀 - 쉽지않은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온 성실한 러브스토리


입시를 하다보면, 열심히하려는 학생은 의외로 많이 찾을 수 있다. 그래서 단순히 열심히 하려는 거론 부족하다. 그 이상이 필요하단 말이다. 그 이상이 과연 무엇일까?


단순히 '열심히하겠다'는 것보다 더 발전된 형태의 모멘텀은,

그 열심히 하겠다는 열정 이후의 성실한 러브스토리를 갖추는 거다.


영화를 좋아한다면 필수적으로 따르는 과정이, 영화를 찍어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영화에 대한 글을 쓰거나 그밖의 다양한 추억거리들일거다.


여기서 추억이라고 말한건

이 러브스토리가

단순히 '영화찍기' '영화보기' 등으로 획일적으로 정리되지않고, 지극히 개인적인 요소란 걸 강조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입시에 필요하기 때문에 무엇을 한다는건 항상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영화입시에서 영화찍어보는게 필수라고해서 찍는경우. 안찍는거보다 못하다.

영화를 찍는게 입시에 필요하다고하는데, 정작 지원자들은 어떤 전형에 어떤 부분 구체적으로 필요하기에 영화를 찍는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정말 답답하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과정이다. 영화를 사랑하는 과정을 키워나가는건 러브스토리에 해당될만큼 지극히 개인적이란 말이다.


합격생의 사례를 보면, 좋아하는 영화 때문에 그 영화를 찍은 장소를가거나, 그 영화를 찍은 지역으로 유학을 간 경우가 제법있다.

또는 아무생각없이 교환학생으로 유학을 갔다가 거기서 우연히 어떤 영화의 감독을 만나게되서 영화를 좋아하게된 경우도 있다.

어떤 학생은 오빠에 대한 열등감때문에 영화를 붙들었고, 어떤 학생은 폭력적인 아버지를 피해 숨어들때마다 영화로 위안을 얻었다. 어떤 학생은 빡빡한 기숙형사립학교 기숙사에서 유일한 숨통으로 영화를 벗삼았다고 한다.

어떤 학생은 영화를 너무 좋아해 영화제에 갔는데 여러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장들을 한번에 볼 기회가 있었는데 다들 인상이 무서웠는데 고레에타 히로카즈 형님은 인상이 좋아서 그분과 대화하면서 영화에 대한 꿈을 키운 학생도 있다. 잘골랐네^^ 그중 제일 거장이니 말이다.


모두 한예종 영화과 합격생들의 러브스토리 사례이다.


이건 남의 것을 참고해선 안된다.


너만의 러브스토리를 만들어라. 남의 것을 따라하는순간, '입시를 위해 급조한 입시용 경력' 이 되어버린다.


모멘텀을 생각할땐 반드시 입시를 떠나 생각해야 한다는게 바로 이런 이유때문이다. 




3. 모멘텀 - 차별화되는 전략, 차별점


2번 모멘텀에서 더 나아간다면

결국 차별화의 단계까지 나아가야 한다.

영화는 결국 개성의 세계인데

단순히 경험이나 영화와의 러브스토리가 좋은데서 그치지않는

너만의 개성이 필요하다.


그래서 영화입시에선 YES보다 NO가 중요하다.


무언가 비딱한 면을 가진 학생들이 오히려 주목된다.


너만의 것이 무엇이 있는가? 어떤 점에서 차별화되는가?


어떤 점에서 이 많고 많은 창작물들 사이에, 네 것을 하나 더 추가해야 할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 답할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쉽지않다. 그래서 이 질문에 대한 답은 평생 찾아가는 거다.

그러나 반드시 찾아가는 시도가 있어야 한다.

그 과정이 쌓이고 쌓일때 더욱 더 구체적인 너만의 차별화, 너만의 모멘텀이 완성될 것이다.



4. 모멘텀 - 비전, 계획. 구체적이고 단기적인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실현가능해보이는 계획


영화과 입시는 모멘텀이 실력이 된다.

특히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이 부분이 정리되지않는다면 반드시 광탈하게 된다.


영화과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모멘텀에 대한 정리가 필수이다.


그러나 여기서 유의할점은


1단계나 혹은 2단계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반드시 3단계, 4단계 이상의 레벨까지 나아가야 깊이가 있는 학생. 차별화된 학생이 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모멘텀의 꽃은 바로 꿈과 비전에 있다.


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으로서

어떤 포부, 어떤 꿈을 가지고 있나?


너를 설레이게 하는 꿈.

생각만해도 설레는 꿈은

무엇인가?


이 질문에 그냥 막연히 영화를 하면 행복할 거라고 답한다면

아직 부족하다.

이 질문 역시 정답은 평생에 걸쳐 찾아가야 한다.


포부나 비전. 꿈에도 몇가지 중요한 원칙들이 있는데


우선, 거시와 미시가 동시에 존재해야 한다.


피터 드러커가 말한대로 10분후와 10년후를 동시에 생각하는게 필요하단 말이다.


입학후에 하고 싶은 구체적인 계획도 필요하고

또 평생에 걸쳐 감독으로서 키우고 싶은 꿈도 생각해봐야 하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실현가능성을 갖고있어야 한다.


실현가능성과 실현성은 다르다.  네가 제시하는 영화에 대한 꿈이나 학업계획이 반드시 실현가능하지는 않을수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실현가능하지 않을지는 몰라도, '실현가능성'은 내포하고 있어야 한다.

그럼직한 꿈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무언가 일관성이나 체계가 잡혀있어야하고, 특히 그 사람과 함께 고려해볼때

이 친구라면 해낼 수 있겠는데? 란 믿음을 주는 그런 꿈이어야 한다는 말이다.


꿈에 사로잡힌 사람의 말은 간결하고 힘이있고 설득력이 있다.


면접은 입시적으로 준비하는건 오히려 독이된다.


면접은 모멘텀이 구체적으로 잡혀있는 학생이라면, 그저 그 사실을 잘 전달해주기만해도

100전 100승을 경험할 것이다.


어눌하면 어눌할수록 매력적일 수 있다.


과도하게 어필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담담하게 구체적인 내용을 잘 전달해주는게 훨씬 신뢰감이 생긴다. 


마지막으로 신기한거 하나 이야기해주고 글을 마무리지으려 한다.


한예종 영화과 자소서의 순서가

바로 위 1-2-3-4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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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5.25 18: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intheatre 2019.11.15 0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송영상과 전문사를 진학하시면될거같습니다. 아무래도 영화과는 영화감독분야만을 선발하게 됩니다.

    • intheatre 2019.11.15 03: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개인적으론, 영화와 드라마를 나누는게 무의미하다고봅니다. 스스로의 작품세계를 드라마라고 규정짓지말고, 드라마적인 영상을 연출하는 사람이라고 규정짓는다면 영화과에 입학할 수 있지않을까요? 넷플릭스가 드라마지만 영화보다 더 지배력이 있는 시대이까요. 데이빗 핀처같은 스타감독이 참여하는것이 좋은 예인거같습니다. 긴 글 감사드리고, 답글이 참 많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제 댓글제한을 풀었으니 많이 글을남겨주시면 열심히 답글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빌리 코건과 커트 코베인의 연인. 코트니 러브



크리스찬 베일 - 딕 체니

윌렘 데포 - 빈센트 반 고흐

라미 말렉 - 프레디 머큐리

비고 모텐슨 - 토니 발레롱가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도 그렇고,


게리 올드만 - 윈스턴 처칠

디카프리오 - 휴 글라스

에디 레드메인 - 스티븐 호킹

메튜 매커너히 - 론 우드루프

다니엘 데이 루이스 - 링컨


콜린 퍼스 - 조지 6세

숀 펜 - 하비 밀크


역대 아카데미 수상자들이 연기한 작품을 봐도 그렇고


전기 영화들이 대세란걸 알 수 있다.



스토리를 쓸때 소재가 없어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조언을 해주자면


그냥 빈 종이에 무언가를 완전 새롭게 창조하려고 해서


힘든거다.



무언가 글을 쓰기위한 물꼬가 필요한건데


일단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쓰거나 실존인물을 바탕으로 쓰거나 


노래가사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쓰거나 어떤 작품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로 글을 써보거나 등등



무턱대고 창조하려 하지말고,

빈약한 세계관에서 오는 수많은 오류들을 경험하게 될테니


기존 이야기들을 새롭게 재창작하거나


이야기들 속 빈틈을 상상해보는게 훨씬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는 지름길이다.



그래서 질문하기가 중요하다.



예를들어 어떤 음악이 있다고 치자, 그 음악과 그 음악을 부른 뮤지션의 삶은 어땠을까? 그는 누구를 사랑했고? 무엇때문에 절망했고 무엇때문에 기뻐했을까?


그런 상상들에서부터 글을 시작해보자는거다.


창작은 무턱대고 쓰기보다,


질문하기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창의적이란 말은 곧 호기심이 많고, 디테일에 관심이 많고, 질문이 많다는것과 같은 말이다.


끊임없는 관찰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네가 좋아하는 음악이 있다면, 그 가수의 삶을 자료조사해보라.


그의 고향과 어린시절, 그의 연애와 결혼, 때론 그의 죽음에까지


자료를 가지고


빈틈을 메워보라.


질문을 하면서



왜 이 사람은 이 음악을 이런 상황에서 썼을까?


예를들어,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에게 사랑하는 연인 (코트니 러브)을 빼앗긴 빌리 코건 

그가 연인을 빼앗긴 뒤에 혼신의 힘을 다한 명반 중의 명반 2장짜리 28곡이 들어간

멜랑콜리 앤 인피니트 새드니스 (Mellon Collie And The Infinite Sadness)

를 내고

머리도 삭발을 해버린


그 과정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이런 상상을 하며 스토리를 생각해보곤 했다.


↑ 사랑의 연적. 빌리 코건과 커트 코베인



빌리 코건과 코트니 러브를 중심에 두고 이야기를 써보면 어떨까? 커트 코베인을 주변인으로 하고 (주인공이 아니라 빌런처럼 묘사)


또는


기존 명작들을 뒤집어 보는 건 어떤가?


실제로 안톤 체홉의 <갈매기>의 니나를 중심으로 새롭게 창작한 희곡이 있고


셰익스피어의 햄릿에 나오는 조연들인 로젠크란츠와 길드스턴

이 둘을 중심으로 상상력을 더해서 스토리를 쓴 작품이


Rosencrantz and Guildenstern Are Dead 라는 톰 스토파드가 쓴 희곡이다.


영화로 까지 제작되기까지 했으니 한번 살펴보기를.



아니면 공간하나만 가지고도 상상력을 발휘할 수가 있지 않나? 


파리라는 공간을 두고 시대에 맞지않는 감성을 가졌다고 비판받는 한물간 현대의 소설가가 파리의 어느 술집에서 

헤밍웨이와 달리 등을 만나는 상상


바로 우디 엘런의 <미드나잇 인 파리> 이다.


이런식으로


기존에 존재하는 공간, 인물, 작품, 역사, 소재 들을 엮고 관통하고


입체적으로 세워놓아도 보고


그 빈틈을 상상하며 채워놓는 것.


그것이 현대적 스토리텔링의 추세라고 할 수 있다.



그냥 쓰지마라. 아직은 너의 세계관이 명확히 설정되지 않았으므로,


오히려 기존에 존재하는 이야기들 속에서


무언가 빈틈을 찾을 수 있고


훨씬 더 완성도 높은 작품을 구상할 수 있을 것이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빈틈채우고, 상상하고


그리고 경험에 살을 붙이고


자료조사한 것에 또 상상력을 더해보고.



창작은 어찌보면 빈틈찾기이다.


빈틈찾기.


빈틈으로 세상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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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왜 연극영화과인가?' 마지막 챕터. 에필로그에 수록한 글입니다.



얼마 전 밥 딜런의 내한공연을 봤다. 


이제 진짜 마지막 방문이 될지도 모를 노장의 공연에서 당혹감을 느꼈다. 

우선 공연 내내 스무 곡이 넘는 곡을 꽉 채워 공연했다는 것이고, 그 사이 별 멘트나 친절한 안내 없이 그냥 정 말 쉴 새 없이 곡들을 몰아쳤다는 것, 

두 번째 당혹감은 그 스무 곡을 전부 새롭게 편곡해서 거의 원곡을 구분 하기가 어려울 정도였다는 점이었다(아마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그러했으리라)

노벨문학상을 받은 최고의 위대한 뮤지션과 같은 문구를 보고 올림픽체육관 체조 경기장을 찾은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마지막으론 두 곡의 앙코르가 끝나고 마지막 인사조차 없이 우두커니 무대에 서 있다가 문득 퇴장해버린. 그 쓸쓸한 뒷모습 때문에 당혹스러웠다. 


밥 딜런의 콘서트 이후 수많은 기사와 인터넷 댓글에 노장의 마지막 행 동이 한국팬을 무시한 거라는 분노어린 표현이 쏟아졌다. 

일본 공연을 앞 두고 억지로 들른 한국 콘서트라 마지막 인사조차 하지 않을 정도로 한국 팬을 무시했다고. 

그러나 내 생각은 다르다. 

나는 그날. 

노장이 무대 위에서 별다른 인사를 하지않아야 할 이유. 

그리고 우두커니 무대 위에 서 있는 것 속에 있는 밥 딜런의 어떤 영혼의 속삭임이랄까? 교감이랄까? 그런 것을 느꼈다. 


노장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시대의 아이콘. 저항의 아이콘. 이런 수식어 들을 싫어했을 것이다.

그런 껍데기들로 자신을 규정 짓고, 그런 유명세 때문에 먼 한국땅에 꽉 들어찬 보통 관객들에게 자신의 영혼을 대변하는 음악(다른 그 어떤 명성이나 미사여구가 아닌). 그의 음악 그 자체를 들려주고 싶었 을 것이다. 

물론 밥 딜런의 진짜 생각은 밥 딜런 본인밖에 모를 것이다. 

그러나 무대 위에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이 최소한 관객들에 대한 배려 없음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것은 절실함으로 보였다. 

나 아직 죽지 않았어. 나 아직 뮤지 션이야. 나는 아직 무대 위에서 평가받을 거야. 나는 아직 박수받기엔 너무 이르다. 

그는 어쩌면 절실히 이렇게 외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이 친구들아. 내 인생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어. 밥 딜런의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내 전성기는 아직 찾아오지 않았네. 그러니 박수하지 말게.’ 


박수받고 싶지 않은 마음. 영원히 무대 위에 서 있는 존재가 되고 싶은 마음. 명성에 기대고 과거에 기댄 ‘유명인사’로 평가받고 싶지 않은 노장의 절실함. 

우두커니 조금은 쓸쓸하게 조금은 지치고 조금은 엉성하게. 무대 위에 서 있는 밥 딜런의 모습은 신기하게도 바르셀로나의 짓다 만 사그라 다 파밀리아 성당에서 본 가우디의 생전 모습. 또 가우디의 동상의 이미지 와 놀랍게도 유사했다. 

그것은 혼자만의 착시였을까? 




이 보잘것없는 책을 내면서 얼마나 많이 고민했는지 모른다. 이 보잘것 없는 원고들을 세상에 내놓아야 할지를. 

이 책에 있는 수많은 선언과 비약들. 그리고 함부로 단정 짓는 표현들이 다시 읽으면 읽을수록 부끄럽다. 

러나 밥 딜런의 공연에서 뜻밖의 용기를 얻었다. 

나에게도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이 글이 만족스럽지 않기에 앞으로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할 이유가 생긴 것으로 생각할 용기를 얻었다. 

이 책의 많은 허점과 미숙함을 세상에 내놓기 너무 부끄럽지만 그래도 이 미숙함을 가지고 세상과 소통해보고자 엉성한 발걸음이나마 내딛어본다.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 

우리는 그 사실을 믿기에. 자신의 연약 함에 머물지 않고 용기 내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다. 


이 책을 내기까지 고마운 이름이 너무 많다. 그러나 그 소중한 분들의 이 름을 지면을 통해 나열하진 않으려 한다. 이 기회에 따뜻하게 인쇄된 책 한 권 손에 들고 직접 얼굴을 맞대고 감사인사 드리려 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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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안녕 2019.11.16 00: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임도 최고 레벨까지 도달하면 재미없어서 삭제해버리니 매일 레벨업 해나가는 마음으로 살아가야겠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2018. 12. 14. 20:05 about, intheatre

추천사입니다


추천사

고마우신 분들의 추천사입니다!




연극영화 분야의 냉혹하고 치열한 현실을 직시하게 하고 때로는 거칠게 몰아세우기도 하지만 예술교육의 길을 견고히 걸어온 저자이기에 그만의 시선으로 예술을 꿈꾸는 학생들을 세우려고 애쓰는 모습 또한 따뜻하다. 연극영화 분야에 도전하려는 많은 학생에게 진실한 격려가 될 책으로 적극 추천한다. 나 또한 젊은 날 삶과 예술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했기에 공감하게 되는 글들이 많다. 예술가의 꿈을 꾸는 지망생들에게 큰 도전과 격려가 되리라 생각한다.

- 김태원 (음악인, 부활 리더)




배우로서 제법 열심히 달려왔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아직도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음을 느낀다. 어쩌면 이 길은 끝나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든다. 그때마다 다시 한 번씩 펼쳐 읽어보아야겠다. 입시생뿐만 아니라 연기 지망생들 모두에게 큰 자극이 될 것이다.

- 박소담 (배우, 한예종 연기과 졸업, 2016년 제27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왜 ‘연극영화’의 길을 걸으려 하는가에 관해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다. ‘연극영화’를 꿈꾸는 입시생들은 물론 더 큰 세상을 꿈꾸는 예술가 지망생들 모두에게 던지는 자극과 응원의 메시지가 가득 담겨 있다.
- 임정환 (영화감독, 한예종 영화과 졸업, 「국경의 왕」 「라오스」 등 연출, 2014 대전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



스토리텔링과 예술에 대한 근본적 원리, 수많은 실전 경험에서 찾은 소중한 핵심, 입시를 너머 길게 보는 데 필요한 격언들이 큰 힘이 되었다.
- 임철 (영화감독, 한예종 영화과 졸업, 「폭력의 틈」 2015 전주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



읽자마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마구마구 줄 긋고 주변에 추천해주고 싶은 문장들로 가득하다.
- 임희철 (배우, 2018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야키니쿠 드래곤」 주연배우)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빨리 완성되어야 한다는, 무언가 보여줘야 한다는, 성과를 이루어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그런데 그런 결과들에서 여유로울 때 나다움이 나온다. 그리고 그것이 내가 걸을 예술길의 연료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멀리 보자.
- 안승균 (배우, 영화 「나의 아저씨」 연극 「에쿠우스」 「렛미인」 출연)



가끔 충분하지 않은 것 같을 때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고 그런 척하고 싶다. 그런데 철저히 나에게 묻고 내 안에서 꺼내라고 당부한다. 이 책에서 자기자신과 마주하고 수용하고 온전히 화해를 하라는 조언이 가장 고맙다.
- 무진성 (배우, 드라마 「열애」 「제왕의 딸, 수백향」 「밤을 걷는 선비」 출연)



입시생 시절 연극영화 입시에 성공하고 싶어 가제본을 읽어보았는데 어떻게 예술을 인생으로 살 것인지 긴 호흡까지 들이쉬는 계기가 되었다. 예술과 입시에 도움이 되고 격려가 될 것이다.
- 현예림 (동국대 연기예술학과 18학번(동국대, 성균관대, 서울예대 연기과 동시 합격))



이것이 내 길이라 믿고 가고 있어도 가끔은 이래도 되는지 확인받고 싶었다. 다들 같은 마음인 것 같아 위로가 되었다. 어떻든 내가 진짜로 원하는 길을 가야겠다.

백승연 (세종대, 국민대 연기과 동시 합격, 세종연기대회 2018년도 입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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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학원이 한예종 영화과 특전입시 8명을 뽑는데 6명이 합격했다.
작년엔 한예종 영화과가 총 10명 합격했고.
이것은 팩트다.
너무 좋은결과가 지속되어서 오히려 둔감해진 느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더 좋은 선생님, 더 좋은 수업, 더 효율적인 시스템... 준비된학생들이 기꺼이 선택할수 있는학원의 철학과 높은수준을 유지하기위해
,한순간도 마음편하게 쉬지못하고 지금껏 달려왔다.

그런데 참 행복하다.
함께하는 학생들과 선생님들과 훌륭한 시설과 시스템들을 보면
스스로 놀랄때가 많다.
내가 사랑하는 일을, 사랑하는 선생님들, 학섕들과 함께하고있는 나는
행복하다. 행복해서 이 일을 한다.

계속 고쳐나가고 성장해나가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는것.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더 성장한 오늘이 되는것.
그게 내 삶의 목표이다.

.

면접에 대한 칼럼을 쓰려다가 서두가 길었다.

면접을 단순하게 이야기하면.
두가지 질문에 대한 답이라고 축약가능하다.

다른모든건 비본질적인거다.

다른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충분히 단기간에 빌드업이 가능하다.
그러나, 항상
이 두 질문에서
걸리는 걸 경험한다.

그래서 면접을 준비하고자 한다면
이 두 질문을 깊이있게 생각하고
치열하게 고민하기 바란다.

이 두가지 질문에 면접의 방향과 해답과 깊이가 있으니까.



첫번째 질문 -

'왜'

첫번째 질문은

라는 질문이다.

나는 왜 영화를 하려하는가?
나는 왜 연기를 하려하는가?
나는 왜 영화감독이 되려하는가?

이, '왜' 라는 질문은 좀 더 확장되어진다.

나는 왜 영화과를 대학을진학해야하는가?

왜 이 대학이어야 하는가?

나는 이 영화와 감독을 왜 좋아하는가?

나는 왜 남들이 다 가는 안정적인 길을 벗어나
예술이라는 모험의 길로 진입했는가?

왜?

정말 자신있게 말할수있다.
이 블로그를 봐라.
처음쓴글. 과외를시작하기도전에 쓴글부터
지금글까지
이게 증거고 역사고 기록이다.

무수히 많은 합격의 신화를 이끌어오면서

머리가 아니라 땀과 몸으로 깨달은
해답이다.

'왜' 라는 질문은
너를 성장시킬꺼다.
너를 남들과 차별화된 존재로 가꿔줄꺼다.
너의 대답이 다른 친구들과 질적으로 다른대답이 되도록 만들어줄꺼다.

그만큼 중요한 질문이다.

스스로 질문해보라.

'왜'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어느정도라도 갖춰져있는지?

아니면 전혀 준비가안되어있는지?

누군가가 기계적으로 만들어준 답을
그야말로 입시학원식으로 대답하는 학생들은
중하위권대학 입학 수준밖에 안된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그 대학들은,
너의 그 입시적이고 기계적인 답변이
마음에 들어서 뽑아준게 아니라.

그런대답을 앵무새처럼 말하는 네 수준이.

끽소리 안하고 4년동안
등록금 잘내고 안그만두고 다닐 학생처럼
보이기에 뽑아주는 것일뿐이다.


진짜 좋은 학생을 뽑고싶은 교수라면
반드시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학생을 뽑지

4년동안 교수 딱까리나 할 YES맨을 뽑지않을거다.

왜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라

자신만의 답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것

그게 올바른 면접의 방향이라 믿는다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학생
끊임없는 호기심으로,
'왜'라고 질문할줄 아는 학생.

그런 학생이
실력있는 학생이고
잠재력이 있는 학생이다.

마지막으로

이 '왜'라는 질문을 더 응용해본다면,

세상을 향해서도 응용/확장 가능하다.

그리고 이런  확장성이
바로 논술의 토대가된다.

왜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말로하면

= 면접이 되고

나 자신에 대한 '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글로 쓰면

= 자소서가 되고

세상에 대한 '왜'라는 질문으로 확장하면

=  논술이 된다.



그런데 더 어려운 관문이있다.

그건 바로 두번째 질문이다.

바로 '어떻게'  에 대한 질문.


어떻게.


이것은 스타일의 문제이다.

개성의 문제이기도하다.


어떻게 영화를 찍을꺼냐는 질문에 대한 답은
플랜이 아니다.

스타일이다.

스타일. 개성. 자신만의 것!

그 분야에 대한 질문이 바로

'어떻게' 에 대한 질문인거다.


너는 어떤 영화를 찍고싶나?

너는 입학후에 어떻게 네 예술세계를 키워갈껀가?

너는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가?

궁극적으로 다가서고자 하는 큰 사명은 무엇인가?

다시한번 강조한다.

어떻게에 대한 질문은
플랜에 대한 질문이 아니다.

플랜이 무슨 가치가있는가?

네가 입학후에 어떻게 하겠다고하면
그렇게 할수있을까?
입학도 안해본 입시생이
입학 후의 플랜을 말한다는게
좀 이상하지 않나?

그러므로

어떻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스타일이 전제되어 있어야한다.

힙합가수들은 그걸  '스웨그'라 한다.

나는 이런 삶을 살았고
이걸 좋아해
그래서 난 이걸 표현하고싶어.

그러니 잔소리 하지말아줘.
네가 내 인생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잖아?

나는 나만의 방식이 있고
내 맘대로 표현할꺼야.



이게 올바른 방향이라고 본다.

스타일을 갖춘학생.
자기 개성을 갖춘 학생.
자기 색깔을 갖춘 학생
자기 생각을 가진 학생
어떻게  라는 질문에
대답할 '스타일'을 갖춘 학생.

그 학생이 필요하다. 교수들은. 대한민국은.


자소서도 '어떻게'  에  대한 답.

면접도 '어떻게'  에 대한 답

실기시험도 '어떻게'  에 대한

답이다.


자기색깔, 자기목소리, 자기이야기, 자기생각, 자기만의 것들.....

스스로 질문해보라

나는 '어떻게' 에 대한 답을 할수있는가?
나는 내 색깔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그걸 표현할 수 있는가?


면접, 자소서는 그래서 두 단어로 축약 가능하다.

왜.

그리고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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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01 16: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영화과 입시에서 크리에이티브가 뭘까? 어떤걸 창의적이라고 하는걸까?


입시에서 학생들은 창의적인걸 잘못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크리에이티브해야 하는 것을, 자신의 색깔을 과장하는 것으로 생각. 뭔가 대단히 파격적인 소재, 파격적인 상황, 파격적인 행동을 크리에이티브한 것으로 착각하기 쉽다.


그러나 입시에서의 크리에이티브는 그렇게 단순한게 아니다.


입시는 일정한 조건. 어떤 기준 아래서의 창의성을 평가하는, '룰'이 있는 평가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not creative but perspective 라고 정리할수있다.


창의성은 관점과 기준에따라 맞춰지는 것이며
이것은 문제이해와 문제적용에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문제이해가 우선이고  ---->


그 다음이 다른 입시생들과 차별을 줄수있는 포인트를 찾아내는것  ---->


그리고 그 전략을 그럴듯한 이야기로 완성짓는 것.

이런 순서가 입시에서의 창의적 순서이다.




그렇다면 이런 순서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하는가?


누가 한 이야기인지 기억은 잘 나지않지만
어떤 예술가가 이런말을 한적이 있다.



"사소한건 사소한게 아니다.
우리는, 그 사소한것 때문에 슬퍼지기도, 행복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사소한건 사소한게 아니다.

작은건 작은게 아니다.

나는 입시에서의 창의성이란,

첫번째는 perspective의 문제고

두번째는 detail의 문제라고 확신한다.

디테일이 전부다.
디테일이 창의성이다.
디테일이 곧 미장센이다.




작년 2017년도 영화과 11월입시 2차문제를 떠올려보자.

A.B.C 세 사람이 어떤 곳으로 함께갔다가

C만 남겨지게되고 나머지는 돌아온다.

일년뒤. C가 A에게 보내는 편지의 내용을 쓰라는게 문제이다.

여기서 창의적으로 접근하는건

무언가 대단한 창조적인 소재나 비약적상황을 연출하는게 아니다.

'왜? 라는 질문하기'
--->  '서사의 빈공간 디테일 채우기'
---> 그럴듯한 이야기로 완성짓기
의 순서가 옳은 순서이다.

'왜'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충실히 하다보면, 내가 써야할 창의적인 글이 나온다.

서사는 쓰는게 아니라,  때론 발견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A는 누구일까? B는 누구일까? C는 누구일까?

직업이 뭘까? 어떤옷을입고있을까? 그들은 어떻게 만났을까? 그들  각자 일년전 모습이나 상황은 어떠했을까? 무엇이 필요한가? 무엇이 부족한가? 무엇이 결핍되었기에, 그들은 무엇을 추구하는가?

그들은 왜 함께 떠났을까? 왜 함께 떠나야했을까?

처음 함께 떠난 목적은 무엇이었을까

그러나 진짜 목적은 뭘까?

즉. 함께 떠난 목적이 text라면,

그들이 떠날때 가졌던 진짜 목적. sub-text는 뭘까?

그리고 이 sub-text는 더 축소적이고, 더 가깝고 더 중요하고 더 근원적일수록 좋다.

가장 근원적이라면 역시

함께 떠나게된 드러난 목적이 중요한게 아니고.

보다 근본적인 이유.

즉. A와 B와 C의 관계속에 그 근본적인 이유가있을것이다.

서로의 관계가 중요하고 서로 얽혀있는 이야기가 중요하다.

질문을 꾸준히 하다보면

방향이 잡힌다.

글쓰기입시. 서사의 창작은 이렇게,
끊임없는 문제조건에 대한 비판적 '질문'이 중요한 거다.

또 하나 더 생각해보자.

앞서 말한걸 캐릭터의 디테일. 그리고 캐릭터 사이의 사건에 대한 디테일이라고 정리하자면,

또 하나 중요한 디테일이 있다.

공간에 대한 인지이다.

공간은 힘이 있다.

공간은 서사를 갖고있다.

마장동 축산물시장 D구역 천엽도매점,  청량리588 내의 낡은 약국,  유영철이 어제까지 살던 자취방......

공간은 곧 역사고, 인물들의 자취고, 흔적이고, 서사이다.

그러므로 작년 한예종 영화과기출에서 또하나 중요한게 공간적 디테일이다.

우리는 환경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그렇다.

우리가 환경의 지배를 받기때문에,

여러분이 만드는 서사의 인물들도
환경의 지배아래 놓이게되는 것이다.
그 공간은 무엇인가?
나는 궁금하다. 여러분이 창작한 그 환경과 공간이!

그렇다면 내 말은 어느정도 증명되었다고 본다.

작년 영화과기출을봐도

창의적인건 대단한 무언가를 비약적으로 만들어내는게 아니다.

끈질기게 질문하고 꼬리에 꼬리를물고 서사의 빈틈. 그 디테일을 채워나가는 '빈틈찾기'다.

지금까지 말한 모든 말을 한마디 용어로 정리가능하다.

그게 바로 미장센이다.

인물의 디테일, 공간의 디테일, 서사의 디테일, 관계의 디테일
모두 미장센이란 용어 하나로 수렴된다.


작은게 작은게 아니다.
사소한게 사소한게 아니며
별것 아닌게 별것 아닌게 아니다.

너의 작은 경험, 작은 관찰, 작은 고민, 작은 질문...

그 모든게 합격의 비밀을 간직하고있는 디테일이다.

그러므로

평범한게, 절대로 평범한게 아니다.

평범한 글을 쓰는걸 두려워하지마라
평범한 글이,
디테일이 갖춰지고
너만의 경험이 채워지고
정직한 질문들이 채워지면

그게 바로 특별한 글이 되는거다.

평범한 것이 특별해지는 마법.

그게 바로 이야기라는 세계가 가진 가장 치명적 매력중의 하나이니까.


ps. 이야기를 쓸때, 사건을 만드려고하면 늦다.

디테일이 없는 단편적인 캐릭터 A,B,C를 서사적으로 전진시키려고하니까, 비약적 사건이 들어올수밖에 없는거다.

핵심은, 이미 A,B,C가 이미 사건을 내포하고있는거다.

즉. 이미 갈등과 서사가 갖춰진 인물들이 모여야하는거다.

이미 만나는것만으로도 갈등과 사건을 갖춘 인물들이라면.

그들의 충돌은 자연스러운 서서적 전개를 가져올것이다.

8년공소시효전 살인사건을 담당한 형사와,
(그는 살인범과의 추격전에서 얼굴에 고의적상해를입은적이있다. 복수에불타는인물이다)

그 살인사건의 살인범이라 주장하는 어떤 번지르한 외모의 사람.

살인에 대한 추억을 책으로 내서 출판하고 방송출연한다

담당형사가 TV에서 그 모습을 보면서 사건이 시작된다.

그리고 극의 후반부에 내가 진짜 살인범이라고 등장하는 제 3의 인물

바로 정병길감독 연출. <내가살인범이다>의 인물관계다. 아주 좋은 예시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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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돈과 능력만 보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게 전부는 아니다.

여자가 진짜 원하는게 뭔지 아는가?




그래.

진심이다.

진심,

진심으로 그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것.




여자들은 그 진심을 느낄 때

마음이 무너진다.

그건 남자도 마찬가지.




근데

참 신기하게도

입시도 마찬가지다.



요즘 내가 정말 너무나 절실하게 느낀 사실이다.

정말 정말 정말 이 말을 꼭 여러분에게 전해주고 싶다.



면접때 100% 받는 질문이 뭔지 아는가?


1. 네가 쓴 글에 대해 말해봐라.

2. 좋아하는 영화는?

3. 좋아하는 감독은?




나는

한예종 면접 볼때

면접장소에서 이미 '들어와서 열심히 공부하세요' 란 말을 들었다.

면접 때 합격통보를 이미 받았다는거다.



거짓말이 아니다.

과대포장도 아니다.



비결이 궁금하지 않은가?



그래.

나는 진심이었거든.


내가 좋아하는 공연.

내가 사랑하는 한예종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

공부에 대한 기대와 열정.


그 모든게 사실이었거든.



그래서 붙은거다.



바보야.

나한테 물어보지 마라.

누구 도움을 너무 의지하지마라.


네가 진실로 느끼는게 중요하다.


좋아하는 영화 뭐냐는 질문에


3일밤낮을 눈물 철철 흘려가며

말할 수 없다면

넌 그 영화를 진실로 사랑하는게 아니다.


나는 시네마천국이란 영화를 사랑한다. 나는 그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라면 3일밤낮을 울면서 때론 웃으면서 때론 절실하게 쉬지 않고 쏟아낼 수 있다. 나는 진실로 그 영화를 사랑하거든.

 

 


 



영화도 한예종도 한예종 입학 후의 설레임도

다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진짜만 기억된다.


진짜는


사랑할 때만 나타나는거다.




입시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조급해하기 전에


네가 정말 사랑하는게 무엇인지 점검해라.



그게 영화라면


그게 한예종이라면


그게 감독이라면



너의 그 진짜를


입시 때 풀어놓아라.


마치


화산폭발할때 마그마가 솟아오르듯이


네 안의


진실을 쏟아내라.





기억해라.


진짜만 기억된다는 것을.



최고의 면접준비는

최고의 입시준비는

내가 진실로 내가 말할 것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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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01 01: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intheatre 2016.09.08 1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사합니다! 저도 정말 오랜만에 터놓고에 글을 남겼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연인처럼, 오랜만에 글을 쓰니 저도 설레입니다.
      좋은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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