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가 뭐 대단한것인 양 포장하는데

교수가 원하는거 그다지 대단한거 아니다.

이걸 학생들이 잘 이해를 못하더라.

초보들은

별거 아닌걸 굉장히 장황하고 어려운 거로 포장하는데 도가 터있다.

그리고 이렇게 장황하고 어렵게 만들면서

내게 비법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의 손쉬운 먹잇감이 된다.

 

장담하는데

기본이 중요하다.

99% 기본이 되면

입시는 풀린다.

 

기본이 뭘까?

 

일단 내 생각이 정리되어 있어야 한다.

내가 왜 영화를 하려하는지? 내가 왜 연극을 하려하는지? 내가 왜 연기를 하려 하는지?

그리고 이 생각을 말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막힌다.

 

일단 생각이 없거나

정리되어 있지않다.

 

영화를 하고싶다고 하면서도

본인 머리속의 추상적인 개념이나 카톡 플사에 올리는 멋있는 이미지? 정도의 개념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나는 개인적으로

여러분이 고2고3이라면 유튜브와 예능시청은 끊는게 좋다고 본다. 

유튜브와 예능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사람은 본능적으로 익숙한걸 쓰고 말하게 되어 있다.

 

여러분이 잘 모르는 사이에도

여러분은 유튜브와 예능의 영향이

면접과 스토리와 논술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유튜브적으로 글을 쓰고 

예능적으로 표현하고 사고한다는게 정말 과장이 아니다.

 

생각의 힘을 키우기위해서는

고독해져야 한다.

 

내가 터놓고연극영화를 쓰는 이유는

나 스스로 끊임없이 고독해지고 싶기 때문이다.

내 블로그를 보면 알겠지만 태그도 잘안달고 검색어도 없고 그냥 멋대로 쓰지않나?

나도 분주한 일상에서 벗어나 글을 쓰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한거다.

 

여러분도 그렇게 습관적인 미디어를 일단 끊는 것부터 시작하고

그 다음에 조용하게 혼자 틀어박혀

글을 쓰고

영화를 보며

영화에 대한 글을 써보라.

 

유튜브에 내가 올린 최신 영상을 보면 혼자서 영화공부하는 법이라는게 있는데

거기에 제일 좋은 훈련법. 일타삼피의 훈련법이

여러분만의 영화비평문을 써서 블로그나 인스타같은데 게시하라는 내용이 있다.

영화도 보고, 영화장면도 분석이 되고(비평글을 써야되니까 자꾸 영화내용을 뒤적거리게 되겠지)

그리고 영화에 대한 글을 쓰다보니 논술대비도 되는거다.

그리고 씨네21의 글들. 특히 신형철평론가의 글을 필사하기도 하고 모방하기도 해보라고 하는 내용이 있다.

 

결국 무엇을 말할지를 채우는게 되면

이 내용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말로 표현하는 연습에서 가장 좋은건

학생들끼리 토론을 하는거다.

 

영화를 본뒤 특정 주제를 가지고 영화에 대한 토론을 하는것.

그리고 학생들끼리 서로 면접을 연습해 보는 것

이런 작업들이 말로 표현하는 훈련이 된다.

 

그런데 사실 말을 어떻게 표현하는지는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닌게

신기하게도

생각이 정리되면 --> 글로 표현할 수 있고 --> 글로 표현할 수 있으면 말로 표현할 수 있다.

 

자연스럽게 말을 잘하게 되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자기소개서도 마찬가지다.

 

이런 생각이 잘 정리되고

그걸 표현할 줄 알면

평소에 생각했던 내용들을

엮기만 하면

훌륭한 자기소개서가 된다.

 

자기소개서는 쓰는게 아니다.

엮는거다.

쓸 내용이 없어서 

자. 지금부터 자소서를 써보자

가 아니다.

 

자소서는

많고 많은 내용중

무엇을 넣고 무엇을 빼야될지를 고민하는 단계가 되어야

좋은 자소서를 쓸 수 있다.

 

즉 자소서를 잘 쓰려면

자소서쓰기에서 벗어나야 한다.

 

기본기가 탄탄해야 자소서를 잘 쓸 수 있다는 말이다.

 

조금 추상적으로 들린다면

확실히 이해가되는 이야기를 해보자면

 

내가 말한거처럼 영화에 대한 비평문을 꾸준히 써왔다면

반드시 여러분에게 '취향'이라는게 생긴다.

이게 바로 여러분의 영화론이 된다.

 

이 영화론이야말로 여러분이 자소서에 반드시 써야 될 가장 중요한 내용이다.

 

그리고 앞으로 여러분이 입학해서 찍고싶은 영화, 혹은 연구해보고싶은 분야도

바로 여러분의 영화론과 연결지으면 된다.

 

이렇게 기본에 충실한게 정말로 중요하다.

 

급조하려고 하니 아무 의미없이 멋있어보이는 말들만 나열하게되고

결과적으로 앞뒤가 하나도 맞지않는 자기소개서가 나오게 되는거다.

 

또 기본에 해당하는게 무엇이 있을까?

학교수업이다.

학교에서 하는 동아리활동, 수업, 이런 학교활동을 영화와 연결지어보는 것도 좋다.

거창하게 외부에서 답을 찾으려하지말고

학교수업안에서 동아리안에서 성실하게 여러분의 관심분야와 연결지어 교과와 활동을 채워가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아니 꼭 영화와 연결짓지 않아도 좋다.

그냥 학교공부와 활동에 충실하기만해도 

그거로도 충분히 입시에서 써먹을 수 있다.

 

학종합격한 학생들 자소서를 보면

영화적인 활동을 굳이 어거지로 연결지을 필요는 없다는 걸 알수 있다.

인위적으로 연결짓는거

(예를들어 독서목록에 알고있는 영화관련된 책을 마구 집어넣는거)

이렇게 인위적으로 연결지을 필요는 없고

오히려 다양한 인문학적인 교과활동을 성실하게 하고

동아리활동도 열심히 하고

 

학종 자소서나 입시 자소서엔

이런 과정을 충실히 기록하면 그게 최고의 내용이 된다.

 

여기서 포인트는

과정에 충실하는거다.

 

과정에 충실하고 과정을 기록하고, 성실하게 구체적인 노력들이나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들을 다각도로 서술하는게

교수들이 가장 신뢰하는 자소서내용이다.

 

마지막으로 잔소리처럼들리겠지만

성적또한 기본이다.

 

내신성적에서 언어,영어과목의 관리.

한예종 1차시험을 대비하기위해 (올해 부활할 가능성이 높다)

수능언어비문학과 영어공부를 열심히하는 것.

그리고 정시대비를 위해 역시

수능준비를 하는 거

 

이런게 기본이다.

 

 

입시를 오래하다보니

역시 입시는 비결이 없고

기본이 제일 중요하단 확신이 든다.

기본이 탄탄하면

입시는 저절로 풀린다.

비결이나 비법은 없고

빠른 지름길 따위는 없다.

 

아니다. 지름길이 있다.

 

기본에 충실한게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Posted by inthea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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