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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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것을 특별하게 보기 (어느가족/ 고레에타 히로카즈)all about story-telling 2021. 5. 20. 17:35
스토리텔링을 지도하다보면 학생들이 사소한 것들의 힘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거대한 서사, 자극적인 사건, 자극적인 인물들에게만 집중하다보니 글이 과잉이되고, 비약적이 되며 치명적으로 비슷비슷해진다. 입시글은 눈에 띄게 쓰라는 교훈때문인지 저마다 자극적으로 쓰려고 하는데 오히려 불합격의 지름길이라고 본다. 오히려 눈에 띄는 글이란 다른말로 독창적인 글이다. 그리고 입시에서 독창적인 글은 대부분 디테일에서 온다. 좋은 소재와 좋은 캐릭터와 좋은 공간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소재와 캐릭터와 공간을 잘 살려줄 수 있는 디테일이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결국 독창적인 글은 디테일에서 오며 공감이 되는 글은 비약적인 설정이나 자의식이 과잉된 글이 아니라 치밀한 관찰과 주변에 대한 예술가적 시선에서 만들어지는 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