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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23. 23:58 카테고리 없음

가난의 힘

가난에 대해선 할말이 많다.

아래는 전부실화다.

누가 경험한건지는 안 밝히겠다. 알아서 추측하시라.

 

중학교 무기정학먹고 절간어디서 쑥, 냉이 캐서 먹고 분홍소세지 100분의 1로 잘게 토막내 국에 넣어먹으며 살아본적 있다 0

대구에서도 아마 가장 가난한 동네중 하나인 영세민아파트 월X주공2단지 (주민여러분 죄송합니다. 사실이지않습니까 ㅜ)에서 오래 살았다 0

예전에는 영세민이라고 불렀는데 언젠가부터 생활보호대상자라고 예쁘게불렀다. 요즘도 그렇게 부르나? 생활보호대상자 오랬동안 해당되었다 0

거기서 공익근무했다. 근무지는 달서구청 공원녹지과 0 (군대 공익나온게 제일 쪽팔리네;;;)

공익할때 중졸학력이 안되면 공익이라 70%가 초졸학력인 상황이었는데 인생들 참 버라이어티하더라 0

대학교다닐때 밥이 무한대인점을 악용 여러명이서 식판하나로 밥을 나눠먹은적있다 0

고시원보다 못한 옥탑방을 전전해본적 있다. 월세 17만원 0

1만원을 ATM기에서 뽑기위해 3000원잔고남은 통장에 7000원을 입금한적이 있다 (3000원 쓰려고 친구한테 7000원빌려서 만원뽑았다는 말) 아니 거의 대부분 그랬다 0

지하철탈때 돈내고 탄 기억이 별로없다. 넘어다녔다. (현행범?) 0

노가다, 성수동에서 얼굴맛사지기생산직, 이비인후과다니며 보청기영업, 발산동 (지금도 발산동인가?)에서 전자사전영어단어입력알바, 동대문에서 홍삼판매인바운드 (고시원같이 칸칸이 전화번호부하나 있는 곳이었다), 코엑스에서 사탕판매알바, 대구 영세민아파트 월X주공아파트 2단지에서 월X주공1단지 (여긴 비영세민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세차알바 2년이상 (오래도했네. 가끔꿈에나온다. 남들출근하기전 세차를 끝내놓아야해서 매일새벽에일어나세차하러가는 그 압박 참), 성공한닭갈비집 구석에 방방?설치했는데 아이들이 다치지않게 옆에서 지켜보는 알바 (그집 사장아재의 성공론은 모닥불론이었는데, 성공이란 모닥불피우는 것과 같아서 처음에는 불이 잘 안붙고 붙어도 붙은지 모르는데 계속 부채질해가며 참으면 어느순간 불이 붙어 엄청난 불이 된다고, 자기집닭갈비 처음엔 맛없다고 다들 욕했는데 레시피 하나도 안바뀌었는데 지금은 다들 맛있다고 난리인게 비밀이라고 귀뜸해주더라) 아울렛같은데 새벽에가서 세차전동차? 같은거타고다니며 청소하는 알바, 엑스트라알바 (그때 불멸의이순신과 또 뭐가 있었는데 아재들이 이순신 엑스트라는 대부분 시체역인데 자꾸 사람들한테 밟힌다고 해서 나는 이순신안하고 다른거 했다) 대구근교이상한시골에있는 평X기계공업? 이란 회사에서 자동차부품만드는 알바, 춘천마임축제가서 만난 마임하는 아재한테 서울갈 차비없다고 만원빌림 나중에 성공하면 갚아준다고했는데 그 아재는 뭐하고살까?, 붕어빵제조및판매시도했다가 다 태워먹고 붕어빵반죽도 사서해야한다는걸 깨닫고 때려친것...

이거 전부 해본일 있다 0

이 정도면 가난스펙은 어떠냐? 합격권이냐? 포트폴리오만으로도 1차통과각이냐?

 

가난에 대해 내가 말못할 스펙이 아니란 건 충분히 전달된거 같으니 본론으로 들어갈께.

 

가난 그거 별거 아니다.

요즘 주변 청년들을 보면

다들 돈돈 하는데

나는 그거 좀 안타깝다.

 

가난혐오증에 걸린거 같고

가난하면 죽는줄 아는데

가난은 그 자체로 해로운게 아니다.

돈이 있으면 부자고 없으면 가난한건데

자본주의사회에서 돈을 모으는게 아주 치명적으로 어려운 일은 아니다.

뭐든 쥐뿔만 있어도 돈이 제일먼저 너의 가치를 알아보고 달려든다.

 

가난도 가난 나름인거 아나?

때로는 일부러 가난을 선택한 사람들도 있다.

예일대와 하버드대에서 최고의 학자로 인정받던 헨리 나우웬이 캐나다의 중증장애인공동체 데이브레이크로 들어가서 아담 이라고 하는 중증장애인 1명을 돌보는데 몇년을 쓰며 

그 깨달음을 가지고 쓴 <아담>

이라는 책이 있다.

내가 읽은 책중에 가장 감명깊은 책중 하나다.

 

진짜 가난해보면

가난이 사실 별거아니란 생각이 든다.

가난해서 불행한게 아니라

가난안에서 절망을 선택하기에 불행한거다.

 

가난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으며

가난했을때 행복을 선택할 수 있는 자존감과 자유를 갖추게된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또 하나의 힘을 얻게 된다.

가난하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본질적인게 무엇인지를 보다 더 잘 알게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가장 본질적인건

인생 그 자체이다.

그냥 살아가는 오늘 하루

이 하루에 무언가 배우고 성장하고 행복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우리는 행복한 것이다.

인생에 무엇을 채우는 것보다

인생 그자체를 누리는 법을 배워야 함을

가난을 통해 절실히 배울 수 있다.

 

위에 언급한 수많은 알바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던 알바는

평X기계공업? 이란 회사에서 자동차부품을 만드는 알바였는데

대구 못사는 동네마다 그 회사 버스가 다니며 나같은 별볼일없는 인간을 실어다가

1시간반정도 (진짜다 그 정도걸렸던거같다. 버스안에서만)

사람들태우고 또 워낙 외곽에 있기도 해서

1시간반을 타고 가면 그 평X기공? 이라는데가 나왔던거같다.

가면 우선 작업복으로 환복하고

체조!! 를 했다.

그리고 구호를 외쳤다!

안전! 안전! 안전! 뭐 이런 내용이었던거 같다.

앞사람 안마해주고

또 방향바꿔 뒷사람 안마해주고 뭐 그런거 하고

그리고 

쇳물에서 무슨 쇳덩이가 나오면

그걸 식혀서 다른 곳으로 옮기는 따위의 일을

10시간을 하고 잔업을 2시간 더해서 12시간을 했다.

왜 12시간했냐하면

8시간과 12시간을 선택할 수 있는데

8시간이 80만원이라면

12시간을 하면 150만원쯤 되게 설계되어있다고 보면 된다.

즉. 내가 선택해서 12시간을 선택한거지만

실제로는 무조건 12시간을 해야되는 시스템이었다는거다. 

이게 또 야간반이 돈이 되서

오후에 가서 그 다음날 아침에 나오는걸 했는데

12시간 부품을 만들면

8시간쯤 지나고나면

정신이 몽롱해진다.

단순작업이 반복되는데

중간에 쉬는 시간만 기다리며

그 12시간을 견디는거다.

 

중간에 30분 밥먹고 20분쯤 쉬게해주는데

밥은 5분만에 먹고 남은 시간은 무조건 잔다. 

공장 어디 구석에 골판지깔아놓고 자는데

정말 잠이 달다는게

딱 맞다.

누우면

잔다.

요즘 불면증이 좀 심해졌는데

평화기공이나 찾아가볼까싶다.

 

문제는, 12시간 일하고, 앞서 말했듯 가는데 1시간 30분 오는데 1시간 30분이라

15시간을 허비하게되서

딱 일과가 이렇게된다.

아침에 집에 도착하면

편의점가서 왕창먹는다.

혹은 치킨이나 햄버거 이런걸 왕창먹는다.

그리고 잠든다.

깨면

바로 버스타러 가야한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야하는데

정말 고통스럽더라.

그런데 실제로 그 일을 하면서 여러 아재들과 친해져서 이야기나누다보면

그 일이 천직이고 이 일도 나름 재밌고 돈도 적지않다고 직원으로 10년넘게 일하는 아재도 있다.

그리고 거기서도 외국인노동자 여성분과 눈맞아

공장주변에 살림차리고 출퇴근하는 아재들도 많았다.

사람사는게 똑같다.

 

내가 왜 평X기공 이야기를 했냐하면

가난하면 오히려 풍성해진다.

별거아닌 것들의 가치를 깨닫기 때문이다.

자는게 그렇게 귀하고

내가 시간을 마음대로 쓸 수 있는게 그렇게 귀하고

식판에 가득 덜어먹는 밥이

그렇게 귀하다는걸 깨닫는다.

 

세상에 귀한것 투성이란 걸 깨달아야

세상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볼 힘이 생긴다.

모든게 쉽게만 주어진다면

얼마나 세상을 우습게 보겠는가?

 

나는 모두의 출발선이 다르다고 확신한다.

인생은 불공평 그 자체라고도 확신한다.

나는 위의 알바들도 해봤지만

여러 재벌이나 국회의원이나 또는 성공한 기업가들과도 이런 저런 기회를 통해 친해져서 남들보다는 꽤 가까이서 그들의 삶도 관찰해볼 기회가 많았다.

기회가 균등하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성실하게 산다고 부자된다는 말도 거짓말이다.

 

 

돈을 가장 많이 벌어다주는건 

너의 노력도 아니고, 성실도 아니고, 비트코인도 아니고, 부동산도 아니고, 주식도 아니다.

돈을 가장 많이 벌어다주는건 

돈 그 자체이다.

 

너무 능력주의에 길들여지지마라.

나는 최근 마이클 센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네가 공부 잘 했기에 그 대학을 갔고 그 대학을 나왔기에 지금의 직업을 얻었고

지금의 직업을 얻었기에 나는 이만큼의 능력이 있으므로 당연한 댓가를 받고 있다는 생각.

아주 위험하다.

부자들이 나쁘지않다.

상대적으로 착하고 균형잡힌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능력주의는

사실상 기울어진 기회속에서 얻어진 결과를 가지고

너무 당당하게 확신을 갖고 세상을 살아가게 만든다.

그렇지않다.

너의 성취는

너의 능력과

너의 노력만으로 된게 아니다.

네가 성공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기울어진 기회들, 기울어진 선택의 순간들, 기울어진 조력자들, 심지어 기울어진 자본. 기울어진 경험의 전수...

이런 차이가 생각보다 중요하다.

너의 성공과 성취는 너만의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된 것임을 깨닫고, 주변에 그 몫을 나누는게 권리이자 의무임을 깨달아야 한다.

 

가난에서 가장 비참한 건

가난을 통해 아무것도 배우지못하고 정말 가난뱅이밖에 못되어 버리는 거다.

가난에서만 배울 수 있는 그 어떤 가치들을 가난을 통해 배울 수 있다면

가난이 부정적인 것만은 아님을.

누군가는

어떤 위대한 엘리트 중의 엘리트들은

스스로 가난을 선택하기도 한다는 사실을 (한국은 그런 사람 별로 없다)

깨닫을 수 있다. 

 

 

가난은

영혼을 투명하게 만들어준다.

가난하면

가난한 사람이 보인다.

가난한 사람을 돕는 사람들이 부자가 별로 많지않고 거의 비슷한 가난한 사람들이 많은 이유가 뭘까?

가난하면

주변의 사람들의 상황이 보인다.

이웃이 보인다는 말이다.

나중심으로 살아가는 프레임에서

공동체와 함께 살아가는 참으로 소중한 시각의 전환은

가난을 통해 가장 잘 배울 수 있다.

 

가난은 겸손을 가르쳐주며

작은 것의 소중함을 가르쳐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생에서 가장 본질적인 가치와

부수적인 가치를 구분할 내면의 힘을 배울 수 있다.

이런 가치들은 돈의 때가 낀 거울로서는 도저히 볼수도 없고 느낄수도 없고 경험할수도 없는 가치이다.

 

그렇다고 가난에 머무르라는 말이 아니다.

가난함의 선배로서 감히 조언하자면

네가 가난할수도 부할수도 있다.

네가 현재 가난한 청년이라면

가난 속에서 절망하지 말라.

가난때문에 힘들순 있겠지만, 그 가난 속에서 많은 풍성함과 자유를 배우는 길을 선택하라.

가난하기에 작은 행복을 감사할 줄 알고, 그 작은 것의 가치를 알게되며, 가난하기에 주변사람들의 작은 도움이 얼마나 큰 위로며 헌신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열심히 한걸음씩 나가다보면

어느새 성장하고 훨씬 균형잡힌 사람이 될 수 있을거다.

가난은 어쩌면

네가 훗날 부하게되었을때 진정한 균형과

진짜 행복한 부유함을 경험하게 할

기초공사와도 같다.

 

건축을 경험해보면 알겠지만

위로 짓는건 순식간이다.

땅밑으로의 기초공사가 훨씬 힘들다.

 

가난은 행복한 인생의 기초공사 일 수 있다.

가난을 통해 풍성한 가치를 채워둔 사람이

하나둘씩 행복한 결실을 채워나갈때

그저 값없이 주어진 부유함만 채워진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의 기쁨과

소중함과

감사가 생긴다.

 

돌아보니 

가난했던 지독히도 가난했던 경험은

내게 자신감과 당당함. 그리고 세상을 균형있게 바라보는 시야를 줬다.

 

나는 진심으로 부자들이 부럽지않고

가난함이 두렵지않다.

이글이 저주가 되어 내가 가난해진다고 해도

나는 그 저주가 전혀 두렵지않다.

나는 진심으로 가난해져도 괜찮다.

나는 거기서도 행복할 자신이 있다.

 

요즘 청년들은 너무 자본과 투자, 그리고 이익에 밝다.

버스기사도 비트코인을 하며 운전한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적있고.

통닭 돌아가는 그 노점? (그거 비둘기잡아다가 돌린다고 말하고했던 그거말이다) 아저씨도 주식투자 스크린에 띄어놓고 그걸 하고 있다고 하지않나?

근데 냉정히 따져보자.

정말 그렇게 투자해서 돈번 사람이 주변에 많은가?

돈 벌었다고 하는 사람의 말을 검증해보았는가?

실제 돈 벌었다면 돈 벌었다고 떠벌릴까? 그 소중한 노하우를 너에게 왜 무상으로 제공하려 할까?

투자하는게 나쁘다는게 아니며

요즘 시대는 반드시 투자를 통해 자산을 증식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해야지

남들이 돈 벌었다고 하니까 나도 해봐야 라는 생각은 위험하다.

특히 누군가 돈버는 노하우가 있으니 너한테만 그 노하우를 전수해준다는 식의 접근은 정말로 위험하다.

 

내가 경험한 부자들은 좀 다르다.

돈은 그냥

돈 그 자체가 번다.

돈이 많으면

돈을 많이 번다.

 

떼돈을 버는걸 목표로 하지말고

겸손히 일하고 적절히 투자해서

성실히 쌓아올린 작은 성취야말로

진심으로 박수받을만한 결실이자 성취인 거다.

 

일확천금이 아니라

탄탄하게 쌓아올린 작은 부유함이라도

이 세상을 행복하게 사는데는 충분한 부유함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한걸음씩 쌓아가가며

현실속에서 행복을 쌓아가는 삶이

가치있는 투자며

가치있는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가난은 저주가 아니다.

가난은 완벽한 성공을 위한 기초공사이다.

완벽한 성공은 일확천금이 아니다.

작은 성취일지언정

겸손하고 성실하게 쌓아올린 균형잡힌 

너의 삶

그 자체이다.

 

인생에서 제일 소중한 것은

인생 그 자체이다.

 

그 인생을 행복하게 누리는데 필요한 돈은

생각보다 엄청난 돈이 

아니다.

 

ps: 그렇게 한걸음씩 실력을 쌓으며 가치를 바라보며 탄탄하게 쌓아오다보니

현실은 놀라운 속도로 바뀌어 가더라.

진짜 부자가 되려면 돈이 아닌 가치를 보고 한걸음씩 내딛어야 한다. 

가치가 돈을 만드는거지

돈이 가치를 만드는게 아니다.

속지마라. 

 

 

 

 

 

 

 

Posted by inthea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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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a 2021.04.24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좋은 주말보내세요 작가님~

  2. 행인2 2021.04.25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현실이든 희망을 품을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 직접 살아내는 모습의 파워는 하늘과 땅차이네요.
    여러번 읽었습니다 어린시절의 작가님께 돈까스한번 사주고 싶네요:)

  3. 훈이 2021.04.27 11: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우리 사회는 남의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한다.

잘 생각해보라.

우리는 지나치게 남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뒷담화가 그렇고 연예인들 이야기도 그렇고 관찰예능도 그렇고

그렇다고 이타적이지도 않다. 

남을 배려하는 부분이 다른 문화권에 비해 낫다고 보기는 힘들지않나

그냥 남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문화라고 할까?

 

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하니까

남에게 휩쓸린다.

남을 의식하니까 

남의 의견에 휘둘린다.

심지어는 웃기고 울리는 것도 남이 해줘야되는 지경에 이른다.

예능프로그램에 자막이 이렇게 많은걸 다른 나라에선 본적이 없다.

물론 일본이 이 부분에선 원조지만 일본의 경우와도 다른게

웃기고 울고 재밌어하는 포인트와 모든걸 자막을 통해 다 설명해준다는 점에서

일본 예능과도 다르다.

 

예능이 좋고 나쁘다는 이야기를 하고자하는게 아니다.

좋은 예능도 많으니까

문제는

웃고 우는것조차

남의 의견에 내맡기는게 우리 사회의 특징이라는데 있다.

 

우리는 물건을 살때 후기부터 본다.

후기가 나쁜게 아니라

남의 의견이 없으면 어떤 결정도 제대로 할 수없다는게 문제다.

나는 맛집이라고 인터넷에 알려진 곳치고

그다지 맛있는 곳을 가본 기억이 크게 없다.

 

남의 의견을 경청하는 것과

남의 의견이 없으면 아무런 결정을 못하는 것은 다르다.

 

내 주체성이 바로 서 있으면서

남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것과

 

남의 의견을 따라 평생을 살아가는 건 다르다.

 

평소 대화를 봐도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나는 어떤 목표가 있고

어떤 계획이 있고

어떤 프로젝트가 있고

어떤 책을 읽었고

어떤부분이 내 삶에서 의미가 있었고

이런 자기 이야기를 하기보다,

 

그 오빠 이야기

그 언니 이야기

이 누나 이야기

이 여자 이야기

그 남자 이야기

그 선생 이야기

그 직장상사이야기

 

그리고 대부분이 다른사람들에 대해 뒷담화하는 내용이 태반이지않은가?

 

이런 특징은 입시에서도 잘 드러난다.

입시에서 중요한것, 면접에서 중요한건

자기 말을 하는건데

학생들 중에 자기말을 할줄 아는 학생찾기가 너무 어렵다.

 

어렸을때부터 남의 말, 남의 생각, 남이야기에는 익숙하지만

본인의 생각

본인의 가치관

본인의 목표

본인의 깨달음에 대한 표현은 지극히 빈약하기에 벌어지는 일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나는 개인적으로 영상을 보는 시간을 절대적으로 줄이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유튜브를 보는 시간을 줄이고

무엇보다 습관적으로 집에 들어오자마자 TV부터 보는 습관을 줄이는게 좋다.

 

습관적이 아니라 선택적으로 목적을 가지고 영상을 골라서보는건 당연히 좋다.

무언가가 틀어져 있지 않으면 허전하고 공허해서 뭐든 틀고보는게 좋지않다.

 

혼자있는 그 외롭고 고독한 시간을 피하지마라.

헨리 나우웬은 고독에서 영성으로 영적인 발돋움을 할 수 있다고 한바 있다.

고독한 시간은 우리내면을 성장시켜준다.

고독과 익숙해질 줄 알아야 한다.

 

별거 아니다.

그냥 좋은 곳에가서 혼자 깊이 생각해보는거 어떤가?

혼자 훌쩍 떠나서 좋은 자연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상상을 해보라. 멋지지않나?

 

습관적인 영상시청을 끊고, 고독한 시간을 확보했다면

그 다음엔 창작하는걸 추천한다.

 

창작이라고해서 거창한게 아니다.

 

단절하고

고독해진 다음

비워진 내면에

무언가

내 언어

내 방식

내 스타일

내 것들로

채우는 연습을 하라는거다.

 

뭐든 괜찮다.

그림을 그려도 좋고

글을 써도 좋고

사진을 찍어도 좋고

작곡을 해도 좋고 (능력이 된다면)

영상을 만들거나 기획을 하거나 논문을 쓰는 일도 당연히 좋다.

목공이나 조각과같이 무언가를 만들어도 좋다.

 

창작이야말로 개성의 완벽한 표현이며

창작이야말로 어려분의 개성을 물질적인 자산으로 변환시키는 과정이며

창작이야말로 쌓여가는 여러분의 실력 그자체가 되는 고독의 꽃이다.

 

나는 글을 쓸때 항상 주변과 단절하고, 그리고 스스로 충분히 외로워진다음 글을 쓰는 편이다.

그리고 이렇게 외롭게 글을 쓰는 순간을 무척 사랑한다.

돌아보니 많은 글을 썼다.

나는 안좋은 글도 잘 지우지않는다.

내가 성장하는 과정이 보이기에

어설픈 글도 내버려주는 편이다.

애당초 남의 평가를 위해 쓰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기만족과도 다르다.

 

나는 내 비워둔 자리에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 글을 쓰고

그 채운걸 무언가 생산적인 가치로 환원시키기 위해 글을 쓴다.

 

여러분이 채우는 건 무엇인가?

그게 붓이든

조각이든

카메라든

창작을 통해 여러분 색깔의 방점을 찍으라!

 

남에게 그닥 관심 가질 필요없다.

한국사회가 만든 가장 좋지않은 문화가 남 의식하는 문화. 무비판적으로 남을 따라하는 문화라고 확신한다.

자기개성과 자기철학, 자기언어가 없는한

진정한 의미의 창작이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창작의 시작은 비우는거고

비우는 것의 시작은 단절하는 것이다.

 

독서를 한다는건

어찌보면 현대문화와 너무 동떨어진 행동이다.

즉각적이고 말초적인 자극이 넘쳐나는 시대에

활자로 된 종이에 몇시간을 집중한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모든 일에서 균형이 중요하듯

이렇게 말초적인 환경일수록

활자로 된 종이를 통해 상상력과 사고력을 키워나간다면 남들을 앞서갈 수 있는 거대한 능력이 생기게 되는거다.

성공한 CEO들 중 독서광이 많은게 바로 그 이유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한 20년전쯤에도 빌게이츠의 생각의속도같은 책을 읽거나 또는 한 20년전쯤 손정의가 쓴 책을 읽곤 했는데

풍부한 독서와 사고력과 통찰이 넘쳐나는 그들의 책을 읽고 감명받은 기억이 난다.

 

내가 만난 사람중 같이 2년을 산 사람중에 김창옥이란 강사가 있다고 이 블로그에서 말한 적이 있다.

그때 기억이 나는게

3분스피치라는걸 했었다.

 

이 3분스피치는

온전히 3분동안 자기이야기를 하는 시간이다.

자기말을 3분동안 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이 훈련이 큰 도움이 되어

나중엔 다들 자기이야기에 집중하고 자기목표에 한걸음씩 다가갈 영감을

이 3분스피치시간에 찾아가는걸 봤다.

 

이제 남에게 관심 그만 가지는게 어떨까?

남이야기도 이제 그만 하는게 어떨까?

남이야기를 단절한 그 자리에

내 이야기들로 채워보자.

내 목표

내 꿈

내가 진정 하고 싶은 일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나의 추억

나의 관찰

내가 누리는 이 순간의 행복들

그리고 나 자신이 성장하며 한걸음씩 다가서는 인생의 진실...

 

이렇게 나 자신과 충분히 고독한 시간을 가지면서

이 고독의 힘을

창작과 연결시킬 수 있다면

그건 남들을 결정적으로 앞서갈 무기를 채워가는 것이다.

 

장담하는데 

최소한 연극영화과입시에서는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거다.

 

고독을 모르는 사람들과

고독을 아는 사람.

 

그리고 고독을 창작의 밑거름으로 만들줄 아는 사람의 차이는

생각보다

어마무시하다.

 

 

그 창작을 쌓아서

팔아먹으라.

처음에는 서툴고

많은 난관을 경험할 수도 있겠지만

포기하지말고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가라.

너의 것을 만드는데 그치지말고

그걸 팔아먹을 수 있는 시스템을 찾아나가라.

 

부동산, 비트코인, 주식투자보다

훨씬 고수익이 될거라 확신한다.

 

여러분의 개성과 스타일, 그리고 자유는

생각보다 훨씬

소중한 거다.

 

그 소중한 가치를

함부로 남이야기하고

남한테 관심가지고

남의 의견에 휘둘리느라

허비하지마라.

 

 

 

 

 

 

 

 

 

 

 

Posted by inthea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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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3 2021.04.24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감사합니다 잘읽었어요.

  2. 0224 2021.05.09 16: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생각 감사합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이 사이트를 우연히 타고 오게 된 오늘의 나의 행운에도 감사합니다.

2021. 4. 22. 18:20 카테고리 없음

LET IT BE

오늘은

내버려두는 일의 가치에 대해 말해보려 한다.

비틀즈의 동명 제목의 유명한 곡을 잘 알고 있을거다.

 

 

The Beatles

/Let it Be (1970)

 

When I find myself in times of trouble
Mother Mary comes to me
Speaking words of wisdom let it be
And in my hour of darkness
She is standing right in front of me
Speaking words of wisdom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Whisper words of wisdom let it be

And when the broken-hearted people
Living in the world agree
There will be an answer let it be
For though they may be parted
There is still a chance that they will see
There will be an answer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Yeah there will be an answer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let it be
Whisper words of wisdom let it be

 

일을 내버려둘때의 가치

 

일을 할때 나는 독특한 루틴이 있는데 사실 권장할만한 방식은 아닌것같지만

내게는 큰 도움이 되는 루틴이라 소개를 하자면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큰 틀에서는 절대 포기하지않고

작게는 자주 포기하자.

이렇게 생각한다.

무슨 말이냐면

어떤 굵직한 프로젝트를 실행할때

때때로 그 일이 힘겹게 느껴질때가 있다.

그게 내 능력의 한계일수도 있고, 나의 잘못된 습관때문일수도있고, 단순한 게으름때문일수도 있다.

나는 게으름을 나쁜거라고 생각하지않는다.

현대사회는 너무 게으름을 절대악으로 치부하고

뭐든 열심히 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데

부동산을 해보면 알겠지만

뭐든 열심히하는 것보다

버티고 기다릴줄 아는 뚝심이 압도적으로 큰 이익을 가져다준다.

 

나도 사십두살 살아보니

부지런한 것보다

버티는 힘이 

훨씬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준다는 걸 매순간 느낀다.

 

포기하지않는게 훨씬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준다.

 

그러므로 너무 열심히하다가

그 일 자체를 놓아버리는 경우가 가장 큰 손해라 할 수 있다.

 

게으름은 어떤 측면에서보면

그 일을 포기하지 않게 균형을 잡아주는

내면의 목소리 같은거로 볼 수도 있다.

게으르고 싶을땐 게으르게 행동하라.

대신

쉰만큼

다시 도전하라!

 

일을 내버려둬버리면

신기하게도

일에 공간?이 생긴다.

무언가 여유롭게되는 공간같은게 생겨서

저절로 맞춰져가는 경우가 너무 많다.

 

종교인들이 기도를 할때

그 기도라는 걸 신앙을 떠나 어떤 효용적인 거로 따져보면

결국

기도는 내려버두는 일의 일종이다.

순리대로

그 일이 가진 공간대로

여유대로

무언가 그 일이 스스로 자리잡아가는

기다림이 필요한 경우가

내가 열심히해서 성취할 수 있는 경우보다

훨씬 더 많으며

훨씬 더 큰 이익을 가져다 준다.

 

제갈공명이 큰 성공을 거둔것도 흐름을 읽을 줄 알고 내버려둘줄 알아서였으며

이순신이 대승을 거둘때도 싸워서 이긴게 아니라, 냅두고 때를 기다려서 이긴 경우가 더 많다.

생각해보라. 백성들의 코를 자르는 악에받친 일본군이 살육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때를 기다린다는게 얼마나 힘든 일이었을지.

그만큼

일을 하는데 있어서

일을 하는것보다

일이 되도록 기다릴 수 있는게

훨씬 더 중요하다.

 

일본의 막강한 사무라이들의 시대를 봐도

전국통일시대를 연 무시무시한 살육마. 오다 노부나가

그리고 스스로 간바쿠라 부르며 조선을 침략해 명나라까지 정벌할 계획을 세웠던 도요토미 히데요시

이 두 막강한 다이묘들의 공통점은

전국시대를 열었으나

스스로 그 운명의 문을 닫았다는게 있다.

오다 노부나가는 혼자 쉬고 있던중 아케치 미쓰히데의 배신으로 (혼노지의 변) 혼자있다 어이없이 살해당해 그 운명이 끝나고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천하는 정복했으나 병이 악화되어 병으로 죽었다.

결국 이 뒤를 이어 일본을 장악. 이후 200년넘게 평화시대를 연 다이묘는

기다릴줄 아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인게 재미있는 지점이다.

 

울지않는 두견새를,

노부나가는 죽여버리고

히데요시는 울게만들고

이에야스는 울때까지 기다린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결국 때를 기다릴줄 아는 자가 가장 큰 이익을 보는게 흥미롭다.

 

영화 신세계도 마찬가지다.

결국 정청이랑 이중구? 랑 싸워서

골드문을 먹는건

기다릴줄 아는 이자성이지 않나?

 

내버려두는건

회피가 아니다.

매우 효율적인 투자인거다.

 

대신 중요한게 있다.

절대 큰 방향을 놓아서는 안된다. 

매사에 성실할수 없고, 게으를수는 없지만

기다린다는건 놓아버리는것과는 다르다.

끊임없이 그 일에 대해 생각하고 그 일에대한 방향성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

즉.

침묵의 행동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네가 세운 계획과 야망이 크면 클수록

그 일에 여유를 두고

끈질기게 참고 기다리고

좌절해도 포기하지않고 또 재정비해서 부딪히는게 중요하다.

 

나도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보면 알겠지만

한두달씩 글 안쓸때도 있지만

이 블로그가 문을 닫은 적은 없다.

내가 글 좀 안써도

결국 포기하지않고 계속해서 이 블로그를 유지하는게 훨씬 중요하지않나?

일이란 그런 거라 생각한다.

 

네가 시도한 일

지금 잘 안풀린다면

잠깐 물러서서 내버려두라.

 

그러면

첫번째로 환경이나 상황이 변하고

두번째로 새로운 기회나 의욕이 생기고

무엇보다 너 자신이 그사이에

또 성장하게 될 것이다.

 

일은 변하지않는데

너는 성장하고

환경도 바뀌기에

다시 마주한 그 거대한 일은

이 일로 내가 그렇게 힘들어했던가? 생각될 정도로

가벼워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작은 포기는 절대 해로운게 아니다.

작게 포기하되, 크게 포기하지않는다면

오히려 가장 큰 이익을 보게 될거다.

 

 

사람을 내버려둘때의 가치

 

그런데 중요한건

내버려두는 것의 가치는

일에서만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매우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이다.

 

사람은 정말로 내버려둘 줄 알아야 한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건

그 사람과의 적절한 거리이다.

 

사람은 가까워지는것보다 멀어질 줄 아는게 더 중요하다.

 

사람끼리 가까워지는 건 쉽다.

 

네가 가진게 있거나

매력이 있거나

아니면 뭐라도 있으면

저절로 가까워질 사람들이 차고 넘친다.

 

사람이 가까워지는건

사실 노력을 통해 되는게 아닌면이 많다.

 

저절로 가까워진다.

봉준호가 사교성 없어도 가까워질 사람 차고 넘치지 않겠는가?

봉준호 아니라 아주 작은 매력만 가지더라도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고민할 일은 크게 없다.

 

즉 사람과의 관계를 끌어당기는건

노력이 아니라

매력이나 상황, 이익등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사람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건

적절한 거리를 잘 유지하는 일이다.

 

좀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네 곁에둬야할 인간과

멀리해야 할 인간

좀 더 세분화하면

아예 끊어내야 할 인간과

적절한 거리는 두지만 어느정도 서로 이익은 공유해야 될 인간.

그리고 정말 가깝게 많은 일상을 나눌 인간을

잘 구분해야 된다는 말이다.

 

네가 겪고 있는 많은 문제를 곰곰히 되짚어보라.

대부분이 곁에 둬선 안될 인간을 곁에둬서 생긴 일이 아닌가?

일을 망치는건 일 그 자체가 아니다.

사람이다.

 

곁에 둬서는 안될 인간을 곁에두는 일만큼 비효율적인 일은 없다.

심지어

결혼이나 연애와같은 가장 중요하고 근원적인 관계에서조차

절대로 곁에둬서는 안될 인간을 곁에둠으로써

그 많은 문제들이 생겨난다.

그런 선택을 해서 생기는 문제를 가지고

자기 팔자가 사납다라고 변명하지마라.

팔자가 문제가 아니라

곁에둬선 안될 인간을 곁에둔게 모든 문제의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사업을 같이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네 중요한 사업. 너의 꿈을 함께할 자를 선택하는데

곁에둬선 안될 인간을 선택했기에

네 일은 망쳐버리게 되는거다.

 

일은 일 자체가 망치는 경우는 많지않다.

인간이 망친다.

 

두번째로 적절한 거리를 둬야 할 인간도 중요한데

형님리더십에 대해 나는 별로 찬성하지않는다.

생각해보자.

대학교때 형님리더십 잘 발휘하고 술자리에서 리더십있고 네 인생고민 잘 풀어두던 선배가 네 인생에 도움이 되었는지를 돌아보라.

별로 도움될 일이 없다.

동호회, 교회모임, 술자리 등등 모두 마찬가지다.

 

오히려 네게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사람은

그렇게 친하지않지만 알기는 아는 관계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너를 다 오픈해서 보여주고

서로의 신비감을 무조건 없애야되고

솔직한게 다 좋다고 생각하는건 큰 실수다.

 

거리를 둘줄 알아야

적절한 관계들이 더 오래가는 법이다.

그리고 그런 좋은 거리감을 유지한 관계들이 많은건 네게 큰 유익을 가져다준다.

생각치도 못한 기회를 

바로 사람들이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관계는

네가 가장 친밀해야 할 바로 그 사람들.

가족.

그리고 소수의 지인들이다.

 

부모님과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가?

자녀와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가?

무엇보다 아내와 남편. 남자친구와 여자친구와의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가?

 

가장 별볼일없는 남자일수록

바깥에선 고양이고

집안에선 호랑이가된다.

 

또 특징적으로

바깥에는 퍼주고

안에서는 아낀다.

 

투자한다면

남에게 투자하지마라.

뒷통수맞는다.

 

네가 술집마담에서 아무리 퍼줘도

술집마담은 너에게 진심을 주지않는다.

 

너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투자하지마라.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네 모든 진심을 투자해라.

 

너를 사랑하는 네 곁에있는 그 소중한 인연에게

너의 최선의 것과 진심을 주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투자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학교 교수님들한테 그닥 선물같은거 보낼필요없다.

거리를 잘 유지하고

교수님들이 하라는 중요한 프로젝트나 성실하게 잘 해라.

선물은 교수한테 보내지말고

엄마한테 보내라.

그게 가장 옳은 투자이다.

 

 

마지막으로

내버려주는 것의 가치가 사람에게 적용될땐

사람을 바꾸려하지않는 태도도 중요하다.

 

남의 인생에 함부로 개입해서

무언가를 바꾸려고 전전긍긍하지마라.

그 사람의 고민은 그 사람이 해결해나가는거다.

 

사람 잘 안변한다는 말의 정확한 의미는 사실

그 사람을 바꾸려는 노력이 별 의미나 효과가 없다는 말이다.

 

사람이 왜 안변하나? 사람은 변한다.

성장하고 더 나은 인간이 될 가능성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러나

네가 누군가를 바꾸려는 시도는

절대로 효과적일 수가 없다.

성장과 변화는

온전히 그사람 스스로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연인관계에서조차

상대방을 바꾸려고 하지마라.

안 바뀐다.

인간이 안 바뀌는게 아니다.

네가 못 바꾼다는게 더 정확한 표현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내버려두는 일의 가치가 필요하다.

Let it be

냅둬라.

그리고 너의 할 수 있는노력이나 행동을 일관성있게 보여주면 된다.

 

무언가 상대방의 문제를 고치고 싶다면

그 사람이 중요한 사람이라 반드시 그걸 고치고 싶다면

고치라고 네가 아무리 이야기해봐야 변화는 일어나지않는다.

그냥

네가 고쳐진 상황으로 살아가면 된다.

 

예를들어 애가 독서를 했으면 좋겠다 생각한다면

애한테 독서하라 하는게 아니라

그냥 네가 독서를 즐겨하면 된다.

사람이 사람은 바꾸는건 힘들어도

환경이 사람을 바꾸는건

너무나 쉽기 때문이다.

 

 

냅둬라.

좀 망쳐도 안 죽는다.

그 사람 없어도 안죽는다.

지금 사랑안받아도 죽는거 아니다.

 

오히려

냅두면

기회도 오고

사랑도 오고

인연도 오고

행운도 온다.

 

네 가슴에 품은 큰 꿈과 큰 목표는 절대로 포기하지마라. 절대 놓치마라.

어른이 되는건 현실을 깨닫거다와 같은 상투적인 말에 길들여지지마라.

큰 꿈은 간직하고

작은 현실을 맞춰가며 발전해나가는게 맞다.

 

내 좌우명은 피터 드러커가 한 말이다.

10분후와 10년뒤를 동시에 생각하라.

 

작게 물러설수는 있지만 계속해서 전진하라!

 

비틀즈가 옳다.

Let it be

냅두는게 진리다.

 

 

 

 

 

 

 

 

Posted by inthea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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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nqnenqdn 2021.04.23 2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도 정말 좋은 글 감사합니다
    늘 보고 있고 , 많은 위로를 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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