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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종 영상원 글쓰기 노하우 전수 -vol.2 '주장-근거-가치판단의 마법'(한예종, 한예종 논술, 한예종 글쓰기, 한예종 영화과)영화과 2015. 1. 15. 18:33
사진 1. 2006년 한예종 영상원 방송영상과 기출문제 사진자료.
지니라고 알지?
알라딘 램프의 요정. 모든 소원을 다 들어주는 요정.
내가 오늘 지니까지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한예종 20명 넘게 합격하고, 서울예대나 중앙대에 거의 대부분 글쓰기 시험에서 100점만점에 가깝게 받게 만든 엄청난 비결을 전수하려고 해. 계속 반복해서 말하지만, 이 글을 지금 시점에서 읽는 너희들은 행운아야. 지금까지 레슨하면서 고액을 받으면서 가르쳤던 노하우거든. 살짝 공개할께. 힘 빡 주고 들어봐.
주장- 근거- 가치판단의 마법
이 주장- 근거- 가치판단이 무슨 말인지 알것 같으면 ok. 이제 하산해도 좋아. 집으로 가도록 하세요. ]
그래. 이게 전부야. 원래 진짜 고수는 단순한거야. 진짜 좋은건 어렵지 않아. 이게 다야.
지난번 포스팅에서 이야기했지? 한예종의 모든 영상원 입시에는 A타입과 B타입이 있다고. 예전 포스팅을 먼저 읽고 이 글을 읽어야 해. 무슨 말인지 모르면 돌아가서 읽고 오도록.
그 중에서도 A타입. 즉 주어진 영상이나 이미지, 자료등을 보고 글쓰는 유형을 오늘 정복시켜줄께.
자. 자료를 한번 볼까?자료 2. 2006년 한예종 멀티미디어영상과 기출문제
이런 식으로 출제되는거지. 이런 이미지를 보고 그에 기반해서 글을 쓰는 유형이 오늘 내가 다룰 유형인거지.
이런 유형의 시험을 대비하는데는 '주장- 근거- 가치판단'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지?
그 중 지금부턴 '주장'에 대해 이야기할께
주장-근거-가치판단의 마법
첫번째는 '주장'을 써라
좀 더 이해를 돕기위해 지금부턴 영화 '시'를 예로들께.자료 3. 이창동 감독 <시> 포스터
여러분이 시험장엘 갔는데, 영화 <시>를 보고 글을 쓰라는 문제가 나왔다고 치자. 그럼 대부분의 학생들 글이 어떤 줄 알아? 난 수백명 입시생의 글을 봤거든. 근데 거짓말 안하고 대부분 학생들의 글이 아래 유형에서 90%이상 머물러. 물론 글에 어떤 글쓰기 솜씨나 글빨이나 이것저것 이론들을 같다 붙인 글은 많지. 자신도 쓰면 잘 썼다고 믿겠지. 그러나 미안하지만 고수들이 보면 그런 글은 쓰레기보다 못하거든.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간단하고 명확하게 쓴 글이 훨씬 좋은 글이야. 잘 알지도 못하는 미장센이니 오브제니 레토르니 어디서 주워들은 이야기로 범벅이 된 글은 딱 3개만 읽어도 토가 나올 것 같아. 대부분 학생들의 글은 결국 아래 범주야.
"너무 감동적이다"
"너무 슬프다"
"주인공 할머니니가 불쌍하다"
이런 정도의 수준이거나,
"영화의 영상미가 뛰어나다"
"영화의 주제가 뛰어나다"
이런 정도의 수준이거나,
"영화가 인생을 담고있어"
뭐 이런 정도 수준인거지.
좀 더 나가봐야
"이 영화는 한 할머니의 비극적 삶을 통해 우리 인간의 실존적 자각을 탁월한 미장센과 사실주의적 연출, 그리고 실감나는 연기를 통해 리얼리티 미학의 지평을 열었다"
이 따위지. 나는 개인적으로 차라리 제일 위의 1차적인 감상이 그나마 나아. 솔직하잖아? 내가 제일 싫어하는 글은 제일 아래 글이야. 이 글은 한마디로 이거야. 졸라 유식한척 하고 싶다. 근데 머리는 텅 비었다.
자. 그럼, 내가 레슨해서 작년에 당당하게 한예종 영화과 정시에 합격한 고3 소녀의 분석글을 소개해줄께.
"영화 <시>는 호러영화다. 스릴러, 호러영화의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은 조여드는 심리적 공포이기 때문이다. 영화 <시>에서 내가 가장 감명받은 장면은 할머니가 손자방에 들어가 컴퓨터를 끄지 못해 절규하는 장면이다. 나는 이 장면에서 히치콕의 <싸이코>를 떠올렸다. 텍사스 살인마의 살인마보다, 에어리언보다, 좀비보다, 월하의 공동묘지 귀신보다 더 무서운게, 진짜 무서운 괴물이...언제나 우리 예측과는 빗나가며, 언제나 질식할 것 같은 무게로 우리를 짓누르는 삶. 그 자체가 아닐까? 작가 이창동은 <시>를 통해 이것을 말하고 있다. 삶이라는 공포. ...
결국 작가는 이 슬픈 역사의 증식에 대해 말하고 있다. 첫장면이 강간당해 강으로 몸을 던지는 여중생으로 시작해 마지막 장면이 같은 장소에서 자살하는 주인공 할머니로 설정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월경이 시작되어 폐경하기까지 한 여자의 인생을 살피며, 작가는 순환구조를 통해 이를 증명해내고 있는 것이다"
자. 이게 분석 글이야. 알겠어. 차이를? 이 정도가 되면 도저히 떨어뜨릴 수가 없게 된다는거야.
분석하는 글쓰기를 할 때 가장 먼저 유의해야 할 점은
'주장'을 해야 한다는거야.
주어진 영상이나 이미지를 보고, 자신만의 주장을 끄집어내는게 첫걸음이지.
제발 감상 좀 쓰지마. 네가 감동받았는지 교수가 알고 싶은게 아니잖아? 객관적인 입시에서 제발 감상이나 줄거리를 쓰지 말란 말이야 !!!
그렇다면 그 주장이 어떤 주장이 되어야 할까?
흔히들 착각하는게, 주장, 주제 뭐 이런 걸 자꾸만 거대하고 그럴듯해 보이는 관념적인 곳에서 찾으려고 해.
그래서 떨어지는거야.
주장은 구체적이며, 남다른 것이어야 해.
기억해. 주장이 거대하면 필연적으로 관념적이되고, 관념적이 되면 필연적으로 모호해져.
예를들면 이런거지. "영화 <시>는 우리 인생의 슬픔에 대해 증거하는 작품이다" 뭐 이런거 말이야.
위에 예로 든 우리 레슨 출신 합격생 글 봤지?
그 녀석의 주장은 이거야.
'영화 <시>는 호러영화다'
어때? 아주 독창적이지? 솔직히 <시>가 호러영화는 아니잖아. 그런데 그 학생의 주장을 들어보면 호러영화 맞잖아? 그게 설득이야. 그게 분석이고. 그게 교수가 무릎을 치게 만드는거고. 그게 교수가 도저히 떨어뜨릴 수 없게 만드는 비결이야.
정리할께.
영화과의 모든 입시 글쓰기는 두가지 유형으로 정리 돼.
A 타입과 B 타입.
그중에서 A 타입은 주어진 영상이나, 자료를 보고 글을 쓰는 유형인데, 이 유형을 대비하는 마법은
'주장- 근거- 가치판단'이야.
그 중에서 첫번째는 주장인데, 그 주장은
독창적이면서도 구체적이이어야 해. 분명해야 한다고.
그리고 감상이나 스토리를 그대로 옮겨 쓰는 건 금물이란거지. 알겠어?
대부분의 학생들이 1차적인 감상이나 자신도 잘 모르는 어려운 용어들을 남발하지만, 그 많은 글들 속에서 '주장'이 살아있는 글은 찾기가 어려워.
이 주장이 결국, 여러분이 쓰게 될 글의 척추이자, 하나의 뼈대가 될꺼야.
사람들은 이것을 '주제' 이라고 불러.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포스팅에선 주장- 근거- 가치판단의 마법 중 두번째, 근거에 대해 말해줄께. 미리 말해두는데, 다음 번 포스팅에서 다룰 '근거' 제일 중요해. 핵심이야. 글쓰기의 심장이야. 기대하도록.<레슨 포 케이아트 연기학원>
<레슨 포 케이 아트 영화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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