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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과는 사람을 많이 본다.
결국 그 사람의 감독으로서의 준비나, 비전이나, 경험이나, 가능성이나 그 모든 것들을 종합해서 학생을 선발한다.
미국 동부의 명문대학들 하버드나 예일같은 대학이 학생을 선발하는 기준을 생각해보면 쉽다.
그 학생의 잠재력, 가능성, 현재실력, 성실성, 경험 등등 모든 것을 다 고려해서 선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한예종 극작과나 연출과는
오로지 글만 본다.
면접에서 뒤집히는 일은 거의 없다.
글을 아주 자세히 본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
어떤 글을 써야하는지는 차차 강의하도록 하고,
아무튼 오늘, 한예종 극작과 연출과는 그 무엇보다 글을 중요시 여기며
이미 글로서 합격과 불합격의 기준이 어느정도 갈린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그러니
극작,연출과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공연을 많이보거나, 연극에 대해 많이 알거나, 연극이론을 준비하거나, 연극미학을 알아보거나
극작가에 대해 연구하거나, 리더십을 개발하거나, 희곡을 분석하거나...
노! 별로 중요하지 않다.
오로지 글이다.
그것도 아주 철저하게 평가한다.
극작/연출과에 진학하고 싶다면 글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