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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이 느끼게 하는게 플롯이다(한예종 영화과,한예종 극작과, 연극영화과,한예종 1차,영화과 수시)연극영화과에 대해 말하다 2014. 6. 1. 16:58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고전은 '살아남은' 예술이기 때문이다.
긴 역사를 통과하며
검증된 지혜가 고전에 가득하다.
스토리텔렝의 방식에도 그렇게 수천년을 검증받아서 살아남은 고전이 있다면?
그리고 심지어
그 고전의 영향력은
단지 살아남는 정도가 아니라
-예술사학자 아르놀트 하우저가 이 시대를 '영화의 시대'로 규정한 바 있듯
그 절대적 영향력의 예술인 영화-
그 중에서도 절대적인 헐리우드 영화의
99%의 서사방식을 지배하고 있는 고전이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스토리텔링을 말하기 이전에 그 고전부터 이해해야 하지 않겠는가?
학생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모대학 무대미술과 신입생이
입학하자마자 시학 전체를 처음부터 끝까지 노트에 써오도록 시켜서
이게 뭐지? 하는 거부감에 학교를 그만뒀다는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다.
교수님의 깊은 뜻을
너무 빨리 판단해버린 학생의 탓도 있고, 너무 일방적인 방식의 티칭에도 문제가 있지만
사실,
미국의 최고 명문대학인 예일대 드라마센터에서도
그런 숙제를 내줄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한다.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내가 예일대학 드라마센터의 교수라면
그런 과격한 과제를 내줄 것이다.
다만 그 정도의 명문대학이 아니라면
혹시 학생이 자퇴해 버릴수도 있으니까^^ 좀 생각해봐야겠지? ^^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에 대한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시학을 읽다보면
결국 플롯은
하나의 기능이라는 생각을 한다.
윈도우라는 툴이 있어서 컴퓨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아이튠스라는 툴을 통해
아이폰의 방대한 자료들에 접근하는 것처럼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은
철학서라기 보다는
기능서 (참고서 같은 것. 교재 같은 것)
라는 생각이 들고
결국 플롯은
수학의 정석에 나오는
수학공식같은
일종의 효과적인 툴의 일종이라는 생각이 든다.
즉
우리는 시학을 너무 철학적으로 접근하고
플롯을 너무 심오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시학에서 말하는 플롯은 잘 쓰고 어느 정도 익히면 버리는
플라스틱 용기와 같은 것이다.
(그런데 그 플라스틱 용기가 너무 실용적이라 세상 모든 편의점 냉장고안에 플라스틱 PET가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는거지)
아리스토텔레스의 플롯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기능적인 것이다.
인생법칙이 아니라
스토리를 잘 쓰기 위한
하나의 도구인 것이다.
도구는 집을 짓고 나면
창고에 넣어둬도 된다.
플롯이 기능임을 알아야
플롯을 가지고 놀게 된다.
그런데
피카소의 그림도
처음에는 기본적인 스케치와 소묘부터 시작했듯이
너의 창작도
결국 기본기가 매우 중요하다.
내가 드럼을 배우려고 선배를 찾아간 적이 있는데
화려한 기술을 생각했는데
선배가
타이어를 먼저 세달 두드리고 오면 기술을 가르쳐준다고 했는데
그게 싫어서 시작도 안했다.
그런데 아마 타이어를 세달 두드리고 드럼을 배웠다면
지금쯤
스트레스 받을때 아마추어 뮤지션들과 함께 jam을 맞춰
드러밍을 하는 멋진 취미를 갖게되지 않았을까 후회된다.
그만큼 예술에는 기본기가 중요한 것이다.
플로팅도 마찬가지다.
플롯을 구성하는 것도
기본기가 거의 전부다.
연기도 기본기가 중요하고
플롯도 기본기가 중요하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을 열심히 연구해야 하는 거다.
근데
시학 자체로 연구하면 힘이 드니까
(아무래도 원전 자체로 접근하는게 초보자들에겐 좀 거치니까)
시학을 현대적으로 잘 응용한
스토리텔링의 비밀이라든가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는 스무가지 플롯
같은 책들을 참고할 필요가 있는거다.
학생들의 글을 보다보면
글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려는 학생들이 있다.
ok 당연하다.
글을 쓰는 목적은 결국
내 생각을 전하기 위해서 아닌가?
인정한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이 있다.
플롯
혹은 구성이 뒷받침되지 않은
너의 주장
너의 아이디어
너의 사상은
모두
강요에 불과하다는 거다.
심형래의 디워는 마지막에 자막까지 올려서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려 하지만
그런 행동은
플롯구성이 빈약함을 스스로 잘 알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꼴 밖에 되지 않는다.
학생들이 글을 통해 자꾸 자기 생각을 전달하려 하고
심지어는 주인공의 대사를 통해서나
직접적인 설명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이나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나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려고 하는데
이런 행동 모두가
자신이 스토리를 구성하는 능력이 빈약함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플롯구성은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도구라고 한 바 있다.
무엇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도구이겠는가?
당연하게도
작가의 생각 아니겠는가?
그렇다.
너의 생각은
직접적으로 언급되면 강요가되고
플롯과
구성의 도움을 받으면
효과적으로 각인될 것이다.
결국 너의 의도는 작품 속에 머물러서는 안되고
관객의 마음 속에서 완성되어야 하는데
그 작업을 용이하게 하는
전략적 접근 -
전략적 연구의 기능적/ 기술적 집대성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며
플롯구성인 것이다.
마음을 전달하는데
지혜가 필요하다.
사랑을 고백하는데도 적절한 방식과 형식이 있듯이
세상을 향한 너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전하기 위해서도
어떤 효과적인 방식과 형식이 필요하다.
그것이 플롯이다.
그러므로 플롯을 통해
너의 생각을 전하려고 하라.
생각을 강요하지 말고
아이디어를 강요하지 말고
그 빛나는 생각과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식과 형식을 연구하라.
그래서
플롯과 구성과 구조가
스토리텔링에서 중요한 것이다.
-너의 그 진실한
의도와 목적을 전하기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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